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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1 22:03
하하... 전 낚시글이란 말 오늘 첨 봤거든요.. 보보리님 글에 달린 꼬리에서.. 뜻도 첨 알았구요.
근데 거기 걸려들었다고, 붕어라고 하시니 기분 좀 상합니다. 낚시글인지도 몰랐고 그 글에 대한 반박이나 호응을 했다고 모두 붕어취급 받는건 억울하지 않을까요? 밑의 낚시글에 얽혀든 그 붕어들(은 사실 아닙니다만..)도 전체 여성팬이냐 그들의 일부인 몇몇 사람들의 표현에 따르자면 xxx(이표현 정말 싫어요!)냐에 반박한 사람들도 일부 있을 것이거든요. 그와 같은 맥락에서 보자면 저 또한 저기 있는 사람들을 다 붕어라 하시면 거기엔 동의할 수 없네요. 붕어라서가 아니라 각자의 판단에 따라 조금쯤은 반박이나 동의함을 표현하고 싶어 꼬리 단 사람들도 있을 것이거든요. 여하튼 낚시글이라는거... 참 안좋은 글이라는거 오늘 알았습니다. 흑흑...ㅠ_ㅠ 다음부턴 낚시글이라 칭해지는 소모성 강한 논쟁글은 없길...(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04/09/11 22:08
낚시글에 댓글을 달았다고 해서 모두 붕어일수는 없겠죠.
다만 그런 글에 발끈해서 같이 열내면 그건 꼼짝없이 걸려든 붕어겠죠? 예를 들어 "글쓴이 xxx " 정도..? 저런 경우면 상당히 양호하지만 그 낚시글의 미끼에 그대로 빠져서 "최연성 xxx " 이런식이면 안되겠죠. 하긴 생각해보면 저도 붕어에 속하겠네요 ^^.. 그래도 앞으론 붕어가 되기보단 사람이 되려 해야겠죠?
04/09/11 22:12
저기 아래글 딱 읽어보시면 압니다 딱 작정하고 쌈붙일려는 내용이 글 전체에 숨어있습니다 토론이라기 보다는 논란을 일으킬 주제를 가지고요
04/09/11 22:13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미끼와 좋은 토론꺼리를 구분하기도 참 힘들죠.
어쩌면 글을 읽는 사람들의 대응이 그 글을 낚시글로 또는 건전한 토론의 글로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의 뉘앙스도 상당히 중요하겠지만요. 글쓴이에게는 60% 정도의 책임이.. 그리고 거기에 발끈해서 감정적인 댓글을 다는 사람에겐 40% 정도의 책임이 있는게 아닐까요. 반대로 그런 글에도 이성적으로 대처한다면 그건 붕어가 아니라 미끼에 달린 줄을 찾아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기분 나뻐하지 마세요 ^^..
04/09/11 22:46
어찌보면 낚시줄을 던지면 그것을 무는 것은 붕어의 습성이라 할 수 있죠.
붕어도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지라 생각없이 덥석 무는 녀석과 미끼엔 관심없다는 듯 물지도 않는 녀석.. 다 제각각이겠죠. 오히려 붕어들 입장에서는 평화롭게 잘 살고 있는 연못마을에 찾아와서 찌를 던지는 낚시꾼이 더 나쁜 거겠죠. 결론.. "무는 붕어보다 낚시꾼이 더 나빠요."
04/09/11 22:58
비롱투유님의 글쓰신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본문의 내용에도 있듯이 '낚시줄과 붕어'냐 '주제와 토론'이냐는 확실히 구분해야되고, 구분되어져야 합니다.
04/09/11 23:05
토론거리인지 논쟁거리인지는 토론게시판을 이용하느냐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차이죠. 토게를 놔두고 자게에 논쟁거리를 올리는 이유야..말다했죠..
04/09/11 23:15
PGR분들은 충분히 수준 높지 않습니까? 아래의 문제가 되고 있는 글에서도 바로 발끈해서 남자는 xxx 여자는 xxx 라고 싸움을 벌이진 않았습니다. 많은 글들이 글쓴이의 말도 안되는 논리를 지적하는 글이었죠. 낚시 당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 )
04/09/11 23:24
글의 타이밍이 너무 안좋았네요 ^^;;
꼭 밑에 글과 연관 짓지 않았으면 해요. 처음 낚시글이라는걸 봤을떄부터 생각한거니까요. 그리고 사실 저 글이 올라오기 전에 첫 부분을 생각했었는데.. 조금은 억울한데요 ㅠ.ㅠ
04/09/11 23:46
개인적으로 글이 올라온 타이밍에 대해서 굉장히...안타까워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억울하시다니..더 안타깝네요. 조금 한숨돌리시는 모습도 봤으면 합니다. 좋은글을 좋게 읽을수 있도록이요.. (아 그렇다고 이 글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 그렇게 매사가 분명(?)한 사람 아니예요..--;;)
04/09/11 23:49
논쟁있는 피지알 좋아합니다.
사실 이곳만큼 수준높은 토론이 오가는 곳도 드물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별 시덥잖은 주제로 회원간 분란을 조장하고 감정 상하게 유도하려는 혐의가 짙은 글도 있기는 합니다. 그럴땐 그냥 방귀한번 뽕~ 끼고 넘어가요. 그런데요, 저기... 붕어도 방귀뀌나요? ^^;
04/09/12 00:51
제목의 '사람 낚는 어부'에서 그리스도와 12제자가 생각이 나네요. 관련된 복음성가도 있고...^^;; 원래 좋은 표현이죠. 사람 낚는 어부...^^a
어쨌거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04/09/12 02:32
잘 쓰려고 노력하신 글이긴 한데, 궁금한 점이.. 그럼 해결책을 미봉책이나마 알려주시면서 쓰셔야 하는건 아닐지.. 말씀하셨다시피 충분히 좋은 토론이 될만한 주제들이니까요. 그냥 낚시글에 걸리지 말자. 어떻게? 잘~~ 이라는 내용인데.. 2% 아쉽네요.
04/09/12 03:57
왜 안좋은건 일단 스갤이 출처라고 생각하시는지-_-? 낚시글이란건 스갤이 생기기도 전부터 있어왔던 건데요.. 네이버 인조이제팬만 가봐도 수시로 올라오는게 낚시글입니다
04/09/12 07:58
멍청하고 안멍청하고의 차이보단 '열혈 네티즌'과 '냉정 네티즌' 사이에서 고민을 해봐야 할 듯 싶습니다..
오히려 그런걸 '멍청'과 '똑똑'사이에서 생각하는 낚시꾼들이 문제가 아닐지요..
04/09/12 09:04
인간// 낚시글이라는걸 처음 본곳이 스겔이거든요. 그때는 그게 먼지 몰랐는데 PGR 에서 자세히 알게 됬고요.
나쁜거라서 스겔이 출처라고 생각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 스겔의 글들을 클릭하면 "신정환" 아니면" 걸렸다" 더군요. -_-
04/09/12 18:04
어떤 글을 보면서 자기 맘에 안드는 내용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논란을 가져오려는 의도로 쓰여진 글'이라는 단정을 내리시는 분들은 정말 어떤 기준으로 판단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라는 열린 마음은 정녕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렇게 자기 멋대로'낚시'라고 규정지어버리고 비하와 욕설을 퍼붓는것이 정당한 것입니까. '낚시'에 걸려서 대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으셨단 말입니까..
04/09/12 18:11
신정환은 변길섭선수가 예전에 파마머리 했을때 사진을 짤방으로 올리면서 신정환이라는 내용만 있는 글이죠(제가 볼 땐 전혀 닮아보이진 않았습니다만..-_-;;)
04/09/13 19:53
"전 낚시하는게 별로 재미 없던데 낚시글은 재밌나 봅니다.
하긴 멍청한 붕어들이 아니라 그 잘난 사람들이 미끼를 덥석 무는 모습이 우스울테지요." 아아..정말 잊혀지지 않을듯한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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