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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02 15:28:59
Name gardhi
Subject [LOL] lpl 전반기 5강 주관적인 감상평
lpl을 1/3단위로 전반기, 중반기, 하반기로 분리한다면 현재 각 팀당 5~7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전반기를 모두 소화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lpl은 팀당 한 번만 만나기 때문에 중후반기에 접어들어서도 순위변동이 잦게 일어나지만,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체급 및 팀 색은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분류했을 때 현재 lpl은 5강 7중 5약 체제입니다.
5약이 포함된 경기는 안 보고 상위 12개 팀 간 경기만 챙겨보고 주관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본문 전에 짧게 요약하자면 시즌 전 예상되던 5강(롤드컵 3인방 tes, 징동, 쑤닝과 월챔 ig, fpx) 체제에서 fpx만이 살아남고 새로운 5강 체제가 탄생하였습니다.





1황 edg (5승 0패)

탑 : 플랑드레
정글: 지에지에
미드: 스카웃
원딜: 바이퍼
서폿: 메이코

again 2015, 초대 msi 우승자가 돌아왔다!
시즌 전엔 플옵 중간정도 가면서 선발전 정도 노려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게 웬걸, lpl 유일 무패를 달리면서 확고한 우승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성적 하향세와 2년연속 롤드컵 진출 실패로 인해 팬들이 많이 떠나가지 않았나 싶었는데 좋은 성적과 함께 확실한 팬 영입선수 바이퍼(아마 데프트 시절의 추억 때문이겠지요) 때문인지 명문팀으로서의 위상까지 회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edg의 최상위권 도약을 예측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6년차 신인 플랑드레가 이제와서 뭘 더 보여줄 수 있는가?
둘째, lpl 초년생인 바이퍼가 적응할 수 있을까? 오히려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호프 상대로 주전 경쟁 밀릴 수도 있겠다.
셋째, 스카웃, 메이코조차 작년엔 맛이 간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최상위권 경쟁이 되려나?
넷째, 풀주전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데마시아컵 광탈...

이 모든 문제를 불식시키고 강팀으로 도약한 이유
첫째, 플랑드레가 왜 이제서야 명문팀과 계약한 지 모를 정도로 잘합니다. 괜히 6년째 중체탑 후보로 남아있었는지 보여주네요.
둘째, 바이퍼의 모든 장점이 최적화로 적용된다. 한타가 난전 위주로 이루어지는 lpl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바이퍼 최고 커리어 시절인 자야카이사 메타가 돌아왔습니다. 또한 어차피 원딜이라 소통이 적게 필요하며 스카웃, 메이코라는 호흡 맞추기 편한 선수들이 도움을 줍니다.
셋째, 미드서폿이 가끔씩 짤리긴 하지만 애초에 체급 자체가 lpl 최상위권선수들이었습니다.
넷째, 꾸준히 경험치를 먹여온 지에지에가 드디어 각성했습니다.

경기 스타일은 사실 1황이라기엔 경기력이 특별하게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현재 메타 자체가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edg의 승리 공식은 라인전에서 체급 무난하게 키우다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체급 빨로 밀어버린다 이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 스타일을 반영하듯이 mvp포인트도 바이퍼가 lwx와 함께 공동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에이스 라인은 개인적으로 탑정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적 fpx와의 맞대결에서 주요했던 것이 탑정글 차였다고 생각하며 이후 강팀들간 대결에서도 탑정글이 지속적으로 활약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4강 중 첫째 fpx(5승 1패, edg전 패배)

탑 : 너구리
정글: 보
미드: 도인비
원딜: lwx
서폿: 크리스피

시즌 초반 덜컹거림, 그리고 결정적인 edg전 맞대결 패배로 인해 제기된 불안함을 뒤로 한 채 다시 한번 롤드컵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fpx입니다.
드러났던 초반의 문제점
첫째, 너구리와 fpx의 서로 간 적응 문제. 너구리는 19년도 1부리그 데뷔 이래로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이며 압도적인 선수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습니다. 담원이 세체팀이 된 이후론 조금씩 스타일을 바꾸긴 했어도 결국엔 롤드컵 결승전 승부의 분기점에선 케넨-잭스 구도 탑게임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다시 한번 입증했죠. 다만 작년 fpx는 이미 탑캐리 게임을 지속적으로 시도해보았지만, 칸의 부진과 별개로 운영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너구리와 fpx는 서로에게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인가?
둘째, 이길 땐 문제 없지만 지게 되면 어김없이 지적받는 도인비의 특이한 챔피언풀. edg전 도인비는 미드럼블을 꺼내 게임을 터뜨려놨지만 이를 제대로 굴리지 못해 역전패당했습니다. 물론 범인 자체는 각각 운영과 한타에서 차이가 나버린 티안, 너구리가 지목받았지만, 만약 애초에 메타챔들을 다룰 수 있었다면 이라는 가정이 우승을 목표로 한 팀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셋째, 지속적으로 부진을 겪는 티안.

이러한 문제점들이 보 콜업 이후 대부분 보완되었습니다. 애초에 티안이 탑시팅 게임을 못하는 정글러였던 것마냥 보가 지휘봉을 잡으니 전라인 주도권을 활용하여 게임을 터뜨리고 다닙니다. 그리고 바이퍼와 마찬가지로 본인 최전성기였던 자야카이사 메타의 회귀를 통해 lwx가 완벽하진 않지만 날카롭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너구리는 한타합은 아직 팀원들과 맞춰나가야 하는 단계로 보이지만 라인전만큼은 주도권 계속 잡아주려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크리스피는 멸망해 가던 작년에도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었고요. 결국 중요한 것은 도인비로 여겨집니다. 도인비가 다시 한번 자신만의 챔프풀로 증명해낼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로 올해 fpx의 위치가 결정될 것입니다.


4강 중 둘째 RNG(5승 1패, blg전 패배)

탑 : 샤오후
정글: 웨이
미드: 크라인
원딜: 갈라
서폿: 밍

요즘 가장 흥미진진하게 경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rng입니다.
ig 경기를 보며 드는 생각이 '왜 얘넨 게임을 이렇게 할까'라면  rng 경기를 보며 드는 생각은 '와 이게 되는 거였나'입니다.
당연히 여기에 핵심이 되는 선수는 샤오후입니다.
첫째, 탑오리와 탑신드라 같은 요상한 챔프폭은 둘째치고 대부분의 라인전은 일단 먹고 들어가 줍니다.
둘째, 이니시 및 딜각을 되게 날카롭고도 과감하게 봅니다. 특히 we전 그라가스와 제이스의 이니시각, 딜각이 굉장히 매서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탑만 잘한다고 강팀이 되는 건 아니죠.
작년 스프링 이스타에서 정규 시즌 5위 기적을 보여준 미드정글 듀오가 경험치 먹고 온 값 톡톡히 해줍니다.
특히 크라인은 작년과 비슷하게 잘하는 것 같은데 웨이의 폭발력이 굉장해졌습니다.

그렇게 잘나가던 와중 플옵 막차 경쟁이나 할 것으로 예상되던 blg에게 뜬금없이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이 경기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탑이 무너지면 팀 전체가 망가집니다. 탑이 운영의 전부인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죠.
둘째, 탑이 무너지지 않더라도 특이한 챔프폭으로 인해 조합 밸런스가 망가진 그림이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
셋째, 바텀은 무색무취입니다. 못하진 않는데 캐리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팀은 정규시즌 1위를 하기엔 팀 구성 자체가 나사 하나 빠져있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탑의 퍼포먼스에 따라 어느 팀에게도 이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플옵에 들어서는 순간 우승후보들에겐 만나기 싫은 팀 1순위가 될 것입니다.



4강 중 셋째 we(5승 1패, rng전 패배)

탑 : 브리드
정글: 베이샹
미드: 샹크스
원딜: 지우멍
서폿: 미싱

작년 치명적인 탑미드 챔프폭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스프링, 서머 모두 플옵에 진출한 만큼 정글, 바텀 좋은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올해 탑미드 교체를 통해 챔프폭의 한계를 완전히 깨버리고 정규시즌 전승을 달릴 때까지만 해도 탑의 다양한 챔프폭을 필두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때까지도 저는 좋은 선수들인 건 맞지만, 이 팀이 과연 우승할만한 팀인가, 더 나아가서 롤드컵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이 팀은 팀합으로 이겨오던 팀으로 중체급 선수들은 없었으며 올해도 중체 경쟁에 합류할 만한 선수들이 브리드와 지우멍, 사실 이 선수들조차도 애매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rng전 완패.
we는 우승을 위해선 정글미드원딜이 여전히 잘하곤 있지만 더 잘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서폿은 타팀들에 비해 존재감이 너무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we를 평가했지만 사실 we는 여전히 최상위권 경쟁에는 무리가 없는 팀입니다.
lck와 비교하자면 '탑과 서폿이 바뀐 농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농심을 고평가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드에선 신인에게 메타챔들 쥐여주고 정글바텀이 라인전단계 잘해준다. 라인전 팽팽하게 간 양상, 혹은 조금 불리하게 전개되더라도 한타합으로 승리를 거둔다.
다만 우승을 위해서는 특유의 포스가 느껴져야 하며 제겐 그 포스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4강 중 넷째 LNG(4승 1패, we전 패배)

탑 : 미쿠야
정글: 타잔
미드: 아이콘
원딜: 라이트
서폿: 아이완디

이번 lpl스프링 최대의 이변입니다.
작년 스프링 이스타, 서머 v5가 있다면 올해 스프링은 lng가 있네요.
시즌 전 예상으로 11개팀이 플옵경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12개 팀이 플옵 경쟁하는 체체로 만듦뿐 아니라 상위권 경쟁에 합류해 있습니다.
작년에도 돈을 애매하게 쓰면서 거의 안 쓴 팀들보다도 안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거의 저주받은 팀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올해도 솔직히 돈을 쓰긴 했지만 이름 때문에 신뢰가 안 가는 팀이었는데 고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작년엔 몇 번 보진 않았지만 '라이트가 눈에 가끔 띈다'를 제외하면 되게 못하는 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탑서폿이 생각보다 잘 해줍니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타잔아이콘, 특히 아이콘이 핵심 크랙 역할을 잘 수행해줍니다.
타잔은 초반운영 및 오브젝트 컨트롤 등 징검다리 역할 정도를 담당하는 모습이고요.
가장 충격적인 것은 스크림 패왕이라던 탑 Ale(구 내츄럴)도 안 나오는데 이기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미쿠야가 더 잘하니 나오는 거긴 하겠죠?

다만 그렇다면 lng가 작년 이스타처럼 용두사미가 될 것인가 v5처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를 따져봐야 할 텐데 이스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바텀이 라인전 기복 자체가 심하고 미쿠야타잔은 팀이 불리할 때의 역전에 장점이 없는 선수들이라 아이콘에게 슈퍼플레이를 많이 요구하게 되는데(작년 lgd처럼) 전 아이콘이 시예급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결론적으로 이미 따놓은 승수도 있고 유리한 게임 굳히기는 잘 해낼 테니 플옵은 무난하게 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5강 구도가 깨진다면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될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외) 그렇다면 기존 5강 팀들의 근황은?


1. tes

현 lpl 구도를 크게 5강 7중 5약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만약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눈다면 1중상에 tes를 넣을 수 있겠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거의 팀이 멸망하던 분위기였습니다.
탑 369가 롤드컵, 올스타전, 데마시아컵에 이어서 꾸준하게 저점을 치고 있던 모양새였고 미드 나이트는 중체미 포스를 찾아볼 수 없었고 바텀 재키러브는 새로운 서폿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였습니다.
하지만 시즌 초 2연패 이후 차근차근 다시 승수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정글 카사는 꾸준히 잘해주고 미드 나이트는 중체미 포스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잘하는 선수이며 재키러브는 다시 팀의 메인 캐리 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라이너들의 나이는 아직 한창이고 작년 lpl을 휩쓸었던 팀인만큼 다시 한번 부상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팀입니다.


2. 징동

감독 무용론의 반례1.
징동은 멸망해 버렸습니다. 심지어 주전멤버들이 모두 남아있는데 멸망했습니다.
물론 인게임 적으로 살펴보면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기존에도 징동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옴므가 쌓아 올린 팀이라는 게 강해서 그런지 작년 lpl을 양분했던 팀이 이렇게 못해진 것에 대해 옴므 감독이 빠진 게 제일 크지 않나 싶네요.
현재 징동의 승리공식은 단 하나입니다. 줌이 캐리한다. 줌이 캐리못하면 그대로 무난하게 집니다.
현시점에선 rng의 극하위호환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징동이 이렇게 된 인게임적 이유를 찾아보자면
첫째, 카나비가 리그 최하위권 정글러가 됐습니다. 이 선수 작년 롤드컵 전까지만 해도 세체정 후보였던 선수 맞나요? 아무것도 안 하는 걸 넘어서 팀의 역캐리를 제대로 해버립니다.
둘째, 뤼마오가 더이상 특별한 서폿이 아니다. 이건 뤼마오가 못해진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작년의 서폿 구도는 lpl의 뤼마오, lck의 베릴, lec의 힐리생이 각 리그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각을 지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서폿 선수만 잘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그 각을 성공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작년 이 선수들의 활약이 성적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다른 모든 팀들도 이것을 모방하고 죽도록 연습했겠죠. 그 결과가 올해 많은 서폿들의 날카롭고 번뜩이는 이니시각 증가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lck 자주 보시나요? 올해 lck는 거의 모든 서폿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날카로운 이니시를 보여주며 모든 팀들이 거기에 하나가 되어 움직입니다. 작년에는 위 세 선수, 세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어서 압도적이었던 건데 올해는 많은 팀이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징동의 몰락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뤼마오가 팀의 핵심인 선수였는데 이 선수가 더이상 특별한 선수가 아니게 되니 팀 색 자체가 옅어지게 됩니다.
물론 징동이 지금까지 만난 팀들은 모두 같은 플옵경쟁팀들이어서 경쟁이 비교적 빡셀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작년 그 거인같던 징동의 포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3. 쑤닝

쑤닝도 징동처럼 멸망해 버렸는데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소드아트와의 이별로 운영이 잘 안되는 걸 떠나서 탑정글이 초반부터 굉장히 막 한다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서폿이 무슨 라인전단계, 정글 동선 설계까지 관여한 게 아니었을 텐데 작년 롤드컵 준우승한 탑정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탑정글 차로 지는 겜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이 정도면 작년처럼 그냥 스프링이라서 대충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고 이 팀은 그냥 서머 때 다시 폼 확인해 봐야겠네요.


4. ig

감독 무용론의 반례2.
바지감독을 떠나서 아예 감독 없이 스프링을 나선 ig. 감독의 족쇄를 벗어 던진 ig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지켜봤을 텐데 결과는 현재까지 개판입니다.
차라리 작년엔 정규시즌이라도 패왕소리를 들었죠. 올해는 뭐 그냥 판독기? 그 수준입니다. ig보다 팀 체급이 높으면 무난히 억누를 수 있는 수준의 무력밖에 안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정규시즌에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평가할 수 있는 건 정규시즌 경기력이니 비판을 피할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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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21/02/02 15:56
수정 아이콘
LPL 소식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너구리/타잔/바이퍼 선수 잘 해서 다 롤드컵에서 보면 좋겠네요.
사고라스
21/02/02 16:18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합니다. Lpl 안 챙겨보지만 대략적인 팀의 현상황을 알 수 있어서 좋네요.
이리떼
21/02/02 16: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롤드컵에서 ig fpx edg rng 이렇게 보고 싶은데 ig가 많이 헤매고 있어서 슬픕니다
21/02/02 16:26
수정 아이콘
상세한 분석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빈과 카나비의 몰락이 충격적이었습니다. 테스는 팀 체급이 높아서 다시 올라올 것 같은데, 쑤닝과 징동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일 눈에 띄는 건 바이퍼였습니다. 정말 잘하더군요.
오늘하루맑음
21/02/02 16:39
수정 아이콘
암만봐도 트할이 EDG로 갈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플랑드레 박혀있고 스카웃 바이퍼면 누가봐도 2군 100%인데...

진짜로 경쟁시켜준다고 그걸 그대로 100% 말 그대로 이해 한 건지...

카나비는 아마도 법적 문제가 클겁니다.
마감은 지키자
21/02/02 16:53
수정 아이콘
트할이 계약했다고 말했을 때가 11월 4일인가 그렇고, 스카웃 재계약 플랑드레 바이퍼 계약 소식이 나온 게 11월 24일즈음입니다. 아마도 트할이 계약할 때만 해도 플랑드레 바이퍼가 올 줄 몰랐을 겁니다. 아니, EDG도 이들과 계약할 생각이 있었을지 없었을지...
21/02/02 17:01
수정 아이콘
트할이 갈려고 했던 시점이 EDG가 긴축재정으로 뉘앙스를 보였던 때였습니다.
트할이 간다고 하면서 EDG팬들과 투자자들이 난리쳐서 플랑드레,바이퍼 영입 스카웃재계약이 이뤄진거죠.
다크템플러
21/02/02 18:30
수정 아이콘
폴트 LS때문에 트럭돌려서 양파사온거랑 똑같다고보면됩니다
고리트할로 버티려던거 투자자들이 빡쳐서 플랑드레 바이퍼 사온거고 그덕에 스카웃도 재계약
오늘하루맑음
21/02/02 19:42
수정 아이콘
저런 그랬군요
루엘령
21/02/03 09:58
수정 아이콘
카나비 법적 문제 머 있나요?
마감은 지키자
21/02/02 16:5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 IG는 예전의 아우라가 안 보이더군요. 질 때 보면 그냥 무난하게 두들겨 맞고 지더라고요.
이호철
21/02/02 17:19
수정 아이콘
카사 선수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테스형이 다시 올라왔으면 좋겠군요.
파란무테
21/02/02 17:32
수정 아이콘
기존5강팀인데
4팀밖에없...
롤드컵갔던 LGD가 없는건가용?
21/02/02 17:48
수정 아이콘
LGD는 롤 탱킹하고 도타 올인한다고 선수 다 팔고 최하위권에서 놀고있습니다. 한국이면 생각하기 힘든일인데 저쪽은 도타도 엄청 인기가 많은가봐요
21/02/03 09:31
수정 아이콘
fpx는 폼 유지중입니다
Cazorla 19
21/02/02 17:34
수정 아이콘
테스형은 올라오리라 생각합니다.
데마시아컵과 시즌초까지만 해도 바뀐서폿이 붕 뜨면서 "에포트"하는 장면이 꽤 있었는데 이젠 없더라구요.
플옵 다가올 즈음이면 상체 셋의 폼 올라오겠죠. 중체라인이었는데요. 특히 미드.
로컨-뤼마오를 1렙부터 터트리는 재키럽-주오 라인전 장난 아니더라구요.
척척석사
21/02/02 17:55
수정 아이콘
흑흑.. 동사로 쓸 때 쓰임새가 있는 서폿..
내맘대로만듦
21/02/02 17:38
수정 아이콘
카나비 칸나 빈..소포모어 징크스가 무섭긴하군요.
21/02/02 17:48
수정 아이콘
fpx는 바텀폼이 매우 좋고 너구리 선수가 10분,15분 지표가 탑라인 1황 수준으로 좋아서 도인비만 올라오면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봅니다. edg fpx tes(지금은 중위권인데 포텐자체는 여전히 탑급이라고 생각) 정도가 우승후보라고 봅니다.
21/02/02 17:49
수정 아이콘
IG랑 쑤닝 팬인데 IG 경기 보면 화만 납니다 크크크크 진짜 이게 뭐하자는 건지 싶어요...
쑤닝은 쌍포던 탑정글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늘 반반 가던 미드랑 원딜이 현재 각각 2옵션 1옵션인 게 제가 알던 작년의 그 팀과 너무 다르더라고요. 뭐 빈은 그래도 나중 가면 폼 올라올 거 같은데 소프엠이 과연 어떨지...
테스형은 카사가 리신 트런들 세주아니 쓰는 거 보니 혼자 작년 스프링에 있는 거 같고... 그래도 이 팀도 결국 반등할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시작 전 EDG 로스터에 대해선 들인 자원 대비 직전 시즌 선수들 폼 때문에 좀 저평가 했었는데(웨이보에서 바이퍼가 캐리할 때마다 댓글로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라고 주르륵 달리죠)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플랑드레요. 작년에 천룬17이랑 로테로 나오던 그 탑 맞아? 싶고...
재밌게 봤습니다. 다른 LPL 팀들도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바부야마
21/02/02 18:00
수정 아이콘
정성글 감사합니다
파란짬뽕
21/02/02 18:03
수정 아이콘
떡락했던 선수가 떡상하고 떡상했던 선수가 떡락하고.. 예상을 못하겠네요 크크
Lord Be Goja
21/02/02 18:14
수정 아이콘
정글러가 타 포지션보다도 메타를 많이 타는 포지션인가보네요
엘제나로
21/02/02 18:22
수정 아이콘
EDG FPX에서 EDG가 2:1로 이기긴했는데
지금 LPL에서 제일 강한팀은 FPX라고 생각함
그냥 BO가 들어오기 이전 fpx하고 걍 급이 다르다고 봐요
둘다 지금 약점이 미드라고 보는데 도인비 폼이 좀 더 낫다는 생각도 들고
21/02/02 18:49
수정 아이콘
https://www.datawrapper.de/_/hNgHF/
실제로 팀 지표는 FPX가 원탑입니다. 저도 EDG보단 FPX의 미래가 좀 더 밝지 않나 싶네요.
김연아
21/02/02 20:0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Cazorla 19
21/02/02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표
키모이맨
21/02/02 18:43
수정 아이콘
FPX운영하는거보면 T1도 저렇게 운영하는게 가장 잡음없이 굴러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페이커도 이제는 최정상급 기량이라고 할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그냥 미드에 무조건 박아놓고 다른 라인에 빅샤이닝으로 큰 선수 현질하고
한자리정도 내부 유망주로 채우고 이런식으로 운영하면서 할때까지 해보자 정도였으면
가장 깔끔하지 않았을까
팬케익
21/02/02 19:13
수정 아이콘
요새 볼 시간이 없어서 간간히만 봤는데 정리글로 한눈에 분위기 파악이 가능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21/02/02 20:11
수정 아이콘
정리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봤습니다.
아마도악마가
21/02/02 20:12
수정 아이콘
FPX는 탑바텀 중체급에 정글도 포텐 만땅이라 뇌지컬이 강점인 도인비 입장에선 19시즌 생각날 것 같습니다 굴리는 속도는 뭐 벌써부터 19서머가 생각나구요

TES는 탑정글 기복이 영 못미덥지만 미드원딜이 LPL 최상급에 최근 경기력도 올라오는 중이라 지켜볼만 하다 봅니다 고점만 치면 IG와 함께 거론될만한 팀이라..

IG는 작년부터 이어지던 "얘네 프로팀이 맞나"라는 의문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네요 어차피 흐름 미묘해진거 스프링은 상급 유망주 루카스 경험치 먹이는 시즌으로 가는게 나을듯

쑤닝은 소프엠이 작년 서머 중반~롤드컵에 보여준 솔리드한 모습 때문에 그렇지 원체 종잡을 수 없는 선수라 그러려니 합니다 작년에는 미묘했던 엔젤 후안펑이 클래스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그나마 청신호네요
김연아
21/02/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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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현재까지 느낌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1. 중체원 결전 바이퍼, LWX
카이사 메타가 찾아오자 바이퍼랑 LWX가 귀신같이 폼을 되찾았습니다. 현재까진 이 둘이 중체원 후보구요. 역시나 카이사 잘 하던 재키러브는 세나까지 버프받으니까 확실히 폼이 올라오는 중입니다. 어쨌거나 바이퍼의 EDG가 잘 나가긴 합니다만...

2. 명불허전 세체탑 너구리
이미 작년에 LCK, 롤드컵 점령하며 세체롤 얘기까지 들었던 너구리는 여전히 단연 세체탑이라고 봅니다. 라인전 지표 사기적인데요, 문제는 FPX가 그닥 탑에 신경을 안 쓰는데도, 그렇다는 거죠. 그래서, 팀 차원에서 너구리를 버리다시피 하는데도, 라인전이 끝나면 너구리가 괴물이 되어 있습니다.

3. 그래서 현재 최강 FPX
첫 EDG 전이야말로 적응을 위한 일종의 사고에 가까웠다고 봐요. FPX는 원래부터 바텀게임을 훨씬 잘하던 팀이었죠. 작년에 상체 키우는 겜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칸의 폼 폭망, 티안 멸망이 겹치며 도인비까지 챔프저격 당하는 바람에 상체게임은 완전 망했구요. 김군이 주전으로 나와, 탑을 봐주지 않아도 김군이 안 죽고 잘 버티다 한타 때 제 몫을 해줄 때가 제일 괜찮은 게임했을 때죠.

근데, 지금은 탑을 버렸는데, 너구리가 라인전 압살하고 괴물이 되어 있습니다. LWX는 카이사메타가 찾아오자 귀신같이 롤드컵 우승 원딜러의 폼을 되찾았구요. 미드/정글은 바텀 케어를 정말 잘 해줍니다. 도인비가 19 포스는 아닌데, 그래도 탑이 너구리고, 바텀이 지금의 LWX면 그거 케어하고, 운영하고, 서포팅하고, 적당한 때 캐리하는 건 도인비가 여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도인비가 폼 떨어진 거보다, 김군에서 너구리로의 상승폭이 더 크다고 봐요. 보는 너무 인상적인 뻘궁을 써서 버스타는 줄 알았더니, 지표는 엄청납니다.

4. 그렇지만 치고 올라오는 TES
나이트는 중체미 폼 거의 찾았구요. 카사는 롤드컵 때보다 지금 메타에서 훨씬 잘 합니다. 재키러브요? 카이사 메타인데 세나까지 버프 받았어요. 369만 주사위 잘 굴리면 여전히 고점이 제일 높은 팀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5. 징동 좀 잘 해봐라.
진짜 중국애들이 롤드컵 때 징동 괴롭힌 것 때문에 응원하는데, 폼이 너무 떨어져서 속상하네요....
21/02/0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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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규시즌은 비슷한 급 팀이 4팀 있지만 플옵가면 FPX랑 TES가 우승을 다툴 것 같습니다.
저는 롤은 미드겜이라 생각해서 TES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 EDG는 오늘도 킬스코어19:8 글골 6천차이 0용스택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바이퍼 정말정말 잘합니다. 잘나갈때 젠진 느낌 나더군요... 팀 호흡도 되게 좋은거같아서
FPX와 TES를 이길 팀이 있다면 EDG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3. 징동은 좀 안타까워요... 선수들 고점이 2020에서 멈춰버린듯 함...
잘 풀린 경기 질 때도 안타깝고 뤼마오 선수의 재기발랄한 플레이도 안보이는거 같네요.
김연아
21/02/03 09:34
수정 아이콘
저도 롤은 근본적으로 미드가 짱이라고 생각하는데, 너구리 정도되는 선수가 도인비 운영과 합이 맞아 나가기 시작하면 도인비의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커버칠 수 있다고 봅니다. FPX의 정글 보 선수는 이미 도인비가 엄청나게 키워주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FPX vs TES를 가장 기대 중입니다.

FPX, TES를 이긴다면 저도 EDG가 제일 유력해 보입니다.
스톤에이지
21/02/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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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정글이 크기엔 미드에 도인비만큼 좋은선수는 없죠.. FPX는 점점 강해질듯
21/02/02 23:36
수정 아이콘
fpx 평가가 좋은데 저는 다른 팀들의 조직력이 올라오는 스프링 후반, 섬머로 갈수록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도인비가 챔프폭의 문제보단 판단미스 횟수가 많이 늘었어요. 지금까진 다른 4명이 잘 메꿔주고 있긴한데 edg 제외하면 강팀으로 분류할 팀들과 붙진 않았거든요. lng, rng, tes, we랑 연속으로 붙는데 저 4연전을 보면 어느 정도 전력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연아
21/02/03 09:31
수정 아이콘
FPX 빼면, 강팀을 딱히 안 만난 건 EDG도 마찬가지라고 봐야죠. 조직력 문제는 FPX도 커보이구요.
그럼에도 약팀 상대로 파괴력이 FPX가 당장은 넘사이긴 합니다.
뭐 당장 화요일부터 LNG부터해서 강팀이랑 붙는데, 그 때 보면 전력이 더 드러나겠지만,
개인적인 예상으론 작년 세체롤 너구리가 이제부터 더 발이 풀릴 것 같은데 FPX가 포텐이 다른 팀들보다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네요.
21/02/03 16:02
수정 아이콘
fpx 체급은 높게 보는데 이 팀은 결국 도인비의 강한 타이밍에 이득을 굴려가는 팀이라서요. 팀의 무게 중심을 자유롭게 옮기던 팀도 아니고 그렇게 했을 때 도인비의 퍼포먼스가 녹아들 스타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lwx의 퍼포먼스 때문에 올해 fpx를 고평가 했었는데 도인비의 의아한 판단들이 계속 보이고 있어서 갈수록 힘이 빠질 수 있겠다는 쪽입니다.
21/02/02 23:54
수정 아이콘
전 FPX보다 EDG가 더 포텐 있어보입니다.
EDG는 누가봐도 부족한부분이 많은데
꾸역꾸역 선수들의 포텐으로 6승 0패 전승이거든요.
바이퍼가 플랑드레가 지에지에가 메이코가
부진했던 스카웃마저 오늘 V5전 역대급 캐리
부족한부분 열심히 채우면 대박칠거같습니다.
라쿤맨
21/02/03 13:01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한번도 못 본 선수중에 플랑드레가 제일 잘 한다고 봅니다
SofM이랑 플랑드레랑 둘다 너무 잘 했는데 서로 안 맞았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플랑드레도 롤드컵에서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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