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8/27 12:04
깜짝 놀랐습니다. ^^; 제가 오늘 겪은 일이 생각나서요.
오늘 한 친구와 농구를 하고 돌아오던 길에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마침 그 녀석이 실연을 당한 터였죠. 갑자기 묻습니다. "10점 만점에 난 몇점정도 될까?" 솔직하게 말해달랍니다. 3점? 5점? 8점? 내가 점수를 말하는게 잘 하는 걸까?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죠. "넌 네가 몇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암말도 없더군요. 비롱투유님 언제나 좋은 글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
04/08/27 15:31
서로에겐 자신만의 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행복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주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항상 녹슬지 않게, 다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비롱투유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04/08/27 21:08
왜인지 모르게 이 글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잘 읽었습니다.
술 담배 하는 사람 머리 염색한 사람 육두문자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 이 모두가 악인은 아니었다는 걸 늦게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한 가지 면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려 하지만 맘대로 안 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