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9/07 22:08
글의 성공이라.. 단 한명이라도 비롱투유님이 전하고자 하는 뜻을 깊이 공감하고 이해했다면... 성공한 것 아닐까요?
요즘은 정말 커뮤니티 창구들이 넘쳐나고 있죠. 그만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건데... 가만히 보면 우리는 대화를 하고 있지 않더라고요. 각자 혼자 떠들고 있더라니까요.. 진짜 대화를 한다면 쓸데없는 오해나 감정소모등은 줄일 수 있을텐데 말이죠... 비롱투유님 글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피지알에 들르는 아주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한다면 너무 닭살스럽나요? 다음엔 또 어떤 글로 설레게 할지 늘 기대하고 있답니다(부담주는 중..^^;)
04/09/07 22:29
저는 나누어 쓰시는것에 한표요~
순간 순간 에세이집을 읽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참 편안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조성빈의 "삼류영화처럼"이란 노래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아끼는 노래이고,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저는 가을이였습니다^^) 좋은 글 읽은 것에 대한 저의 목소리라 생각해주세요^^
04/09/07 22:39
비롱투유님 글은 항상 읽기 쉽고 흥미있습니다. 아마도 그 특유의 구분방법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라 생각하고요... ^^ (전 머리가 나빠서 복잡하고 어려운 글은 이해를 잘 못해요..^^;;)
저도 사람이 그리워서 글로 저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도 싶고, 시도도 해보았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글쓰기와는 다른 반에 배정받아 한번도 친해지지 못한 탓에^^;;; 쓰고나면 제가 하려던 이야기와 영 다른 곳으로 흘러가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등록을 포기하곤 하죠. (어쩌면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마치 일기를 쓰는 것 과도 같은 인터넷에서의 글쓰기에서도 저는 솔직하지 못했나 봅니다.) 비롱투유님의 글은 보잘것없고 형편없는 글도 아니거니와, 설령 그렇다 해도 뭐 어떻습니까, 글 재주가 좋지 않더라도 솔직한 이야기만 담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 비롱투유님의 글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제가 pgr에서 글을 읽는 하나의 이유가 된답니다. ^^ 다른 모든 분들의 글도요. ^^
04/09/08 07:28
글의 성공이란, 그 글이 "기억" 속에 남느냐 안남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소설처럼 그 제목부터 내용까지 남는 것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아주 작은 느낌이나마 남아서, 그 사람에게 약간의 변화만 준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글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사람은 자의에 의해서는 변할 수 없으니까요. 그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 조차도 다른사람에 의해서이니. -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설문조사 // 기권~ [....]
04/09/08 10:17
그 의미를 공감해 주는 사람을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걸로도 좋은 거겠죠.^^ 가끔 생각하는 것이, 내가 죽었을 때 진정으로 나의 죽음을 애도해 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이라도 있다면 그것으로도 난 괜찮은 인생을 산 것이다, 라는 거거든요.^^; '단 한 사람' 어찌 보면 굉장한 의미를 가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