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9/03 03:24:52
Name GatsBy[CmC]
Subject 아래글에 APM에 관한글을 보고서 글 씁니다..
안녕 하세요.. 저는 웨스트 서버와 질럿서버를 왔다 가따 하면서 게임하는 한 유저입니다.

아래에 APM에 관한 글을 보고 이렇게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제가 스타를 정식으로 시작한지 언 3년째가 되가는군요..

제가 스타를 한지 한 1년에서 1년반쯤 지났을때 맨처음 BW Chart 가 나왔었죠

그당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귀찮아서 안썻음니다;

그리고 한 두달있다가 친구가 사용법을 가르쳐 줘서 사용했는데 그때 당시 제 APM이

120~140 을 왔다 가따 했습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나고 나서 APM이 180대에 육박하더군요..

그때는 신경쓴다고 핫키 연타 하면서 게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자연스럽게 APM

이 올라 가더군요.

그리고 나서 제가 PGR과 YG 여러 스타크래프트 카페를 다니면서 APM에 대한 논쟁이

있어서 그 글들을 눈팅 했습니다.

그결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200~230은 되어야지 게임을 매끄럽게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인터뷰에서 피터 선수였나? 어느 외국인 프로게이머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APM이 230~250 대라고 말했던걸 보고

"아~ APM을 평균 200으로 만들어 보자" 하고 생각을 하고 그때 부터 핫키 연타를 시작했

습니다. 부대지정한 유닛들을 옛날 같으면 상대 입구 조이고 전 본진만 죽어라 돌리고

있었을 텐데 그때는 핫키 연타 하면서 서플짖고 유닛 뽑고 일꾼 드래그 다시 핫키연타

이런식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신도 없고 손가락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그랬죠..

그렇게 게임을 한 일년 한거 같은데요.. 지금은 APM이 20분 미만겜은 300이 넘고

20분이상겜은 230~300 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핫키 연타를 하면서 생긴 노하우 같은게 있습니다.

저그 vs 테란 을 예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러커테크기준)

일단 바이오닉을 모아서 상대 저그 입구를 조였습니다. 마린 10기 메딕 4기 파벳2

그럼 상대 입구에 마린을 일렬로 놓고 마린 홀드 메딕은 자리만 잡고 가만히 놓습니다.

그리고 단축키로 커맨드를 더블 클릭 일꾼 뽑고 서플짖고 단축키로 유닛생산하면서

핫키 마린 1번 메딕 3번 여기서 포인트가 마린 1번을 떠블 연타를 하면 마린쪽으로

화면이 전환됩니다. 그리고 다시 핫키2번 두번 연타 그럼 본진 커멘드가 나오면서

일꾼뽑고 서플짖고 배럭스 짖고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을 합니다. 미니맵도 잘봐야겠죠^^

반복하다 보면 마린쪽화면이 나왔을때 러커가 버로우 되서 튀어나오는 소리가 들릴떄가

있습니다 버로우 했다 러커 뽑으면 그러면 마린 스팀 먹고 앞으로 돌진 하죠

그리고 한마리 러커 강제 공격하고 뒤로 빼고~ 다시 뒤에서 마린메딕 정렬하고

위와 같이 커멘드 더블 클릭하면서 본진 관리 하고 단축키로 유닛뽑고 이걸 무수히

반복합니다.

제가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APM이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화면전화도 옛날과는 비교

도 안될정도로 빨라지고 복잡해 졌지만요 ^^

제가 이렇게 하면서 느낀거는 단 한가지 입니다.

APM은 단지 핫키 연타만으로도 높이 측정 될수도 있습니다. 뭐 편법으로도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죠. (Ctrl+넘버링 꾹 눌르고 있으면 APM이 막 치솟습니다. 분당 2000까지 나온

거봤죠)

저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저만의 고유하나 리듬이 생겼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처음에 SCV를 나누고 몇번 드래그 하면서 일꾼 찍고 다시 드래그하면서

이런걸 수없이 반복하다 보니까. 저만의 고유한 리듬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뭔가 불편하고 몬가 허전한 그런느낌도 들면서요.

그래서 제가 APM을 보고 내린 결론은 !!

자신이 신경써서 핫키를 연타하면서 게임을 하면 처음에는 무척 복잡하고 핫키 연타

하느라. 자원관리 유닛관리도 안될겁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하다 보면 그게 자신만의 리듬이 되어서 몸에 익어 버리죠.

그래서 전 APM이 각자 달르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200대만 나와도 게임 하는데

지장 없다고 봅니다. 제가 테란 유저지만 200대면 충분하다가 말합니다.

게릴라 하면서 서플짖고 진치고 다 가능합니다.

글이 길어 졌네요 ^^;;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APM = 자신의 리듬

APM이 높던 낯던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APM이 높다고 꼭이기나요?그건아닙니다.

손이 느리신 분이나 빨르신 분이나 자신만의 리듬이 있는거죠^^

글이 어수선 하고 비유도 이상한거 같은데요..

졸려움에 압박에 대충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아직까지 안주무시는 분들 있으시면 빨리 주무시고 ^^

다들 즐거운 스타 하시기 빕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뉴[SuhmT]
04/09/03 03:45
수정 아이콘
그렇죠..자신의 리듬이라고 표현하신것도 맞고. 제 경우엔 페이스 라고 봅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apm수치를 높이면서 함께 페이스를 올리는거라고요..; 엄밀히 말하지만 apm 이 손속도를 어느정도 대변해줄지언정
apm 자체 의 수치가 손속도의 수치가 되진 못합니다. 그래도 apm 이 높다는건 분명히 큰 도움이 됩니다. '하이패이스'로 게임을 할수 있기 때문에 멀티 태스킹 능력등이 상승하게되거든요.
겨울사랑^^
04/09/03 07:31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핫키가 뭐죠? -_-;;;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달랑 ctl+1~0 부대지정하는 것이랑.. shift누르고 다른 일 하게 하는 것 뿐인데.. f1~f12사용하는 것은 어떤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_-;;;
시간이 나시는 분 쪽지로 설명점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김재용
04/09/03 08:42
수정 아이콘
'리듬', '페이스'라는 표현이 참 적절한것 같습니다.
LifeGoesOn
04/09/03 08:56
수정 아이콘
그냥 겜할땐 apm 120~150정도 누가 보면은 apm 180~200.스피드 생성
나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TheLordOfToss
04/09/03 09:14
수정 아이콘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처음에는 불편해도 핫키 연타하고...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게임의 운영을 놓치고... 그 과정을 지나.. 그게 몸에 익숙해지니... 나의 리듬이 되었다라 ^^ 상당히 멋진 표현이신것 같습니다.
TheLordOfToss
04/09/03 09:1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마우스나 키보드가 불편한 곳에서는 게임자체가 하기 싫어지죠... APM이 적게 나오기 때문인데... APM이 평소보다 적게 나온 다는 것은 평소 제가 하던 게임의 리듬이 흐트러 진다는걸 뜻하는 겁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데서만 합니다. ^^; 제가 이렇게 장소를 따지는걸 보고 친구가 싫어하더군요 ㅡ.ㅜ
쏙11111
04/09/03 10:05
수정 아이콘
겨울사랑^^//f1은 사용불가능하고 shift+f2,f3,f4 로 화면을 지정한후 f2,f3,f4를 누르면 그 지정한 화면이 나옵니다...f2는 기본 옵션으로 본진으로 지정되어 있고 다른 화면으로 변경가능합니다..
제 경우엔 제 2,3멀티를 f3,f4로 지정해놓는데 다른분들은 f4를 본진 게이트나 배럭 밀집된 지역을 지정해놓으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거 해놓으시면 처음엔 적응하기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적응이 된다면 엄청 효율적이죠...
김환영
04/09/03 10:10
수정 아이콘
딱 그말인듯 합니다...... 저도 인제는 더이상 느리게는 못하거든요;;
뭐 리듬이라는 개념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케샤르
04/09/03 10:29
수정 아이콘
오오 아주 좋은 표현이네요. 표현이라기 보단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리듬. 100이 나오든 200이 나오든. 자신의 리듬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되네요.
정말 게임하는 내내 감이 좋다고 느껴진 게임은 특별한 난전이 아닌이상 대부분 apm그래프의 변동이 적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런게 반복되더군요.
처음 apm을 재봤을 때 180대였고..그래프는 잔잔했습니다.(테란을 처음 시작했을때입니다.)
근데 이후부터 apm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테란으로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지 한달에 10정도씩 늘더군요.
어느순간 apm이 확 늘어도 리듬은 없어서 그래프가 뒤죽박죽인 시기가 있습니다. 그게 지나면 그 정도에 익숙해져서 또 리듬이 생기고..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지금은 300~330사이에서 뒤죽박죽 그래프입니다.언제쯤 일정한 리듬이 생길런지...300대가 되고보니 그냥 260전후에서 리듬이 있던때가 제일 느낌이 좋았던거 같네요.
핫키비율도 처음엔 10프로도 안됐었는데 지금은 50~60프로 육박..
리듬에 관한 내용 외에 apm이 분명 핫키빨이라는 것은..
제가 얼마전에 별 생각없이 핫키연타를 별로 안쓰면서 겜을 하고보니..
핫키비율이 180apm이던 때의 10~20프로 비율이 뜨더군요. apm도 210대..
보통 게임하면 300이상이 나오는 지금 그중 100정도가 핫키연타빨이라는 -0-;;
뭐 제 댓글의 요지는 apm증가->리듬정착->apm증가->리듬정착.
분명 apm으로 인해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이 드는 때는 리듬이 정착된 때인거 같습니다.
가스만먹자_-ㅁ
04/09/03 11:08
수정 아이콘
흐음. 좋은글 잘봤습니다. [100대 초반인 녀석] 이글 추게로 안가나요 -_-;
GatsBy[CmC]
04/09/03 11:16
수정 아이콘
아.. 제글에 이렇게 좋은 답변이 달리줄 몰랐네요..
오늘 새벽에 정신없이 쓴글이라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답변주신 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
궁금맨
04/09/03 11:37
수정 아이콘
핫키가 뭔가요?--
SeNtiboY
04/09/03 12:05
수정 아이콘
/궁금맨 님
핫키는 Ctrl+숫자로 지정한 넘버링을 말합니다.
GunSeal[cn]
04/09/03 12:38
수정 아이콘
음...f2,3,4키를 이용하는게... 커맨드 핫키 두번눌러서 가는거보다 훨씬 빠르고 좋던데...대부분의 고수리플을 보면 아무래도
본진전환용으로 핫키를 커멘드나 넥서스에 지정하더군요...
유용하기로는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화면넘버링이 더 빠르고 좋을것 같습니다...
04/09/03 13:39
수정 아이콘
아 요즘 왜 이렇게 건물 짖는 사람들이 많은거죠
GatsBy[CmC]
04/09/03 13:46
수정 아이콘
GunSeal[cn]님의 말씀 저도 시행 하고 있는 플레이 입니다.
초반에 마메진출타이밍때는 단축키가 많이 사용이 안되서 습관적으로
넘버링을 두번눌르는게 몸에 익어서 그렇게 쓴거고요.
후반가면 F2,F3,F4저도 다 씁니다.
본진 앞마당 생산건물 밀집지역 이렇게요 ^^
TheWizarD
04/09/03 14:27
수정 아이콘
이제는 apm수치에 대한 얘기에서 null 수치에 관해서도 언급되었으면 좋겠군요. apm이 180이라도 null 수치가 매우 좋다면 apm이 220이라도 null수치가 좋지 않은 것보다 나을 수 있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처음 시작해서 scv 드래그만 계속 하다가 나중가서 후반에apm이 급격히 떨어지는 분들도 계십니다. bw chart 켜서 그래프보면 후반에 쭉쭉 떨어지는 분들이지요. 그런 분들에게 위분의 말씀이 좋은 귀감이 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63 이주영 vs 임요환 on FELENNOR EVER [34] OpenProcessToken6387 04/09/03 6387 0
7362 또 다른 스타크관련 사이트가 생겼네요~ [21] 박사장나이스5627 04/09/03 5627 0
7361 null 수치에 관한 저의 생각... [12] GatsBy[CmC]3098 04/09/03 3098 0
7360 기원(祈願) [2] 비오는수요일3024 04/09/03 3024 0
7359 리그통합을 제안합니다. [13] 信主NISSI3337 04/09/03 3337 0
7357 스타 영웅 (1) 변길섭 [12] 無一物(무일물)3048 04/09/03 3048 0
7356 ng-i 몰락? [5] scout3480 04/09/03 3480 0
7354 온겜과 엠겜의 맵통합을 반대합니다. [111] 쓰바라시리치!5338 04/09/03 5338 0
7353 [亂兎]대체 뭘 비난하는거야?(주의. 이 글은 아주 가벼운 잡담입니다.) [16] 난폭토끼2890 04/09/03 2890 0
7352 [삼각관계] 그리고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 [38] 와룡선생3516 04/09/03 3516 0
7351 아래글에 APM에 관한글을 보고서 글 씁니다.. [17] GatsBy[CmC]3326 04/09/03 3326 0
7350 한선수의 팬이 한팀의 팬으로 [30] 공부완전정복!!3941 04/09/03 3941 0
7349 서태지 1집 재발매!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아님..) [35] Marionette3986 04/09/03 3986 0
7348 배틀넷 상의 꼴불견 [38] 帝釋天4083 04/09/02 4083 0
7345 [잡담] 고등학교로 다시 복학합니다? [4] Eva0103175 04/09/02 3175 0
7343 라이트 버튼 생긴 기념으로.... (저그 유저의 푸념) [9] 無一物(무일물)3185 04/09/02 3185 0
7342 저도 기분나뿐 하루가 됬네요... [5] 거미라도될껄3215 04/09/02 3215 0
7341 멀티먹는 저그 로템에서 테란의 상대법 [11] 윤홍집3992 04/09/02 3992 0
7340 오늘도 기분 나쁜하루가 됐네요... [5] 信主NISSI3492 04/09/02 3492 0
7339 차기 마이너리그 진출자 명단 [13] 일택4694 04/09/02 4694 0
7337 팀플을 좋아하십니까??? [40] TheLordOfToss3825 04/09/02 3825 0
7336 [잡담&한탄]꿈은 작아야 하나 봅니다. [9] zenith3356 04/09/02 3356 0
7334 GO vs KOR.. 그들의 치열한 승부의 역사.. [6] 박지완3221 04/09/02 32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