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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8 16:02
좋은 영화의 기준은 보고
' 좋다 ...' 라는 기분이 들면 좋은거죠. 영.추 는 짧고 굵은 폰 부스... 김기덕감독이 미국에서 태어나셨으면 이런 영화 찍었겠죠...
04/09/08 16:07
그냥 제가 좋으면 좋습니다.^^ 사람들이 악평하던 <아유레디>도 전 좋게 봤거든요. 사실 영화든 책이든 뭐든 간에 개개인이 가진 가치관이나 경험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달라지니까요. 비평도 좋고 흥행도 잘된 영화는 그만큼 교집합이 큰 영화라 생각할 뿐입니다. 뭐, 객관적인 기준이 작용할 때도 분명 있긴 하지만, '좋은' 영화라 하기에는 확실히 제가 좋아아 '좋은' 영화에 들어갈 것 같거든요. 객관적 기준으로는 '괜찮은' 혹은 '잘 만든' 영화겠죠. 물론, 객관적 평가도 '좋은'은 있을 수 있죠.^^
04/09/08 16:11
저에게 좋은영화는 모두들 그렇듯이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꼭 코메디 영화나 흥행이 된 영화가 아닙니다. 코메디가 아니더라도 끝나고 나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멜로나 무식하게 싸우는 액션이나 "아~~재미있다"라고 생각되는게 좋은영화라고 생각되고요... 無一物(무일물)님이 말씀하신 분류중에는 역시 생활이 궁핍하기때문에 "본전 생각이 들지 않게 하는 영화"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생활이 궁핍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그러겠죠??^^ 저는 무간도 씨리즈를 추천합니다.... 최근에 무간도3를 보기 위해서 1편부터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04/09/08 16:16
음.. 저만의 기준으로 따지면..
보고 돈 안아까우면 좋은 영화이구요 보고나서 잔잔한 감동이 남아있으면 정말 좋은 영화이구요.. 여운이 아주 오래가면 나만의 명작이 되고 영화를 보고 두번이상 또 보게 되는영화는 일생을 살면서 손꼽히는 명화가 아닐까.. 이제 솔로부대기때문에 영화관에서 영화볼일이 없기때문에 좋은 영화가 당분간 안나왔음 좋겟네요..허허..
04/09/08 16:24
주관적으로 좋은영화와 객관적으로 좋은 영화는 그 기준이 상당히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 반헬싱과 헬보이를 비교해 보면, 두 영화 다 판타지, 공상 장르적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반헬싱은 많은 볼거리와 많은 스토리를 가득 담아내고 있는 반면, 헬보이는 볼거리도 많지 않고, 내용이 짜여져 있지 않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반헬싱은 끊임없이 사건이 전개되면서 관객의 긴장감을 계속해서 적절히 유지시켜주는데 반해 헬보이는 축축 늘어집니다. 한편 이면의 내용과 의미를 확대해석하고 이해하고, 감성적 만족를 찾으려 한다면 헬보이가 그럴 꺼리가 조금 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주관적인 면에서 저는 반헬싱이 더 좋았고, 전문가가 평을 한다면 반헬싱은 대다수 관객이 본전생각 안나고 무난히 만족하게 잘 만든 영화로, 헬보이는 일부 관객은 실망을 일부 관객은 깊이 만족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진 괜찮은 영화 정도로 평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미술, 음악, 그리고 영화까지 예술을 평가해서 이건 좋다 이건 별로다고 말을 하려는 자체가 모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술을 만드는 사람의 실력, 고민의 시간, 흘린 땀방울의 양 등에서 차이가 나기에 분명 좋은 작품과 그저그런 작품이 구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저랑 감성과 사고의 코드와 가치관이 잘 맞는 실력있는 감독이 충분한 시간과 돈을 들여서 좋은 스텝과 배우들과 함께 만든 영화가 좋습니다.
04/09/08 16:35
전 만화책, 드라마, 영화, 소설 모두 다 '재미'로만 평가 합니다. 작품성 같은 건 별로 따질 필요도 없다고 보구요.
참, 최근에 제가 친구한테 '야 너 쇼생크 탈출 봤냐' 그러니까 '이연걸의 탈출은 봤다' 이러더군요. 웃을 일이 아닌가요? 전 한참 웃었습니다 -_-;; 쇼생크 탈출 아주 재미있더군요. 오씨엔에서 봤는데요.
04/09/08 16:35
뭐 보는사람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다르겠죠, 저도 돈텔파파 보다가 극장에서 도중에 나오긴했지만(?) 님이 재밌으셨다면 그 영화는 적어도 님 주관일때는 좋은 영화죠. 하지만 제 주관적인 의견을 내보자면 "좋은영화"란 아마도 보고 난 후에 뭔가 가슴속에서 징한 무언가를 느끼는 다고나 할까요, 그런영화죠.
04/09/08 16:39
추천해줄만한 영화라, 극장에서 보실거면 '알포인트'가 상당히 잼있더군요. 감독의 연출력이 좀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소재 하나만으로도 별4개는 줄 수 있는 작품이죠. 제가 여태까지 봐왔던 영화중 하나를 뽑자면 '복수는 나의 것' 과 '도그빌' 입니다. '도그빌' 개인적으로 상당히 추천드리구요. 뭐 '아는여자'도 잼있더군요.~^^
04/09/08 16:53
'와니와 준하' 추천해 드립니다. 김희선씨와 주진모씨를 새롭게 보게 됩니다. 좋은 시나리오는 배우의 역량을 초월한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죠.
04/09/08 16:58
좋은 영화라.. 이렇게 네 가지 정도로 분류해 보렵니다.
1.감동의 깊이와 카타르시스가 상당해서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 ->예: 시네마 천국, 아메리칸 뷰티, 러브레터 2.기발한 구성과 아이디어로 감탄과 폭소를 자아내는 영화, ->예: 락 스탁& 투 스모킹 배럴즈 3.새로운 시도와 방법으로 영화 장르의 새 영역을 개척한 영화, ->예: 얼른 생각이 안나는군요 -_-; 4.탄탄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영상&음악을 고루 겸비한 영화. ->예: 러브레터, 터미네이터2 대략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04/09/08 17:05
좋은 영화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가슴에 무언가 남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예들 들면 저의 경우엔 주성치 영화,살인의 추억,트루먼쇼,이터널선샤인,포레스트검프,노킹 온 헤븐스 도어,파이란 정도 돼겠네요
04/09/08 17:13
보고나서 잘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드는영화..기억에 오래남는영화..
킬빌.vol1.보면서 정말..카메라워크나 음악,영상미..참..잘만들었구나란생각했는데..액션영화중에서 젤 감명깊게봤는데..안보셨으면 한번보세요^^
04/09/08 17:24
한국영화를 꼽자면..
1위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이 영화 보고 홍상수 감독 영화는 다시는 안 봤음...우연히 영화채널에서 딴영화 보더라도...그 기본 정신은 변함없더군요..) 2위..세친구..와이키키 브라더스..(임춘례 감독 역시...내 스타일..) 3위...살인의 추억..(딴거 필요없고 연기만 보면 됨..정말 감탄) 그 다음..없음.. 개인적으로 올드보이.JSA.쉬리.실미도.태극기. 다 실망했음...추가로 스필버그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짜증난 영화는 쉰들러 리스트...어설픈 거장 흉내내기.. 죠스가 그의 최고의 영화라 생각..(티브이 영화..마지막 승부던가? 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그 영화역시 최고...)
04/09/08 17:27
22raptor님의 3번항목을 보니 갑자기 Funny Games 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두 악당이 주인공인데, 주인공들이 영화를 보는이 한테 말을 걸고 그럽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사건이 일어나다가 한명이 죽자 남은 한명이 갑자기 리모콘을 들더니 영화를 뒤로감더군요. -_-;;;; 그래서 살린다음에 다시 악행을 저지르면서 권악징선의 결말로 끝난.... 황당한 영화였다는.......--;
04/09/08 17:29
영화관에서만 영화를 보는 타입이라.. 지지난 20개월 동안 모은 영화표가 30개가 되어가는 군요...얼마냐.ㅡㅡ;;
영화관에서 보면 딴데서 보는 것보다 집중이 잘되기 때문에 더 재미있어 지는것 같습니다. 저에게 좋은 영화란.. 음.. DvD를 사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가 아닐까.. 한국 영화 중에는 장진감독님 영화가 좋습니다. 아는여자, 킬러들의 수다.... 둘다 피식피식 거리며 너무 좋았던.^^ 외국 영화 중에선.. 요사이 본것 중에는 뒤늦게 본 1.폰 부쓰, 정말 짧고 굵죠.러닝타임이 짧은게 너무 아쉬운.. 2.레퀴엠. 제니퍼 코넬리가 나오는 영화로 더 유명 한데.. 70년 생이라는게 믿어지지 않더군요.. 이영화를 보면 '마약'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 3.본 슈프리머시.. 숨막히는 장면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 정말 숨막히는 추격신.. 절제된연기. 최고의 액션영화라 생각 하죠. 수능이 70일 남았는데... 한달사이에만 영화를 몇개를 본건지.. 아는 여자 dvd 언제 나오는겨!!! 14일 맞죠? ▽
04/09/08 17:38
그런건 절대적인게 없죠.. 제가 정말 쓰레기로 치부하는 작품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겐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작품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를테면.. 가능성이란게 존재한다고나 할까요; 60억 인구 모두에게 물어봐서.. 이 영화는 재미 없죠? 라고 물어봐서 모두 yes 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는 이상.. 엄밀하게 증명되었다고 볼 순 없죠.. 하지만 또 그렇다고 모든 작품에 대해서 가능성을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유가.. 다수결이란 항상 존재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 그지같다-_-; 라고 한다면.. 그렇게 평이 나겠죠.. 이를테면 예를 들어서 아마 pgr남자분들 대다수는 귀여니 소설을 싫어하실 겁니다.. 물론 갖은 미사여구와 논리적 근거를 대어서.. 나쁘다고 주장할 수 있고.. 저도 그게 옳다고 봅니다.. 세종대왕이 웁니다-_- 그치만 그거 보고 우는 여중생들도 있거든요-_-; 다수의 사람들이 나쁘다고 해서.. 꼭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순 없다고 봐요.. 뭐.. 좀 더 중요한 거라면..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이.. 얼마나 자신의 작품에 떳떳할 수 있는가.. 그런거 아닐까요..^^ 아마도 대다수의 영화감독들은.. 한 사람만 만족시켜도 난 충분해.. 라고 생각하진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관객수 같은 객관적인 수치로 영화의 질을 따지기도 하죠.. 그게 항상 옳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linear 하더군요.. 다 적어 놓고 보니 역시 글이 지저분 합니다-_- 아무튼 결론은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자.. 입니다^^
04/09/08 17:40
제게 좋은 영화는 '돈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그래도 엄연히 문화생활인데, 보는 동안은 즐거워야죠.
그나저나 친구들이 돈텔파파 재밌다고 아우성을 치더군요.다 울었다면서...꼭 보러가야겠네요.^^
04/09/08 17:41
저한테 의미있고 재미있는 영화죠.
영화사에 길이남을 명작이라 불리우는 '델리카트슨'보다..'잃어버린 아이들의도시'가 더 좋은것만큼이요.^_^ 모두들 다 아는 '물랑루즈'보다 '댄싱히어로'가 좋은것일수도 있겠군요.
04/09/08 17:43
22raptor님이 말씀하신 락스탁앤투스모킹배럴스...안 보셨으면 한번 빌려보세요.
여러번 앞으로 돌려보기에 좋은...극장에서보단 비디오로 보기에 더 좋은 영화같습니다.
04/09/08 17:48
아 그래서 또 할말이 좀 생겼는데요... 솔직히 저.. 전지현씨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엽기적인 그녀는.. 정말 좋게 봤습니다.. 원작을 이미 나우누리를 통해 봤던 터라.. 기대치가 높긴 했지만.. 뭐..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였죠..^^ (다시 볼땐 또 느낌이 달랐지만 말이죠..) 그래서 여친소 나왔을 때도 상당히 기대를 했었는데.. 대부분 평이 안좋더군요.. 2시간짜리 전지현 CF라느니.. 개연성 없는 스토리를 쭈욱 연결해 놓은 졸작.. 뭐 그런 평이 난무했죠.. 소위 말하는 알바들 외에는 다 쓴소리를 했던 걸로 압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한테도 절대 보지말라고 말하던 차에.. 친구중 한명이.. '감동'적으로 봤다는 겁니다..^^; 웃는 얼굴에 침 뱉을 수 있을까요;; 재밌게 봤어? 응.. 그래 좋았겠네~ 이러고 말았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pgr이든 어디든 간에 말이죠.. 글을 통해 대화를 하고 있는.. 공간은 다르지만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나와 가까운 친구처럼 생각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려는 그런 행동은 안하겠죠? 그게 다 게시판상에서 논쟁의 원인이 되니까요~ 나는 누가 좋은데.. 그 전략이 최곤데.. 넌 왜 그렇지 않느냐? 그렇게 말하는 가운데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만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를 잃게 됩니다.. 그래서 자꾸 자가당착에 빠지고.. 흑백논리에 젖어드는 거죠.. 딱 한발자국만 뒤로 물러서서 숨을 가다듬으면 상대방도 그저 나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일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될 텐데 말이죠.. 만약에 그 사람이 친구라면.. 그래도 그렇게 우기시겠습니까? 그런다면.. 아마 서서히 친구랑 멀어지게 될지도 모르죠..^^ 제가 그랬거든요;; 사람은 커가면서 서서히 자신의 감정만 표출하기 보다는 조금씩 남의 입장도 배려해주는 사회적인 인간이 되어 갑니다. 그런 남을 위한 조그만 배려를 보여주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걸 가식이라고 할지라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글이 지저분하게 길어졌네요-_-; 뭐 어쩔 수 없이 논쟁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걸로 우길 땐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욱하고 싸움에 끼여들 때가 많으니.. 참 부끄럽네요;; 아무튼 이번에도 결론을 내자면..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되..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꼭 3줄 요약 하는 것 같군;;)
04/09/08 18:04
영화, 음악, 만하...애니 등등은 다들 자기 주관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가장 재미있다고 느낀다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취향이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세상에는 다른 취향이 아주 많이 존재해서 각양각색의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장사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좋은 영화라는 정의가 도그마처럼 그렇게 선언되고 만들어 진다면 세상에 천편일률적 영화들이 넘쳐나겠죠. 22랩터님 식의 분류에 따라 저도 제 추천 영화를 적어봅니다.
1.감동의 깊이와 카타르시스가 상당해서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 ->매그놀리아, 스모킹, 와호장룡, 영웅본색(쿨럭;;).... 2.기발한 구성과 아이디어로 감탄과 폭소를 자아내는 영화, ->펄프픽션, 킬 빌 등의 타란티노 영화, 그리고 비틀쥬스, 에드워드 같은 팀 버튼 영화, 그리고 황혼에서 새벽까지. (나의 유머감각이란..-_-;;) 3.새로운 시도와 방법으로 영화 장르의 새 영역을 개척한 영화, -> 펄프픽션, 도그마, 천국 보다 낯선, 델리카트슨,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아담즈패밀리, 세븐, 아폴로13호, 스타워즈 시리즈 몽땅, 반지의 제왕 몽땅. 4.탄탄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영상&음악을 고루 겸비한 영화. ->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시리즈....를 좋아하지만...흠.
04/09/08 18:46
장 피에르 쥬네의 델리카트슨 이 나오다니...내 아이디랑도 같구요.
이 세상에 쓰레기 영화는 없다고 봅니다. 과거에 b급영화라면서 취급받던 쓰레기 영화들도 ..현재에 들어서는 걸작으로 취급받습니다. 그냥 자기 만족이죠. 자기가 좋으면 좋은거고...다 개인 취향이 있으니깐요. 남들이 아무리 쓰레기라고 보지 말라고 그래도 재밌으면 보면 됩니다. 좋은영화란 무엇인가 앞에 나에게 라는 단어를 붙여주세요~ 나에게 좋은 영화는? 혹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04/09/08 20:51
전 개인적으로 지구를 지켜라를 정말 감명깊게 봤습니다.
특히 병구의 대사중 "내가 미쳐갈때 너흰 뭐했는데?"를 들었을때,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04/09/08 22:29
다시 보면 볼수록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보통 좋은 영화는 보면 볼수록 한번에 보지 못했던 재미와 좋은 점들, 생각거리들이 새록새록 드러나지만..
그저그런 영화는 보면 볼수록 대사만 외워집니다. TheLazy님// 지구를 지켜라 강추죠 ㅠ_ㅠ 병구가 기르던 개 이름이 지구였는데... 마지막 대사 "내가 죽으면 지구는 누가 지키지" 도대체 개를 걱정하는건지 진정 지구를 걱정하는건지 아직도 고민입니다. 개 이름이 지구라는 사실을 인식했을 때 혼란에 빠졌죠...
04/09/08 22:35
지금 방금 영화 '가족' 보고왔는데 그냥 그저 그렇더군요.. 워낙 슬픈영화에 무덤덤한 편이라 그런지 눈물한방울 안흘렸다는.. -_-;;;
04/09/08 23:05
진짜 좋은영화, 기억에 오래남는 영화는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다 보고 나니 너무 재밌었던 영화! 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제 경우엔 공공의적, 지구를 지켜라 가 그 케이스죠...
04/09/08 23:11
저에게 있어서 좋은 영화란.. 뭐랄까.. 마지막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감독과 기분 좋게 대화를 한 듯한 느낌, 그 방법에 있어서 무거울 정도로 진지해도 좋고, 장난기가 어려있는 가벼움이 실려 있어도 좋고.. 뭐 대충은 이렇습니다.
시간이 좀 나신다면,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테이큰을 추천합니다. 군대에 가시기 전 이라면 밴드는 보시기를.. 미화된 부분이 많긴 하지만 정말 좋은 영화(?) 입니다.. 다만 10부작 입니다..;; 둘 다요.. ^^;;
04/09/09 03:39
정말 영화만큼 개인 취향이 극심한 문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쉬리 정말 재미없게 봤거든요. 그리고 본슈프리머시..스토리 진부하고, 엔딩 허무하고, 액션은 흔해빠지고.. 마지막에 그 딸한테 가서 사과할때는 정말 일어나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ㅡㅡ;; 게다가 매트릭스 이후에 재미있게 본 액션 영화가 단 한편도 없을 정도로 액션 영화를 안좋아라합니다. 제가 보고 정말 감동 먹었던 작품은 파이란.. 제 생애 최고의 멜로.. 그리고 최민식은 3류 건달 연기.. 최최최최고였죠. 그리고 언젠가 추석때 MBC에서 해줬던 13인의 성난 사람들(?),, 영화의 주무대는 10평도 안되는 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었던 흥미진진하고 참신한 스토리의 영화였죠.
04/09/09 16:56
오랬동안 기억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정말 잊혀지지 않는 영화였다) 사운드오브뮤직(최소 30번 이상은 본듯...) 지중해(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웃긴 병사들...) 그랑부르(워낙 바다를 좋아해서... 특히 마지막에 동료를 따라 죽는 모습에 감동) 챔프(초등학교때 본것 같은데 정말 많이 울었다. 이 영화 아는 사람 많지 않을듯...) 록키 1편(속편은 너무 흥행에만 신경쓴듯...) 지구를지켜라(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충격먹음) 공동경비구역 JSA(앤딩의 흑백 스틸 컷이 아직도 눈에 어른어른..) 보다가 잠들었거나 보다만 영화 낭만자객(5번의 시도끝에 끝까지 봤다.. 나머진 모두 중간에 쿨쿨) 전쟁과 평화(좋은 영화라고들 하던데 러닝타임이 4시간이던가? 5시간이던가? 하여튼 1부 하고 10여분 쉬었다가 2부로 넘어갔는데, 난 1부와 2부 모두 앞부분만 2,30분씩 봤다... 투문정션(동시상영 극장에서 보다 그냥 나왔다...) 시네마천국(아니 이 유명한 영화를 보면서 졸다니... 하지만 사실이다. 아직도 중간 이후 부분은 못봤다...)
04/09/09 18:38
개인적으로 외화는 노킹온 헤븐스도어 강추입니다.
한국 영화는 지구를 지켜라... 보고난 후 완전히 뉴클리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군대 갈날이 얼마 남지않았다면 주성치영화 모든것을 추천합니다. 기분도 꿀꿀한데 그의 심오한 코메디를 느껴보십이 어떠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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