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31 20:16:00
Name 9드론강아지
Subject 무의미한 비교.혹은 비판
무의미한 비교. 비판이 게시판 분위기를 삭막하게 하고 흐리게 만듭니다.
글쓴이의 입장에서는. 특정선수끼리의 비교나. 양대 메이저 방송사의 비교.
종족간의 비교..등등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쓰게 되는데. 대부분 1차적인 글쓴이의 글에는 크게 문제는 없는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밑으로 달리는 꼬릿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저는 양대 방송사를 비교함에 있어 악의가 담긴 꼬릿말. 혹은 자신만의 의견을 가지고 그것을 공론화 하는 양 써지는 것을 보면.. 제 일도 아니지만서도 기분이 왠지 흐리멍텅(?) 해집니다.

양대 방송사는 우선 스타크래프트.워3<-이 두 게임의 해설진.진행방식 등에 관해 비교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비판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항상 보면 꼬릿말이 하나 하나 써져가면서 편이 갈라지는 현상이라던지.
심하면 싸움까지 나는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주로 '나는 이러저러해서 OO가 좋고 이러저러해서 OO는 싫다'라는 꼬릿말이 달리면
그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반박을 합니다.

그게 물고 물리면서 한분한분 그 논쟁에 말려들게 되면서

격한 논쟁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편하게 생각하는게 어떨까 ...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교로 하는 두 대상은 서로 다른거지 둘중 하나가 틀린건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간혹다가 한쪽은 틀리다라는 식으로 꼬릿말을 달게 되면 그게 격한 논쟁의 불씨가 되는거겠죠??

굳이 한쪽이 좋고 나쁨을 가릴거 없이 비교는 비교 그 자체에서 끝내고

한쪽이 옳다 옳지 않다라는 것은 나쁘다고<--(단어 자체가 어울리지 않네요;;)생각합니다..

이 글 자체에 있어서도 100%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어떻게 쓰여졌는지도 모르겠군요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8/31 20:31
수정 아이콘
박용열씨 너무 변함 없으시더군요.
pgr에는 저런 사람 관리하는 규정은 없으신지-_-a
04/08/31 21:10
수정 아이콘
(박용열님만 그런 건 아닙니다.-_-;모두 자제했으면 좋겠군요.)
탈출!귀차니즘
04/08/31 21:1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완벽히 정의될 수 없는 일을 비교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죠. 그런데 선수든 방송사든 비교하는게(악의적이지 않다면) 이상하게 재미는 있더군요 ^^;; 너무 주관적인 댓글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우리 모두가 그냥 무시하는데 낫죠. 최고의 정식적 공격 무시하기...
04/08/31 21:19
수정 아이콘
저는 다소 가열 되더라도 많은 비교와 비판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팬들과 매니아 사이에서 그런 대화들이 풍부하게 이루어져야 프로게임의 문화가 좀더 깊이있고 풍요로워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로가 지켜야 할 선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런 비교와 비판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와 비판의 근거가 되는 최대한 사실적은 데이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다소 주관적인 관점의 데이터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는 사실이어 합니다.) 비교와 비판을 하더라도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만 지켜진다면 많은 비교와 비판은 오히려 좋다고 봅니다.
04/08/31 21: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격렬하게 논쟁을 하더라도 논쟁이 끝나면 서로 다른 주제로 또다시 이야기 할 수 있는 쿨한 자세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나이스리플레
04/09/01 00:01
수정 아이콘
라이트버튼이 언제생긴지는 몰라도 오늘 처음 댓글을 달게되었네요...그동안 눈팅을하면서.......(대부분 자유게시판만)...."이런글이 왜 이 게시판에 온거죠?" 라는 글이 제일 의아스러웠습니다......자유게시판인데.......
그리고 글 말미에...."제 주관적인 의견은 이렇습니다"라는 분명한 제시가 있음에도 글쓴이의 주장에 여러 근거를 (정확한근거인지,상황에 맞는 근거인지는 모르겠으나) 제시하며 정면으로 반박하고나서는 댓글들....
여기는 제 눈으로 보기에는 자유게시판..인데 말입니다.....ㅇ_0;
04/09/01 02:25
수정 아이콘
글쓴님이 무엇을 염려하시는지 알것 같군요.
글쓴이와 의견이 다르면 그냥 내 생각은 이렇다, 나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면 되는 겁니다.
"주관에 치우친 글이군요" 라든지 "님 혼자 생각일 뿐입니다" 라든지.. 도대체 이런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이정도는 양반이죠. 요즘 피지알 분위기 보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지 않아도 내 생각을 충분히 밝힐 수 있는건데 안타깝습니다.
비교나 비판, 논쟁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信主NISSI
04/09/01 02:38
수정 아이콘
논쟁과 비판은 있어야 하지만, 기준을 지켜야 한다. <-이말은 정답인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며,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문제는 그 기준이 어디냐겠죠.

보통 이러한 기준은 가입한 사이트의 '규정'이 될 것입니다만, PGR에서는 그러한 규정도 인정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상대방의 것을 인정하는 것, 이건 단순히 나이가 어려서라기 보단 어른이 되고 나서도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면 '인정해 주는 척'까진 해줄 수 있달까요? ^^; 정말 가능하다면, 저도 성인으로 불릴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했을 때, 그 기준도 나만의 의견일 뿐이라는 것을 좀 기억했으면 합니다. (제게 하는 말입니다.) 가끔씩 전 저만의 기준을 제가 지키기 때문에 다른사람에게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내가 안지키는 기준을 다른사람이 요구했을 때 화를 낸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기준까지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게시판 문화를 선도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31 점점 e-sports가 자리를 잡아가는듯.... [24] 김선춘3173 04/09/02 3173 0
7329 아하하핫 바이오닉 재미있군요. [25] 뉴[SuhmT]4102 04/09/02 4102 0
7327 Please...You MUST win... BoxeR [38] Lunatic Love5175 04/09/02 5175 0
7326 E-sports의 발전을 위해서 팀리그방식을 채택해야할까 프로리그방식을 채택해야할까? [34] 애송이3466 04/09/02 3466 0
7325 맞춰보자~ 재미있는 스폰서 맞춰보기 놀이~ [17] 슈퍼테란3467 04/09/01 3467 0
7324 리버 대박!? 쪽박!? 이재훈 선수 아자!!! [31] 총알이 모자라.5612 04/09/01 5612 0
7323 GO의 새유니폼~[오늘 프로리그에 대한 약간의(0.2g 정도의) 스포일러 있음.] [16] 산적4462 04/09/01 4462 0
7322 맵..... 이것저것 수정해보다. [7] BaekGomToss3008 04/09/01 3008 0
7320 스타리그 주간 MVP......!! (8월 넷째주) - 박용욱 [59] 발업질럿의인3724 04/09/01 3724 0
7319 이번 마이너리그 예선전에 출전하는 프토신예 두명 소개 [9] Debugging...4264 04/09/01 4264 0
7318 재밌는 MBCgame15. [21] cli4786 04/09/01 4786 0
7317 [픽션]Heroes Of Battle & War <1> 임요환 편 [13] TheLordOfToss3429 04/09/01 3429 0
7316 오늘같은 날....(식전이나 식사중이신분들은 나중에 읽으세요....) [6] 비오는수요일3042 04/09/01 3042 0
7315 호랑이랑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74] 비롱투유7116 04/09/01 7116 0
7314 [잡담] 프로게이머를 격투게임 캐릭터와 비교해보자~!(테란편) [13] 세인트리버3408 04/09/01 3408 0
7312 송병석식 느낌토스 [27] 공공의마사지4198 04/09/01 4198 0
7309 드디어 9월 7일 꿈의 리그가 열린다. 하지만~~ [85] AceTJAce7686 04/09/01 7686 0
7308 마우스 어떤것 사용하시나요? [62] 이승호4390 04/09/01 4390 0
7307 WCG 한국 예선전의 비중... [14] RedStorm4020 04/09/01 4020 0
7306 [픽션] 영웅전설 1 [11] OpenProcessToken3399 04/08/31 3399 0
7305 놀이기구를 좋아하시나요?????? [13] fOruFan3602 04/08/31 3602 0
7304 프리미어리그가 시작 되네요. [48] 해피맨~!6188 04/08/31 6188 0
7303 무의미한 비교.혹은 비판 [8] 9드론강아지3049 04/08/31 30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