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7/22 18:57:39
Name 아발란체
Subject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1- (수정됨)

최근 피지알에 혁신 후기글이 올라온 걸 보고 갑자기 뽐뿌가 와서 신장의 야망 혁신을 스팀판으로 다시 돌리는 중인데, 갑자기 혼간지 세력으로 플레이해보고 싶어서 플레이하는 김에 기록을 남겨봅니다.

%ED%98%81%EC%8B%A01.png


1555년 5월.

오다 노부나가가 한창 영지인 오와리 평정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고 있을 무렵, 일본 전토는 전화의 불길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응인의 난 이래 야심가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진 전국의 영지는 여전히 하나로 통일될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전쟁을 반복하고 있었고, 이에 힘없는 백성들은 전화의 불길 아래 무거운 세금과 병역에 시달리며 고통받기 일쑤였습니다.

이렇듯 현세에 고통받던 백성들의 마음은 자연 내세에 기대게 되었고,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일본에 새로운 종교가 퍼지게 됩니다. 바로 일향종이란 종교인데요, 일향종은 누구든지 나무아미타불만 외치면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간명한 가르침을 통해 기존 불교를 어려워하던 백성들을 사로잡는 한편, 악인이야말로 구제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독특한 논지를 통해 피로 피를 씻는 전쟁에서 살아가며 번뇌의 시간을 보내던 무사들로 하여금 의지하게끔 합니다. 

그 결과 일향종은 엄청난 수의 신도를 거느리게 되었고, 당시 혼란스러운 시대상과 겹쳐 잇키(민중봉기)를 일으켜 다이묘를 쓰러뜨리고 자체적으로 그 지방을 다스리는 등의 세력확장을 거듭한 끝에 혼간지 11대 법주인 혼간지 겐뇨의 시대에 오면 그 세력이 대국의 다이묘라고 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겐뇨는 당시 다른 불교 종단과는 달리 고리대금을 금하고, 창고를 열어 빈민을 구제하고, 병자들을 돌보는 등의 행위를 통해 민심을 얻어 기나이 일대에 안정적으로 거대한 공동체를 만들고 도처에 뿌리를 뻗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세는 후일 오다 노부나가가 오와리 일국을 통일하고 미노, 오미 지방을 평정하며 천하포무를 기치로 상경을 시도함에 따라 저지되고, 이후 기나이 지방 일대에서 노부나가에 대해 유감많은 다른 다이묘들과 함께 일대 충돌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ED%98%81%EC%8B%A02.png

이 글에서는 시기를 좀 더 앞당겨 천하포무의 시대를 대신할 아미타불의 시대를 일으켜 볼 생각입니다.

플레이어: 혼간지 겐뇨 / 혼간지 가
세력특성: 철포기술 특화 / 반란군 동원 시 일반 반란군(아시가루)이 아닌 승병대(철포무장)이 등장
주요무장: 혼간지 겐뇨(96/65/87/101), 시모츠마 라이렌(92/95/90/24)
동맹국가: 스즈키 가(철포기술 특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티모
22/07/22 18:59
수정 아이콘
연재글은 언제나 환영이죠!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크
아발란체
22/07/22 20: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천천히 게임하면서 꾸준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及時雨
22/07/22 19:02
수정 아이콘
제육천마왕! 빡빡이가 간다!
아발란체
22/07/22 20:02
수정 아이콘
오다 노부나가 가문 멸문이 일단 게임 1차 목표입니다 흐흐
밀로세비치
22/07/22 19:03
수정 아이콘
이야 기대됩니다 !!! 혼간지 세력으로도 플레이를 할수가 있었군요 크크
아발란체
22/07/22 20:02
수정 아이콘
네 혼간지 세력이 이 시기에는 거의 다이묘 화 되어있어서, 게임에서도 세력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철포맛이 굉장한 가문인데, 이 시리즈에서는 고유세력기술이 없어서 좀 아쉽긴해요.
톰슨가젤연탄구이
22/07/22 19:03
수정 아이콘
1955 ? 20세기?
아발란체
22/07/22 19:24
수정 아이콘
연도 수정했습니다!
미카미유아
22/07/22 19:10
수정 아이콘
1555의 오타인가요
아발란체
22/07/22 19:25
수정 아이콘
연도 수정했습니다!
캬옹쉬바나
22/07/22 19:14
수정 아이콘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
아발란체
22/07/22 20:04
수정 아이콘
저 아조시 행적으로 보면 참 대인배인데, 오다 노부나가 아치에너미가 되다보니 매체에 따라 진짜 궁예보다 더한 야심가 폭군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크크
22/07/22 19:23
수정 아이콘
슈카형 : 내가 이 게임 할라고 대망을 다 읽었다 ..

의 그 게임이군요
아발란체
22/07/22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대망 읽다가 이 게임을 하게 된 케이스인데, 진짜 꾸준히 오랫동안 하고 있어요 하하
마늘농장
22/07/22 20:38
수정 아이콘
신장의 야망만 보고 어제 출시된 신생 이야긴줄 알았네요;;
라라 안티포바
22/07/22 20:53
수정 아이콘
연재글 되게 오랜만에 보네요.
연재글 몇번 써보니까 너무 힘들더군요. 처음에는 게임하다 재밌어보이는거 몇개만 찍다가
아까워서 연재용으로 시작하다보면 연재에 부적합한 상황이 나온다거나, 스샷찍기 바빠서 게임이 아니라 숙제하는 기분이 든다거나...
응원합니다.
겨울삼각형
22/07/22 22:44
수정 아이콘
보통의 혼간지는 좋은 기반, 좋은 장수를 가지고 있지만, 거점이 나뉘어져 있어서
보통 아무고토 안하고 앉아있다가 쓸려서 좋은 영양분이 되는게 역할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785 [PC] 재미있는 발로란트 [21] League of Legend8178 22/07/23 8178 0
74782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4- [3] 아발란체6733 22/07/23 6733 12
74779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3- [1] 아발란체6330 22/07/22 6330 9
74778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2- [4] 아발란체6995 22/07/22 6995 13
74777 [PC] 신장의 야망 혁신: 불심으로 대동단결 편 -1- [17] 아발란체9024 22/07/22 9024 14
74771 [PC]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PC 트레일러 및 사양 공개 [28] SAS Tony Parker 9925 22/07/21 9925 0
74755 [PC] 발로란트 승자조 플레이오프 감상(발로란트에도 M가문 대황비가 있다?) [12] League of Legend6409 22/07/18 6409 0
74744 [PC] 분위기가 많이 안 좋은 듯한 던파 [29] 묻고 더블로 가!12677 22/07/16 12677 1
74721 [PC] 스팀게임 추천 2종 (Inscryption / Gnosia) [7] goldfish8873 22/07/13 8873 7
74695 [PC] 2023년에 블리즈컨이 다시 개최됩니다. [42] 카트만두에서만두10132 22/07/07 10132 0
74651 [PC] 발로란트 플레이 후기 [37] League of Legend10533 22/06/30 10533 2
74640 [PC] 썸에이지 '크로우즈' 스트리머 파티 개최 [4] 맛똥산6457 22/06/29 6457 0
74587 [PC] 포르자 호라이즌 5 한국어 음성 업데이트 [8] SAS Tony Parker 7295 22/06/20 7295 3
74570 [PC] [게임] 미국 바람의 나라, NexusTK 후기 및 유저 모집.. [6] rave till grave12475 22/06/17 12475 2
74567 [PC] 갓겜이라며? 최근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94] 손금불산입20076 22/06/16 20076 19
74551 [PC] 제가 좋아했던 게임들의 기억나는 ost목록 [35] valewalker9647 22/06/14 9647 1
74546 [PC] 디아블로 4 네크로멘서 시네마틱 트레일러,게임 플레이 영상 [31] SAS Tony Parker 7831 22/06/14 7831 1
74531 [PC] 페르소나 3P/4G/5R 게임 패스 발매 [35] 김티모8497 22/06/13 8497 1
74525 [PC] 20 Minutes Till Dawn, 근데 새벽이 잘 안오는데 [6] 인생은서른부터10538 22/06/12 10538 1
74508 [PC] 콜 오브 듀티: 모던 워 페어 ll 트레일러 [13] SAS Tony Parker 7421 22/06/09 7421 0
74502 [PC] 로스트아크 콘서트 방구석 R석 관람 후기(스포 있음..) [32] 혈관9493 22/06/07 9493 8
74488 [PC] 마블스 스파이더맨 for PC [22] roqur9663 22/06/03 9663 0
74416 [PC] 험블번들 시티즈 스카이라인 번들 판매 [8] antidote6452 22/05/26 64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