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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8 04:31
정말...꽤 공감이 가네요. 비난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이랄까요. 임요환 선수가 뭔가 각성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ㅠ_ㅜ....아아 박서.....
04/08/18 04:34
제목이 지게 되는 이유라서 임요환 선수의 단점을 얘기하는 글인건 알겠지만..음 그래도 너무 한 선수의 단점만을 꼬집는것 같아 임요환 선수의 팬이 아닌 제가 봐도 맘이 안좋군요;; 그만큼 임요환 선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도 되겠구요..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더 많은 명경기를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박서 화이팅~!!
04/08/18 04:54
뭐.. 이모든것들이 지난 2002년에도 2003년에도 같은 내용의 비판글들의 반복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박서의 부활은 스타일의 변화에 있는 것도 아니요, 컨트롤의 자제에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저는 기다립니다. 다시 정상에 오르는 날이 있으리라고 분명히 믿고 있습니다.
한참 부활이다 박서 스타일로의 회귀이다 라고 환영하던 대중은 역시 몇경기 힘없이 밀리니 다시 기본기가 안되어있다등의 비판으로 돌아섭니다. 여론은 그런것이죠. 전 그냥 박서가 무슨수를 쓰던 이기길 바랄뿐입니다.
04/08/18 05:06
이렇게 지적해주시는 분들이 많은거..임요환 선수 아시겠죠? 비판이 아닌 지적말이죠.
임요환 선수를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면 이런 글을 쓰기도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몇번을 기다렸지만 박서이기 때문에 한경기, 한경기 계속해서 기다려보렵니다.^^ 그나저나 이글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임요환선수.너무 컨트롤만을 믿거나 의존하지 않고, 조금만더 안전하게 게임 운영해나가시길... 덧붙이자면 게임 내내 '냉정함'과 '침착함'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04/08/18 06:05
상대적으로 물량이 부족하다고 생각이돼면
자신도 모르게 컨트롤에 의지하고 성급한 판단이 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임요환 선수는특히 대 플토전은 조급한 마음에 유리 하다고 생각돼면 치고 나가시는 모습을 자주 본것같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플토는 컨트롤로 많은 이익을 보긴 힘들죠; 벌처 대박 예외 ㅠ; 그래서 플토 보단 저그 가 컨트롤로 이익을 보기 쉽고 그래서 저그전 승률은 좋지만 상대적으로 플토적 승률은 떨어진다 고 봅니다.
04/08/18 06:21
화면전환부분에는 좀 의아하네요.
마린이 입구에 버로우된 럴커에 당한거는 뮤탈을 막기위해 어쩔수없이 무브로 이동한거고. 당시 스캔이 없었죠 본진럴커에 딱써서.. 임요환 선수가 화면전환이 느리다면 수만은 난전같은거를 어떻게할까요? 3-4군대 컨트롤한다는게 정말 장난아닙니다..-0- 그럼~^^
04/08/18 08:01
굳이 말린 경기만 뽑아 놓고 보자면..
뭐.. 약한 방어력 과도한 컨트롤로 인한 패배로 보이겠죠.. 그리고 이재항선수와의 경기를 평하자면... 초반에 그렇게 마린을 잃고도 중반에 유리하게 이끌어 나간거 자체가 임선수란 생각이 들었고.... scv5마리 정도 빼고 다 죽었을떄... 마린메딕파벳 3부대 정도 있었는데... 그 유닛으로 엘리전을 감행하지 않은 임선수가 아쉽더군요.... 과거의 임선수라면 엘리전을 감행했을지어인데...
04/08/18 08:04
보진 못했지만 박서가 실망을 많이 주었나 보네요.
그의 플레이를 간접적으로(그의 말도 안되는 경기를 친구가 설명을 해 주는 형식)을 경험했고, 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송경기를 본격적으로 볼 때는 서서히 신인들에게 최고의 자리를 내 줄려고 할 때였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가 가장 최고의 위치에 있을때가 아닌 다른 최고의 선수들과 동급일때 그를 봐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쉽게 실망을 하지 않게 된 가장 큰 이유일것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전 특이하게도 좋아하는 선수가 자주 바뀝니다. 실력이 가장 큰 기준이 됩니다.(선수들 실력을 제가 맘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명 박서만은 예외였습니다. 져도 좋지만 어이없이 지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물론 이번 경기는 안 볼 것입니다. 지금까지 생방으로 본 것을 제외하고 박서가 진 겜은 안 봤습니다. 언제까지 박서가 진겜을 안 보게 될지... 요즘은 그냥 볼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박서는 방향키를 쓰죠... 언제가 알게 됬는데 저것이 좋은 것인가 의문이 계속 들더군요. 왼손이 방향키에 오래 있을수록 생산은 당연 떨어집니다. 그래도 그 방향키를 씀으로 해서 얻는 이득이 더 크다면 좋겠지만 요즘은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윤열이나 서지훈선수의 갠화면이 가끔 나오죠. 전 손 빠르기에 놀라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마우스질에 놀랍니다. 저렇게 빨리 하면서 저렇게 깔끔할 수가 있구나!!! 빠르면서 깔끔한 마우스질이 있다면 굳이 방향키를 쓰지 않고서도 최고의 컨트롤을 할 수 있다고 혼자만의 생각을 하곤 합니다. 박서에게 조금씩 실망감이 늘어가면서 이상한 것에도 신경이 쓰이네요. 방향키는 그만의 스타일인데 그것까지 흠을 잡을라고 하네요. 그래도 아직까진 그를 응원합니다. 박서 화이팅!!! 박용욱도 화이팅!!
04/08/18 09:33
약한 방어력 부분에 정말 공감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황제로 난공불락의 성을 자랑하던 시절, 왜 테란을 하느냐는 질문에 '수비하는 맛이 있어서'라고 대답했던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기본적인 터렛이나 벙커도 없는 것을 볼 때가 종종 있습니다. 터렛 한두 개만 있으면 정말 쉽게 막을 리버나 러커 드랍에 어이없이 scv가 몰살당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죠. '수비하는 맛'을 다시 알았으면 좋겠네요.
04/08/18 09:37
좀 지난 경기지만 2003 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네오비프로스트 임요환 대 이윤열의 경기를 다시금 보았습니다. 지금은 아주 약간은 더.. ^^ 이해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당시와는 달리 보였습니다. 당시엔 그저 조이기를 당했으니.. 지상탱크전은 말이 안돼. 지는게 당연해. 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의도자체는 신빙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일단 진출로를 조여놓고 그 라인을 단단하게 하기 보단.. 다른 곳에 멀티를 하고 테크를 올리고 신경을 쓰니까요. 더구나 뒷마당 미네랄을 먹은 이윤열선수에겐 당연한 수순이었을테죠. 임요환은 생각했을겁니다. 빨리 앞마당 먹고 투가스. 빠른 보충이 가능한 탱크부대. 지금같으면 조여놓고 상대는 레이스체제로 전환했을테지만 당시만 해도.. 시즈탱크싸움이었죠. 일단 조이기를 주고 투가스 먹고 중앙돌파. 나머지 상대기지는 무방비 상태.. 그 상태로 진출된 주력병력으로 이겨보겠다. 상대의 드랍십 게릴라는 최소비용으로 공격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약간의 타격을 입고 막아보겠다. 결국 한방부대에 승부를 건 전략은 타이밍과 그시간에 따른 물량이 중요했을테니까요. 그 경기는 이래저래 조금씩 탱크소모와 게릴라가 성공한 이윤열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갑니다.
중요한건.. 그떄 졌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타이밍러시형의 한방싸움으론 이제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떄 이재훈선수와의 로스트템플 15팩 트리플커맨드가 기억나십니까? 캐리어전환이전 지상전 타이밍때 상대보다 많은 자원으로 물량을 확보. 큰 의미의 타이밍러시였습니다. 이제는.. 순간의 컨트롤이나 타이밍러시만으론 힘든 시대입니다. 지난 WEG한중전때도.. 뭔가 보려주려 했다가 졌다는 식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만, 사실 테테전에서의 초반견제싸움에서 패배했죠. 이렇듯.. 순수 아마유저조차도.. 초반전략 후 경기운영에서 수비와 유연성을 가미하는 시대. 다시 말해 그렇게 복잡한(?)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이기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스타의 경륜이 쌓이고 엄청난 연습경험도 프로에게나 보는 팬에게나 축척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전 임요환의 경기는 도박이 아닌.. 전략이었습니다만, 이젠 전략이 아닌.. 도박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전략은 이길수있는 시나리오라고 본다면.. 도박은 질수도 있을정도로 위험하지만 어찌 잘될수도! 있는.. 그런 개념이 아닐까요. 임요환은 선수가 그간 방황을 하다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부를 내겠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게릴라와 컨트롤이죠. 물론 시대가 그런만큼 전성기만큼의 중압감이나 승률은 보여주지 못하겠죠. 하지만 동시에 그렇다고 해서.. 당연시 되어야 할 적절한 탄탄한 경기운영을 등한시 한다면.. 임요환선수는.. 그저 황제일뿐일것입니다. 황제~가 아니라 황제일뿐이라고 말이죠. 그런 소위 완성형이 불가능하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이윤열 선수를 알기 시작했을때 느낀것은.. 임요환선수를 보며.. 아. 저런 게릴라전 후 물량이 아쉽다.. 조금 아쉽다 고 느낀 부분을 이윤열선수는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생각했죠. 아. 가능하구나. 그리고 서지훈선수를 보았습니다. 빈틈을 노리기 보단.. 자신의 틈을 메우면서 공격하는 것이죠. 그런 두선수의 승률은 상당합니다. 전략성이 강한 온게임넷에서조차 서지훈의 승률은 엄청나고.. 이윤열의 이름을 들으면.. 절대 질리가 없는 선수라는 생각이 납니다. 세 종족전을 모두 완벽히 소화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앉지 않고 이윤열과 서지훈을 꼽겠습니다. 저그전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는 메카닉 인류최강 최연성과 메카닉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는 임요환을 빼고 말이죠. 임요환이 모든 부분에서 최강이 될수는 없고 그럴필요도 없고 자신의 스타일을 버릴 필요도 없습니다만, 당연히 고쳐야 될 부분을 방관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스타는 항상 변모하고 발전합니다. 그런 스타를 볼때 새로운 흐름과 신전략에 가장 눈을 뜨는 임요환선수. 저도 팬입니다. 같은 나이라서 더욱더 애정이 갑니다. 잘 하시길 바랍니다.
04/08/18 09:52
저도 그 장면 봤습니다
메딕이 나오자 모여있는 마린들 일일이 산개한다음에 상처입은 마린 강제 힐.. 그때 당시 들었던 생각 " 저게 지금 뭐하는 짓이지? "
04/08/18 10:24
KuclassiC님// 좋은 말씀입니다. 다만, 저그전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는 메카닉 인류최강 최연성이라는 부분에서 갸우뚱 하게 됩니다. 박성준 선수에게 최근 몇 번 졌을 뿐 일년에 저그에게 한두번 진다던 최연성 선수인데.. ^^;
04/08/18 10:28
vs이재항 선수전에서는 제 생각은 다릅니다. 임요환 선수가 노 메딕 7~8명의 마린 진출은 아마도 이재항 선수가 6저글링만 뽑고 계속 드론만 추가할 거라고 예상하고 나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때 이재항 선수의 저글링은 10마리정도 였죠. 이재항선수는 드론을 뽑지 않고 저글링을 계속 뽑은 거 였습니다. 6저글링 정도라면 아마 보통 아마추어 선수들이라고 그 정도 마린이었으면 잡을 수 있었을 겁니다. 허나 저글링이 마린의 숫자에 비해 월등히 많다 보니 그렇게 된거였죠,
분명히 임요환 선수의 실수도 있었습니다. 이재항 선수는 스포닝풀을 먼져가고 해처리를 갔었죠.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해처리가 늦게 펴지게 되어서 성큰도 또한 늦게 변태가 되지요. 그렇기에 이재항 선수는 초반방어를 위해서라도 저글링을 우선 많이 뽑아야 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정찰의 실수 인지는 몰라도 그것을 간파하지 못했기에 그 첫 진출 마린들이 다 잡히는 바람에 경기가 아주 불리해졌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04/08/18 10:44
(그가 방송으로 보여주는 화려하지만 내실없는 컨트롤들(scv 댄스, 마린 한기 한기 움직이기 등등 ) 그 내면에는 쌓이는 자원과 잃어가는 타아밍이 생기고 있을뿐이다.)
04/08/18 11:04
정말 공감가네요..득보다 실이 많은 컨트롤에 집착하는 것 또한 빡서의 커다란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마린 두기, 벌처 두기 살리느라 마린 네기, 벌처네기의 생산을 포기해야하니..중후반에 접어들어서도 너무 자잘한 이익에 신경쓰다가 커다란 것을 정작 놓쳐버리는 모습...
조금 더 멀리, 길게 봤으면 좋겠습니다..드론 한마리 죽이느라 마린 세기를 생산 못하는게 더 손해라는 것을 깨달으면 좋으련만..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과감함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04/08/18 11:11
사실 집에 엠겜이 안나와서 어제 경기를 못봤습니다만 작은 임진록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없고 강민선수와의 경기에 대한 글밖에 없는 걸 보니 그 실망감이 대단한가 봅니다. 달라지리라고 믿습니다.
04/08/18 11:23
최연성선수가 저그전 약점이 있다는건.. 현시점에서의 얘기라기 보단, 제 추측입니다. ㅡ_ㅡ;; 과거 임요환선수 전성기 시절. 임요환선수는 메카닉또한 완벽해 보였습니다. 토스에서 일년에 한두번 진다는 말 했어도 무리가 없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당시 임요환선수의 최전성기. 전략성, 물량, 컨트롤.. 전반적으로 톱을 달리던 시기의 것입니다. 탄탄한 대토스 메카닉 기본기.. 감각은 다소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당시 대토스전도 최강이었지만.. 전략전술적인 발전이 이뤄지던 얼마후부턴 대토스전 약하다란 얘기가 나왔죠. 마치 그렇게 약점을 보이던 상황이나 지금 박성준선수에게 졌을뿐이라지만.. 그런느낌이 저로 하여금 최연성선수의 저그전 바이오닉운영이나 전반적 전략전술적 능력이 자신의 최인류급 메카닉에 비해 딸린다고 보구요. 그런 차이가 저그가 발전을 거듭하게 될 다가올 미래엔 최연성선수의 핵심적약점으로 대두될것 같습니다. 물론 제일 좋은전략과 변화를 가장 먼저 좋게 소화시키는 최연성선수입니다만.. 제말뜻. 이해가 되실런지요.. 사실 저의 추측이고 느낌입니다만. 자신의 생각을 일일이 전 이렇습니다만 양해바랍니다 식의 얘기는 이제 무언의 공감대가 적절히 형성되고 있는 피지알에서는 소모적인 얘기가 아닐런지..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모든 피지알 가족들요 ^0^d
04/08/18 12:49
임요환선수를 테란의 황제로 만들어 주었던 요인중 하나인 컨트롤...마린 한기가지고 럴커를 잡었죠...참 대단합니다...
하지만 요즘 프로게이머들은 마린 한기가지고 럴커잡는 컨트롤할 시간에 마딜 5~6기를 뽑는다는 차이가 있는거 같군요... 마인드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입니다..메카닉은 물론이고 대 저그전에서 마져도 본병력 진출후 잠시후면 그 만큼의 병력이 기다리는 최연성선수의 매크로 능력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위에서도 나왔지만 제발 방향키 쓰지좀 마세요...ㅡㅡ;; 제가 다 답답하더군요...암튼 변화가 필요합니다..
04/08/18 20:13
컨트롤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시대는 지났을 뿐더러 임요환급 컨트롤을 구사하지 못하는 상대는 적어도 양대 메이저에선 볼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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