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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8/31 23:38:13 |
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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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픽션] 영웅전설 1 |
영웅전설 1편 "A LIGHT 회전의 전주곡"
"각하 홍진호 장군의 방문입니다."
저그제국 소장 홍진호는 브리지에 발을 내밀었다.
"무슨 일로 이 늦은 시간에 찾아 오셨소?"
저그제국 대장이자 이번 원정대 총 사령관 장진남 대장은 퉁명스럽게 물어봤다.
"각하 이번 원정은 각별히 조심을 하셔야 할 것 입니다."
" 겨우 그것을 일깨우 주기 위해서 이 시간에 찾아온 것이오?"
장진남의 쌀쌀한 대꾸에 홍진호는 할 말을 잃었다.
"각하 오늘 회의때의 결정을 다시 고려해 주십시요. 상대방에 대해서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연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똑같은 소리를 언제까지 할 거요. 이번에 결정된 전술은 우리 저그제국이 그동안 테란연방을 상대로 언제나 승리를 가져온 전술이오. 테란연방군 사령관이 어떤 애송이 인지
는 모르지만 겨우 몇번 깜짝쇼를 했다고 그것에 흔들리는 것은 바보짓이오"
홍진호의 얼굴은 상기되었다.
몇달전 레가시 오브 차에서 국기봉대장의 패배소식은 저그제국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동안 은하의 변방국으로 무시해온 테란연방이 아닌가. 저그제국 최고의 장군으로 손꼽히는 국기봉대장의 테란 연방 원정은
누구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홍진호가 살펴본 국기봉 장군의 전술은 분명 완벽했다. 단지 틀에 박혔을 뿐
상대방이 어떤 전술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아직 제대로 파악이 안되어 있다. 확실한건 그동안의 테란의 전술과는 뭔가 틀리다
는 것이다. 안그러고야 이런 결과가 나올 수 는 없었다.
"각하가 이미 결단이 내렸다면. 어쩔수 없지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홍진호. 뛰어난 용병술과 전술운용 능력으로 최고의 엘리트로 꼽히며 젊은 나이에 제국 소장의 직급을 얻었다.
이번 원정에서는 참모로 참석했지만 곧 중장 승급과 함께 그의 함대가 창설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장진남 각하의 능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테란연방의 사령관이 신경이 많이 쓰일뿐....임요환 이라고 했던가..'
장진남은 특유의 기동 전술로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특히 저글링급 소형돌격함을 사용한 기동전술로 숱한 국경분쟁전쟁을 승리로 장식하며. 저글링대장 이라는 조금은 코믹한 애칭으로 불리운다.
"바보같은 자식. 방어적인 전술을 사용하자고? 우리 저그군 최고 장점인 기동성을 스스로 묵어 버리자는 것이가? 그것도 느림보 테란군을 상대로?"
오늘 홍진호가 제시한 작전계획서를 책상에 내던지며 장진남은 다시 한번 혀를 찼다.
황제의 지시로 작전참모로 임명된 홍진호가 그는 끝내 못마땅했다.
"애송이 자식..."
그는 거대한 우주의 장광이 펼쳐지고 있는 거대한 스크린 앞으로 발검을을 옴겨갔다.
우주력 2001년
후에 "A LIGHT 회전" 으로 불리게 되는 전장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사령관님 정찰함으로 부터 전갈입니다. 5광시 전방에 저그군의 본진이 접근중 입니다".
테란연방군 8함대 기함 "슬레이어 박서"는 지금 매우 분주해 졌다. 드디어 적 본진의 위치가 발견된 것이다.
"사령관님의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이거 당황스럽군요. 타국의 영공에 들어와서 이정도의 순항속도를 유지하다니..."
작전참모 김현진 준장은 사령관의 판단력과 저그군의 무모함 양쪽에 모두 감탄하고 말았다.
"상대는 저그군의 정예중의 정예... 우리 테란연방을 우습게 보는건 당연한 거겠지."
테란연방군 8함대 사령관 임요환 중장은 빙그레 웃으며 분주히 움직이는 작전실의 참모들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지난번 싸움에서 그렇게 대패를 하고 저렇게 여유를 부릴수는 없을 텐데요.."
"그 패배 이전에 그들은 우리 테란연방을 상대로 수십번의 대승을 거두었어...지난번의 패배는 우연이라 생각하겠지.그렇게 생각해 주는게 나의 바람이기도 하고"
"각 함의 함장들에게 지난번에 전달한 작전안을 다시 한번 확인하라는 지시를 내리게."
김현진은 자신 보다 2배나 큰 규모의 적 함대를 맞이하고도 눈 하나 깜작 안하는 사령관이 매우 신기했다.
그리고 정작 자신 또한 아무 걱정이 없다는 것 역시 신기했다.... 그 만큼 자신의 사령관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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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일단 이렇게 맺음을 하겠습니다.
소설을 쓴다는것 생각보다 쉽지가 않군요.
머릿속에 구상은 잔득한데....너무나 빈약한 문장실력 때문에 한줄쓰는데 10분씩 투자를 합니다.
은하영웅전설을 모티므로 했기 때문에 ... 애초에 제목은~~ 스타 영웅 전설 이었습니다만..
제목이 유치 찬란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영웅 전설"로 정했습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 다음 편이 언제 올라갈지 짐작이 안되는군요.....평가가 형편 없다면..이렇게 맛배기로 끝나는 수도...
일단 우주력 2002년 까지는 쓰고 싶은데 ㅡ_ㅡ;;
그럼 저의 PGR 첫번째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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