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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1 14:09:05
Name 정석보다강한
Subject [기사] 老궁사 야마모토 감동의 銀
“동메달에서 은메달로 올라가는 데 20년 걸렸다. 그렇지만 금메달을 딸 때까지 결코 시위를 놓을 수 없다.”
1984년 LA올림픽 때부터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양궁의 ‘노궁사’ 야마모토 히로시(42·사진)가 20년 도전 끝에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양궁 개인 8강전에서 한국의 10대 궁사 임동현(충북체고)을 111-110으로 꺾었던 야마모토는 19일 오후(한국시각)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칼리아조에 109―111로 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 끝에 따낸 그의 은메달은 금메달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다.
1962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야마모토는 12살부터 양궁을 시작했고 20세이던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일본 양궁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당시는 여고생이던 김진호(LA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가 197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에 오르면서 ‘양궁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이 전통의 강호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시절. 일본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야마모토는 LA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머지않아 금메달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세계 최강으로 자리잡은 한국에 눌리며 점차 뒷전으로 밀리기 시작한 일본 양궁과 함께 야마모토 역시 국제무대에서 더 이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고교 체육교사로 재직하면서 일과후 매일 6시간씩 개인훈련을 거르지 않고 올림픽 금메달 꿈을 키워오던 야마모토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고 이번에 또다시 금메달 도전에 나섰던 것.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일본 양궁선수 중 가장 어린 후루카와 다카하루(20)보다 22살이나 많은 아마모토는 “아직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활을 들고 과녁을 향해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테네=우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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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선수한테 이겼을땐 미웠는데 기사를 보니깐
대단한 분이군요..
얼굴보고 나이 꽤나 먹었겠다 싶었는데요..
기왕 20년 걸린거 금메달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멋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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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HeartRainb0w
04/08/21 14:24
수정 아이콘
이선수 임동현선수하고 할때 엄청 텐을 계쏙 박았는데. 아쉽게 은이네여
... LA 올림픽때였으면, 우리 여자양궁이 지금까지 6연패하기 시작한 대회네요..
Return Of The N.ex.T
04/08/21 14:48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한 노력 입니다.
04/08/21 15: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무슨 양궁경기가 그렇게 많길래.. 5관왕에 올랐죠?;;
혼합 단체전에 움직이는 과녁이라도 있었던 건가;;
lotte_giants
04/08/21 16:10
수정 아이콘
세계선수권은 거리별로 다양한 종목이 있죠. 100m, 70m, 50m 30m 등...
파랑토마토
04/08/21 16:11
수정 아이콘
원래 예전 양궁세계선수권에는 미터별로 종목이 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50,70,90이든가?;;)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줄였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SaintAngel
04/08/21 19:48
수정 아이콘
이번에 육상선수 오띠도 금메달을 땄으면 하는 바람이...
은,동메달을 마니 땄지만 금메달은 하다고 못따더군요..
이번에 금메달을 딸려고 국적까지 바꿔서 도전을 하고 한답니다.
이번에 일곱번째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으로 그녀의 올해 나이가 45살이랍니다..^^;;(우리나라 기준으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MyHeartRainb0w
04/08/21 22:36
수정 아이콘
오띠 선수 정말 운도 지지리도 없는 선수 게일디버스선수가요? 그선수한태 계속 졌죠 2등으로 그리고 나타난 매리언존스...... 말 다했죠. 새벽에 예선1위로 했는데, 꼭 금메달 땄으면 합니다. 애틀란타때한 30대라고 들었는데, 벌써 나이가 45세네요. 다른 종목에 비해 육상은 수명이 짧다고 했는데, 참 몸 유지 잘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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