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20 14:10:16
Name 그녀를 기억하
Subject [픽션] 무색의 남자 - 2
당시 모든 무투가들은 그렇게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던 가림토의 승리에 모두 놀랐다. 당시 검을 쥐고는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는 임요환을 이긴것, 그것도 도법이 아닌 손으로 깨부쉈다는 것에 굉장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곧 등장한 신예검사 에 의해 가림토는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불꽃' 변길섭 에 의해 새로운 검사들의 시대가 펼쳐지는듯 할때 무투가들의 영웅 '리치'가 다시한번 천하제일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때부터였다.

오직 3개의 세력, 검, 도, 주먹으로만 나뉜 세력이 개개인의 이익과 의리를 위하여 11개의 세력으로 재편되는 것이.

" 하하.. 굉장하군. 언제 출도할껀가? "

"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너와 맞설만한 적은 없을게다 '

"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 큭.. 네가 부족하면 여기 쓰러져있는 사람들은 어쩌란 말이냐. 크큭 "

" 하여간.. 이제 나가보겠습니다 "

이 소년의 세상 구경으로 인해 많은것이 달라졌다. 사상 최고수 천하제일인, '나다' 이윤열의 출도는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그의 검술은 옛 황제에 버금이고, 쾌검은 폭풍이며, 중후함은 영웅 이상이라는 평까지 받으면서.

그는 2번에 걸친 사투에서 승리한다. 상대는 두번다 ' 초짜 ' 조용호. 그는 강했지만 두번다 종이한장차이로 패배했다. 폭풍이 황제에게 패배하듯이.

그는 순식간에 천하제일인 이자 모든사람들이 추앙하는 검성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소문까지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 나 이윤열은 그대에게 도전하겠소. 그대를 이긴다면 다시 새로운 경지가 눈앞에 펼처 질것이라 믿기때문에 "

" 마교 교주로써 그대의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바로 지금 이 다리 에서 "

" 이 후배, 먼저 출수하겠소 "

검을 쥔 사내들에게 황제라 불리며 마교교주인 임요환과 검성 이윤열의 결투가 시작되었다.



*****


스윽
"으.."
이윤열 이 가진 검은검이 호를 그리자 또 피하지 못한 '황제'의 몸에 다시 하나의 상처가 생겼다.

이제서야 끝내는듯한 기분에 결정타를 날리려 다가서는 이윤열이였다.

우연히 둘의 비무를 홀로 지켜보게된 서지훈의 손에 땀이나기 시작했다.

' 이거.. 괜찮군 '

가슴의 고동을 느끼기 시작했다. 검은 이것이다. 황제가 보여주는 검술의 화려함, 기교는 둘쨰다. 이윤열의 강함은 그것을 압도했다.

황제의 마지막순간, 그는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단검을 꺼내 던졌다

' 하.. 이건 뭐지.. 일부러 우습다는듯이 단검에 맞아주는것은 '

" 컥 "

이번에도 무섭게 들어간 이윤열의 공격. 이미 황제를 압도했다.

' 내가 '황제' 였다면 저렇게 대응하지 않는다 '
' 오히려 여기선 이렇게 '

다시 둘의 검이 충돌햇다. 그 순간 두개의 검이 서로의 허점을 찾아 움직인다. 움직이지만.. 하나의 검은 움직이다 멈춰버렸다.

'아직은..'
돌파구가 필요한 임요환이였다.

'이번에도 모험할수밖에 없는가.. 폭풍, 그대보다 강력할것 같은 상대, 아니 강력한 상대가 눈앞에 있네. 믿어지나?'

그새 이윤열의 검은 황제 허리의 오른쪽을 겨누었다. 자신의 허리를 짓쳐오는 검을보며 임요환은 입술을 깨물었다. 실수인척 슬쩍 베이며 넘어졌다.

' 이순간.. 마지막이다 ! '

넘어지는 순간 검은 이윤열의 심장을 향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였다.

" 위험했다. 하지만.. 그전에 당신의 상처가 너무 많았던것 같군 "

이윤열의 심장 근처에도 가지못하고 그저 심장을 향하고만 있는 황제의 검이였다.

여기서 이윤열의 천하제일이 독보적이되고, 전설이 되는듯 했다.

' 무기력하군 '

서지훈의 가슴엔 처음의 흥분이 가라앉아있었다.

' 냉정히 생각하면 저것은 무식한짓이다. 저런짓을 한 건덕지를 주면 안되지 '
' 저 이윤열이란 자도 웃기군. 저런 상대와 이렇게 까지 싸우다니 '

이둘의 싸움을 냉정하게 정리하고 가장 먼저 자리를 뜨는 서지훈이였다.





-------------

재미없어도.. 태클은 사양입니다 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8/20 14:37
수정 아이콘
재미없으면 태클 받으셔야 합니다.



근데 재밌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59 헥사트론 선수들 전원 챌린지 예선 탈락 [13] 루시퍼4312 04/08/20 4312 0
7055 아...메가스튜디오... [20] Notedgamer3725 04/08/20 3725 0
7054 최연성 vs 박성준, 박성준 vs 최연성.. itv랭킹전7차리그 결승전을 본후.. [6] pgr눈팅경력20년4411 04/08/20 4411 0
7049 프로게이머를 축구팀으로 만든다면...[테란편] 저도 한번...^^;; [10] TopaZ3446 04/08/20 3446 0
7048 MBCgame 신규맵 클로즈 베타 테스터 모집. [12] i_terran3325 04/08/20 3325 0
7047 Boys, Be Creative! [7] 하와이강3639 04/08/20 3639 0
7045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만점. 그것도 7번. "나디아 코마네치" 아디다스 CF [16] 바카스3416 04/08/20 3416 0
7042 [픽션] 무색의 남자 - 2 [1] 그녀를 기억하3434 04/08/20 3434 0
7040 챌린지 예선 대진표 (A조 ~ N조) [13] 김민수3237 04/08/20 3237 0
7039 체조사상 첫 10점만점 체조요정 - 나디아 코마네치 [20] 샤오트랙6752 04/08/20 6752 0
7038 16명의 선수가 Ever컵을 우승하게 될 때 얻어지는 기록. [32] 거룩한황제4982 04/08/20 4982 0
7037 프로게이머들이 축구선수가 된다면.. [테란편] [14] 준혁3310 04/08/20 3310 0
7036 이런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11] Dizzy4039 04/08/20 4039 0
7035 역대최고의 밸런스? 최고의 맵? [55] SkyintheSea5896 04/08/20 5896 0
7033 건물막기에 대한 고찰 [13] 信主NISSI4934 04/08/19 4934 0
7032 최고의 명승부들... [48] 허접저그4672 04/08/19 4672 0
7031 [완결]빙화(氷花)14~20편 모음 서지훈, 이윤열, 강민 등장 무협소설 [7] blue wave3944 04/08/19 3944 0
7029 새로운 최강과 영웅 자리에 도전하는 엠겜과 온겜의 22명의 전사들. [16] BoxeR'fan'3657 04/08/19 3657 0
7028 [픽션] 빙화(氷花) 20 完 [20] edelweis_s3219 04/08/19 3219 0
7027 자랑스러운 이순신 장군 [40] Shining_No.13654 04/08/19 3654 0
7025 [체조] 체조 이주형 코치, "판정문제 없다"... [23] ⓣⓘⓝⓖ4842 04/08/19 4842 0
7024 챌린지 리그 예선 참가선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67] MistyDay7111 04/08/19 7111 0
7021 요즘 문제가 별로 없어진 버스개편 설문조사중.... [11] 김성수3053 04/08/19 30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