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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3 22:16
술 좋죠..
비롱투유님도 저와 같은 20살인가 봅니다. 그래도 비롱투유님과 저같은 사람들이 사랑에 가슴아파하고, 슬퍼하는 것을 보면, 아직은 순수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가슴아픈 이별들도 아무 느낌없이 받아 들여지는, 그 날이 올 것 같아 두렵습니다. 어른이 되기 싫어요.
04/09/13 22:24
그리고 또 잘 모르겠습니다.
그 빌어먹을 놈의 '성욕'이란 것은 그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무너뜨릴 만큼 강한 것인지..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라면 그저 웃어넘겼을 일인데, 그런 소문이 났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4/09/13 22:49
이 글은 참 슬프군요...사랑은 짧게 웃고 길게 우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안녕하세요 님 어른들이 이별, 슬픔을 아무 느낌없이 받아들이는 게 결코 아닙니다. 단지 그륻은 안 아픈 척 하는 것일 뿐입니다. 어린 사람보다 가죽이 두껍잖아요(^^;) 온 몸에 멍투성이 너무 아파서 당장 죽을것 같아도 신기하게 또 살아지는게 삶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른이 되는 것 같습니다.
04/09/13 23:18
비롱투유 님도 안타깝지만 그 여자분도 안타깝네요. 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가야 하는 약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산다는 건 엄숙한 일이죠. 요즘 들어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루하루 발버둥치며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는 중이죠. 맘대로 안 되지만... 우리네 삶이란 건 그래서 의미 있는 거겠죠. 하루하루 의미 있는 날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04/09/14 17:18
항상 비롱투유님의 글을 보면서..너무나도..잘 쓰셔서..아무말도 못했는데..이번은..왠지..이렇게 꼬리말이라도 올리고 싶네요..
아픔들을 하나하나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04/09/14 17:44
많은 생각들이 오가서인지 오히려 글을 쓰자니 쓸 말이 없군요...
단지, '젊은날의 편린'이라고 생각하라면 제가 너무 냉정한 걸까요? 그렇더군요.... 살아오다 살아온 과거를 돌이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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