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24 21:34:35
Name 꿈꾸는마린
Subject 오리지널 과 1.11b까지.. 그리고 로스트 템플....

* 멍하니 담배를 피다가 종종 해본 생각을 단편적으로 써본 글입니다.
  만고.. (-_-;) 제 생각 이었음을 전하기 위해서 문체를 ‘반말’체로 한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_-


오늘도 난 단축키로 스타를 실행 (-_-;;)시키고 제빠르게 방을 만든다.
1:1 초보로템~!!  
(-_-;;)
그렇다. 난 아직 중수 이상의 실력도 못 갖춘 스타 4년차의 늦깍이 유저다.
주종은 테란.. 그동안 수천게임을 해 왔지만.. 승률은 60%이상은 되지를 못한다.
그것도 몇 년이나 써온 저 방제를 쓰고 많은 사람들이 국민 맵이라고 부르는
로스트템플이라는 전장에서만 게임을 하는데도 말이다.. -_-;;

여기, 또는 다른 스타 커뮤니티를 난 좋아한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고 즐기는 게임을, 같이 즐겁게 즐기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는 없는데
(한명도 없다. 단 한명도.. -_-;)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나날이 발전하여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프로게이머, 그들의 놀라운 플레이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발상의 전환에 관한 것들에
또 놀라면서 과연 스타라는 게임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 라는 생각도 곧잘 해보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난 세 개로 이어진 글을 어느날 만나게 된다.
베틀넷이 생기기전 전 세계에 스타 붐을 일으키게 했던 레더와 그 속에서 싸우던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빌드의 창조자들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난 지금 생각을 해본다.
지금도 스타를 깔면 남아있는 ‘스노우 바운드’나 ‘라이벌리’ 같은 맵들에서 파생된 많은 빌드들..
그리고 국민 맵이며 모든 현재 쓰이는 빌드의 시조가 되어버린
로스트 템플이라는 전장에 관해서..

과연 이건 누가 만들었을까.. ??

.
.
.
.

진지하게 기대를 잔뜩하고 읽으신 분들께는 정말 사과드린다.
궁금했던건..
이런 맵을 만든 사람과 그때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베틀넷 이전의 스타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한 내가 이상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흔히들 스타의 역사를 이야기하면.. 우리나라 리그를 이야기를 한다.
투니버스 배로 거슬러 올라가는 첫 방송 리그의 시작부터 그 줄기를 찾아가는데..
물론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노력들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비록 우리나라가 아니지만 먼저 즐기면서 그 저변을 확대하는데 큰 공을
새운 그들에 관한 이야기는 찾아볼 수가 없는걸까.. ??

방송관계자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정말 부탁 드리고 싶다.
스타리그가 이만큼 활성화 되었고. 여력이 되신다면.. (물론 금전적으로... -_-;)
그때의 스타 이야기들과 발전상을 한번 정리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하고.
물론 리플레이나 중계같은 개념이 없던 때이므로 몹시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때 활동한 분들이나 게임 개발자들이라면 어느 정도 이야기는 잘 알고 있을 거 같다.
고증이라던지.. 증언이라는 방식으로 구성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_-;;

써 놓고도 먼 말 인지 나도 모를 이글을..
여기 올리는 이유는.. ???
나 같은 두서없는 생각을 해본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과연.. 그때는..
그리고 지금까지의 변화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스만먹자_-ㅁ
04/08/24 21:44
수정 아이콘
흐음. 저글링 무타 싸움... 최고의 싸움이었던 리버 아케이드..[내리자마자 쐈었죠] 인스네어로 레이스 보기.. 등등 -_-; 생각나는거 밑에분도 적어주세요~
04/08/24 21:53
수정 아이콘
스타 오리지널 래더 시절 이야기를 하면 질리아스는 언제나 들어가더군요 -_-; 기욤선수도 한국에 오기전 엄청난 활약을 했던 것 같고 ;;
녹차빵
04/08/24 22:20
수정 아이콘
테테전떄 마린 러 쉬, 테프전때 마린 러쉬, 테저전때 마린 러쉬... 로 우승한 이기석 선수가 생각나네요(물론 마린만 뽑았다는 애기는 아님;;)
박지헌
04/08/24 22:41
수정 아이콘
좋은 제안이네요. 저는 부르드워 이후 스타를 접해서 오리지날 시절을 거의 모르거든요^^
안용진
04/08/24 22:44
수정 아이콘
저의 집에 게임큐 시절에 팔았던 (?) e-gamez 라는 것이 있습니다 .
3월호 4월호 있는거 같은데요 . 그담부터 안나오더군요 ㅠ_ㅠ
거기서 옛날 패치부터 소개해주는게 있었는데 ..... 그떄 당시의 제가 동영상 봤었던 기억으로 써보면 김동준님이 마린러쉬만 죽어라 했다가 히드라에 죄절하고 ^^ 마린탱크햇는데 버로우 히드라에 좌절하고 그담에 마린업그레이드 충실히 하면서 베슬나오면 쳐들어가는걸 배워서 승률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 건틀넷이란 맵에서 랜덤을 하셨는데 .. 저그대 저그는 빌드 하나배워서 하고 플토나오면 스카웃 템플러 조합으로 테란나오면 바락을 날리면서 거기서부터 쪼여서 들어가는 전략을 쓰셨다고 합니다.
Sulla-Felix
04/08/24 23:29
수정 아이콘
과거 피지알의 글들, 게임큐의 글들, 하이텔 게시판의 글들을 잘 뒤져보면 보물을 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채정원님의 스타크레프트 에피소드와 모옹이라는 필명의 피지알의 초창기 래더의 역사등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피지기백전
04/08/24 23:33
수정 아이콘
그당시... 로템에서 프로토스 상대로는 최진우식 사우론저그로 거의 전승가까운 시절이 있었죠. 미네랄멀티까지 4햇 히드라 이후 온니 히드라로 앞마당만 먹은 프로토스 농락모드로 이기던때도 있었죠.
그보다 더 전에는 6드론 6저글링 달리면 서플라이 1개 배럭에서 마린나오고 가만히 싸우지 않는 SCV들... 본진 2햇 4가디언뜨면 마린 1부대 벙커하나있던 시절도 있었죠 @_@;

아차... 12스타게이트 스카웃도 너무도 좋았었죠. ^^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 더 재미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립네요.
가스만먹자_-ㅁ
04/08/24 23:33
수정 아이콘
질리아스인가 -_-;; 유니텔에서는 질리어스로 부른걸로 기억나네요. 꽃밭, 셔틀에 템플러 태우기 [emp와 부르들링 대비], 리버드랍, 둠 드랍의 시초자죠 -_;;

그리고 어디선가, 오리지날 테란 한참 약할때 테란의 고수되기인가, 이런거 연재하신분도 계시고,[마린이 3줄로 싸울떄 뒤에 2번째 줄부터 스팀팩 .. 이글이 인상에 남네요]
꿈꾸는마린
04/08/24 23:41
수정 아이콘
Sulla-Felix 님// 과거 피지알글들이 남아 있나요 ? 게시판이 한번 리셋되었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서요.. ^^;
게임큐는 사이트가 없어진 걸로 알고 있고.. 자료가 있는곳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forangel
04/08/24 23:52
수정 아이콘
질리어스 대 기욤의 섬맵에서의 경기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요..
정말 저화질의 rm화일이었죠...
그당시 스타동영상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는데..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섬맵에서 서로셔틀을 이용 슈팅리버 사용하면서 견제하다가.. 결국 기욤이 다수의 드라곤 과 리버로 이기던 내용이었는데.. 참 대단하다고 느꼈던 경기였죠.
스타 역사에 있어서 게임큐 라는 징검다리가 사라져버린게 가장 아쉽군요.. 게임큐 스타리그 동영상들과 자유게시판의 수많은 글들이 모두
사라진것이..너무 애석하네요..
DeGenerationX
04/08/25 02:05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때 신주영선수의 12배럭빌드도 있던...
包靑天
04/08/25 02:07
수정 아이콘
게임 방송사에서 꼭 한 번 이런 주제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나마 프로그램을 꼭 만들었으면 하네요. 스타의 원시시대(?)의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을듯.
초창기 때의 전략들도 지금보면 간단한 것들이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창조적인 것들도 참 많았는데요, 한 번 꼭 다루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용열
04/08/25 08:08
수정 아이콘
게임큐 하면
안티임성환이 떠오르는군요...
Sulla-Felix
04/08/25 08:31
수정 아이콘
꿈꾸는 마린// 화면 왼쪽 아래를 보면 이전 게시판이라는 매뉴가 있습니다. 거기서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Ryu Han Min
04/08/25 09:59
수정 아이콘
리버스틱스 시절과 건틀렛 시절은 신주영님이 빌드오더를 많이 만들었던 것으로 압니다. 어차피 최강 종족은 저그였기때문에 저그대저그 빌드가 주종이었던 것으로 알고요.
저는 개인전보다 그 당시 팀플했던 길드들 얘기가 더 재미있더군요. :-)
꿈꾸는마린
04/08/25 12:08
수정 아이콘
Sulla-Felix 님// 감사합니다. 피지알 가입 3년차이지만 너무나도 게시판에만 매진헀던 제가 너무 작아보이는군요. ^^;;
처음 가입하고서 메뉴를 다 꼼꼼히 살펴보았었는데.. 왜 그걸 못 찾았는지.. 첨 가입하고 1번 리스트 글을 보다가 글 다 날아갔네요..라는 글을 보고는
아.. 예전 글은 못 보는거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74 양태영 선수관련 투표! NBC Olympics에서 지금 밀리고 있습니다. [1] 김한별3256 04/08/25 3256 0
7173 이상하게 가을은... [3] zenith3109 04/08/25 3109 0
7171 오늘자 신문들 보다 어이 없어서 퍼왔습니다 [56] 킬햄5782 04/08/25 5782 0
7170 [잡담]성장통 [15] 총알이 모자라.3252 04/08/25 3252 0
7168 빠순이란 용어 사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56] 낯선이8042 04/08/25 8042 0
7167 난 최수범이 싫었다. [26] 삭제됨6164 04/08/25 6164 0
7166 더이상 말하기도 지겨운 프로게이머들의 어뷰즈, 맵핵이야기 [38] 미사토6212 04/08/25 6212 0
7165 남자핸드볼 선수들 정말 멋있었습니다. [15] 나의 아름다운 4401 04/08/24 4401 0
7163 레퀴엠의 매력? [19] Shining_No.13008 04/08/24 3008 0
7162 오리지널 과 1.11b까지.. 그리고 로스트 템플.... [16] 꿈꾸는마린3415 04/08/24 3415 0
7160 여러분들은 레퀴엠이 재미있으십니까? [104] gogogo[NADA]5967 04/08/24 5967 0
7159 전 프랑스대표팀 감독 에메자케가 한국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8] KuclassiC4486 04/08/24 4486 0
7158 어느 독일인의 글 [14] 파르네제3819 04/08/24 3819 0
7155 EVER스타리그 재미있게 보는 방법(1주차) [25] TheBeSt3833 04/08/24 3833 0
7154 [가벼운 우스개]이론과 실재 [16] 총알이 모자라.3217 04/08/24 3217 0
7153 역대 스타리그 스폰서의 현제 상황 [20] BaekGomToss5048 04/08/24 5048 0
7152 온게임넷 스타리그, 그 전반적인 고찰 -제5편 통합 [19] 마젤란 Fund3339 04/08/24 3339 0
7151 테란의 적 박성준 그리고 그의 적 최연성 [26] 미네랄은행5237 04/08/24 5237 0
7150 두번째 챔피언스데이, 그 승부에 대한 분석. [13] The Siria4465 04/08/24 4465 0
7148 안녕하세요? [4] mint..!!3276 04/08/24 3276 0
7147 ESPN 웹사이트 양태영선수관련 설문조사 [8] ForU3063 04/08/24 3063 0
7146 각 선수하면 떠오르는 단어? [26] 영웅저그4409 04/08/24 4409 0
7145 찬사 시리즈 2: 주신이여..아스가르드의 영원한 우상이여! [6] 뉴[SuhmT]3395 04/08/24 33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