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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5 16:41
최민식씨께서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씨 연기에 대해 극찬을 하시더군요.
송강호씨 영화는 매번 기대가 됩니다. 연기 너무 잘하세요! 음..Home CGV에서 재방해주나요? 또 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04/09/05 16:59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정말 영화를 위한 영화다운 영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송강호씨와 최민식씨는 물과 불에 비유할 말한 본인들의 색이 있으면서도 모든 작품에 잘 녹아드는 진정한 국가대표 배우임이 틀림없구요.
여담으로 20세기 소년은 늦어도 10년 쯤 뒤에 제가 영화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 우라사와.....아직 팔면 안됏!!
04/09/05 17:03
살인의 추억..
추리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꼭 보고 싶었던 영화죠.. 하지만 못보고 있다가... 작년에 Korea B System에서 하는 것을 봤었습니다.-_-;;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두 배우의 연기도 매우 환상적이었구요.. 박현규가 범인이라는 것을 거의 확정짓고 영화는 끝나가는듯 했지만... 마지막 송강호씨의 물음에 돌아오는 대답은... 그저 평범했다는 거였죠... 박두만, 서태윤의 심정처럼... 시청자들도 범인을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라는 감정을 들게 하는 영화 이제까지 본 영화중에(별로 본 영화도 없지만요..)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 (전 JSA와 동급으로 봅니다.. JSA도 재미있고 좋았던 영화죠..)
04/09/05 17:12
살인의 추억, 극장에서 보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죠. 정말 영화다운 영화라고 생각했던 몇 안되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송강호씨, 정말 그의 연기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설경구, 최민식과 더불어 제가 생각하는 3대 거장입니다.
04/09/05 17:15
정말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소름이 돋았죠.. 최민식 씨가 예전에 어떤 방송에서 인터뷰하는걸 보았습니다. 질문이아마도 자기가 보았을때 `아 저 사람 연기 진짜잘한다.` 라고 느낀 사람이 있느냐. 이런 질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송강호씨를 꼽더군요. 살인의추억에서 형사역할은 정말 가히 최고였다고 말하더라구요. 기자가 또 물었습니다 영화의 어느부분에서 그런걸 느꼈냐고. 그러자 최민식씨가 말하길 걷는 포즈 하나에서부터 몸에서 움직이고 느끼는 대사와 표정 어느하나 빠지는곳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올드보이를 보고 대단하다고 느낀 최민식씨가 저렇게까지 말하니까 연기에대해선 초짜인 저까지도 그 작품을 회상하게 되더라구요. 말할때마다 진짜 정말이라는 수식어를 떼놓지않고 말씀하시는걸보고 정말 송강호씨가 대단하긴 한가보다 하고 느꼇습니다. 아 그리고 20세기소년을 봉준호감독이 사려고했었군요. 누군가 영화로 제작하고싶어한다고 해서 누군가했더니 봉준호감독이었나보네요. 그게 진짜 영화로 제작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드네요. 영화에담기엔 내용이 너무 스케일이 큰 느낌이들거든요
04/09/05 17:17
배규슈//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이곳 pgr 자유게시판을 둘러보면 다른 분의 영화나 혹은 만화, 음악에 대한 이야기 등 다방면에 걸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pgr21이라고 하더라도, 이곳은 자유게시판입니다. 자유게시판인 만큼 악성을 지닌 글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충분히 글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4/09/05 17:17
어머니랑 같이 효자동 이발사를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그러시더군요.. " 송강호, 진짜 연기잘한다.." 하여튼 명배우인것은 확실함.. 개인적으로 올드보이 다음으로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최민식, 송강호씨를 우리나라 영화계 투톱으로 생각합니다. 근데 왜 스카이라이프는 정작 중요한 채널은 방영을 안해줄까요..-_-;( Home CGV , 온게임넷 등;)
04/09/05 17:19
배규수님// 님만의 망상이 맞습니다
이 글이 게임리포트나 전략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피지알 자유게시판에 올라온다고 문제가 될 글은 절대 아닙니다
04/09/05 17:23
배규수//글 쓴 사람입니다. 굳이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 있을까요? 그냥 넘어가도 되겠지요?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쓴 글입니다. 악플만도 못하다는 말은 좀 듣기 안좋네요.
04/09/05 17:24
중요한 부분입니다.운영진이 아닌 이상, "삭제해야할 글이군요" "자삭" "팬까페로" 등의 글 내용을 재단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규칙 위반과 동등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부당하다고 느끼신다면, 그 이유를 완곡하게 논리적으로만 적어 주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운영진이 판단하겠습니다. "공지사항을 좀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정도는 전혀 지나치지 않은, 좋은 충고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공지사항에 있는 조항입니다. 여기에 보면 운영진이 아닌이상 삭제 운운하시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시는군요. 그리고 이 글이 어디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가요? 공지사항에 나와있는 조항으로 찾아서 좀 올려주셨으면 하는군요
04/09/05 17:29
극중 범인은 "향숙이~ 향숙이~" 하는 그 분의 아버지였죠. 사실과는 별개이지만.. 실미도는 DVD를 샀는데 살인의 추억은 집에서 구워서 DVD사기가 망설여지더군요. 소장가치 하나는 확실한 작품임을 인정합니다. 태극기도 나올때가 됬는데..
04/09/05 17:33
배규수/ PGR 자유게시판을 님이 얼마나 이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자유게시판에는 스타크래프트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좋은 글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곳입니다. 님이 글쓰기 기능을 사용하실수 있다면 가입하신지 꽤 된것 같은데, 이런 자유게시판의 분위기를 모르고 계셨나요? 그럴듯하게 적은 님의 리플이야말로 한낮 디씨 스갤의 악플만도 못해보이는군요.
04/09/05 17:33
帝釋天//얼라리요? 그, 그렇습니까? 전 여태껏 박현규라고 철썩 같이 믿었는데. 빗물하고 정액하고 섞이면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서요. 그러고보니 박현규의 성기가 없는 것이 밝혀진 장면이 편집 되었다는 말도 있기도 하고....;; 아이구, 이거 너무 어렵네요. 왜 백광호의 아버지가 범인일까요?;;;
04/09/05 17:33
배규수님, 님만의 망상 맞습니다.
글쓴이가 아닌 제가 보더라도 오싹해질 정도의 악플이네요. 디씨 스갤의 악플러를 빗대어 말씀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배규수님의 악플이 그 비유에 딱 맞는 리플이군요.
04/09/05 17:53
"뜨겁다~!" 등의 미미한 힌트만 넣어서 일부러 아리송하게 만들었죠. 실제 사건에서 그 당시 우리나라에 정액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기단계라 사용하지 않고 '일본'에 샘플을 보냈었죠.
04/09/05 18:04
전 별로 약간 지루하게 본 영화였습니다...저와는 좀 안맞더군요...그리고 범인은 백광호 아버지란요??감독님도 범인은 누구인지 전혀 밝힐생각없이 만드셨다고 하셨는데.....(여담으로 예전에 웃대에서 영화내에서 피해자가 공장으로 갈때 범인이 여자한테 달려나갈때 범인얼굴이 잠깐나오는데 그걸 캡쳐하신분이 있었죠...그 사람은 박해일씨였습니다--;;)
04/09/05 18:10
살인의 추억.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화성 연쇄살인이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기에 더욱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영화보고 무서워서 밤에 돌아다니기도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
송강호씨 연기가 압권이었죠. 역시 마지막 장면에서 꼬마가 했던 말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04/09/05 18:31
정말 영악하게 잘 만든 영화죠.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반응이 좋았었던 ... 저 또한 참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런데 여진히 미스테리인 그 살인범은 지금은 뭐할까요... 다리펴고 잠이 오는지..
04/09/05 19:20
저의 베스트 영화입니다. 살인의 추억. 저는 박현규. 서태윤. 박두만의 기차굴씬을 최고로 꼽습니다. 형사와 용의자가 가진 감정의 극치가 표출된 씬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서태윤형사의 빗물에 섞인 눈물과 박현규의 악에 찬 애매모호한 눈빛 말입니다. 그때 박해일씨의 표정은 정말 소름돋았죠. 끝까지 노려보면서 울고 있는 듯도 하고, 비웃는 것 같기도 하고. 범인인지 아닌지 정말 분간안가는 처량한 모습을 하고 말이죠.
마지막에 박현규가 어두운 굴 속으로 사라져 갈 때는 정말 속이 답답했습니다. 박현규가 기찻굴속 어둠 끝으로 사라져갔듯이 범인의 윤곽도 그렇게 미궁속으로 빠져들어간 거겠지요.아아아아. 정말 영화에 대해서는 할 말 많지만. 어쨌든 결론은!! 최구의 영화.;ㅂ;b!!!
04/09/05 20:22
帝釋天님//범인이 누군지는 밝혀진바는 없는것으로 압니다. 더군다나, 누군지를 특정짓지 않기 위해서 극중의 범인 역할도 여러 사람이 했다더군요. 박해일씨도 물론 극중 범인 역할을 했습니다.
04/09/05 20:28
친구랑 살인의 추억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나온얘긴데,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살인사건을 일으킨것이 확실하다! 완전범죄를 저지르곤 공소시효가 만료될때까지 기다렸다가 영화를 제작한 거이지! 라고...[..물론 농담] ...그럼 우리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연쇄살인 사건을 일으킨 감독의 이야길 시나리오로 써서 오스카를 먹자!...라고 했다가 올드보이 개봉후 그얘기 잊었던 기억이 나네요.
04/09/05 20:53
앞아서도 말했듯 아리송하게 만들었습니다. 범인이 그 사람이긴 하지만 화면으로 보이는 사실로는 근거가 불투명하죠. 제작자만 그런 마음을 품었으니 관객이 추리해 내기도 불가능합니다.
04/09/05 21:21
허허 최민식씨의 송강호씨의 형사연기에 대한 칭찬.. 제가 영화보면서 생각했던것들이과 일치하네요.. 저 또한 송강호씨의 영화속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감탄사를 연발했었죠..
04/09/05 23:09
제가 한국 영화 베스트에 꼽는 영화 중 하나이지요.
보통 공포영화보다 훨씬 더 무서웠던;; 송강호! 정말 최고!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
04/09/05 23:47
전 그냥 그랬는데^^
뭔가 강력한 느낌도 없고..... 영화관 나오면서 그냥 잊혀졌다는...내용도 별 생각 안나네요;; 기억나는건 앞에 앉아서 봤더니 목이 좀 뻐근했다는거 -_- 전 클래식과 올드보이 동감 ~~ 이런 한국 영화가 좋더라구요~
04/09/06 00:15
target=_blank>http://www.ddanzi.com/ddanziilbo/movie/3051/mo3051in_021.asp --- 딴지일보의 봉준호 감독 인터뷰 페이지입니다. ---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인터뷰를 읽었는데 영화의 감동과 재미가 배가되더군요.
04/09/06 00:38
ace of base님..
살인의 추억식이 아닌 한국의 강렬한 영화를 원하신다면... 두 작품 추천 드리죠~..~ 수취인 불명(김기덕) ,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이 두 작품 보고도 강렬하다고 생각 되지 않는 다면 GG
04/09/06 00:42
그리고 제가 우라사와 나오키라고 해도...
몬스터와 20세기 소년의 판권은... 나이트 샤말란 or 데이빗 핀처 or 스필버그 or 박찬욱(...) 이 아니라면 절대 넘기지 않을것 같군요... 그냥 그렇단 얘기죠~
04/09/06 00:54
그리고 요즘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얼굴 박해일...
마치 프라이멀피어의 에드워드 노튼을 떠올리게 했죠... 전인권씨와 연기한 최초의(?..) 배우 박해일..
04/09/06 00:56
근데 1부로 끝내기에는 몬스터와 20세기소년의 스토리가 너무 긴것같아요
M.나이트샤말란은 좀 약한것 같고 데이빗핀쳐에 올인...
04/09/06 02:56
아...살인의 추억..정말 감명깊게 본 영화죠. 송강호씨의 연기는 정말...말다했죠.
저도 기찻길씬이 젤 기억에 남더군요. 서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던 김상경이 일본에서 온 서류를 내팽개치며 부정하고 감으로 범인을 잡는다던 송강호는 "씨바..모르겠다.."는 말을 내뱉고..그리고 박해일..선인지 악인지 조차 모를 모호한 눈빛...
04/09/06 08:22
만약 몬스터가 한국영화로 나온다면 요한의 역은 박해일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이런다.; 마스크가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지 않나요?
04/09/06 10:17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도 재밌었어요. 살인의 추억은 저도 엊그제 TV로 다시 봤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전 박찬호 감독의 작품은 예전께 더 재밌더군요...올드보이 보단 '복수는 나의 것'이나 '공동경비구역JSA'게 더 와닿았다고나 할까...'복수는 나의 것'의 각본은 나름대로 완벽했다..그런 느낌. 사람마다 취향이 다 틀리니까...전 뭔가 더 공감이 가고 그런 영화가 좋더라구요.
04/09/06 10:44
살인의 추억 DVD를 막 넣고 플레이 누르면 "네 놈은 자수 하지 않으면 사지가 오그라들어 죽을 것이다" 라는 자막이 뜹니다. 섬뜩 합디다.
04/09/06 15:49
사그마이스터//영화 중 연쇄살인 사건의 모티브(?)가 된 화성연쇄살인 사건은 공소시효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잡아 펴넣어도 괜찮다는 거겠죠.
박용열//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이 아니라서 판권을 주지 않은게 아니라, 아직 작품 완결이 나지 않아서 거절했다고 했더군요. 20세기 소년도 이제 거의 끝나갈 듯 한데...우라사와 나오키 항상 연재 중 작품이 거의 끝나갈 때 새 작품 연재하지 않습니따. 요즘엔 PLUTO 연재 하고 있죠. 아톰 리메이크...
04/09/06 19:38
살인의 추억은 딴건 몰라도 연기자들의 연기만큼은 누구도
이의가 없을듯... 송강호..김상경..박해일..조연들까지 정말 최고의 연기였음.. 특히 인상에 남은 사람은 폭력 형사..가 가장 압권.. 군화에 토씨 씌워서 팰땐 정말 리얼했음.. 가장 감탄 했던 연기는 초록물고기에서 송강호가 맡은 양아치 연기...진짜 깡패 섭외한줄알았음...
04/09/07 02:41
배우들의 연기, 시나리오, 연출, 반전 등등등등등등 모든것이 간결하고 깔끔하면서도 빈틈없는 완벽한 구성 =ㅅ= b
솔찍히 올드보이는 너무 자극적으로 오바하고 부자연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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