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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4 11:03
확실히 밸런스 좋고도 재밌는, 완성도 높은 맵은 나오기 힘듭니다. 그런 상태에서 공통맵은 너무 위험이 큰 것도 사실이죠.
그러나 지금까지 맵을 만드는 것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였습니다. 그분들이 실력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맵이 제작될 가능성도, 검증될 시간도 여러모로 부족했었습니다. 저는 공통맵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더 발전된 맵은행식 맵관리를 통해 각 리그가 협회가 지정하는 필수맵과 주최자가 선택하는 선택맵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맵은행식으로 맵을 관리한다면 보다 쉽게 완성도 높은 맵을 보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리그에서 쓰이는 공통맵의 위험도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공통맵의 사용이 맵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중요한 한걸음이라고 생각하고, 리그의 발전을 위해 약간의 시행착오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04/09/04 11:55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맵통합이 당연한거지만( 두 방송사에서 방송하니까..) 내년부터 2개 맵통합은 스타를 보는입장에서 똑같은 경기인데 선수가 다르네.. 하는 느낌만 들꺼 같군요.
04/09/04 13:08
재미를 위해서 ,선수들을 위해서 몇몇 맵의 통합 정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추진하는 전 맵 통합은...같은 이유로 반대합니다.=_=;
04/09/04 14:47
바람의 계곡이 어울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MBC 팀리그. 심지어 패러독스까지도 가능. 특정 종족에거 유리, 혹은 불리한 경우가 있더라도 엔트리를 조정하면서 피할 수 있으니깐요.
다음 맵이 패러독스라도 이번 경기에서 상대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면 저그를 투입할 수 있는거죠. (반대로 다음 경기는 포기해야.. -_-) 물론 상대가 프로토스를 엔트리에 남겨놔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고요. 물론 저그 선수는 올킬의 꿈은 접어야겠죠. :( 물론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가장 실험적인 맵이 쓰일 수 있는 곳이 MBC 팀리그 방식이라고 봅니다. 다음은 온게임넷의 팀리그. 같은 종족의 연속출전 금지 규정이 있었다면 어나더데이 맵의 생명은 더 길어질 수 있었을겁니다. (테테전 전용맵의 오명을 씻으며..) 물론 테테전이 가장 유리하기에 테란 엔트리를 잘 아껴야겠죠. 프로협회에서 공통맵을 4개 정도 정했으면 합니다. 방송국에서 편의에 따라 이 중에서 두개씩은 반드시 써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요. 공통맵을 2개만을 유지한다면 방송국 입장에서도 새로운 맵의 도입에 걸림돌이 됩니다. 공통맵이 언덕형 힘싸움 맵이라면, 방송국에서 신규 맵을 제작할 때, 언덕형/힘싸움형 맵 대신에 평지형/전략형 맵을 만들려고 할겁니다. 심지어 공통맵에 섬맵이 하나 들어있다면 자체 맵에 섬맵이 뽑힐 가능성은 0%입니다. (섬맵을 둘이나 넣고 진행하는 리그가 가능할까요?) 공통맵에 네 종류라면 (그 중 하나가 섬맵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네개의 맵을 봄에 2개, 가을에 2개씩 바꾸면 되고요. (스토브리그 기간을 이용.) 공통맵 선정에 쓰일 맵의 후보는 각 방송사의 자체제작 맵에서 골라도 되고요. (일단 한 시즌은 쓰여서 어느 정도 검증된...) 좋은 맵이라면 방송국 자체 제작으로 한두 시즌, 그리고 공통맵으로 1년, 그리고 몇 시즌 쉰 후에 업그레이드된 후에 다시 투입, 식으로 운영될 수 있을겁니다. 사실 몇 시즌 휴식 후의 재투입이 맵의 생명을 길게 할 수 있습니다. 저그만 보더라도 최근에 업저글링 전략이나 원해처러 전략이 꽤 연구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전 맵을 다시 도입하면 또다른 경기 양상을 보일 수 있으니깐요. 제노스카이나 비프로스트의 재투입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물론 아방가르드II의 실패도 있었지만요.
04/09/04 15:51
신개마는 테란vs플토가 좀벌어졌죠.
남자이야기가 노텔의 벨런스를 이어받을 맵이라 생각하는데 왜 계속 테란맵하는지 이해가안갑니다...
04/09/04 17:18
맵 통합에 대한 문제가 이것들 말고도 더 있습니다.
현재 맵통합을 할려면 양대방송사의 리그일정이 같아야됩니다. 무슨말이냐면... 온겜이 엠겜보다 먼저 개인리그를 먼저 시작했다고칩시다 그러면 늦게시작하는 엠겜이 당연히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어 저거 온겜에서 나오던 맵아냐? 이제 엠겜에서 저 맵하네.. 온겜에서 쓰던전략 엠겜에서 복사판으로 나오겠군.. 저라도 먼저하는 온겜쪽이 좋아보일듯합니다.
04/09/04 18:42
홍승식님//맵 은행을 만들어서 쓰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맵의 '검증'이라는건 몇시즌 써봐야 할 수 있는 것이고, 결국 그 이후에 공통맵으로 투입하면 너무 많은 경기수 때문에 맵의 밑천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가룡님//공통맵을 4개 정해서 방송사에서 2개씩 나누어 쓴다면 어차피 선수협이 주장하는 바대로라면 선수들 연습에 도움이 안되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공식맵 통합 한시즌 해보고, 그때 모든 리그에서 며칠 간격으로 최연성선수와 이윤열선수의 결승이 나와서 맵통합에 숨겨진 허구성들을 팬들이 눈으로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성도 꽤 있지 않습니까. 맵 잘 안타기로 유명한 두 선수들인데..
04/09/05 02:27
맵은 오래 되면 오래될수록 필살기성 재밌는 전략이 안나옵니다. 그렇다고 자주 바뀔 맵이라면 별로 연습을 안하겠죠. 몇일있으면 바뀔맵이니 그냥 로템에서 정석만 갈고 닦을지도요. 맵을 오래쓰나 짧게 쓰나 정석적인 경기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지금처럼 너무 길지도 않고 짧니도 않은 기간동안 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니면 한 리그에 쓰일 맵을 더 많게 해서 하는것도 좋겠죠. 물론 결승전은 맵 선택5개 혹은 4개로 해서 하면 되구요.
통합되면 재미없어질수도 있지만 재밌어질수도 있습니다. 많이 쓰인다면 많이 연구하겠죠. 맵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려면 첫째는 맵이 평범함을 거부하면서도 평범하게 해서 불리해져서는 안됩니다. 즉 변칙적인 전략이 나올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맵이면서 정석을 써도 되겠금 해야겠죠. 둘째는 맵마다 특성이 있어야 합니다. 레퀴엠도 특성이 있죠. 하지만 더 특성있는 맵이 필요합니다. 선수가 경기를 독특하게 운영하는것이 아니라 맵이 경기를 독특하게 만들어야죠. wcg맵중에 입구가 2개인 맵이 있는데 그런맵도 괜찮을듯 합니다. 셋째로는 양 방송사가 방송스케쥴을 잘 짜야 합니다. (왠지는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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