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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30 18:55
어제 경기에 대한 글이 적은 이유는, 아마도 핸드볼 경기 결승과 시간이 맞물려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저는 다른 모임이 있어서 결승을 보지 못했답니다. 이제 VOD열리면 봐야죠. ^^;
04/08/30 18:59
필살기 실패 후 후속 대책이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온겜 준결승에서 최연성vs박성준 전 박성준vs박정석 전에서 볼 수 있듯이 필살기가 실패하면 아무리 후속 대책을 해도 상대방이 실수를 하지 않는 한 게임이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특히 결승전에서 박정석 선수는 후속대책을 마련했던 것이 분명한데도 실수 없는 꼼꼼한 박성준 선수의 운영에 필살기실패의 영향을 만회하지 못했었죠.)
04/08/30 18:59
nate배 - > 코크배
확실히 최연성선수의 포스가 조금씩 떨어지는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뭐 3연패는 대단하건죠 토스진영의 강자 박용욱선수도 선전했습니다. 남은 대결은 다시 OSL에서 고고~
04/08/30 19:00
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
경기를 볼때는 미처 몰랐는데 임진우님의 글을 읽고 나니 그런것도 같군요 ^^;; p.s nate배가 아니라 코카콜라배 같네요... 수정 부탁드립니다
04/08/30 19:00
아 그리고 이번 결승은 두 선수 모두 금토일 스케줄의 압박이 있었다는 건 좀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최연성 선수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2, 3, 4경기는 올인밖에 준비하지 않았다고 한 걸 들으면서 정말 힘들긴 힘들었겠구나 생각했었거든요.
04/08/30 19:03
일단 두 선수 모두 지옥의 스케줄을 보냈으니까요. 스타리그 개인전 준비에 팀리그 결승, msl 결승까지 준비해야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결승전 연습을 좀더 치중해서 하고 싶었더라도 팀내 분위기는 팀리그 결승 준비쪽에 치중된 분위기였을 것이구요. 대충 상대와 맵을 알고 하는 개인전에 비해 팀리그는 상대방과 맵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연습이니까 훨씬 많은 연습시간을 필요로 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팀리그 결승에선 이겼지만 같은팀의 최연성선수 상대로 짧은 시간 연습을 완벽히 준비할 순 없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박용욱선수는 5경기까지 가지 않는다는 생각이었을 걸로 생각하고 페러럴라인즈에서 전략을 하나만 짜왔다고 생각되는데, 하필 제일 가까운 거리에 걸려서 다크드랍이 조기에 들킨게 운이 나빴다고 해야할지 어떨지... 두선수 모두 토요일 밤9시까지 진행된 팀리그 (뒷풀이도 했겠죠) 다음날 5시 바로 결승전. 얼굴부터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니까요. 최고의 컨디션이나 준비가 되어있긴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04/08/30 19:04
최연성선수 포스가 떨어져도 우승...이젠 최연성선수 스타일도 그렇고 많은걸 분석하기 시작할껍니다..승률이 떨어지겠죠..그래도 기본기 탄탄한 최연성선수를 막기는 쉽지 않아보이네요 -_-;
04/08/30 19:06
확실히 1,5경기 전략이 연습때 잘 먹혔는지 의문이네요^^;
차라리 나다와 할때처럼 완벽하게 커세어를 사용한다거나 캐리어 가면서 무난한 땅따먹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박용욱선수의 뚝심인가요.. 같은 빌드;; 최연성 선수는 예측했다는 듯이 바로 최적화 대응을 보여줬죠.. 그 뚝심을 조금만 꺾고 투넥을 했다면 유리했을텐데^^; 아무튼 최연성 선수 대단~ 벌쳐가 남다른 것 같아요-_-;; 전 요즘따라 벌쳐땡이란 전략을 처음 yg에 쓴 분이 존경스럽다는 +_+
04/08/30 19:15
일단 본문에 나와있는 네이트배는 코카콜라배입니다. 네이트때에는 임요환 선수 16강 3패로 탈락했었죠.
음... 님 의견도 이해는 합니다만 전 조금 다르게 봅니다. 원래 박용욱 선수 스타일 자체가 초반에 분위기를 잡고 갑니다. 1경기와 5경기는 섬맵이었기 때문에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2,3,4,경기는 분명 박용욱 선수가 필살기이든 초반 압박이든지간에 무엇인가를 준비해온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최연성 선수의 포스가 약해져서 박용욱 선수가 분위기를 잡은 것이 아니라 원래 박용욱 선수라는 게이머 자체가 초반에 강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박용욱 선수의 초반 압박에 최연성 선수가 '밀린'것이라기 보다는 그것 역시 최연성 선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처럼 상당히 매서운 공격을 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즉, 이윤열 선수가 정말 날카로운 칼을 들고 상대를 '베어'버린다면 최연성 선수는 무지막지하게 큰 도끼같은 걸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모습이죠. 날카로운 칼로 여기저기 베면서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모습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화려하고 멋집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최선수같은 스타일은 날카로움 보다는 묵직하다는 느낌이 강하죠. 사람들이 느끼는 것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최연성 선수가 초반에 대부분 수비위주로 가는 것은 이런 스타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최연성 선수가 정말 칼타이밍 러쉬를 자주 선보이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박용욱 선수와의 승자 결승에서도 그랬고 예전에 전태규 선수와의 옹겜넷 8강 1경기도 그랬습니다. 최선수가 그랬죠. 이제는 힘만으로는 아무것도 안된다. 저는 그동안 최선수의 말도 안되는 물량에 경기운영능력이 살짝 가려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컨트롤을 못한다는 평도 듣고 초반에 자기가 먹고싶은만큼의 자원을 먹지 못하면 상당히 쉽게 무너진다는 평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최연성 선수의 경기운영능력이라든지 타이밍을 재는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 또한 최정상급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 최선수가 약간 과도기가 아닌가 합니다. 스타일의 다양화를 꾀하며 더 크게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예전처럼 90%에 육박하는 승률이 나오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모습이 더 좋아보이네요. 게다가 만약 진짜로 스스로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고 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엄청난 승률을 올리고 있죠. 이건 포스가 떨어졌다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최선수와 박선수는 같은 팀입니다. 제가 볼때는 어제 경기는 두 선수 모두 착실하게 준비해온 것 같진 않습니다. 실제로 두 선수 모두 연습 많이 못했다는 말도 했고 올인 전략을 많이 사용했죠. 왜 그랬을까요?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연습하기 불편하니까 정말 완벽하게 준비하질 못한 겁니다. 두 번째는? 같은 팀이므로 서로의 타이밍이나 스타일을 너무나 잘 압니다. 즉, 최선수 입장에서는 칼타이밍 러쉬를 하고 싶어도 박선수가 그걸 알고 있을까봐 그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일 수도 있죠. 반대로 박선수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운영능력이 최선수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올인 전략을 많이 사용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코크대때 홍진호 선수에게 고전한 것은 홍선수가 잘한 것이지 임선수의 포스가 약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다음 시즌인 스카이배때 임선수는 7승2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결승까지 갔습니다. 비록 가림토의 막강힘에 무너지긴 했지만 임선수의 포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최연성 선수가 이번에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해서 그의 포스 누수현상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것은 약간은 이르다고 봅니다. 요즘 최연성 선수를 괴롭힌 박성준 선수나 강민 선수, 그리고 박용욱 선수가 정말 잘한것이지 최연성 선수가 못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도 사람입니다. 금토일 3일 연속으로 엄청난 스케쥴에 시달린다고 하면 스타의 신이 와도 장담을 못할 것입니다. 최선수는 분명 자신의 결승 경기 뿐만 아니라 팀리그와 프로리그, 그리고 금욜에 있었던 옹겜넷 경기까지 준비했겠죠. 결승전 5경기만을 보고 그를 걱정하는 것은 님께서 선수를 너무 아끼셔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암튼 저도 결승전을 보고 정말 시원~~~한 예전모습을 보지 못해서 약간 아쉽긴 했으나 그래도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경악이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04/08/30 19:18
최연성 선수의 최근 부쩍 늘어난 패배로 포스가 좀 떨어져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제 경기의 주도권 문제에 대해선 님과 견해가 다릅니다. 어제 더블넥을 가지 않고 두 경기 모두 패스트 닥템드랍에 박용욱 선수가 '올인'하는 모습은 냉정히 말하면 주도권을 진것과는 관계없이 '노멀한 진행으로 이기기 극히 힘듬'에 대한 자각 탓에 스스로 내몰린 배수진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인 전략'과는 관계없이 그답지 않은 2-3경기의 판단미스로 장기전이 되었습니다만.. 전체적인 게임양상과 두 사람이 보여준 '힘의 차이'는 3-2라는 보이는 스코어 이상의 것임이 엿보이는 경기였습니다.
04/08/30 19:34
확실히 어제는 최연성 선수의 절대적인 물량은 없었던 것 같네요.
확실히 한부대씩 올라오던 벌쳐에는 그저 허탈함이 묻어나는 웃음이 나왔지만, 어떤.. 최연성 선수의 절대적인 물량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포스" 가 적어 보이는게 아닌가 싶고요.. 결승 자체도 좀 빨리빨리 지나간 감이 있어요. 좀 결승이라면 많~이 흥분되고 좀 미적미적한 감도 있어야 더욱 기억에 남을텐데... 좀 그렇더라고요..
04/08/30 19:46
확실히.. 두 선수에겐 금,토,일 지옥의 3일 일정이 너무 버거웠던 탓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선수 다 일요일의 경기에선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요. 환상적인 3일간의 경기 일정보고 주말동안 약속 하나 잡지 않고 경기보는데만 '집중'한 저같은 팬은 보면서 마냥 즐거웠지만 경기석의 선수들은 아마도 자신의 일부분이 '소진'되는 느낌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토요일 팀리그에서 펼쳐진 환상적인 명승부, 일요일의 극적인 핸드볼 경기, 두 선수에 대한 높은 기대치도 다섯 경기에 대한 체감흥미와 만족도를 떨어뜨린 이유가 되겠지요.
04/08/30 19:59
5경기만 놓고 보면, 심리적 속임수를 노린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시합에서 완전 망친 전략을 또 쓰겠어? 라는 심리전을 사용한거겠죠. 하지만 굉장히 나쁜 선택이었음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차라리 이윤열 선수와의 대결처럼 커세어 + 웹 전술로 갔으면 좋았을텐데요. 최연성 선수와 연습 때 무지 졌나봅니다. 이윤열 선수도 이긴 그 전략을 쓰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죠. 어쨌든 저도 어제는 박용욱 선수가 이기는가 했습니다.
04/08/30 20:01
두선수 뿐만 아니라..요즘 몇몇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못할때가 있는듯 합니다. 어제 두선수도 그런모습을 얼핏 보이긴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선수의 마인드를 볼수있었던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경기였던듯 합니다. 아무튼 앞으로 프로리그도 그렇고 보니간 프리미어 리그도 곧 시작한다는데 그많은 스케쥴이 한경기 한경기 제대로된 준비를 바라는건 좀 무리가 있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핸드볼이 너무재미있던지라 ㅡㅡ흠 제대로 다못봤네요..;;
04/08/30 20:20
포스누수 이런걸 떠나서 테란 대 플토전의 경우 대부분 플토가 준비한 전략에 테란이 따라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테란이 극단적이 센터배럭같은 전략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플토쪽에서 리버라든지 다크나 뭐 무난한 옵드라군같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죠..따라서 테란의 경우 상대가 뭘 할지 모르면 일단 수비적으로 나가게 되고 플토가 판을 짜는 것 같이 보이게 되는거죠
04/08/30 21:53
두선수가 같은팀원, 같이 연습하는 동료이기 때문에 서로의 스타일을 너무 잘알고.. 맨날 하던씩으로 하면 당연히 못이기니깐 어제의 결승전은 당연한 플레이들이라고 생각하는데...ㅡㅡ; 최연성선수는 Ever스타리그 조지명식 때인가?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야겠다고 말한거 같은데-_-;
04/08/30 21:59
여기 어딘가의 댓글에서 본걸로 기억 하는데 찾기가 힘드네요.
최연성 선수는 2,3,4 세경기 모두 한타이밍 러쉬에 맞춘 빌드였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2,3경기에선 그 타이밍에 리버가 떨어졌고 본진은 피해 받고 그 러쉬는 막히면서 패배했고 4경기에선 최연성 선수가 또 나갔다가 똑같은 결과가 벌어질까 두려워서 수비를 먼저한것이였다고 하더군요. 고로 겉으로 보기엔 박용욱 선수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것 처럼 보였을지도 모르나 최연성 선수는 그 나름대로 자신의 빌드에.. 타이밍에 맞춰서 경기를 진행한것 이였습니다. 1,5경기 같은 경우엔... 테란은 더블 커맨드를 선택했고 플토는 테크를 선택한것 뿐입니다. 박용욱 선수 역시 자신의 리버가 최연성 선수가 수비할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선방에 막히고 나면 공격권은 이제 최연성 선수에게 넘어가고 자신이 힘들어진다는걸 알고 그 리스크를 각오한 공격이였습니다. 선제 공격을 한다는 이유 만으로 주도권을 박용욱 선수가 가지고 있었다는건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뭐 그것과는 별게로 최연성선수의 극강의 포스가 약해진것 같긴 합니다. 특히 저그전에선 이젠 모든 저그들이 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초반의 죽자고 덤비는 공격을 해대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뚫으면 이기는거고 막혔다 싶으면 지지치고 나가고. 반면에 최연성 선수 입장에선 간신히 막아내고 이제 슬 공격해볼까 싶으면 상대가 나가버리는 경험을 참 많이 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04/08/30 22:02
확실히 박용욱 선수는 인터뷰에서 3:1의 스코어면 이기고 다른 스코어는
진다고 했지요. 5경기는 이상했지만 인터뷰에서 3:1을 예상했다면 5경긴는 딱히 전술이 없었나봐요. 한가지 아쉬운건 이윤열선수때처럼 커세어의 웹을 이용하고 타 스타팅에 멀티먹으면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세에서 밀렸다고 생각했나봐요.
04/08/30 22:14
저는 많은분들이 4경기(인투 더 다크니스)에 대해 언급하실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좀 의아하기도 하네요.
왜냐하면, 그 때 게임의 상황 -리버가 SCV 14~16킬 정도 한 것과 박용욱 선수가 이미 게이트웨이가 늘어나 있고, 드라군이 2부대 정도나 갖추어짐. 발업질럿 준비되기 직전. 최연성 선수는 드랍쉽을 쓸 수 없는 상황, 벌처가 일꾼 타격을 할 수 없음. 등- 으로 볼 때, 박용욱 선수가 실수하지 않으면, 왠만해선 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용욱 선수가 질럿없이 드라군 2부대(+리버 2)로 좁은 지역에서 싸워서 드라군을 모두 잃은 엄청난 실수가 있었죠. (김동준 해설께선 잘 싸워줬다고 했지만, 그것은 순간적인 실수인 것 같구요...) 이것이 아니었다면, SCV 다수가 잡힌 최연성 선수의 '한방'이 약해지면서, 박용욱 선수가 승리할 가능성이 꽤나 높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도현 선수의 경기때도 그렇고 드라군만으로 탱크+벌처를 잡으려고 자주 시도하는 것이 아쉬웠던 경기였네요.
04/08/30 23:56
3-0으로 이기지 못하면 포스가 약해졌다는 소리를 듣는..물론 요즘 최연성 선수가 지는 모습을 전보단 많이 보이긴 하지만요;; 그만큼 최연성 선수가 먼저 GG치는 모습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치 않은가 봅니다. MSL에서 그의 무한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그리고 그 질주가 OSL에서도 이어질지 정말 궁금하군요. 최연성 선수 화이팅입니다!
04/08/31 01:24
서로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엄~청 조심스럽게 게임하는 것 같더군요. 박용욱 선수도 초반 최연성 선수를 꼭 흔들어줘야 한다는 점을 알고 그에 맞춰 빌드를 준비한 것 같고.. 최연성 선수 역시 박용욱 선수가 초반에 흔들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인지 초반 방어에 많이 신경 쓰더군요. 전 그런 걸 '혼자'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긴장감이 마구마구 생기던 걸요 ^_^
(무..물론 제가 1,5 경기 중심으로 생각한 거지만;;) 저도 사실 4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박용욱 선수가 승리하는 줄 알았는데.. 박용욱 선수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 이겨주시길! 마지막으로. 경기가 끝난 후, 최연성 선수... 3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무사히 마쳤다는 듯한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지긋이 눈을 감고 "아, 드디어 다 끝냈구나." 라고 느끼고 있는 듯한... 저는 그 장면이 감명 깊더군요 ^_^
04/08/31 01:33
이번 결승은 게임 내용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대에 한참 못미치더군요. 하지만 두 선수 다 스프리스배 결승에만 열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관계로, 게임 질적인 부분은 이해를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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