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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5 22:59:54
Name The Siria
Subject 어떤 신문 보도를 보고서 드는 환멸감.
팀은 다 결정이 되었습니다.
12개의 카스리그 출전 팀이 모두 결정이 났습니다.
신문기사에 9월 6일에 시작하겠다는 보도도 났습니다.
다른 보도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9월 한 달간 스타리그로 올인한다는 그런 보도가 났습니다.
그래서, 9월 한 달에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프로리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기가 없는 모습....

가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E-Sports는 국제대회에 대한 집착이 적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착이 컸다면, 대회도 제대로 치루어 주지 않으면서, 성적만 내라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했기 때문입니다.
비정규직 신분으로 분투를 하는 하키대표팀과,
자신들의 대회를 미루어지게 된 카스 선수들의 모습과
과연 무엇이 다른가요. 다르다면, 그것은 국제대회에 대한 집착이 적다는 것이지요.

선수협의회와 온게임넷은 하나의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9월 한달간 빡세게 돌리고, 그래서 10월에 쉬자는 합의.
스타 선수들로서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묻고 싶습니다.
그것이 과연 정말 옳은 일인지....
E-Sports는 스타만을 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연 그 자리에 다른 종목에 자신의 젊음을 건 선수들은 무엇이 되는 것입니까.
그 땀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저는 어떻게 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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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의 일정 문제가 '9월 올 인'으로 해결될 조짐이다.
 온게임넷과 선수협의회는 지난 24일 회의를 갖고 9월 한 달 동안 프로리그를 집중적으로 실시, 10월에는 3주 동안 스토브 리그를 갖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9월에는 사상 초유의 '스타크래프트 퍼레이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안에 따르면 현재 수요일에 실시하던 머큐리 리그를 월요일과 수요일 등 2차례 실시하며, 새턴리그는 목요일과 토요일 연속으로 진행하는 것. 따라서 9월 안으로 정규 시즌을 모두 소화하고 스토브리그가 끝나자마자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 시나리오다.
 이대로라면 게임빌 챌린지리그(화요일)와 에버 스타리그(금요일)까지 합쳐 일주일 내내 스타크래프트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현재 후원사 문제로 개막일이 정해지지 않은 워크래프트3 리그와 당초 다음달 6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컨디션제로 리그는 10월까지 연기된다.
 온게임넷의 이제열 팀장은 "선수협의회의 스토브 리그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리그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측도 "9월에는 일정이 다소 벅찬게 사실이지만 스토브 리그 정착을 위해서는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문제는 프로리그를 생방송으로 진행할지 아니면 녹화로 당초 방송일정에 맞춰나갈 지 하는 점. 이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이미 경기 결과가 노출된 경기를 뒤늦게 방송해봐야 실효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어쨌거나 이대로라면 9월 한 달 동안에는 게임리그 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식의 '매일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그야말로 각 팀의 전력이 100% 드러날 전망.
 구체적인 스케쥴은 최종 협의를 통해 이번 주 안으로 발표된다.
(스포츠조선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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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y_way[K]
04/08/25 23:06
수정 아이콘
저렇게하면 팬들도 나쁘죠.
10월은 osl서 스타못보게되는건가요?
아케미
04/08/25 23:19
수정 아이콘
이달 초 프로리그를 2주 연기할 때, 분명히 스토브리그 기간에도 경기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연기하는 바람에 프로리그 1라운드의 기세가 끊긴 감이 있는데, 10월에 또 쉰다면 팬들은 뭐가 되나요. 온게임넷은 일정을 다 맞추어놓아 끌 수도 없을 테고, 선수협의회는 선수들을 위해 쉬어야 한다 하고. 하지만 저렇게 매일가동을 하면 겹치는 선수가 나오는 건 당연하고, 그러면 선수들에게도 좋을 게 없을 텐데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옳은 것인지. 이왕 이렇게 결정이 났으니 9월에 열심히 보고, 쉬는 동안 저는 워3나 배워 보렵니다.
스토브리그의 취지는 좋은데 지금의 상황은… 안타깝네요. 내년부터는, 아니 언제부터라도 스토브리그가 타종목 선수들에게도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재여우
04/08/25 23:59
수정 아이콘
으음....확실히 부익부빈익빈이군요.....
뭐 스타리그가 커지면서 이런 문제쯤은 생기리라고 예상했습니다만, 다른 게임선수들의 피해를 감수하고서까지 저렇게 해야된다는게 좀 씁슬하군요. 저러면 워3리그도 한동안 개점휴업상태가 되겠죠. 더구나 저렇게 일정을 빡빡하게 돌리면 과연 얼마나 수준높은 경기가 나올지도 의문입니다.
이래저래 비판하고 싶은건 많지만 e-sports가 커가면서 생기는 문제로홍역을 치루고 있다고 생각할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더 좋아졌으면 좋겠구요 진짜 스타리그 이외의 경기들과 선수들을 볼모로 삼고 바보로 만드는 일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04/08/26 00:26
수정 아이콘
너무합니다.. 이렇게 스토브리그를 갑작스레 정할 거라면 앞으로는 정례적으로 리그 기간을 잡고 스토브리그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04/08/26 00:27
수정 아이콘
최대이익을 내야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잘 팔리는 상품은 유지, 발전시
키고 잘 안팔리는 상품은 폐기처분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온
게임넷의 결정이 (그들의 입장에서는) 틀렸다고 말할 수 없을겁니다.

하지만 E-스포츠의 균형을 한번에 허무는 일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
합니다. 타종목 리그를 보는 시청자들의 볼 권리는 완전히 휴지조각이 되
어버린 것과 다름이 없으니까요.

P.S. 뭐 어느 방송사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게임방송사 입장에서 선수
들은 절대 동반자가 아닙니다. 단순히 이용가치가 있는 장기말일 뿐이죠.
덤으로 온게임넷에서 'E-스포츠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따위의 말을
한다면 그냥 망언으로 취급하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8/26 01:45
수정 아이콘
그럼 카스는요?
항의하러 가야겠습니다.
04/08/26 02: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온겜에서 이렇게 일주일 내내 풀로 스타를 하면..
엠겜 방송은... 어떻게 되나요?
엠겜은 9월 한달 쉽니까?? ...볼 경기가 많은 것도 좋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싶군요...
거기에 다른 리그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안타깝군요..
진곰이
04/08/26 03:02
수정 아이콘
전 요즘 프로리그는 안봅니다..전에는 수요일 7시, 토요일 2시에는 꼭 TV앞에 있었지만 지난 광안리 결승전 이후로는 흐름도 끊기고..
몇주간 안보다 보니..별 재미를 못느끼겠더군요..
오늘도 물론 안봤습니다..재방이나 봐야 겠군요..

제 친구놈들도 그전에는 같이 프로리그 이야기도 하고 했는데 요즘에는 스타리그도 안본다는 군요..걱정입니다;;
04/08/26 03:13
수정 아이콘
이래서 스타가 싫어진다.. 공존하는 길은 정녕 없는건가.. 워3. 이제 유럽에서 해외파 선수들도 오는데 이게 먼꼴이냐.. 머나먼 유럽에서 한국까지 부푼 꿈을 가지고 오는데.. 방송에선 왠종일 스타.. 과연 그 선수들이
한국을 과연 소문으로 듣던대로 e-sports 강국이라고 생각할까요?
star-sports 강국이라고 생각하겠죠..씁쓸하네..
김형남
04/08/26 06:22
수정 아이콘
스타강국이죠 -_-; 솔직히 E-Sports 강국이라고 할때마다 어이가 없습니다.
박용열
04/08/26 07:41
수정 아이콘
스갤 온게임넷의 도배신공폐인들은 죽어나겠군요
박용열
04/08/26 07: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국은 E-sports강국이 아니죠...

세계적인 추세에 맞는 게임은 딱히 잘하는건 없는듯...

한국이 내세울건 스타,철권,버파,피파뿐...

카스는 중국에게까지 지고....
optical_mouse
04/08/26 08:43
수정 아이콘
이런 관련 글볼때마다 생각하는것...

과연 온겜이 문제인가? 선수관계자(감독등)가 문제인가?

과연...
난폭토끼
04/08/26 11:12
수정 아이콘
그럼, 수요일에는?
난폭토끼
04/08/26 11:18
수정 아이콘
아, 이런... 댓글을 달고나서 본 댓글이...

한국은 기타 실시간 전략게임및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등(ex.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에서도 강세를 보입니다.

게다가 워크래프트도 이미 강국이죠. 스폐인이 세계대회에서 우승이나 4강권등을 잘 못한다고 해서 축구강국이 아닌건 아니죠. 매드프로그, 히맨등의 선수들도 한국에서(특히 매드프로그) 완성한 선수라고 할 수 있구요, 역시 워크래프트도 우리나라는 강국입니다.

일반적인 비디오 게임에서도 우리나라는 강국입니다. 왕오빠시리즈(아시죠?)나 snk와 capcom의 합작게임등에서도, 극강의 최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류의 게임이 지금의 하키 정도의 인정(스타가 축구라고 칠때)만 받아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휩쓸거로 예상합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처음 시작하는 게임이라도, e-sports 의 최강자는 우리나라가 될것입니다. 마치, 특별한 신체조건을 지닌것도 아니면서(물론 그리 필요한것도 아니지만) 고구려의, 주몽의 후예이기에 양궁을 휩쓰는것처럼 말입니다...
六道熱火
04/08/26 13:03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지만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는 강세가 아닙니다.
한참전 옛날 MBC게임에서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 리그를 치르고 난 뒤 특별전으로 중국, 대만, 일본, 우리나라 선수들을 토너먼트식으로 넷상에서 붙게 만드는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선수 다 8강 문턱에서 좌절하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를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 강병건 선수조차도 4강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경기를 볼 당시 받은 느낌은 '중국애들 정말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 잘한다' 였습니다.
04/08/26 13:56
수정 아이콘
Dreanei 님 의견이 정말 일리 있는말이 라고 생각 합니다 .. 이익이 남는것에 계속 공략을 하는게 주효하다고 봅니다 ..
단 미래를 향한 투자라는 부분에서 가가운 이익 보다는 멀리 있는 이익을 당겨올 디딤돌로 써의 투자는 필요 하다고 봅니다 .. 지금은 멀리있는이익도 슬슬 챙겨야 할는 단계아닐까요.. 아님면 아직 조금 이른가요.. 어렵 습니다 ..
다른 이야기이지만 .. 한빛은 팡야에 올인하고 탄트라2는 아까우면 그냥 현상 유지 정도만 하시길.. 아무리 유리한 상황에서도 앞전 서지훈 이병민선수에서의 꼬라 박기나 ..임요환 강민 선수전의 그꼬라박기처럼 GG내밀수 박에 없습니다 .. 한빛팀 월래 선수들 언제 다시 데로 올겁니까 ..?
김형남
04/08/26 14:08
수정 아이콘
六道熱火// 네 그당시 병건이랑 저랑 진섭이랑 나가서 8강에서 다 졌었죠 -_-;; 그때는 렉이 심해서 유닛 움직이기도 힘들었었습니다. 진자의 변명이지만요.
04/08/26 16:24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스타를 매일볼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예전처럼 리그가 끝났을때의 아쉬움이나, 다음리그를 기다리는 설레임같은 것들은 느낄수가 없네요,, 예전 한빛배가 끝나고 나오던 뮤직비디오에서 "다시 만날때까지, 이노래를 기억해,," 어쩌고 하는 대목에서 정말 아쉬워서 눈물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Siriuslee
04/08/29 03:35
수정 아이콘
김형남 선수의 댓글이네요 ^^;
미솔로지 방송할때 재미있었는데.. 스폰서 문제인지 계약문제인지
아니면 워3 때문인지 방송에서 밀려나 참 아쉬웠는데..
매일마다 다른 리그를 하면 그거 보는 재미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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