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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7 00:07
그 결말은 모두가 나름의 선택을 하는 것이겠지요.
각자의 선택에 미련까지 없으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누구도 비난할수 없을테니까요.^_^ (뭐.....간단히 말해서 전 지금 현실도피중이라는거죠.--;;)
04/09/07 01:34
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꿈이란 것에 대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꿈입니까??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렇게 살면 꿈을 이룬 것입니까?? 그렇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꿈을 못 실현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고.. 제가 아직은 나이도 많이 안 먹었고 세상도 잘 모르지만 꿈을 이루었다고 행복할까요..?? 사람은 태어나서 걷고 말을 배우며 사람들과 같이 살아갑니다.. 커가며 학교에 다니고 나이가 들면 직장을 가지게 되겠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물 흐르듯이 잘 되어가는 사람도 있고 나이를 먹을때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상처 투성이가 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삶 자체가 모순인 것 같습니다.. 아이때에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어른일때는 다시 아이가 되고 싶습니다.. 꿈을 이루었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으면 사는 것 또한 비참합니다.. 꿈을 못 이루었다고 해도 못 사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고 돈이 없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곁에 사람이 많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고 또 사람이 없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드라마를 보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도 저런일이 생겼으면 하고 생각을 합니다..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을 하지만 선택의 순간이 지나면 언제나 후회를 합니다.. 그때 좀더 잘 할껄... 그때 이렇게 할껄.. 하며.. 무엇이 맞는 것이 잘 모르며 어떤것이 진짜인지도 모르며 살아갑니다.. 삶은 모순 그 자체인거 같습니다.. 저 역시 아무것도 모르며 제가 하고 싶은 것도 모르며 해야 할일도 모릅니다.. 이렇게 사는니 차라리 죽자.. 하는데 겁이 나서 죽지도 못 합니다.. 그러면 더 살고 싶죠.. 할것도 없으면서.. 시간은 자꾸 갑니다.. 멈추어 주질 않죠.. 그래서 제겐 이제 꿈이 없습니다.. 뭐가 되고 싶다.. 뭔가 하자.. 그런것이.. 그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자 할뿐.. 제 삶은 정체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못하는.. 발전이 없는.. 아... 제가 뭘 썻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글을 보고 쓰고 싶어져서 썻는데 세상비관에 자기비하만 써 있네요.. 이 글을 보시고 기분이 나빠지셨다면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그래도 세상은 참 살아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답답할 뿐입니다.. 다시 한번 이 글을 보시고 기분이 상하신 분에게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자야 겠네요...
04/09/07 01:37
무언가 가슴 속에 찡한 게 느껴지네요.
언제부터일까... 전 저의 꿈이 그저 먼 세상의 이야기로만 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걸까요? 그것도 아주...비참한 어른...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인데, 꿈을 꾸지 않는다는 것은 죽어있는 것과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아마도..죽어있나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4/09/07 05:43
그러고 보니 예전에 프로게이머 한다고 pgr에 글올리다가 포기한분이 한분 계셨죠... 박아제님인가... 그분은 지금쯤 그걸 완전히 때려치우고 공부를 하시고 계시나 모르겠네요... 제가 봤을때는 그렇게 열심히 한것 같지도 않았는데 때려치운것 같더라구요... 그냥 스토리가 그분이야기랑 비슷한것 같아서 잡소리 해봤습니다.
04/09/07 07:52
꿈은 현실이라 믿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전 어린 만큼! ^^;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04/09/07 15:35
소년이 꿈을 다시 이루려고 하기엔, 시간은 너무나 무심하게 흘러버렸다. 허나, 소년이 간직하고 있던 그 꿈 한조각마저 처참하게 깨져버릴 것 같자, 소년은..... 소년은.....미친듯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마침내 소년은 돈을 열씨미 모아서 자기의 꿈을 대신이루어줄 비행기를 샀다.....소년은 높이높이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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