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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10 20:44:00
Name 삿짱z
Subject 연예하다가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__)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은 고민이 한가지 있어서 pgr분들의 조언을 들었으면해서요 ^^;;

저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고요

3주전에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제가 먼저 고백을 했거든요.. 사실 그 고백할때도 좀 어이없는 일이없긴했지만

아무튼 고백을 받아주더군요

그런데 고백을 받아주면서 하는말이

"내가 널 확실히 좋아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뭐 난 어색한 사이만 아니면 좋으니깐 좋아~"

이랬거든요.-_-;;

저는 그 아이을 많이 좋아하고 있고요

제 여자친구는 저랑 같은반인데요 엄청 친한 여자얘가 한명있어요

따른 여자얘들하곤 절대로 안어울리고 그 한명하고만 어울려다니는데요

저하고 여자친구의 사이가 꽤 안좋거든요

그래서 전 여자친구가 그 아이랑 같이 있으면 말 조차 걸수도없어요

이상한건 여자친구가 저한테 먼저 말 걸어주는일은 전혀없구요

항상 제가 먼저 걸어요 그것도 그렇게 기회가 많은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전 여자친구가 좋으니깐 어쩔수없겠거니 하면서 지내왔는데요

3일전에 제가 물어봤어요 절 좋아하냐구요 그러니깐 대답이

"니가 생각하는대로야
니가 내가 널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좋아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이런 알쏭달쏭한 대답을 해주더군요 -ㅅ-;;

그래서 제가 난 니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깐 좋아하는거네

이러니깐 뭐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그러더군요 -_-;;

그런데요 지난주에 수학여행을 다녀왔어요

여자친구가 매달 1일날 휴대폰 문자 충전일인데요 한달에 500개씩 들어오는데요

그걸 4일동안에 다 써버렸대요 -_-;;

누구랑 계속 문자를 보내던데 전 그떄까지만해도 그게 누군지 몰랐구요

이번주 와서도 저한테 폰을 빌려가면서 까지 누군가랑 문자를 보내는거에요

제가 어쩌다 여자친구 폰 건드리기라도 하면 필사적으로 못 만지게하구요

이러니깐 저도 이상한 생각이 막 들더라구요

그랬지만 제가 여자친구 폰 확인할수도 없고해서 궁금증만 커져가고있었는데요

오늘 제가 아파서 체육시간에 교실에있었는데

여자친구자리가 제 앞자리거든요 폰을 놔두고 나갔더라구요

안되는줄 알지만 도저히 안되서 폰을 봤어요

보니깐 하루 사이에 문자를 40개정도 보내구요 저희 학교 2학년 인거 같더라구요

어떤 오빠랑 문자를 막 주고받았더라고요

어제 제가 문자 보낸건 답장도 안해주더니 그떄 그 오빠랑 보내고 있었더라고요

새벽에 전화까지도 한거 같구요

제가 모른척 물어봣어요 어제 새벽에 전화하니깐 통화중이던데 누구냐고

그러니깐 아는 친구였다고 대답하던데요

저한테 숨기려고 하는것도 이상하고.. 답답해요

전 말 하고싶어도 말도 잘 못걸고요 그런다고 여자친구가 저한테 막 관심가져주고 그러는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어떤 오빠랑 저러고 있으니깐 정말 불안하네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아! 이상한게 제 여자친구가 저랑 사귀기 전에 저희반에 제 친구랑 사귀었었는데요

그때는 제 여자친구가 먼저 고백한거였는데요

엄청 적극적이었어요 스킨쉽같은것도 먼저 다하고

그런데 저한텐 손잡는거 조차 허락해주지 않더라구요

이점도 상당이 기분상했다고 해야하나 -_-a 그랬어요

저는 연얘가 이번이 처음이라서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여자친구가 절 진짜 좋아해서 사귀는건지 아닌건지 의문도 들고요

어떻해야할까요? pgr분들의 좋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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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0 20:47
수정 아이콘
연예가중계......
기는탱크위에
04/09/10 20:59
수정 아이콘
과감하게 뻐엉 --~~
dangun8972
04/09/10 21:04
수정 아이콘
전 피지알에서 맞춤법 지적하는거 아주 안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연애를 연예라고 쓰지 좀 마세요.. 그리고 나이들면 알게되겠지만 연애하는데 누구 조언듣고 상담하고 이런거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냥 마음가는데로 솔직하게 말하고 편하게 행동하세요.. 님이 지금 여기 적은글을 여자친구 메일로 그대로 보내는게 제일 좋아요.. 님 속마음은 이런데 겉으론 아닌척 대범한척하려니까 속은 상하고 트러블은 생기고 자존심만 세우게 되고,공부도 안되고 연애도 안되고 이러는거 아닙니까? 그냥 이 글 여자한테 보여주고 난 이렇게 느낀다. 이런점이 불편하고 신경쓰이고, 이러이러한 점에 기분이 상한다 넌 어떻게 생각하냐..이런식으로 솔직히 털어놓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런데서 무슨 조언듣고 상담하고 이런다고해서 해결될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면 됩니다.
i_random
04/09/10 21:05
수정 아이콘
1. 고1이시면 공부부터 열심히 하세요. 쉬운 맞춤법이 여기 저기 틀린 곳이 많아요.. 이럼 언어영역 망칩니다..-_-;;
2. 과감히 포기하세요 그 여학생은 삿짱z님한테 큰 관심 없는 거 같습니다.
3. 다음부터 질문을 할 때는 질문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아셨죠??
저그의로망
04/09/10 21:08
수정 아이콘
휴우 안타까운 님 심정 너무 공감가네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여자를 방금 차고 어머님 앞에가면 표정관리가 안 돼서.. 걱정 끼쳐드리기 싫어서 지금 pc 방에서 시간 죽이는 중인데..
님 얘기를 쭉 읽어보니 객관적으로 제 3자 입장에서 봤을땐 그 여성분은
님을 마음에 두고 있지 않아 보이네요..
힘드시겠지만 너무 정주지 마세요..
고등학생이시니 공부가 최 우선 이자나요..
저도 학교 다닐땐 공부하라는 말 정말 싫어했고 자격증 시험 준비하는 지금도 공부 정말 하기 싫지만..
그래도.. 조금만 조금만 더 공부 열심히 하세요 ..
그럼 저처럼 나이 들어서 이렇게 정말 좋아하는 여자 찰 수밖에 없게 된답니다..
앗 제 넉두리를 해버렸네요..
정말 사랑하셔서 이여자는 내여자다.. 라는 생각이 드시면 끝까지 옆에서 있어 주시는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 정말 오랜시간이 필요할거 같구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 마음 정리하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듯 보이네 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 아직 젊으시자나요.. 힘내세요
저그의로망
04/09/10 21:10
수정 아이콘
앗 9번째줄 이상한 말투발견.. 공부 안하면.. 저처럼 나이들어서!!
비롱투유
04/09/10 21: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난감 하네요" 이윤열 선수 버전
"몰라" 전상욱 선수 버전. .

이렇게 대답하고 싶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선 전혀 재밌지 않겠죠?..
혼자서 그러지 말고 솔직히 물어보세요.
그 사람이 누구냐고? 그 사람 좋아하냐고?
만약에 나 좋아하는거 아니면 그냥 빠이빠이 하자고...

사실 저 말 하는게 무진장 어렵죠.
머리는 그렇게 말하라고 하는데 가슴은 안그러니까요.
하지만 억지로 또 억지로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다간 모두가 상처받을꺼 같네요.
적어도 글쓴분은 말이죠.

하지만 그런 상처도 한번쯤은 겪어볼만한 거라고도 생각하니까요.
머리를 따를것인지 가슴을 따를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스스로 하세요.
그리고 후회는 하지 마시고요.

(후회 하지않을수는 없겠지만 그 후회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길은 모든 열심히 하는거래요.)
황제의 귀환
04/09/10 21:15
수정 아이콘
24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애경험이 없는 제가 봤을 때는 그 여자는 님께 이성적으로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옛날에 제 친구도 고3인가 고2 때인가 한번 사귀어봤다고 이야기하면서 하는 말이... 맘에 없었지만 그냥 사귀어봤는데 별로 안좋았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누굴 좋아하고 있었을 때 조언삼아 했었던 말이거든요...) 내가 아무리 상대방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고, 또한 그 여자와 사귄다고 할지라도 그 여자가 나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그건 껍데기하고 사귀는 것과 같다고 보여집니다.
蛇足) 제가 아는 한 어르신께서는 요즘 청년들은 너무 쉽게 만나서 쉽게 헤어지는 것 같다. 사람과 사람 만나는 것을 무슨 장난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호통을 치셨었습니다. 아직 제가 연애경험이 없긴 하지만 요즘 젊은 남녀들 행태를 보면 너무 쉽게 만나고 너무 쉽게 헤어지는 것 같긴 하더군요...
비롱투유
04/09/10 21:1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고1이니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는데..
전 이 말에 무조건 반대 ^^;;
하라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닐테고
또 꼭 공부만 해야 하는 나이는 없죠.
물론 하면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나이는 있겠지만요.

나는 고1이니까 닥치고 공부해야지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공부하면서도 사랑할수 있습니다.
"고1이니까 공부나 해!!"
당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겠죠?

전 조금 바꾸고 싶네요.
"자신의 믿음대로 하세요"
공부도 할수 있고 사랑도 할수 있다면 아무 상관없겠죠.
하지만 사랑 때문에 공부도 놓치고 이도저도 아닐꺼 같다면 과감히 포기하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참고로 전..
사랑과 공부 둘다 놓친 케이스이지만요 ^^..
하지만 머 아직 끝은 아니죠.
공부도 사랑도 ..
아직 숨쉬고 살아 있으니까요.


아자!!!
fabulous~*
04/09/10 21:18
수정 아이콘
님 나이때는 가볍게 연애를 즐기는 시기라...흠. 님 이야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뭐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제 생각은요. 그 여자분 님께 맘이 없는게 아닙니다. 확신을 못가지는 것 같네요.
님 스타크에만 타이밍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연애에도 타이밍이란게 있습니다.
너무 자주 애정 표현하지마세요.. 적절하게 적시에만 하세요(저도 잘 못합니다만-_-)
장난식으로 너 좋아해 이런거 거두시고요.. 연락 좀 끊었다가.. 제대로 진지하게 고백해보세요..
그런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듯..
아 그리고 여자는 감동에 약하답니다... 연애에도 반전이란게 있더라고요..
예전에 저도 저 쫓아다니는 한 남자를 엄청 귀찮아 했었는데... 사실 그가 장난으로 그러는 것 같아 불쾌한 적이 많았었거든요.
그가 해준 벌쓰데이 이벤트 한방에 무너진 경험이 있다는..
그럼 공부 열심히 하세요.(먼~산~)
안전제일
04/09/10 21:27
수정 아이콘
우선 질문게시판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자기 사랑이야기가 넘쳐나는 게시판에서..사랑하고는 무관한 삶을 살기로 마음먹은 본인은 굉장히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군요.-_-+

흠...여자 친구분과 무엇을 나누시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여자친구분의 친구와도 안친하고..별로 대화도 없으시다면...말이죠.
그나이는 하고싶은 말이 굉장히 많을때입니다.(왜 전 나이먹은 지금도 이런지 모르겠습니다만...먼산-)
많이 이야기하고 서로 나누어야 할 때인데..그것을 하시지 못하시는것 같네요.
여자친구분과 이야기를 좀 나눠보심이 어떨까요?
특정 주제나 무언가 답을 얻기 위한 대화가 아니라..달달한- 연애 그자체인 대화 말입니다.
제가보기에는 곧 기회가 사라질것 같으니...발빠른 대처를 하심이..^^;
04/09/10 21:29
수정 아이콘
연'애'는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다지 여자친구쪽은 진지하지 않은 듯 하군요..
04/09/10 21:3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바람둥이인것 같군요.
2학년 선배와 사귀는것같네요.
문자내용을 자세히 보셨으면....;

2학년 반 찾아서 야 너 나와 해서 싱하형처럼 한강 굴다리에서 죽도록 패주세요.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04/09/10 21:34
수정 아이콘
이런 말하긴 미안하지만.. 삿짱z님은 여자친구의 보험이 아닐까 하는..
아니면 장난이거나-_- 암튼 그다지 좋은 관계로 보이진 않네요;;
그냥 먼저 차버리심이 어떨지..
잇힝~!
04/09/10 21:41
수정 아이콘
제가 딱보기에도 여자친구는 님이 고백하니깐 "그래~ 머 손해보는거 없으니 사귀자~" 하고 사귀자고 허락한거 같습니다.. 님을 딱히 좋아하거나 그런것도 없이 그냥 젊을떄 누구나하는 연애한다는 심정으로요.. 지금 이대로 나간다면 시나리오는 결국 참다못한 님이 여자에게 그오빠에 대해 케묻게 되고 여자친구분은 집착을 보이는 님을 떠나는것 아니면 님이 케묻기전에 떠나는것 두가지중에 하나인듯 싶습니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아냐라고 절 나무라셔도 할수없지만 지금 갑자기 그여자친구분이 갑자기 어느날 님에게 사랑한다하고 연락하는 일은 없을듯 싶군요..) 여기서 해결책은 그냥 너는 너대로 놀아라~나도 논다라는 심정으로 "젊을떄 사귄여자횟수하나 늘린다는 심정" 신경 꺼버리는겁니다.. 그리고 운동해서 몸 멋지게 만들고 공부열심히 해서 공부잘하고 학교에서 소문날절도로 스타크잘하면 결국 나중엔 여자가 님한테 달라붙을것이라고 장담함~!! ;; 결론은 님의 생활만 열심히 하십시요.. 그여자가 오빠랑 연락할까라고 고민해도 절대 나아지는것이 없을뿐더러 이렇게 있다가 헤어지면 님만 초라해집니다... 짧은 25년인생살이동안 연애에 대해서 배운것은 자기생활열심히 하면 여자는 따라온다라는 겁니다... 저번 유머게시판에서 본게 기억나는군요.. "공부잘하면 연예인이랑 할수있다~" -_-;;
04/09/10 23:18
수정 아이콘
후회를 최소로 하라는 비롱투유 님의 말에 올인입니다~!
저라면, 마음을 뺏어보려고 더 노력할거 같네요. 비록 고1이시더라도 사랑은 사랑이죠. 어리다고 사랑이 가볍다고 치부해버리시는건 좀 아닌듯 합니다.
물론 저의 고1때 사랑은 이제는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첫사랑도 아닌 풋사랑의 기억으로 남아있지만요.. 이제 겨우 22살인데;;;
삿짱z 님 힘내세요^^ 비록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다음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사회나와서는 아주 많은 사람, 여자들을 접하게 되면서 조금은 여자보는 시각이 넓어진답니다..(저의 경우엔,, 그랬어요^^)
박창주
04/09/10 23:19
수정 아이콘
그 여자 참 못됐네요. 제가 보기엔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유형 같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용수철~
04/09/11 02:53
수정 아이콘
서로 간의 신뢰가 없다면 말짱 꽝이죠... 님은 순진하신 거 같은데.. 그런 여자분과는 절대 잘 안어울립니다... 그 여자분 아직 철이 덜 드셨거나... 좀 도덕적으로 안좋은 분인 듯...
힘드시겠지만 잊으려고 노력해보세요... 님 마음 다 줬다가는.. 나중에 만날 분에게 떳떳하지도 못하고 후회합니다...
잊는 방법은... 그 여자분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만 죽어라 하세요... 그럼 점점 맘이 멀어질 테니깐요...
04/09/11 03:56
수정 아이콘
음..남한테라서 쉽게 하는 말이 아니지만, 각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귀다가 좋아지는 경우..가 드물거든요-0-
(넘어갈랑 말랑에서 넘어가는 경우는 있어도 말이죠)

그 여자분이 좀 무책임 한 것 같네요.
잘돼셨으면 좋겠지만, 만약 헤어지실꺼면 유치하더라도 좀 느끼게 해주세요-_-;
Why-Nal_break
04/09/11 10:10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그런 적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여자분 입장이었죠. 남자애가 고백을 해준게 그리고 나란 사람을 좋아해준다는게 고마워서 받아들이긴 했는데, "니가 좋아~" 라는 감정이 없다보니까 남자애가 자신과 같이 다니려고 하고 꼬박꼬박연락하고 뭐든지 알고 싶어하고 하는 걸 무지하게 답답해하덥디다. 한번은 그 남자애가 대놓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넌 내가 좋아서 사귀는게 아니라 그냥 고마워서 사귀는 것 같아서 힘들어." 그리고 몇일 지나지 않아 제 친구는 그 남자애에게 이별을 고해버렸습니다. 결국 결말은 이렇게 흐를 것 같아요. 더더군다나 그 여자분은 바람끼까지 있어 보이니 더 맘이 커지기 전에 결판을 보세요. 어떤 형태로든. (그런데 그 여자분 마음을 돌리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
04/09/11 11:09
수정 아이콘
밀고 당기기가 중요해요~
newromancer
04/09/11 11:47
수정 아이콘
1. 예전 친구분에게 여자분이 한 행동이나, 2학년 오빠와 열심히 문자와 통화를 주고받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그 여자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꽤 적극적인 성격이네요.
간단히 말해 감정과 생각이 행동으로 바로 나타나는, 솔직한 성격인 것 같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삿짱님에게는 별 관심도 없고 먼저 말거는 일도 없다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샷짱님에게는 관심이 별로 없는거죠. 좋아한다고 고백해 오는데 별로 악감정은 없으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거죠.
선택은 두가지입니다.
-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면서 지금의 상황을 꾹 참는다(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 그냥 무난한 친구처럼 대하면서 다른 좋은 상대를 만나길 기다린다.
자, 샷짱님의 선택은?
i_love_medic
04/09/11 11:54
수정 아이콘
사담이지만, 500개의 문자를 4일만에 다 써버렸다. 하루에 125개...정말 대단하네요.
서녀비
04/09/11 12:51
수정 아이콘
음이런 리플은 처음이지만..
제 생각에는 좋아하지 않는거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남자가 노력한다면 여자의 마음쯤은 하루만에 돌릴수 있다구..

1첫째..샷짱님이 얼마나 그여자를 좋아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정말 좋아한다면 그냥 딴데봐도 그사람이 좋으니깐요..

2둘째.얼마나 참고 기다리며 그사람의마음을 돌릴 마음의 준비가 되 있는가??
한번생각해보세요..

쉬운일이 아니겠지만 그 사람을 정말로 좋아한다면..
김효선
04/09/11 13:44
수정 아이콘
그냥 먼저 차주세요~둘다에게 모두 이득입니다
정석보다강한
04/09/11 13:53
수정 아이콘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여기서 말씀하신 분들의 말이 다 맞긴합니다
어떤걸 취하고 어떤걸 버리느냐는
본인의 선택이죠..
어떤식으로든 결국엔 상처를 피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후회가 남지 않고 상처를 받는것이
후회 만빵에 상처받는것보다는 그나마 낫다..라는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
04/09/11 17:09
수정 아이콘
같은 고교생으로서..-_- 보험입니다. 100% 확신하구요.. 기회되면 뜯어나보자하는 심리일껍니다..

i_love_medic님 // 요즘 하루 100개는 우습죠..-_-;; 보통 쉬지않고 문자한다고 했을때 1~2분당 한개정도.. 1시간에 30개가량.. 그게 몇시간 리버스죠-_-;
후루꾸
04/09/12 05:26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그 여자분이 님에게 마음이 없는겁니다.
동네노는아이
04/09/12 21:0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개념이 없네요?
어떻게 남자친구 폰빌려서..다른남자랑 연락까지..-_-;;
더 크게 데이기 전에 어떻게든 관계를 깨끗하게 정리 하시는게 좋겠네요
여자친구한테 그남자랑 연락을 끈던지 아니면 님과 헤어지던지...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는거 같는 기분도 있지만..
잘 처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길 빌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라고 봅니다
남의 의견 윗님들의 좋은의견들도 좋지만 일단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세요
그게 가장 후회가 적게 남을거 같습니다
그럼 화이팅!! 음 위에 비롱투유님이 하신말도 있지만
그래도 공부에도 비중도 좀더 두시고 인간관계에도 비중두시고 원하시는것에도 비중두시면서 즐거운 학창시절 보내세요^^
04/09/12 22:29
수정 아이콘
많이 아프실테지만.. 헤어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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