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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6 23:22
쩝.. 저도 살면서 거의 듣지 못했던 말인데..
PGR에서 자주 듣는 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다시는 듣고 싶지 않네요
04/09/06 23:24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래요.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고 무게감 있는 글보단 가끔씩 꼬릿말이나 남기고 그러는데.. 가끔씩 토론을 이름으로 꼬릿말을 두고 싸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좀 난감했지만, 아직까지 저한텐 피지알이 제일 맞는 듯한..!
04/09/06 23:29
항즐이님의 사건 이후, PGR 운영자 분들이 관리를 포기한 이후, PGR은 많이 변했습니다.
그 이전의 PGR에서 말하던 변화와는 차원이 틀릴 만큼 많이 변했습니다. 전, 그 이전의 PGR이 그립습니다. 지금의 PGR은 싫습니다.
04/09/06 23:31
이 글 분위기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pgr회원수가 1만 6천여명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저는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04/09/06 23:33
음...이런 순간이 오면..붕-떠있는 스스로를 느끼고는 합니다.
뭐..그런 느낌이 나쁘다던가..혹은 속상하다던가 하는것은 아니지만요.(제 선택인걸요.으하하하-) 잘 읽었습니다. 조금더 많이 생각해보고 다시 댓글을 달고싶은데요..^^ 그래도 되겠지요?^_^
04/09/06 23:36
한 3년쯤 됐죠?
공룡님. 더이상 락바텀 같은 소설은 않남기실껍니까^^ 예전이 그립네요. 운영진이 줄어들었다...두분줄고 한분 늘어난것인가요^^ 그러고 보니 3년이란 세월이 참 오래된 것이군요. 그동안 가장 안타까웠던게 있다면...자드님이 떠나신것. 아니, 내 쫓기신것이죠... 왜 오래된 회원은 허용 되느냐어쩌느냐... 참 말들 많아요-_-
04/09/06 23:54
전.. 가입한지는 얼마 안된거 같지만... 예전에 정일훈케스터의 프로게임계에 관한 글을 추천게시판에서 읽고 감명 받아서 pgr에 계속 다니게 된것 같네요.. 지금 나이가 중3이니.. 그떈 참 어렸었죠^^; 중1이였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이말은 틀린말은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되요 하지만 '절' 과 '중'은 과거를 나타내는 말 같네요.. (물론 요즘도 많지만) 과거에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됬었다 해도.. 요즘 세상이 싫으면 세상을 자기에게 마추던가, 자기를 세상에 마추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04/09/06 23:57
공룡님 글 오랜만에 보니까 좋네요 ^^..
생각해보니 공룡님이 글을 많이 남기던 시절의 전..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몇달째 눈팅중이었던 때였으니 -_-.. 어찌되었든 "이제 눈팅 그만 하시고 글 좀 쓰시지요^^ "
04/09/07 00:04
전 이런생각도 해봅니다. pgr 뿐만 아니라 학교라던지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곳에 관해
절이 싫어서 중이 다 떠나버리면 그 절은 누굴위해 만들어 진건지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진 않을까요?
04/09/07 00:07
'여러분은 왜, 무엇을 위해 피지알에 오시고, 글을 읽고, 또 글을 쓰시는지요?'
왠지 모르게 가슴에 와닿네요. 요새 pgr에 접속하면 싸우는 모습들이 자주 보이는 것 같네요.왠지 자게란 곳을 들리기가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공룡님// 제가 가입할때부터 뵈었었는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좋은 글 써주시네요.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저도 오늘 밤 생각 좀 해보아야겠습니다.^^ 밖에 비도오는데...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04/09/07 00:24
다들 무언가 착각하고 계시는데요 저는 1년전 이맘때 한창 pgr을 자주들락거려서 확실히 인지하고있는데요.. 1년전의 pgr은 지금보다 훨씬 과격했습니다 자게,토론방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격론이 오갔지요 물론 장문에 뭔가 고심해서 쓴글도 지금보단 많았지만 pgr이 가식적이라는 소릴 듣게한 격론들이 1년전에 난무했다는사실을 인지하였으면합니다.. 사실 지금의 pgr은 가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죠..
04/09/07 00:34
제가 신입회원이던 당시에도 올드 회원이라 불리우던 분들…
모두 잘 계시는지요. 당신들 글을 보며 피지알 회원인 것을 자랑스러워 했었습니다. 이제 눈팅 그만 하시고 글 좀 쓰시지요^^ 가슴에 100마일짜리 직구가 가슴에 팍 박히듯 박히는 말씀이네요.. 공룡님도 글좀써주세요!!^^
04/09/07 00:35
글이 지금처럼 이렇게 많이 올라오지는 않지만 글 하나하나, 댓글 하나 달진 않았지만 댓글 하나하나 다 읽던 때가 그립습니다. 예전에는 인터넷 시작과 동시에 pgr에 들어왔고, 몇분이 멀다하고 pgr에 들어와 글을 읽곤 했는데 요즈음에는 그렇지가 않네요.
최근에는 인터넷을 시작해도 pgr부터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자게에 있는 글 다 읽어보지도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제가 이렇게 변해 있더군요... 원츄 100만개 짜리 글입니다.너무 좋은 글입니다.^^bbbb 추게에 가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04/09/07 00:36
어느새 부턴가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오고 행복을 가지고 떠나가는 피지알이 바뀐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룡님도 무언가를 느끼고 계시는 것 같네요. 예전 같았으면 운영자 분들의 강경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을텐데 그 얘기 마저도 운영자 분들께 부담이 되는것 같아 하지 못합니다.
04/09/07 00:49
전 조금씩 pgr21이란 사이트와 멀어지려고 하는 중입니다.
예전 따뜻했었던.. 이 곳이 그립네요. 이 곳을 처음 알게되고.. 회원 가입 버튼을 찾아 몇날 몇일 찾다 포기하고.. 추천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며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자게에서의 따뜻한 이야기들... 뭐.. 그립습니다. 그냥.. 그 때가..
04/09/07 00:52
공룡님의 소설을 접하고는 피지알도 꽤 쓸만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아이디까지 만들고 글쓰기 버튼까지 얻은 회원입니다.^^*
여전히 피지알은 공룡님처럼 이곳에 애정을 가진 많은 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겠죠? 저또한(공룡님의 언급하신 그저 눈팅하는 회원^^?;;) 이곳에 글은 쓰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그저 제가 동의하거나 댓글 달고 싶은 글에 꼬리를 달기 위해 만든거죠.(사실 필력이 부족해서...가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이곳의 규칙은 알고, 그것에 따르고자 노력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글쓰기 버튼이 생기고 바로 읽은 것이 공지사항이었죠. 그곳에는 피지알에서의 활동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그에 따라 활동하려 애썼습니다. 사실 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말 싫어합니다. 그 중도 절을 상당히 소중히 했었을테니까요. 싫어졌다고 그럼 떠나!라고 말하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냉정한거 같아서요...ㅠ_ㅠ 조금 생각해보면 안되냐고, 너의 생각을 조금 바꾸던지 이곳이 바뀐 것 중에 조금이라도 좋은 점을 찾으면 안되겠냐고... 그렇게 잡아줄... 그럴 중이 필요하다구요...ㅠ/_ㅠ/(제가 떠나려거든 "잘가세요..ㅇ_ㅇ/"라고 말해주기보단 "안가면 안되?ㅠ/_ㅠ/ 남아라~"라고 잡아주세요~*ㅡ_ㅡ* 하하하 <- 별 부탁을 다 합니다..^^;;) 여하튼 피지알이란 절이 달라지긴 달라졌나 봅니다. 제가 눈팅만 하던 그 얼마동안에도 변함이 느껴지니까요. 그래도 전 적응해보렵니다.^^* 제가 또 한 적응력 하거든요~*^^V 비록 글을 쓰지 않을지는 몰라도 피지알에 들러 글 읽는것이며 나와 같은 생각이나 다른 생각의 글에 제 의견을 표현해놓는 것이며... 그것들은 계속 할 생각입니다. 아직은(^^?;;) 피지알이란 절이 마음에 들거든요... 메인중(하하^^;;)이 될 생각은 아직 없지만요~^^* 새로운 사이트를 지키러 가신다는 왕성준님의 활동이 그 곳에서도 활발했으면 좋겠고(떠나기 전이라면 제가 한번 잡는 시늉은 해봤을텐데... 하하..^^;;;) 피지알도 예전분들이나 지금 계신 분들 각자 80%정도는 만족하는 그런 곳이 되길 바랍니다..*^^*
04/09/07 01:03
참 오랜만에 공룡님의 아이디를 보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가입하고 눈팅만 하던 시절에는 엄청난 수의 글이 있었는데요.. 게이머 분석글에.. 스타를 분석한 글.. 가입하고는 그런 글을 읽기 바빴죠... 그러다 보니.. 서서히 그런 글을 쓰시는 분이 줄기 시작 했습니다.. 다들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사이트가 점점 커져감에 따라서 점점 이상해 졌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글을 읽기가 참 힘이 듭니다.. 아예 한달에 한두개도 힘듭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그 빈자리들을 채워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 분들도 없어지시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이 사이트 들어오면 한 두시간은 있다가 갔는데.. 이제는 왔다가 금방 갈때도 있다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맞는 말일수도 있지요.. 특히 요즘 같은 세상은.. 저마다 생각은 틀리고 좋아하는 것도 틀리니.. 싫은면 떠나야죠.. 다만 그냥 조용히 떠나주시길.. 떠나면서 툭툭 던지는 한마디를 보는 사람마저도 떠나버리게 합니다.. 싫으시면 그냥 조용히 떠나시고 다신 오지 말아 주시길.. 전 PGR이 좋습니다.. 더 이상 망가지는 PGR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PGR이 스겔처럼 되는 것도 싫습니다.. 다시 한번 PGR에 들어올때 오늘은 무슨 글이 올라왔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네요.. 그런 기대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04/09/07 01:15
2003년 9월11일...제가 PgR에 가입한 날입니다.(가입 없이 눈팅은 했습니다.)
일년이 돼기 얼마 안남았네요....일년동안 정말 피지알이 있기에 즐거웠습니다. 처음 피지알에 접속했을때 '아~~이런싸이트도 있구나...정말 맘에 드는데...'하며 이제는 피지알은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물론 제는 누구야 하며 절 누군지 모르시겠죠. 어떻게 보면 공룡님이 말씀하신대로 양적으로 팽창하고 질적(이런말은 없으셨지만)으로 떨어진 회원중에 하나 일것입니다.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요. 제가 쓴글은 고작하나입니다. 그리고 댓글도 잘 달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지알에 대한 애정 만큼은 다른 회원들 못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항상 오늘은 무슨 글이 올라 왔을까??양정민님..등등 유게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어떤재미 있는걸 올리셨을까??하며 접속을 합니다. 전 피지알이라는 싸이트를 접속하는게 즐겁습니다. 제가 필력이 딸리고 특별히 유머를 잘 찾아 내는것도 아니여서 글을 쓰지 못하고 유머를 올릴수 없고 댓글조차도 신중히 달아야 된다고 하더라도요.... 그렇지만 피지알은 변했다고 저도 생각하긴 합니다... 늘어만 가는 논쟁....말꼬리 잡기....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싸움....눈팅이만 해온 저도 활발히 활동하시다가 요즘에 글을 쓰시지 않는분들을 보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제것 제가 다닌 모든싸이트 중에 저와 이렇게 맞는 싸이트는 없었습니다. 피지알은 저에게 피지알은 하나밖에 없는 절이고 전 이 절을 떠나기 싫은 중입니다..(이 댓글도 몇번을 쓰고 지우고 했네요....피지알은 댓글하나도 신중히 다는것 저는 이런게 좋습니다....^^)
04/09/07 01:34
절이 싫은게 아니라 그 절에 같이 있는 몇몇 무례한 중 때문에 상처받아서 떠나는 분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참 안타까운 일이죠.
04/09/07 01:45
막군...님...이 가장 보고싶네요.
참 인상깊었는데 말이죠...나이는 어리시지만, 저보다 더 생각이 깊고, 멋진 사람이었는데.. 막군님..미국에서 잘 계시나요~? 다시 돌아와주세요ㅠㅠ
04/09/07 01:46
음.. pgr이 절이고 우리가 중이라면, 아이디는 법명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는 이 절에 들어오고나서 한번 법명을 바꾸었네요. 궁금해 하실 분들은 없겠지만 '공중공격되는 시즈'였답니다. 하하하하~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예전이 그립기도 하고, 그렇다고 뭐 지금이 썩 짜증나는 것도 아니고 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4/09/07 01:49
공룡님의 글을 또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 사실 좀 자주 봤으면 하는데^^;
피지알이 참 많이 변한듯도 합니다. 그래도 전 여기가 좋네요. 제가 처음 이 곳을 찾게 만든 분이었던 아파님의 글도 이젠 보기가 힘들고 공룡님이나 루나님처럼 좋은 글 써주시던 분들도 보기가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저는 이 곳이 좋습니다. 사람 모인 곳은 늘상 투닥거림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더 이상은 피지알에서 상처받고 떠나는 분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04/09/07 02:15
과거에 피지알은 언제나, 무슨일에서든지 '게이머'들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배려해서 글을 쓰거나 토론을 하거나 했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당시는 그네들이 프로라는 이름을 단지 얼마 안되었기때문에 아직은 어리고 약자라는 인식속에, 그리고 우리와 같은 스타유저 - 라는 생각으로 동등하게 대해주었던거같은데.. 그렇기때문에 선수에 대한 호칭이나 높임말등에도 주의했던 거라고 생각하구요.. 뭐..요즘은 그러한 피지알식 문체가 가식이란 소리, 피지알스럽단 소리로 변해버렸습니다만. 그건 아마도, 선수에 대한 인식- 마음이 달라졌는데 형식만 남아버렸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선수들은 연봉으로 '억'을 받기도 하고(몇몇이지만) 그때보다 훨씬 나아진 환경에서 게임을 할수있게 되었고. 수많은 팬들도 생기고.. 그리고 그들은 더이상 우리와 동등하지 않게되었지요. 우리들은 연예인 이야기하듯 함부로, 아무렇지 않게 그네들에 대해 비판도, 비난도 하고...가끔은 더 심한 말들도 하죠;; 뭐.. 이웃집 아저씨 욕하는거보다 노무현대통령 비난하고 욕하는게 더 쉬운 일이라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어쩔수없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만큼 스타판이 대중화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얻는것이 많아진만큼 그네들에게 주어진 '프로'란 이름도 예전보다 더욱 무거워졌기때문이겠지요. 하지만 가끔은 제가 글쓸 권한도 없을때, 2년쯤 전에.. 열심히 읽었던 좋은 글들이 가득했던, 너무 빡빡해서 읽기가 가끔 힘들기도했던, 그때 그 피지알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때는 언제나 보기만 했던 공룡님 글에 댓글도 달게 되니 영광입니다^^
04/09/07 02:18
그런데요.
정말로 딴지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개인적으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절에는 아무런 발전이 없을 것입니다. 뭐든지 발전하는데에는 진통이 따르는..퍽
04/09/07 02:22
공룡님 글은 오랫만이군요 ^^
피지알은 정말 많이 변한게 맞는듯 합니다 일부를 위한 사이트 라기 보다는 스타커뮤니티대표주자 니까요 모든것은 변해간답니다 그것이 원하던 것이든 원하지 않던것이든... 공룡님의 글들은 정말 좋았는데 ^^ 사이트가 문을 닫고 우연히 시니어카페를 알게되고 시니어채널에서 공룡님을 보왔을때의 반가움이란... 또피지알이 다시 열었을때 역시 기뻤어요 저는 아직도 겜큐가 종종 생각나곤 한답니다 어찌보면 저의 첫사랑과도 같은거 같아요 정말 첫사랑이란 시의시구처럼 어떤날은 그리움이 너무커서 신문지처럼 접을수도 없었지요.. 그때도 눈팅족이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피지알사이트가 재 오픈했을때 회원가입을 결정했어요 저는 피지알이 좋습니다 예전에도 좋았고 지금도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을것입니다 좋은글들이 없다면 좋은글들에 대한 추억으로라도 매일 찾아올것입니다 아주 드물게 댓글을 달지만 글내용과 상관없이 그것이 저의 피지알에 대한 애정표현입니다 (대강쓴거 같지만 최소 몇번은 지우고 쓴답니다 어렸을때 한국을 떠나와서 맞춤법부터 실수가 많거든요) 삶이 너무 힘들었을때 딱한번 글을 써올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올라온 답글들이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의 저의삶을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글은 나중에 자삭했고요 ^^ 그때의 따스함의 기억만으로도 이곳에 매일 들르는것을 멈출수는 없군요 피지알이 예전보다 더 나아진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일뿐인지도 모르지만... 전략계시판... 예전에 비해 수준이 많이 향상된거같습니다 날카로운 지적도 유독 이계시판에서만큼은 맘에 들고요 저희 아버님은 사람은 연애할때의 좋았던 감정을 두고두고 간직해서 결혼후에 변해버린 연인의 모습이 힘들어도 가장좋았던때를 떠올리며 살아가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저역시 매일은 오지만 극히 일부의 글만을 읽습니다 그읽는글중 아주 드물게 답글을 하고요... 보고싶지않은 면들은 안보고 있습니다 꼭 모든글을 다읽어야한다는 규칙은 없으니까요 자야할 시간이군요
04/09/07 03:50
다시 댓글달아 죄송한데요.. 공룡님이 왜 이렇게 쓸쓸해 하시나 싶어 그 사이트에 가봤더니..
이곳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아이디들이 제법 눈에 띄더군요... 묘한 느낌입니다... 괜찮은 사이트가 될 것 같은 예감에 반갑기도 하지만...착잡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것이.. 이 묘한 기분 설명할 길이 없네요... 그래 난 피지알을 너무 사랑하는 겨... ㅠ.ㅜ
04/09/07 07:30
너무나 반가운 아이디 공룡... 이게 몇년만입니까!!!
그동안 못뵈어서 섭섭했답니다. 앞으론 자주 뵈요. ( 너 누구야? 퍽~)
04/09/07 07:47
공룡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침부터 좋은 글을 읽으니 오늘은 괜찮은 하루가 될 것 같네요. ^^
저는 아직도 PgR 죽순이입니다(로그인은 가끔 합니다만). 자유게시판에 있는 글은 웬만하면 다 읽고, 댓글 100개가 넘어가지 않으면 댓글도 다 읽습니다. 다른 게시판도 다 둘러봅니다. 그러나 제가 들어올 때인 작년 11월보다는 많이 불편해진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불편해도 남아 있을 겁니다. 강제적인 힘이 쫓아내지 않는 한 붙어 있을 겁니다. 전 PgR이 좋으니까요. 익숙한 이름들 참 보고 싶습니다. 항즐이님, p.p님, kimera님, lovehis님, 탈퇴하신 막군님… 그분들이 돌아오시려면 남아 있는 사람들이 PgR을 멋진 곳으로 만드는 방법밖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데 1%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참 좋겠고요. ^^; 마지막으로 이 글, "추게로!" 외치겠습니다. 갑자기 쓸쓸해지네요.
04/09/07 08:09
제가 한참 눈팅할 때에는 공룡//님 글처럼 자유게시판 글 하나하나... 댓글 하나하나 빼먹지 않고 흥미 진진하게 읽던 기억이 납니다.
자유게시판이 하루가 지나도 다음 페이지로 글이 밀리지 않던 게 다반사였더랬죠. 이 글을 읽으면서 내내 "Pgr의 추억-_-"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뭐 Pgr이 예전같지 않아도... 여기에 오면 가끔 이런 글을 볼 수 있습니다.
04/09/07 08:23
제게 피지알은 아무 할일없어도 글만 바라보고 있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가게하는 그런 사이트입니다. 비록 댓글 전쟁도 일어나고, 서로 비방도 싸움도 있지만..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서로 아껴주고, 걱정해주고, 응원하고 격력하고,, 칭찬하는 글이 더 많은 사이트 입니다. 왜.. 서로 싸우는 글..헐뜯는 글만 보고,기억하고...서로 칭찬하고 아껴주는 글은 적다고 생각하는지..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피지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04/09/07 08:38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좋은 글은 좋은 댓글을, 그렇지 않은 글은 악플을 부릅니다." 100%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공룡님글에 서른개가 넘게 달린 댓글을 읽어보니... 다좋고 악플이 없는...맞는듯 합니다. ^^ 오랜만에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자주 좀 부탁드리구요. ^^ 그리고 이 글의 추게행을 저도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운영자님~~~~ 이 글을 추게로~
04/09/07 09:48
다른 분들도 그럴테지만 저두...
공룡님의 글을 감명깊게 읽으면서... pgr에 대한 애정을 키워갔던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좋은 글들을 통해서도 그랬구요... 감사합니다... ^^
04/09/07 09:48
공룡님의 글을 읽고.. 제 가입일을 확인해 보니 2년 반 전이네요.
2002년 2월에 처음 들어오게 되었을 때에는 자게의 어느 글 하나 놓치지 않고 읽었었지만, 요즘에는 눈에 익은 이름들 - 물론 그 글을 쓰시는 분들께는 제 이름이 낯설겠지만 ^^;; - 이 남긴 글들을 골라서 읽게 되더군요. 그렇게 글을 골라 읽으면서.. 제가 놓치고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도 생기겠지만, 골라가며 읽는 것 때문에 놓치는 손해보다는, 골라가며 읽기에 괜히 마음 상하지 않아도 되는 이득이 더 커 보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종종 남겨주시길.. ^^
04/09/07 10:01
이건 공룡님의 음모일꺼라는 생각이 조심스레 듭니다...
공룡님의 프로필을 살펴보니 1972년 9월11일생 이시더군요... 4일남았군요...ㅡㅡ;;; 생일 1주일 전부터 사돈의 8촌까지 전화해서 생일을 PR하는 저인지라... 이건 공룡님의 고도의 생일PGR...아니 생일PR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간만에 이런 기회로나마 공룡님의 멋진글을 보게 되었으니 큰 문제는 삼지않겠습니다...^^ 음력,양력 차이로 인해 생일이 이번이 아니라면 대략 낭패...ㅡ_ㅡ
04/09/07 10:16
제가 첨 PGR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아마 2002년일 겝니다.
물론 그때의 PGR은 서로서로를 잘 아는, 그런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글 하나하나에도 우린 동지다 하는 동지의식이 있었지요. 제가 정말 감동을 받았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를 나보다 더 열정적이게 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었죠. 학생, 직장인들도 많았는데,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프로게이머들을 찾아다니고(당시는 프로게이머들은 그저 겜방소년들같은 느낌 ^^) 그들을 위해 밥을 사주면서 후원회를 결성하고.. 참 정말로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느낌….. 지금은요? 흠.. 그때와 물론 달라졌습니다. 수준들이 말이 아니게 높아졌지요. 그때는 준 프로게이머의 존재를 아는 것만 해도 “우와” 했는데 지금은 어디서 무슨 경기를 하고, 어떤 선수들이 잠재성이 있고..하는 논의가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위상 또한 달라졌죠. 예전엔 열성후원자 여러분들이 찾아 다니면서 밥도 걷어먹이고 하는 그런 식이었던 데 반해 지금은 음… 억대가 넘는 연봉에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정말 불과 몇 년새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PGR 역시 달라지는 것이 당연한 듯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서 PGR만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그것또한 이상하겠지요. 지금의 PGR이 좋다 나쁘다를 논할만한 식견이 제게는 없습니다. 아니, 자격조차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아직도 직장에 출근하면 맨 먼저 들르는 곳은 PGR입니다. 사내에 간간이 퍼뜨리는 제 유머들의 원천도 PGR이고, PGR이 어떻게 달라지더라도 PGR이 스타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한 제겐 언제나 이곳은 맨 먼저 들르는 사이트가 될 겁니다. 또다른 새로운 분들이 스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시간을 소진하여 정보를 주고 또 애정어린 질타들을 해나가는 이 공간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올드보이들이 있던 그때의 PGR을 또한번 보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다. ^^; 어쩔 수 없는 마음의 끌림이겠지요.)
04/09/07 11:14
뭔가는 분명 허전해 진 것 같습니다.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월요일 기쁜마음으로 접속하고 좋은 글에 썰렁하더라도 정감있는 댓글 달면서 한 주를 시작했더랬는데요... 자숙하느라고 오랜만에 왔는데...정말이지 뭔가 로그인을 할 수 없는 이 어색함이란... 조금 더 기다려보렵니다.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때를...그리고 저의 썰렁한 댓글에 또한 정감있는 원투펀치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때를...
04/09/07 11:39
그래도 자드 님 간간히 글을 남기시기는 하던데요. 최근 글이... 7월 15일이네요.^^;;
뭐, 듣기론 스타도 최근엔 거의 안 하고, 중계도 보지 않는다고 하던데... 지난 챔피언스데이에 팀리그 결승 보러 왔더군요. 이유는 '집에서 가까워서'라고...^^;; 글을 잘 안 남기는 것뿐이지 오기는 오던 모양이던데요? 여기에 있는 글 이야기 하는 거 보면 말이죠. 제가 생각하기엔 자드 님은 사이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가 다시 올라오는... 물론, 일정한 사이클이 아니라 비정기적인 사이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a (비정기적인 사이클이란 말은 좀 모순이긴 한데 적절한 표현이 지금으로서는 생각나질 않는군요.^^;;)
04/09/07 11:40
반가운 이름과, 반가운 글을 보고 정말 오랫만에 로그인을 했습니다.
2001년, 2002년 그때가 그립다고 하는건 지난친 향수병인지.
04/09/07 12:33
배넷에서 늘상 만나는 분들이라서 이곳에 글을 남기는지에 대해서 너무 오랫동안 무관심했던것 같군요.
아직도 이 곳은 제 익스플로러를 띄울때 가장 먼저 뜨는 사이트이며(아주 늦게 뜨는군요 ...) 반가운 아이디를 아주 가아끔 볼 수 있는( 아 추게나 옛날 게시판 보면 자주 볼 수 있군요...) 새로운 즐거운 분들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나 혼자가 직접 경험하거나 배워 온 그만큼 다른 분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으며 스타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약분의 약분을 거듭해서 모인 곳이 이 곳이지요. 뭐 맞춤법 가지고 지적하는것도 호미님 글에서 발견하는건 기분나쁜 지적이 아닌것 같았고, 그 때에는 ^^도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았고... 내가 댓글을 자주 달아야 했으며(아는 분들이 글 쓰시면... 의무감으로 ^^;;;) 요새는 이 곳에서 다른 곳을 자주 비교합니다만... 뭐 그렇죠 제 집사람이 다른 집 남편들하고 저를 비교하면 기분 나빠지듯이... 집사람이야 저의 개선을 원하는 마음에 비교하지만 듣는 저는 뭐 '예' 그래야죠 -.- 아직 애정이 남아있나 봅니다. 이곳을 다른 사이트에서 좋지 않게 보면 괜히 기분 나쁘고, 이 곳에서 다른 사이트와 이 곳을 비교하면 괜히 짜증나고... 그런 걸 보면 말이죠... 아뭏든 공룡님 오랜만에 좋은 글 잘 봤고요... 리발전 기대하세요 +_+
04/09/07 13:20
오랜만에 멋진글 보네요^^*
공룡님같은 분들이 다시 적극적으로 pgr의 게시판문화를 이끌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04/09/07 13:29
아자님께 // 다비님은 과로사하셨다는 소문이 돔니다 ( 퍽~~ 헛소문 유포금지)
일이 바쁘신지 홈에도 잘 흔적을 남기지 않으심니다 공룡님께// 그 공룡 싸인 좀 ( ... ) 역시 공룡님이 글을 올리시면 올드보이분들이 물위로 올라 오시는 군요
04/09/07 13:46
저렇게 긴 글을 논리적으로 또 감동적으로 쓴다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구요 공룡님 참 대단하시구 정말 pgr이라는 사이트를 참 좋아하고, 아끼시는 것같네요
전 글쓰는 재주가 많이 없어서 이렇게 눈팅을 하다가 처음 댓글을 적네요 ㅋ 제가 본 자게의 분위기는 너무 엄한거 같아서요 그래서 더욱더 write버튼을 누르기가 힘드네요 이제부터는 열심히 글쓰는 법을 공부해서 많이 많이 글을 올려야 겠네요^ ^
04/09/07 13:54
정말 좋은 글이네요. 그래요, 맘에 들지 않는 분들은 떠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추려고 하던 시도'들이 얼마나 지금까지 이 곳을 피폐하게 만들어왔는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니까요. 떠나서 새로운 사이트를 개척하는 것이 옳은 길입니다. 다만, 그 끝은 좋게 끝나야겠죠. 피지알스러움이니 뭐니, 풋 난 갑니다, 이런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04/09/07 19:25
계속 눈팅경력을 자랑하다가 공룡님의 글을 읽고 화들짝 놀라 로그인하고, 덤으로 댓글까지 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알게되면서 이곳에 발을 들여놓은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에 계신 분들의 필력에 감히 엄두나 못나 댓글도 못달았던게 생각납니다. 그러다가 이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이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글을 쓴 사람은 상대의 반응이 가장 필요로 할 것이라고요. 그동안 꽤 오랜시간 휴식 후 재개장을 했을 때는 무작정 좋아서 참 많은 글을 적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다른 분의 소개로 좋은 분들이 모이신 스타관련 사이트에도 활동을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변해버린 pgr이 참 싫었습니다. 예전에는 댓글 다는 것이 누가 될만큼 멋진 글들때문에 글을 적거나 댓글을 달지 않았다면, 요즘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달아야 할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던 말처럼 저도 그렇게 몸도 마음도 이곳에서 모두 다른곳으로 옳겨가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는 나는...... 이런 불만, 불평만 늘어놓았지 실제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요. 제가 온갖 불평을 늘어놓았을지라도 저도 엄연히 여기 한 식구라는 걸... 결국은 저 자신이 가장 큰 문제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랫동안 써오던 아이디 대신 새로운 아이디도 만들었고 지금도 여전히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련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pgr도 시간이 얼마나 걸릴련지 모르겠지만, 멋지게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에 어울릴만한 회원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오랫만에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04/09/09 03:03
예전에 제가 pgr 의 방향에 대한 논쟁의 글에 남겼던 비유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불교신자도 아닌 사람이 절에 와서 여기는 왜 십자가가 없냐, 여기는 왜 찬송을 부르지 않냐. 여기는 오는 사람도 많으니 우리의 의견을 수렴해서 십자가도 걸고 찬송도 부르자. 라고 말하면 그곳은 더이상 절이 아니죠. 절은 절답게, 교회는 교회답게, 성당은 성당답게.. 변화란 최소한의 원칙은 지켜지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하는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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