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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8/20 15:55:29 |
Name |
TopaZ |
Subject |
프로게이머를 축구팀으로 만든다면...[테란편] 저도 한번...^^;; |
‘준혁’님의 글을 보고 갑자기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에...
첨에는 준혁님 글에 댓글로 달려다가 쓰다보니 상당한 분량이 되서 그냥 글로 올립니다.
만약 제가 테란팀 감독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포메이션은 4-3-1-2
현재 한국 국대는 3백을 주로 사용하지만 세계적인 대세는 4백이므로...^^;
----------최연성----이윤열------------
--------------임요환------------------
변길섭--------서지훈----------- 나도현
이병민----한웅렬---전상욱----베르트랑
-------------김정민---------------
① FW
우선 포워드진은 투톱이다. 지금은 약간 부진하지만 얼마전까지 순간 스피드와 개인기, 돌파 능력까지 두루 갖춘 만능형 스트라이커로 각광받던 이윤열 선수.
개인기나 스피드면에서는 이윤열 선수에게 약간 뒤쳐지지만 극상의 무브먼트와 최고의 헤딩력을 겸비한 타겟형 스트라이커 최연성 선수는 최고의 콤비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투톱이지만 최연성 선수를 최전방에 세우고 그보다 약간 처진 위치에서 이윤열 선수가 개인기와 스피드로 수비진을 흔든다. 그리고 마무리되는 최연성 선수의 골결정력은 저그팀이나 프로토팀 누구에게나 두려운 존재가 된다.
*교체멤버 : 한동욱, 최수범
임요환 선수 후계자라고도 일컬어지는 신성 한동욱 선수와 어느 경기에서든지 우선 한골만 성공시키면 무조건 헤트트릭을 한다는 최수범 선수는 막강한 교체멤버이다.^^;
② MF
테란팀의 축은 임요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최고의 공격력을 겸비한 스트라이커였다. 그래서 가끔 경기가 안풀리는 날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기도 하는 그는 이젠 테란팀의 경기조율면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정신적 지주이다. 포지션은 투톱에서 약간 쳐진 중앙 미드필더 혹은 쉐도우 스트라이커라고 보면 될 것이다. 간간히 찔러주는 킬패스와 넓은 시야, 그리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못지 않은 감각적인 득점력까지 갖춘 천부적인 재능의 선수이다. 특히 중앙에서의 수비수들을 따돌리는 개인기와 창조적인 게임운영은 다른 이들이 넘볼 수 없는 임요환 선수만의 전매특허이다. 하지만 약한 몸싸움과 체력의 저하는 임요환 선수가 헤쳐나가야할 과제이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 바로 아래 미드필더진인 변길섭-서지훈-나도현 라인의 무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변길섭 선수의 수비수 두, 세명을 달고서도 돌파하는 불꽃돌파(?)와 나도현 선수의 한 템포 빠른 측면돌파는 상대팀 선수에게 위협적인 존재다. 그리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하고, 대범한 서지훈 선수는 공격력 뿐만 아니라 최고의 수비력까지 갖춘 중앙 미드필더이다. 그리고 가끔 서지훈 선수가 터뜨려주는 한방은 테란팀의 주득점원 중 하나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임요환 - 수비형 미드필더 서지훈, 이 라인은 다른팀이 넘볼 수 없는 최고의 미드필더 라인이고, 테란팀의 공수의 핵이라 할 수 있다.
*교체멤버 : 최인규, 한승엽, 조정현, 김현진
최인규 선수는 빠른발이 주 무기인 윙, 한승엽 선수는 공,수 면에서 뛰어난 차세대 미드필더 유망주이지만 후반 체력이 약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조정현 선수는 현재 부상 이후 약간 부진하지만 곧 예전의 그 창조적인 게임운영 능력을 되찾을거라 믿는다. 김현진 선수도 데뷔때와 다르게 요즘은 약간 부진하지만,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면 서지훈 선수와 주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③ DF
4백을 축으로 하는 테란팀의 수비진은 백전노장의 센터백 한웅렬 선수를 축으로 움직인다. 한웅렬 선수의 수비진 조율은 당대 최고이고, 그가 존재유무가 수비진의 생과 사를 좌우한다. 실제로 한때 소속팀과의 불화로 한웅렬 선수가 팀을 이탈했을 때 테란팀의 수비진이 매우 흔들렸던 걸 감안하면 한웅렬 선수가 수비의 핵이라는 걸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한웅렬 선수의 오른쪽에 신인임에도 침착하게 자기 몫을 해내는 전상욱 선수가 있다. 그의 대인마크 능력은 한웅렬 선수와 더불어 팀내 최고이다. 그의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와 가끔씩 터져나오는 대포알 중거리슛 또한 팀내 활력소임에 분명하다.
왼쪽 사이드백에는 수비능력과 더불어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서도 한몫을 해주는 이병민 선수가 있다. 가끔 수비의 탈을 쓴 공격수라 불리는 그는 아직 수비적 능력이나, 게임운영 면에서 완숙된 기량은 아니지만, 조금만 가다듬으면 세계 최고의 사이드백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것이다.
오른쪽 사이드백은 프랑스에서 귀화한 베르트랑 선수이다. 개인 능력면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졌음에도 자국 대표팀의 약세로 세계무대에서는 큰 활약을 볼 수 없었던 베르트랑 선수이지만,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테란 대표팀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베르트랑 선수의 처절한 대인마크 능력은 상대팀 공격수가 경기도중 짜증을 낼 정도로 지독한 모습을 보여준다. ‘공은 뺐지 못할지언정 내 너만은 기필코 막겠다’는 정신은 처절수비의 극치이다.
*교체멤버 : 차재욱, 김선기
차재욱 선수는 예전 경기때 프로토팀의 막강한 공격수 강민 선수를 잘 막아내며 떠오른 인물이다. 김선기 선수는 센터백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선수로서 그의 전투적인 수비능력은 경기시에 상대팀의 공격수를 위축시킬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④GK
감각적이지는 않지만, 침착함으로 대표되는 김정민 골키퍼의 선방은 눈이 부시다고 할 수 있다. 한 때 주전자리까지 빼앗겼던 그이지만, 현재는 테란팀의 부동의 골키퍼이다.
*교체멤버 : 이운재
이운재 선수는 왠지 선방을 잘할 것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_-;;
‘살아있는 야신’ 이운재 선수는 침착함으로 대변되는 김정민 선수와 달리 감각적인 판단력과 순간 스피드로 볼을 낚아채는 골키퍼이다. 그래서 승부차기로 결정되는 시합 때 종종 교체출장되곤 한다.
휴~ 힘드네요. ^___^;;;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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