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23 16:15:00
Name theo
Subject 바로 몇시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무슨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왕복 6차선 정도 되는 도로를 따라 걷던중. 건너야 하겠는데 건널목은 보이지 않고 의외로 차 통행량과 사람이 많지 않길래 무단횡단을 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좌우를 살피고 이정도면 한번에 통과 할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즈음 살포시 빠른 걸음으로 길을 건너다가 중앙선 근처까지 온 순간. 제 좌측에서 무언가 소란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 보니 무언가 굉장히 긴 행렬이 이리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다는 두려움 보다는 저 행렬이 무얼까 하는 궁금증이 더 크더군요. 그래서 조금더 지켜보기로 한 나는 그쪽으로 주의집중을 한 채로 잠시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그 행렬은 무언가 아직 잘 파악은 안되나 좌우로 경찰들의 호위를 받고 있었으며 앞선에는 검은양복에 검은선글래스에 귀에는 이어폰을 꼽은 경호요원 같은 모습이더군요. 그런데 그 행렬의 좌우와 뒤편에는 일반인들이 수없이 늘어서서 그 행렬을 따라 같이 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기서 그 행렬과 마주치더라도 크게 혼날일은 없겠다 싶어서 그냥 거기 서서 무슨 행렬인지 제대로 보기로 결정.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어느정도 다가왔을때 알수 있었는데 그건 무슨 죄수 호송과 같은.. 죄수복을 입은 중년 남녀 4명 정도를 좌우에선 경찰이 앞뒤론 경호요원 혹은 수사기관의 요원 같은 모습을 한 사람들이 둘러싸고 오는 것이였고 좌우의 일반인 행렬들은 무언가를 외치며 계속 따라오는 것이였습니다.

좀 어이가 없었던게 무슨 마녀사냥도 아니고 현재 사회에서 어떤 죄를 지었길래 일반인들에게 죄수 호송 하는 걸 천천한 걸음으로 도로를 차지하고 공개하는것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 순간 너무나 늘어난 일반인들의 무리가 부담스러웠는지 경찰과 요원 집단들이 죄수를 데리고 갑자기 제쪽으로 달리기 시작 하더군요.


걷는 속도를 생각하고 있었던 저는 얼마 남지도 않은 거리에 갑자기 달리는 그들에 너무 놀라 그들의 진행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해 버렸고 몇발자국 떼기도 전에 따라잡혀 요원들과 섞인채 달리고 있더군요.

깜짝 놀라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저는 달리던 상태 그대로 좌측으로 빠질려고 하는 순간. 한 검은 양복이 제 오른팔을 잡더군요.


"오른손은 총 잡고 있으니깐 그대로 달려서 따라와라"




그 행렬은 우~ 지나갔고 전 그 양복의 손에 이끌려 옆으로 빠졌습니다. 대사가 조금 살벌하긴 했으나 뭐 그리 큰죄를 지었다고.. 그냥 겁주는 거겠지. 라고 스스로 침착할려고 애쓰며 도로가로 나왔답니다.


때마침 우리가 빠져나온 곳은 어느 학교의 담벼락 아래인지. 주위의 건물들 보다 약 1m정도는 안쪽으로 움푹 파인 형상이였고 울창히 드리워진 나뭇가지들이 우리의 머리위에서 따사로운 오후 해를 막아주고 있었습니다.



검은 양복이 말하더군요.

"이런 c.foot.nom. 너 뭐하는 녀석이야. 왜 거기 끼어들었어?"


"아뇨, 제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그 행렬과 마주친것 뿐이고 갑자기 달리는 바람에 섞인것이고 전 바로 빠져나올려고 하던 참에 그쪽이 제 팔을 잡고 나온것 뿐인데요?"


"말이 되냐? 너 직업이 뭐야? 학생이야? 어느 학교인데? 이거 빨갱이 bird.끼 아냐? 부모님 성함이랑 직업대."



등등. 막무가내로 대답 이외에는 말할 틈을 주지도 않고 몰아 붙이더군요.

말투는 험악했고 오른손은 진짜로 총을 잡고 있는 것인지 계속 뒷쪽 허리춤에서 나오질 않고 있더군요. 전 계속 크게 죄를 지은게 없으니 별거 아닐꺼다. 단지 그냥 추궁하다가 말겠지. 겁주는게 달꺼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겁이 나긴 했지만 스스로를 위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식으로 계속 묻기만 하던 그 검은 양복은 생각하는듯. 고개를 숙이고 잠시. 몇초간을 보낸뒤 고개를 들어 선글라스를 넘어 제 눈을 쳐다보더군요.


"너 이.bird.끼. 오늘은 이정도로 보내주겠다만 앞으로는 스스로 몸 조심 하는게 좋을꺼다. 그리고 이건 너같은 bird.끼들 정신 차리라고 주는 선물이다. 이 개bird.끼야"


마지막 말이 끝나기도 전에 뒷쪽 허리춤에 계속 가있던 오른손이 번개같이 절 향해졌고 그 오른손의 끝에는 말로만 듣던.. 장난감으로 만들기만 해왔던.. 권총이라는 물건이 들려 있었고 그 기세로 볼때 저를 쏠것만 같더군요. 그리고 그 기세로 보아할진데 분명히 쏠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청나게 당황스러웠고 두려웠습니다.





순간 그가 오른발을 한발짝 뒤로 물러서더군요.


그와 동시에 저를 향해 발포하였습니다.


" 탕! 탕! 탕!'





그는 저와 겨우 2~3발자국 떨어진 위치에서 정확하게 세발을 연속으로 쐈고 제가 할수 있는 회피라곤 겨우 고개를 돌리고 얼굴부분을 오른팔로 감싸는게 다였습니다. 그나마도 발사이전에 재빨리 못 움직여 화염이 제 얼굴을 향하는걸 눈으로 본 후에 움직일수 있었고요.





잠시 그 상태로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들리지도. 질끈 감은 두눈에는 당연하게도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제 머리속에서 계속 떠돌던 생각은. 단 하나.



" 난 죽은것일까?"





아무런 고통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즉사해 버린것이라면? 감은 제 두눈을 떴을때 제게 보이는게 목에 구멍이나서 피를 흘리고 있는 제 시체라면?


두려웠습니다. 어떤 조그마한 움직임이라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행한 조그마한 움직임이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상황을 산산히 깨어버리고 최악의 상황으로 저를 몰고갈까봐 무서워서 손가락 하나도 꼼짝 할수 없었습니다.




그 상태로 어느정도의 시간을 보냈는지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전 혼란스러웠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며 수많은 생각들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괴로워 하며 떨고 있느니 차라리 눈을 떠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마침내 제 머릿속을 지배. 간신히 간신히 제 눈을 뜰수 있었습니다.







다행이더군요.


제 눈에 보이는건 바래고 낡아서 더이상 붉다고 할수도 없는 보도블럭과 이제는 거의 회색에 가까운 흰색의 보도블럭들. 매미는 힘차게 울고 있었고 전 살아있었습니다. 정말로 다행스럽게도 죽은것이 아니더군요.



조금을 그 상태로 오감을 되살리고 제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계속 해서 수집했습니다.

전 확실하게 살아있는거더군요!




제 몸을 한번 점검해 보았습니다. 역시 아무런 통증도 없었고 겨우 몸에 묻은 그을음 조금?



지쳐서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만 집으로 가는것 외엔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가 않더군요. 힘든 걸음으로 집까지 겨우겨우 왔습니다.


마침 집에는 부모님은 안 계셨고 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샤워도 했습니다. 너무 큰일을 겪은 터라 혼란스럽고 터져버릴것만 같던 머리와 두려움에 떨고 급작스런 일에 놀란 제 육체는 이제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고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올수 있더군요.




문득 든 생각이 그거였습니다.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건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우며 축복받은 일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날 향해 총을 쏜 그 자식은 뭐란 말이며 그 행렬은 뭐란 말인가? 그 검은 양복은 나와 겨우 두어발자국 떨어진 상태에서 -공포탄인지 무엇인진 모르겠다만- 정면으로 날 향해 발포 하였고 그 이유란게 내가 그 행렬에 어리버리 섞였다는것 하나 뿐이란 말이다. 세상에 그런일로 실탄으로 죽인건 아니더라도 권총을 쏴댄다는게 말이나 되는것인가? 내가 어찌 해야 할까. 목숨을 부지한걸 감사히 여기며 그냥 묻어둔체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걸까?"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제가 이 사건을 글로 옮겨 여러 넷상에 알린다면 그 여파는 제가 감당할수 있는것일까? 혹은 그 검은 양복이 이번엔 집으로 찾아와 다시 한번 총구를 내게 향한다면.. 이번에는 실탄으로 날 쏘겠지.



넷상으로 알리는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디씨에 글 하나만 올려도 그 사건이 큰 것이고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는다면 전 네티즌이 알게 되는건 며칠 걸리지도 않을 껍니다. 아니면 제가 겪은 일의 중대성 -제가 판단한 것일뿐이지만- 을 생각해볼때 제가 주로 들리는 여기 I love nba 나 pgr21에만 글을 쓰더라도 충분히 공론화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려움과 알리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그 검은 양복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루게 하고 싶다는 마음... 여러 마음 생각들이 뒤엉키고 혼란을 겪은 뒤.




여기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거....... 3일간 열병에 시달리다가 겨우 깨어나선 새벽에 알포인트 보고 술마시고 겜방가서 놀다가 오전 10시에 들어와서 퍼질러 잔 후유증이겠죠?


무슨 꿈을 참.......



개꿈이겠죠? 긁적.



ps : 사실 글 내용상 유게가 더욱 어울리겠으나. 역시 글 내용상 유게에 있으면 눈치들을 채실까봐~ ㅋ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8/23 16:18
수정 아이콘
반전을 눈치챈 자의 여유 *-_-* 흐뭇~
위원장
04/08/23 16:18
수정 아이콘
보통은 총 맞을 때 잠에서 깰텐데 말이죠... 당했다..
04/08/23 16:20
수정 아이콘
... 할말이 없군요...
edelweis_s
04/08/23 16:25
수정 아이콘
훗... 지금이 안기부 있던 시절도 아니고 -_-;;; 거짓말이겠지 하면서 봤는데 너무 진지해서 그만 믿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속았다 ;;
뉴[SuhmT]
04/08/23 16:25
수정 아이콘
말다했죠.
秀SOO수
04/08/23 16:25
수정 아이콘
후훗...검은 양복의 정체는


스미스 요원
올드보이
04/08/23 16:26
수정 아이콘
알포인트 정말이지 무섭더군요. 홈페이지도 무섭던데... 아 그러고 보니깐 영화 보신 분은 아실 장면인데 그 토치카에서 베트남 소녀 있지 않습니까? 실제 모태가 된 원문에도 그 소녀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허나 원문에는 12살이라는데 왜 영화에선 청소년인지...; 그리고 보시러 가실 분한테 미리 말씀드리는데 혼자 가지 마시고 꼭 같이 가세요.
토끼구름
04/08/23 16:35
수정 아이콘
난감합니다.............
estrolls
04/08/23 16:35
수정 아이콘
오옷~~꿈에서 총 맞는 꿈은 길몽입니다...로또나 한번 하심이..- _-;
04/08/23 16:39
수정 아이콘
이런;;;;
속았다 ㅠㅠ
미츠하시
04/08/23 16:39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후... 결말이 꿈은 싫어 ㅠ_ㅠ
edelweis_s
04/08/23 16:49
수정 아이콘
올드보이//혼자 가서 보면 안되나요? 저도 친구랑 같이 보긴 했지만...;;
껀후이
04/08/23 17:33
수정 아이콘
꿈..
04/08/23 19:02
수정 아이콘
헐.. 나는 진지하게 보고 있었는데
그래서 코멘트에서 오늘 광화문 거리에서 **** 집회하던데
그런 식의 코멘트가 나올줄..

뜨아~ 속았다..
건방진천사
04/08/23 20:37
수정 아이콘
헐....믿어버린-_-;;;이 글을 보니 예전의 줏어들은 유머가 생각나는군요
나는 적진 fbi 길을 가는데 뒤에서 누가 자꾸 따라왔다....
나는 그를 따돌리려 했지만..따돌리지 못했고 결국 그와 맞딱뜨리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다...당신은 누구요?...대답이 없었다....
"FBI요?"
"........"
"CIA요?"
"........"
"난 G....A....Y요 참 재밌게 들은 예기라는........썰렁해도 양해바람..ㅎ
강은희
04/08/23 22:03
수정 아이콘
컥 ㅡㅁㅡ ... 심한 반전~ 심각하게 보고있었는데..에휴...
그나저나 알포인트 개봉했군요. 봐야지~
SaintAngel
04/08/23 22:09
수정 아이콘
반전에 놀랐다는..
세상에 저런 사람이 어딨어라면서 중얼 거리면서 봤는데..
꿈이라니...
암튼 오랜만에 잼있는 글을 본듯 하네요...^^

그 검은 양복의 정체는 코난에 나오는 사람들이 아닐까..-_-
flyintosea
04/08/23 22:31
수정 아이콘
헉 저도;; 댓글에 무슨 행렬...인지 다 나오고 우리나라 이래서 문제..뭐 인권보호 이런 댓글이 달릴줄 알았는데;; 반전입니다 =_-b 내일 알포인트 보러갈 참인데 무지 무서운거 같더군요ㅠㅠ 소리만 잔뜩지르고 와야겠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4/08/23 23:37
수정 아이콘
대략.. 2분의1 정도 읽고.. 꿈이거나.. 글 지어낸거라는 말을 할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_-vv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44 메가웹 전투 체험기 - "자리앉을려면 밤 새셨어야죠!" [67] Psyche5759 04/08/24 5759 0
7143 헥사트론 드림팀...이길것인가? [9] Planner3543 04/08/24 3543 0
7142 WCG리플감상 후기 [13] 저그맨3956 04/08/23 3956 0
7137 [잡설]SK T1 과 SUMA GO의 후삼국시대 인물비교 [15] baicar4558 04/08/23 4558 0
7136 적어도 머큐리와 레퀴엠은 플토가 불리한 것 같지 않나요? [24] 아콘3183 04/08/23 3183 0
7135 스타리그 주간 MVP......!! (8월 셋째주) - 박용욱 [62] 발업질럿의인3454 04/08/23 3454 0
7134 Pelennnor EVER 를 한번 수정해보아씁니다? [3] 헐링이3006 04/08/23 3006 0
7133 Pelennnor Ever 맵 에서..전혀 쓸데없어보이는;-_-; [10] 뉴[SuhmT]3642 04/08/23 3642 0
7132 바로 몇시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19] theo3749 04/08/23 3749 0
7131 비꼬는게 재미있나요? [35] 총알이 모자라.4134 04/08/23 4134 0
7130 새 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합니다. [20] Sulla-Felix3368 04/08/23 3368 0
7128 [잡설] 나름대로 비교..슈마GO vs SK T1 [24] 동네노는아이3731 04/08/23 3731 0
7127 스캔 묻은 다크 템플러??? [17] MoreThanAir5049 04/08/23 5049 0
7126 [슬픈잡담] 다음에 저를 다시 보면... 죽인답니다. ㅠ.ㅠ;;; [36] 대들보™3802 04/08/23 3802 0
7124 [잡담] 축구.. 김호곤감독.. [33] 그녀를 기억하2933 04/08/23 2933 0
7123 Ever 스타리그 여러분의 4강 진출자 예상은... [54] zenith3457 04/08/23 3457 0
7122 자기밀봉식 고무 [7] 총알이 모자라.3010 04/08/23 3010 0
7120 한국 축구의 거품인기. [28] 언니네이발관3687 04/08/23 3687 0
7119 빌리자든지, 블리자든지.. [35] skzl4064 04/08/23 4064 0
7118 팀리그 결승에서 승패를 결정할 가장 큰 요소. [17] 언니네이발관3116 04/08/23 3116 0
7117 E-SPORTS의 중심. [10] skzl3579 04/08/23 3579 0
7116 찬사 : 무지개여!! 무지개여!!! [1] 뉴[SuhmT]3139 04/08/23 3139 0
7115 글을 올리는 설레임, 그리고 불안 혹은 미안함....수많은 감정과 공감대의 형성. [6] 윤여광3023 04/08/23 30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