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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8/19 21:07:03 |
Name |
BoxeR'fan' |
Subject |
새로운 최강과 영웅 자리에 도전하는 엠겜과 온겜의 22명의 전사들. |
이젠 엠겜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시즌이 도래할 시기가 왔습니다..
현재 최연성선수와 박용욱선수의 결승전도 무척 기대되지만
새로운 시즌에 어떠한 판도로 이 본선이 진행될지 예상하는 것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하죠.
엠겜은 사실 현재 패권을 쥐고 있는 자 패자를 뽑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맵도 그렇고 특히 더블 엘리식 토너먼트는 단 2번의 패배를 허락하지 않기에 치열한 전투를 거쳐 살아온 올라온 최강자를 가리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중세 시대에 무투회를 보는듯이 말이죠. 그리고 언제나 시대의 패자는 엠겜을 독식해왔죠. 마치 미국 농구의 NCAA를 보는 듯한 살떨리는 기분을 줍니다.
그에반해 온겜은 영웅을 찾아라하는 느낌이 강하죠. 역시 맵도 다양한 변수를 두는데가 피디분께서 고려한 연출, 그리고 현재 많이들 사용하는 리그+토너먼트는 언제나 마지막까지 기회가 있기에 힘겹게 힘겹게 적을 꺾고 올라서면서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종족에 빛을 주는 영웅이 되고들 합니다.
이러한 패자와 영웅이 되기 위해 꿈꾸는 23명의 전사들이 새로 선출이 됐으니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엠겜에는 최연성(SK T1) 박용욱(SK T1) 강민(KTF) 김환중(GO) 이병민(팬택앤 큐리텔 큐리어스) 김정민(KTF) 서지훈(GO) 박성준(POS) 조용호(KTF) 이윤열(팬택앤 큐리텔 큐리어스) 김동진(헥사트론)이 잔류했습니다.
그리고 변은종(SOUL) 전상욱(GO) 박태민(GO) 변길섭(KTF) 김민구(KTF)가 새롭게 올라왔습니다.
팀별로는 KTF가 5명 GO가 4명 큐리어스 2명 SK T1 2명 SOUL, POS, 헥사트론이 1명씩 진출했군요. KOR, PLUS, 한빛, 삼성 칸은 한명도 진출시키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엠겜특징답게 현재 강력한 포스를 내뿜는 선수들은 거의가 진출해있습니다. 그리고 전략형보다는 물량형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대다수이지요.
전체적인 판도는 아무래도 다음 시즌도 SK T1의 쌍두마차가 앞서 달리는 가운데서 다른 선수들의 추격전이 벌어질 듯합니다. 특히 계속해서 좋은 포스를 보여주는 이병민선수, WCG 국대 우승과 듀얼과 리그 결정전의 포스의 전상욱, 투신 저그박성준등의 추격은 상당히 무서울 듯합니다. 그리고 강민선수가 3위를 기록했지만 현재 운영의 큰 틀이 흔들린듯한 모습을 보여줘 다음 시즌에는 활약에는 의문이 듭니다. 이윤열선수는 양대 메이저에 모두 진출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못했기에 앞으로의 행보도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 서지훈선수는 상대적으로 한 대회에 더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기에 집중만 한다면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김민구 선수는 마재윤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저그 대 저그전 경기 운영 능력을 기대합니다..김동진선수 또한 메카닉이나 바이오닉 둘다 기본이 갖춰진 선수입니다. 좀 더 경험과 더 뛰어난 선수에게 배운다면 충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위에 글대로 약간 축구식으로 정확하게 예측하기보다는 현재 포스로 대략 분류한 기준은
우승 예상 전력 최연성, 박용욱
4강 예상 전력 이병민, 전상욱, 박성준, 서지훈
다크호스 박태민 변길섭 김정민 변은종 김환중
부활 여부 가늠선수 강민 이윤열 조용호
주목할 선수 김동진 김민구
온겜에서는 박성준(POS) 박정석(KTF) 최연성(SK T1) 박용욱(SK T1) 서지훈(GO) 이윤열(팬택앤 큐리텔 큐리어스) 박태민(GO) 이병민(팬택앤 큐리텔 큐리어스) 변은종(SOUL)선수들이 잔류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SK T1) 홍진호(KTF) 변길섭(KTF) 신정민(KOR) 안기효(팬택앤 큐리텔 큐리어스) 이주영(GO) 전상욱(GO)가 새롭게 올라왔습니다.
팀별로는 GO가 4명 SK T1, KTF, 큐리어스가 3명씩 KOR, SOUL, POS가 1명씩 진출했
습니다. 헥사트론, 한빛, PLUS, 삼성전자 칸은 한명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온겜도 온겜답게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진출했습니다. 신인부터 최강의 포스까지 변수가 많습니다. 전략형 물량형도 골고루 있고 신구가 다양하게 분포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판도 중 가장 관심꺼리는 과연 우승자 징크스가 이어지느냐입니다. 박성준선수가 저그 준우승의 한을 푼대이어서 우승자 징크스를 꺨것을 선언했지만 저번 시즌에 계속해서 양대 리그에 피치를 올려가며 정점에 달다랐던 강민선수도 징크스에 물먹었던 것을보면 쉽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저그 대 저그전 달인들도 많고 대 저그전에 강한 선수들이많이 올라왔습니다.특히 우승자 징크스에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조 지명식때에 우승자이기에 강력한 선수를 지명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박성준선수가 어떤 선수를지명할지도 관심대상입니다. 그리고 최연성선수가 온겜 우승까지 차지할 것인지도 역시 관심의 대상이지요. 아무래도 그걸 막을 가능성은 현재 박성준선수에게 가장 큰데 다른 선수들이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박정석선수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디스크가 그에게 어떻게 작용할지가 큰 문제입니다. 박용욱선수도 최연성선수가 앞서 달리는 이상 분명히 따라갈듯 보입니다. 최연성선수가 해내면 연달아 해내니깐요. 임요환선수는 현재 장밍루, 이재항, 강민선수와의 대결에서 연달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아직까지 객관적인 전망은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임요환선수이기에 극복해내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홍진호선수 또한 부진을 씻어버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계속 성장해나가는 이주영선수와 저그의 새로운 로망을 보여주었던 신정민, 요즘 가장 무서운 선수라고 꼽아될 정도의 전상욱, 물량의 안기효 모두 기대합니다.
우승자 예상 전력 최연성
4강 예상 전력 박성준(우승자 징크스로 인해), 박용욱, 서지훈, 전상욱, 박정석
다크호스 박태민, 신정민, 변은종, 이병민, 변길섭
부활 여부 가늠선수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주목할 선수 안기효, 이주영
양대 메이저 진출선수 최연성, 박성준, 박용욱, 서지훈, 전상욱, 박태민, 변은종, 이병민,변길섭, 이윤열 선수들입니다. 특히 최연성선수와 박성준선수는 양대 메이저에서 모두 시드받은 선수들이죠. 정말 요즘 무서울게 없어보이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박용욱선수 또한 이 두선수의 턱밑에서 쫓아가고 있죠. 박용욱선수의 강점은 최연성선수가 해내면 반드시 뒤에서 해낸다는 것입니다.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지고 이번 결승전에도 따라 올라갔죠. 하지만 최연성을 넘어서느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족해보입니다. 전상욱선수도 요즘 기세로 보면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없을정도로 강력합니다. 게임에서 확실히 감각이 있다고 느껴지는 선수입니다. 박태민선수 또한 강하지만 4강이상으로 올라간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아직까지는 벽이 있는 듯합니다. 이윤열선수와 이병민선수를 보노라면 팬택앤 큐리텔이 계약한 걸 잘한 것으로 느낄 것임에 분명합니다. SK T1의 쌍두마차에 못지 않은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여주는 선수들이지만 이윤열선수는 아직은 예전의 포스에 못 미치는 데다가 경기 내용도 순탄치 않습니다. 이병민선수는 기복이 좀 있고 위기 관리 능력이 좀 부족해보입니다. 변은종선수는 SOUL를 정말 살리는 선수입니다. 솔직히 그 상황에서 그정도 해내는 것은 대단해 보인다는 것외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변길섭선수 또한 부활의 조짐이 보이지만 약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전체 32개 자리 중 KTF와 GO가 8자리 (각각 25%), SK T1 , 큐리어스5자(15.6%),SOUL, POS 2자리(6.25%) 헥사트론, KOR(3.12%) 한빛, PLUS, 삼성전자 칸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상위 4팀이 81.2%를 차지하고 있고 거기에 단 4선수만 더해진 것일뿐입니다. 결국 양대 메이저는 4팀+4선수로만 치루어지는 거죠. 양극화현상이 심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수별로 23명중 KTF 7명(31.8%), GO 5명(22.7%), SK T1, 큐리어스 3명(13.6)SOUL,
KOR, POS, 헥사트론 (4.5%)입니다. 상위 4팀이 81.7%이구요. KTF는 확실히 레알 마드리드란 별명을 얻을만합니다. 뛰어난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에반해 GO는 잘하는 선수들이 양대리그에 동시에 진출할 성향이 큽니다. SOUL과 POS는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어쨌든 22명의 용사들이 32개의 자리를 차지하고 새로운 시즌을 곧 맞이하게 됩니다.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계속해서 약체로 밀려나는 삼성전자 칸과 PLUS팀 그리고 전통의 명문과 1ROUND 우승을 차지했지만 개인전 약세는 더 심해진 전통의 명문 한빛팀은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헥사트론은 김동진선수가 꾸준히 엠겜에서 이름을 올려놓았지만 아직도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박동욱선수와 안석열선수의 영입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KOR은 전태규, 한동욱, 차재욱, 신정민등의 걸출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내 가장 의외의 대상입니다. 어서 스폰서를 잡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거듭나야 할텐데요. 충분히 개인전에서는 상위 4팀과 나란히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팀이면서도 부진하고 스폰서가 없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POS와 SOUL은 박성준,변은종이라는 정말 뛰어난 에이스들을 가지고 있지만 뒷받침해줄만한 선수들이 안 보여 안타깝군요. 이들 선수에게만 걸 수는 없기에 빨리 새로운 선수가 양성돼 이름을 올렸으면 합니다. SK T1과 큐리어스팀은 쌍두마차가 워낙 강력합니다. 최연성, 박용욱과 이윤열, 이병민 이들의 포스는 강력합니다. 하지만 뒷받침해주는 선수들 또한 좋음에도 상당수가 이름을 못 올려 아쉽습니다. 이 두 팀은 역시 라이벌인가 봅니다. 프로리그에서도 그렇고..레알마드리드임을 확인시켜준 KTF와 소리없이 강한 팀 GO는 말할 필요도
없겠군요..
자 이젠 새로운 시즌의 시작..
p.s 1 임요환선수 부활합시다......에버랑은 인연이 좋으니 온겜에서 우승합시다.
p.s 2 김동진선수도 정말 계속해서 기대하고 있는데 기대주에서 그치지 말고
정말 좋은 활약 보여주길..
p.s 3 팬택앤 큐리텔 큐리어스랑 이름 부르기 참 힘들군요..쓰기도...
p.s 4 과연 sk t1과 큐리어스의 원투펀치의 대결은 이번엔 누구의 승리로 기울지..
p.s 5 정말 이번 새 시즌에 대해 할 얘기도 많았고 구상한 것도 많았는데..
정말 부족한 글이 되서 아쉽습니다...글이 너무 길어지고...쓰는 도중 헷갈려서
아....정말 아쉽군요...
p.s 6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는데 잘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양극화 현상은 아쉽군요
22명과 다음 시즌을 노리는 챌린지, 마이너 모든 프로게이머들은 화이팅입니다..
(하지만 임요환선수 좀 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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