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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9/15 03:29:10 |
Name |
뉴[SuhmT] |
Subject |
[놀라울 정도의 잡담]글쓴이 최고의 기쁨. |
안녕하세요. 언제나 처럼 남들 다~ 잠잘 시간에 PGR 글올리는 뉴 입니다^^
언제나 궁핍한 제 필력이 고스란히 심어진 낙서들 읽으시느라 눈 고생
많으셨던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를..(무슨 말을 하는 건지;;)
글을 쓰는 이의 최고의 기쁨은 무엇일까요.
조회수? 신경안쓰인다면 거짓이겠지요. 추게입성? 바라마지않지만 오르지 못할 나무는
처다보기도 겁납니다.; 제가 글을 써오면서 가장 큰 기쁨은..
' 좋은 글 잘봤습니다. 사실은 저도 이러저러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는 답변을 볼때 느낍니다. 절대 좋은 문체라고 봐주기 힘든 제 글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예의상 해본 소리든, 내용을 공감하셔서 하신 말씀이든, 저 글은
저에게 PGR 에 오고나서 가장 큰 기쁨을 주는 말입니다.
제가 올린 글의 조회수가 도합 23865 이고, 답글은 143 이나 되더군요.
심심해서 찾아봤지만,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저딴 글들로 저정도의 답변과
조회수를 남겼다는 부끄러움도 많이 남고요.
읽어주시고 성의있게 답변해주신 분들이 한분 한분 다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른법이고, 비슷할수는 있어도 같을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PGR 이라는 곳을 이루고, 그 속에서 저도 어울리고싶어서
무작정 글을 올렸기에 더욱 부끄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PGR에 글올리시는
많은 분들의 조회수나 답글은 저보다 몇배는 대단하겠지요.
(얼핏 잘못들으면 니가 연예인이냐? 뭐가 감사해!! 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말씀
드립니다만..; 전 PGR에 있는것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이며, 한 인간 으로서
저와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전하고 있는 것이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제가 PGR에 글을 쓰면서 느끼는, 아니 다른곳도 다 그렇지만 글을 쓰며 느끼는 가장
큰 기쁨은 제 글에 답변이 많이 달릴때 입니다.
언제나 글을 쓰고 Write 버튼을 눌르기 전에는 답글이 많이 담겨져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얼마전에 올린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문화와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건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나누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봐도 좋을듯합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 PGR에서 글을 쓰고, 다른분들의 좋은 글 많이 읽고, 답변 할수
있으니까요.
예, PGR에 있는 저는 행복합니다. 가끔씩은 안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고,
저와는 많이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계셔서 이해가 안가는 때도 생기지만..
전 그런 PGR도 좋아합니다. 세상이 낙원이라면...평화로울지언정 재미는 없을거 같군요.
낙원으로 나아가기위해 노력해가는 과정은 아름답지만, 낙원이라는 과정에 도달하게되면
그때는 오히려 낙원으로 나아가기위해 노력해가던 과정에서 당시에는 안좋다고 여긴
불화와 마찰등이 그리워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PGR 의 그런 논쟁들 전 나쁘게만은 보지 않습니다.
발전해가고있다는, 나아가고있다는 소리니까요.
아아 결국 시작은 글쓰는 이로서 답변많은 글이 좋다.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다.
로 가더니 결국은 PGR 좋아요~ 로 빠졌군요; 하하하. 좋게 생각해주세요^^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ndLis Ma Luv..NightWind
ps1. 제 글 조회수 찾아보는 김에 PGR의 몇분들을 무작위로 선별해서 조회수를 합산
해봤습니다. 순전 흥미위주로 찾아본겁니다^^;;
Lunatic Love 씨 - 28332
비롱투유 씨 -45418 + 18750(추게)
정석보다강한정석 씨 -4507
xkaldi 씨 - 7653
번뇌선생 씨 - 4984
역시..많은 글을 올린 사람이 합산 조회수가 높은건 당연하군요; 음;-_-;
그래도..비롱투유 씨는 조회수가 많네요. (김도형해설위원 ver.)
ps2. 언제나 시덥잖고 주제없는 제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3. 좋은 꿈 꾸시길.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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