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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08 11:40:46
Name Eva010
Subject 이번주 챌린지리그 사진+후기입니다^^







9월1일부터 온게임넷 공지사항을 보니 SKY배 생방송이 7시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주는 널널하게 7시까지 아셈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_-;;;

챌린지리그랑 에버배스타리그는 쭈욱 6시30분 시간표를 고집했더군요

그래서 이번주도 어김없이 1경기를 못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는 이전과 다르게 대기실에도 들어가봤습니다

아무튼 경기관전평을 적어보자면 (2경기부터 적겠습니다)

2경기

맵 : Bifrost 3

김현진(T) VS 박경락(Z)

김현진선수가 저저번주에 1승을 신고 한이후 컨디션이 무척 좋아진듯 보였습니다

김현진선수가 저그전에 자주 보이는 현상은 일단 상대방의 게릴라를 한번이라도 당하면 빌드가 꼬이기 시작하더니 진출병력이 우왕자왕 갈피를 못 잡다가 상대방에게 시간을 너무 많이 내주어서 결국 쥐쥐를 선언하는 경기를 너무 많이보았습니다

이번경기도 박경락선수가 김현진선수를 잘 흔들어주었더군요 뮤탈리스크로 게릴라가 펼쳐졌을때 이번에도 김현진선수는 뮤탈만 막다가 결국 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멀티지역의 안정적인 방어와 다수의 골리앗 생산과 레이스로 박경락선수가 준비한 가디언을 몽땅 잡아내고 결국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김현진선수 2주전 프로리그 1승이후 분위기가 매우 좋아진것 같았습니다

3경기

맵 : Requiem

한승엽(T) VS 임현수(Z)

맵이 레퀴엠이라 빨리 끝날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초반이나 중반에 보니 저그가 분명이 이긴 경기였던걸로 보였는데...

임현수선수 정말 러쉬를 안 들어가더군요 -_-;

이미 다른쪽에서는 승부가 많이 기울였군요 라고 말을 했을정도인데... 처음 임현수선수가 대뷔무대라 긴장한듯 시간을 너무 내주고 멀티지역 공격이 허술하여...

자원적으로 우위를 점한 한승엽선수의 배틀관광쇼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경기를 보고 참 머라고 해야될려나... 이전에 조병호 vs 김남기선수의 경기가 생각난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대뷔무대니 저럴 수 있겠지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4경기

맵 : Pelennor

박지호(P) VS 이현승(Z)

박지호선수의 특유의 뚝심이 보였다라고 말해야되나? 뮤탈리스크 게릴라에 프로브가 엄청 많이 죽어서 경기가 매우 힘들어 보인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콘을 다량으로 모으거나 드래군이나 커세어를 확보해야지만 이기겠다라는 생각했지만...박지호 선수는 조금 달르더군요

이전에 우스갯소리로 박지호선수 별명이 꼴아박지호 라는 별명이있어 이번에도 설마 질럿을 몽땅 잃고 쥐쥐를 치는게 아니었나 싶더군요 하지만 이번경기는 다른때 보다 차분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 질럿으로 드론타격을 입힌뒤 추가병력을 모아 한번에 몰아쳐 결국 승리를 가져가게되더군요



아무튼 이번주 스타리그도 매우 기대되지만 다음 주 챌린지리그 경기도 매우 기대가 되는군요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엘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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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
04/09/08 12:42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항상 1경기가 빠지는 게 오히려 매력인 듯 싶네요. -_-;
마젤란 Fund
04/09/08 12:54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근데 어제 경기는 말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더군요
한쪽이야 뭐 완전 방송 처음이니까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데 그럼 나머지 한쪽은? 나머지 한쪽선수는 프로리그나 기타등등 방송에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인것 같던데.. 왜 많은 사람들이 그선수에 대해서 그렇게 않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를 몰라었는데 왜 그런지를 알겠더군요 그참..
강민,나도현,김성제같은선수들도 예선에서 떨어지는 마당에 역시 운(조행운)이라는거에 대해 생각좀 하게 만들더군요
평상시 프로선수에게 운이 왠 말이냐고 생각했었는데 그 운이라는게 완전히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새삼스럽게 가끔씩 보는 스타리그나 듀얼경기가 얼마나 수준있는지를 느꼈죠..그 참 그냥 웃으면서 넘겨야죠 뭐 담에는 잘하겠죠
04/09/08 13:11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참.. 다시 봐도 낭패인 경기였죠;;;
04/09/08 13:17
수정 아이콘
근데 어제 논란이 되었던 3경기..임현수선수도 비방송 예선때는 실력있는 선수 이기고 올라왔을듯합니다. 다만 첫방송 경기라 너무나 긴장해서 어이 없는 경기를 펼쳤을뿐이죠..운하고는 전혀 무관한 단지 방송경기의 경험 문제겠죠..(강민,나도현,김성제 선수 억울할것전혀 없습니다.) 선수들도..챌린지 예선이 정작 챌린지 리그보다도 더 어렵다고 하잖아요. /

그리고 한승엽선수에 대해서도 굳이 변명을 해준다면 솔직히 그경기 초반에 이미 거의 승부가 결정난 진경기잖아요. 거의 질거 각오하고 경기하다보니 우왕좌왕하고 사베도 흘리고 뭐 그러다가 어느순간 어 이거 이러다가 이기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한 순간 컨트롤이 좀 좋아지고 집중력도 살아나더군요 사베 디펜 걸면서 보호하는 순간부터(사실 이건 뭐 경기와 별 무관한 쇼맨쉽이긴 하지만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는거잖아요) 그후 배틀 모으고 무난하게 승리했으니까요. 결국 한승엽선수도 비록 후반에 약하다는 비난을 듣긴 하지만 어제 경기는 애초에 엄청나게 초반에 분리한 경기라 어느순간 까지는 계속 우왕좌왕 할수 밖에 없었다는거죠..물론 한승엽선수가 완전 베테랑이였다면 좀더 깔끔한 역전을 보여줄수 있었겠지만요..

비록 경기자체는 졸전이였지만 이유는 충분한 졸전이라 이해해줄만 했습니다..
토끼구름
04/09/08 13:25
수정 아이콘
'프로'라는 수식어를 달고있는 게이머들이 보여줄 경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_-; (아! 임현수선수는 아직 연습생인가요? -_-;;)
Mechanic Terran
04/09/08 13:53
수정 아이콘
사진 참 깨끗하게 잘찍으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무계획자
04/09/08 14:17
수정 아이콘
베슬에 디펜시브 건 뒤에도
순식간에 스포어에 베슬 네기 터졌죠-_-
04/09/08 14:17
수정 아이콘
어제 오후에 전태규선수를 영등포구청역에서 봤는데 맞는 지 모르겠네요. 진홍색 티셔츠에 우산 하나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싸인을 받야아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왔지요.
04/09/08 14:20
수정 아이콘
한승엽 선수는 디펜시브 쇼 보인 이후에도 몇 번 흘렸습니다. 더구나 마지막엔 플레이그 맞은 사베 세 기 정도가 스포어 한 방씩에 터지는.. -_-
좀 심하게 말하자면 방송경기는(특히 온게임넷 개인전은) 거의 다 챙겨보는 입장에서 봤을 때 손에 꼽힐 정도의 루즈한 경기였습니다. 임현수 선수는 방송경기 첫무대라 빠져나갈 핑계거리라도 있지만, 한승엽 선수는 앞으로 정말 변하지 않는 이상 두고두고 이야기거리가 될 경기 같았습니다.
박용열
04/09/08 16:13
수정 아이콘
임현수 선수... 초반 러커 3마리에
퀸즈 네스트 올라갈때 보고........
러커 홀드 퀸으로 탱크 잡아 먹으며 전맵 먹는...
스타일로 나갈줄 알았는데...

예상밖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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