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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9/03 20:46:58
Name 꿈꾸는마린
Subject "난 5년간 성큰밭만 뚫었다 (^^)"
스타리그를 보았습니다.

박서의 승리까지 보고 파이터 포럼에 갔다가 선수들 인터뷰를 보았었죠.

맨 위에 올라와 있던 변길섭 선수의 인터뷰를 맨 마지막에 보고나서..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난 5년간 성큰밭만 뚫었다...(웃음)"

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물론 과장일지.. 사실일지 확인 할 바는 없습니다만..

게다가 정수영 감독님의 맨트 " 연습때는 11개까지 뚫더라.. "

-_-;;

오늘 경기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 평가를 받았던 불꽃테란의 팬들이 좀 더 생겨났으면

하는 생각과 "오늘부터 난 당신 팬이야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타일리스트가 적어진 지금의 게임판에서 정말 필요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2월에 소문대로 1.12패치가 되고 이전에 나온 이야기들처럼 물량의 정형화가 이루어

진다면... 이런 스타일리스트들이 더욱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

계속해서 그들이 써갈 역사가 궁금해지고 흥미로워지는 금요일이었습니다.



추신) 프리미어 맵 통합사건은.. 조금은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뭐.. 규모는 크지만 이벤트성 대회이니.. 실패로 넘어가더라도 좋은 시험 무대가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뭐.. 이런 생각을 안 하고 있지는 않을거 같고..

그져 가야할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거쳐가는 한 점에 지나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너무 열띤 나머지 흥분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피지알의 순기능이 극대화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모자란 글 재주로 시간 빼앗아 버린거 같아서 좀 그러네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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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3 20:54
수정 아이콘
글 제목만 보고 변길섭 선수 인지 알아챘습니다.^^

오늘 변길섭 선수 대단하더군요..
정말로 빨간나라에 갔다온 사람처럼..

너무 파뱃만 강제어택한 변은종 선수도 실수가 있었지만..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이래저래 뚫릴수 밖에 없었죠. 히드라 럴커 변태하던거 취소한건 의아하군요.-_-;; 그리고 11시 멀티 성큰 너무 깔은거 같습니다.

여하튼 변길섭 선수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 아니라 불꽃테란!!
에리나누스
04/09/03 20:57
수정 아이콘
뚫는거 볼때마다 소름이 끼치는플레이 ~_~
04/09/03 20:59
수정 아이콘
그 인터뷰 사기입니다-_-!
길자선수가 웃었을리가..(-_-)

..오늘 9개까진가 뚫었죠 아마; 변은종선수 멍..해하더군요;

ps 프리미어리그야 예전에 합의 된 내용이였죠.문제는 앞으로의 리그들..이겠지요
04/09/03 21:02
수정 아이콘
아..엄재경해설자님의 말이 기억나네요 듀얼통과 스타리그 진출확정후..
변길섭선수 모습이 보이자 "변길섭 선수 좀 웃어요! ^^;;"

저는 한빛팬이라서 변길섭, 박정석선수 좋아하는데.. 두분이서 결승전 올라갔으면 좋겟네요. 박정석vs박용욱 결승전도 매력적인..

암튼 불꽃.. 이제 다시 타올라라!!
라이디스
04/09/03 21:03
수정 아이콘
(-_-)선수의 불꽃은 정말 대단합니다. 변 선수의 불꽃을 보다보면 저거러 어떻게 막나..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니까요.. 저도 저그다 보니 저런 플레이를 보면 슬퍼집니다-_ㅠ 변 선수도 해볼테면 해봐라의 배짱 플레이도 멋졌지만 역시 변 선수의 불꽃의 힘에 활활 타버렸네요.
변 선수들 파이팅입니다-_-d

프리미어 리그의 맵 통합은 양 방송사가 합동해서 한 대회를 하는거니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내년 4월이후의 2개의 맵 통합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두 개의 방송사를 다 즐겨보는 저로서는 아쉽네요.;;;
온겜은 온겜만의 색을, 엠겜은 엠겜만의 색을 보고 싶달까요.. 온겜에서 엠겜맵은 보기 싫고 엠겜에서 온겜맵 역시 보기 싫습니다...;;;
제가 이상한 성격인 걸까요.;;;;;;
souLflower
04/09/03 21: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중에 가장 멋진경기였습니다...멋졌어요 변길섭선수^^;
04/09/03 21:09
수정 아이콘
11시 멀티에 많이 지을 수 밖에 없었던건 그리로 올지 본진으로 올지 잘 모른다는거죠 -.-; 변길섭선수 입장으로써는 11시 멀티나 2시 본진이나 뭐 러쉬거리가 그게 그거니 훼이크를 쓸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변은종 선수로써는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
꿈꾸는마린
04/09/03 21:09
수정 아이콘
환타 님// 파포에도 비슷한 댓글이 있더군요.
(-_-)테란이 웃었다니.. 사실이 아닐꺼라고...
라이디스 님// 이벤트전이니 가능한 시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양대리그 방식이라는 전통을 만들었고 그 양대리그를 방송사 2개를 잡는것으로 인해서
광고효과의 극대화를 노릴 수도 있게되구요. 최근에 스카이 프로리그의 1년 리그스폰이 "열릴지 말지 모른다"라고 하던 프리미어 리그에 불을 당긴거 같기도 하구요.
1년가는 리그와 비중있는 양 방송사에서 동시에 터지는 리그... 어느쪽이 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04/09/03 21:09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 1.12패치가 소문처럼 되어서 물량 확보하기가 쉬워진다면 오히려 스타일리스트들에게 좋지 않을까요? 자신의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물량도 뒤쳐지지 않는다면 스타일리스트들에게 오히려 좋은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아~ 물량이 스타일인 선수에겐 해당되지 않겠네요. -_-
04/09/03 21:1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변길섭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전 성큰 2개만 보여도 움찔움찔 하는데. ㅜ.ㅜ
04/09/03 21:14
수정 아이콘
산적님;;;
성큰2개;;;;
거짓말;;
퍽퍽;
진상훈
04/09/03 21:27
수정 아이콘
거참........ 변길섭.... 거참... 거참........ 허허허허허..

5년간 성큰밭을 뚫은 장인정신이 묻어 나오는 경기 였습니다.
변은종 선수도 작정하고 성큰 수비를 했고.......
본진 드론까지 몰고 나와서 막은 것 같았는데...

노업 마린 매딕 파벳 조합이.. 좁은 다리를 건넌 다는 것이 참....

저그 유저들은 앞으로 변길섭 선수 상대로 3해처리를 가는 것은 자제 해야 되지 않겠나 싶더군요..

최대한 빨리 러커를 준비 해야지........

성큰에 그렇게 투자 하고도 뚫리다니... 쩝쩝....
성큰 짓느라고 저글링 찍을 돈은 당연히 없을 것이고....

드론 마저 동원해서 막다 보면 막아도 막은 것이 않될 경우가 더 많을것 같고 3해처리 이점이 전혀 없을듯.........

하여튼... 재미있는 경기 였습니다...

캐스터도 해설자도 관격도 시청자도 멍~~~~해지는 플레이였습니다....
04/09/03 21:28
수정 아이콘
trmey//아닙니다. 저의 대 저그전 마인드는 성큰이나 럴커는 마린으로 안건드린다 입니다. 초반압박은 그냥 성큰 좀 지어라고 폼으로 하지요. -_-
그리고 럴커한테 덤빌때도 이길려고 덤비는게 아니라 살짝살짝 피하면서 진출만 좀 느리게 할 뿐입니다. 임요환식의 럴커잡기나 변길섭식의 불꽃은 정말......(언제한번 따라 할려다가 피박 쓴 이후로는 조합 갖추기 전까진 본격적으로 잘 안싸우죠.)
pgr눈팅경력20년
04/09/03 22:19
수정 아이콘
산적//
그래도...
거짓말...
퍽퍽퍽퍽..
METALLICA
04/09/03 22:21
수정 아이콘
어라 힘들텐데....뚫리나....뚫리나...헉...뚫렸다...멋졌어요 길섭선수
녹차빵
04/09/03 22: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성큰은 대토스용이죠. 오늘 경기떄문에 그런게 아니라 예전부터 쭈~욱 봤을떄부터 마린메딕 몸빵파벳이 부대단위로 차곡차곡 쌓이면 온니성큰만으로는 `절대`못막습니다. 공격속도가 느려요. 그전에 메딕이 다 치료해주죠... 마메+파벳 2부대 약간넘는걸로 성큰 8개는 그냥 뚫어버리죠. 중요한건 마메의 화력과 성큰수를 비교해가면서 자신감이 있나, 없나... 오늘 변길섭 선수의 자신감이 승리를 가져줬네요~
변은종선수는 정말 당황스러웠겠네요... 만약 성큰이 포토였다면 충분히 막았을텐데 .. 다음번에는 멋있는 경기 펼치시길
04/09/03 22:32
수정 아이콘
녹차빵님 말씀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게...... 물론 컨트롤이 엄청 중요합니다. 메딕의 강제힐링도 해줘야 겠고 병력 구성에 공격하기 전에 진형도 잘짜야 하겠지요. 근데 정말 성큰 뚫는 과정에서 마린이 으아악~하면서 죽는 소리 들으면 자신감이 거의 10%대로 쭈욱~떨어집니다.
특히 오늘처럼 다리에서 덮칠려면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 할 것 같군요.
용잡이
04/09/03 22:39
수정 아이콘
멋지더군요..왠지 저그유저로서 안타까운경기였지만^^;;
저글링이라도 조금만 있었더라도 막을수 있었지만
역시 변선수의 불꽃은 먼가 다릅니다^^b
카이레스
04/09/04 00:01
수정 아이콘
녹차빵님// 평지에서라면 쉽게 뚫을 수 있겠죠. 하지만 좁은 다리에서 그렇게 뚫은 건 역시 '변길섭'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케샤르
04/09/04 01:09
수정 아이콘
마메파벳2부대 약간 넘는걸로 성큰 8개 뚫는건 공업이든 방업이든 보통 업 직후가 아닌가요?
변길섭 선수 이번 경기의 불꽃은 노업 마메 2부대 +였죠...
게다가 길목까지;;;
어떻게 하는건지 정말 그 노하우를 알고싶네요 ㅠ_ㅠ
04/09/04 02:09
수정 아이콘
저는 성큰으로 메딕부터 강제공격할줄 알았습니다.
Milky_way[K]
04/09/04 09:31
수정 아이콘
멋졌습니다! 우와 그걸 뚫어내다니; 길섭선수는 확실히 자신의
스타일을 가진 선수라서 정말 한층 더 멋져 보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변은종선수... 아 왜 자꾸 상대방의
특기를 부각시켜주는 이가 되는건지....ㅠ_ㅜ
나도현선수와의 알고도 못막은 벙커링도 그랬고 이번 불꽃러쉬에도...
아쉽네요. 몰래해처리를 안가고 그곳에 쏟을자원으로 앞마당 방어
더하면서 테크쫌 빨리 올렸으면;; 아님 저글링이라도 다수;; ㅠ_ㅜ
은종선수 힘내서 8강갑시다! 아자!
오즈의 맙소사
04/09/04 20:34
수정 아이콘
9개 뚫었다는 분 많으신데 방금 재방보니 7개뚫었네요
5개만 완성되고 나머지 2개는 완성 안된.-_-;
마린이 성큰에 맞아죽는 경우는 마린이 성큰에 달려들때 마니 죽는거지 달라붙고나서는 성큰 숫자보다 메딕숫자가 많으면 마린 몇기 안죽고 그냥 뚫죠. 처음 달려들때 완성된 성큰 5개 그리고 메딕은 6기였나.
나머지 2개의 성큰은 차례차례로 하나씩 완성됐으니 뚫릴만한 상황이었죠.ㅡㅡ;
04/09/05 01:53
수정 아이콘
간만에 변길섭 선수의 시원스럽고 뚝심있는 플레이 멋졌습다.
오래도록 계속해서 승리해서 이번 시즌 4강 이상 갔으면 좋겠네요.
불꽃테란,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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