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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19 09:45:09
Name 된장찌개
Subject [스타1] 랜덤 이영호 (R) 가 ASL 4강에 진출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ASL 시즌10 8강 A조 경기에서
이영호선수가 유영진(T) 선수를 만나서 랜덤으로 경기를 임했는데

1,2,3경기 각각 테란 / 토스 / 저그가 걸렸는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3:0 승리를 거두고 4강으로 진출했습니다.

최근 유영진 선수가 처음으로 ASL 8강에 오르고
이영호 이재호 다음으로 제3의 테란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향해 가는 입장이였고
이번 경기 이전 이영호와의 경기가 확정된후
"할만함" "보여줌" 이런 공지를 남기면서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1경기 (테란)

이영호는 더블컴 유영진은 전진(?) 투팩이였는데
잠깐 위험하기도 했는데 투스타 레이스로 잘 막아내면서 GG

2경기 (토스)
https://www.youtube.com/watch?v=-r6Fs651CK8&t=329s
묻지마 더블넥과 더블컴의 대결에서
벌쳐드랍을 무난하게 막아내고
자신은 리버견제와 템견제로 인구수 100을 잘 못넘게하면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승리

3경기 (저그)

앞선 두경기에서 더블컴 + 더블넥을 당했던 유영진이
종족확인도 없이 센터 BBS를 시전..
이영호 : "응 나 7드론 스포닝"
허무하게 끝납니다....GG

4강 상대는 내일 벌어지는 장윤철 VS 짭제동의 승자입니다.
짭제(박상현)의 상대적으로 약한 테란전에 비해
토스전이 어마무시한데
랜덤 입장에서는 토스가 확실히 상대하긴 편하긴 합니다.
장윤철 선수상대로는 토스로도 2승을 거두기도 했었고

경기후 인터뷰

*랜덤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데 응원 많이 해주셔서 고맙다.
*다시 스타가 재미가 있다.
*짭제동(박상현)이 올라오면 매우 불리할것 같다.


인상깊었던 이승원 해설위원의 마지막 멘트
"스타를 만든건 블리자드지만 게임을 완성한건 이영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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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9 09:48
수정 아이콘
상황 판단이 진짜 극한의 경지에 오른 것 같습니다. 3경기 빠른 저글링은 정말...
LacusClyne
20/10/19 09:50
수정 아이콘
스타에서의 이영호는 GOAT네요.
유자농원
20/10/19 09:50
수정 아이콘
판짜기 진짜 대박인거같습니다. 종족논란까지 까부숴줌 스타는 스잘잘이다 이거야!
크레토스
20/10/19 09:54
수정 아이콘
이러는 거 보니 다른 종족했어도 잘했을거 같은데..이영호가 토스로 지금 위치 였으면 인기가 훨씬 많았겠네요 후덜덜
FRONTIER SETTER
20/10/19 10:14
수정 아이콘
그러잖아도 전태규가 말씀하신 부분을 언급한 적이 있더라구요. 이영호가 테란 안 했으면 테란은 아직도 3배럭 하고 팩더블 하고 그랬을 거라고... 이영호가 만들고 발전시킨 개념이 많은데 이영호가 토스 했으면 토스에 얼마나 발전이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아쉽다고... 종족을 떠나서 스타 자체에 대한 감각이나 접근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다리기
20/10/19 09:54
수정 아이콘
외계인이 침공해서 지구 걸고 스타 한판 뜨자고 한다해도 이영호가 있어서 안심입니다 크크크크
20/10/19 09:56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외계인이 이영호라면? 다른 지구인으로 상대해야한다면?
20/10/19 10:30
수정 아이콘
김정우 얼른 제대해서 연습시켜야죠
아라나
20/10/19 10:21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런 이영호도 극복하지못한 스2는 대체 무슨게임이란 말인가..
20/10/19 10: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영호가 스2에서 토스했으면 더 높이 올라갔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라나
20/10/19 10:36
수정 아이콘
만약 토스로 계속 했더라도 결국 저그에게 무릎꿇었을거 같긴합니다. 그래서인지 스1로 돌아간 판단이 크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흐흐
FRONTIER SETTER
20/10/19 10:39
수정 아이콘
대체 무슨 게임이란 말인가... 라고 하면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봐야겠죠 흐흐 넘버링이 붙어서 그렇지 히오스의 최고였다고 롤의 최고일 수는 없는 것처럼 이걸 잘하면 저것도 잘해야 해, 혹은 당연히 잘할 거야, 라고 생각했던 연맹vs협회 시절 협회 팬들이 틀렸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시프요
스덕선생
20/10/19 10:47
수정 아이콘
전 여전히 협회빠들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재능론이 옳았단게 아니라 역시 전기의자만큼 효율적으로 실력 늘려주는 방법이 없었죠...
FRONTIER SETTER
20/10/19 1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제가 글을 좀 더 늘려 쓸까 하다가 뭐 괜찮겠지 하고 그대로 두어서 혼선을 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부분은 협회 측이 앞설 것이라고 말한 사람들의 여러 근거 중 재능에 한정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때 '더 재능 있는 선수들이 걸려져서 뽑힌 스타1 협회의 최고 선수들이 연맹 선수들을 무릎 꿇릴 것'이라는 식의 표현도 매우 많았었는데, 사실 스타1의 최고 선수들은 스타1의 최고 재능 선수들이지 다른 게임의 최고 재능 선수들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떤 게임을 겁나 잘하는 선수들은 다른 게임도 어느 정도는 잘할 수도 있을 것이고, 말씀하신 시스템은 그걸 도울 수 있는 요소가 되었겠지만 이 게임을 잘한다고(정확히는 거기에 재능이 있다고) 다른 게임에도 그만큼 똑같이 잘하리라는 법은 없었는데, 이름은 같은 스타크래프트니까 당연히 똑같이 잘할 줄 알았던 사람들은 그 점에 대해서는 틀렸었던 것 같다... 싶어요.
20/10/19 13:22
수정 아이콘
근성이 역시 최고이지요?
feel the fate
20/10/19 20:14
수정 아이콘
스타는 모든 종목의 프로게이머들이 그러하듯 본인이 선택한 게임이고 스2는 강제로 옮겨간 다른 게임이라 같은 선상에 놓일 게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스2에서 더 빛을 본 친구들은 그냥 그 게임이 더 맞았던거고요.
20/10/19 10:51
수정 아이콘
테사기론의 핵심은 프저전과 저테전이 까다롭다는데 있는데 저테전 걸리니 7드론을 해버리네요. 남은 대진은 저그가 많을 것 같은데, 토스 많이 걸려서 재미있는 경기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Liberalist
20/10/19 1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영호의 7드론은 영상에서 이승원 해설이 언급하듯이 철저한 심리전에서 나온 결과였죠. 이걸 저그로 테란 상대할 자신 없어서 날빌 갈겼다고 하는건 정말 말도 안 되는 해석이고, 다만 앞으로 저테전 운영 역량이 어떤지를 대회에서 확인하기는 힘들게 되었다는 점은 좀 아쉽네요.

더불어, 요즘 롤판 LCK팀들이 다전제 판짜기를 지지리도 못하는데, 다전제 승리를 위한 마인드셋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는 이영호한테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타 종목이라 하더라도 심리적인 부분에서 다전제를 꿰뚫는 근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FRONTIER SETTER
20/10/19 11:26
수정 아이콘
이영호 다전제 판짜기는 뭐 신의 영역이죠 흐흐

안티캐리어로 군불만 엄청 지피고는 3연꼼으로 1시간 컷 내버린 게 이영호 나이 16세 때 일인데, 지금 롤 선수 나이대로 치면 나이 제한 걸려서 데뷔도 못하든지 딱 데뷔 나이일 때 저지른(?)....
천혜향
20/10/19 11:28
수정 아이콘
랜덤으로도 잘하면 뭐.. 막을수가 없네요 그냥..
윈드워커
20/10/19 11:28
수정 아이콘
와고보니까 유영진도 폼이 좋아서 이영호 테란만 아니면 할만하다는 분위기였는데 그런 말이 무색해지게 이영호가 압도적으로 셧아웃시켰네요.
이쥴레이
20/10/19 12:38
수정 아이콘
역시 이영호는 언제나 클래스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자몽맛쌈무
20/10/19 12:47
수정 아이콘
제가볼때 그나마 비벼볼라면 짭제가 올라오거나 김정우가 전역을 하거나 요즘 알파고 뭐하고사는지 아시는분
FRONTIER SETTER
20/10/19 12:59
수정 아이콘
알파고 팔목 때문에 밀리 은퇴했어요 ㅠㅠ 스폰빵도 안 하고 대회도 불참...
20/10/19 13:19
수정 아이콘
근데 저그 만나면 이영호가 좀 힘들거에요

저저는 뮤짤 컨트롤 때문에 천하의 이영호도 답이 안나올테고
플저는 기본적으로 역상성 종족이고
페로몬아돌
20/10/19 19:55
수정 아이콘
갑자기 4강부터 테란이 4판 나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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