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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7 21:59:28
Name 피플스_스터너
Subject 사랑해요~~~박용욱~~~
일단 저는 남자고 제목의 사랑한다는 표현은 어떤 뜻인지 다들 아실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 왜 박용욱이 아직까지 플토의 1인자로 확실히 불리우지 않는지 정말 의아했습니다. 그 정도로 정말 완벽하고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네요. 그것도 플토, 저그, 테란을 나란히 뉘이고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멋진 모습... 정말 반했습니다. 강민 선수와의 경기는 거의 압승이었고...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는 조선수의 약간의 실수(압마당으로 너무 과감하게 뛰어든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가 있었지만 박용욱 선수의 악마적인 경제플레이가 돋보였고... 한웅렬 선수와의 경기는 한웅렬 선수의 견제가 아쉬웠습니다. 너무 견제를 안하고 박선수를 그냥 놔둔 듯 합니다. 박용욱 선수도 최연성 선수와 마찬가지로 초반에 흔들어놓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경지에 이르른다고 생각하거든요... 암튼 전체적으로 박선수를 상징하는 한마디. 바로 '운영' 이 완벽했던 경기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원래 임요환 선수의 팬입니다만 한빛배때 임선수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박용욱이란 플토도 또한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그 후 학업때문에 잠깐 쉬긴 했지만 복귀해서 챌린지 먹고 스타리그 먹고... 게다가 요즘에 보여주는 그의 플레이는 정말이지 경악 그 자체입니다. 진짜~~~~정말~~~~~~~~~ 너~~~~~~~~~무 잘하네요... 만약 그가 학업때문에 게임을 잠시 쉬지 않았다면? 억측일 수도 있지만 아마 옹겜넷 엠비씨겜 한번씩은 더 먹었을 것 같네요. 너무 잘한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오늘 경기는 당초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게다가 T1은 최연성 선수가 엔트리에서 빠져서 제 예상은 더더욱 맞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너무 원사이드하게 끝나버려서 좀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박선수의 플레이가 절 위로(?)해주네요^^

이제 챔피언스데이는 T1데이가 되나요? 만약 토욜에 T1이 우승해버린다면? 그야말로 T1데이... 특히 박용욱 선수나 최연성 선수가 7연승을 한다면? 벌써부터 가슴이 마구 뛰네요^^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슈마가 이기든 T1이 이기든 7경기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과 함께...

박용욱 선수의 마지막에 수줍게 웃는 모습이 인상에 남습니다.

난 악마다... 근데 좋은 걸 어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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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리
04/08/17 22:06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오늘 정말 퍼펙트했습니다. 단지 마지막경기에서 한웅렬선수..왜그렇게 아카데미도 늦고 아머리도 늦었는지..분명 돈이 많이 남았을거같은데 말입니다.. 아무튼 최연성 선수와의 결승전 너무 기대되네요..
일방통행
04/08/17 22:11
수정 아이콘
아 녹차 마시고 싶다
발업질럿의인
04/08/17 22:18
수정 아이콘
요새 점점 박용욱 선수에게서도 최연성 선수에게 느끼는 왠지 모를 포쓰를 느끼고 있습니다...
'해설자가 아무리 불리하다고 해도 왠지 당연히 이길 것 같은 느낌;;'...
최 vs 박 ... SPRIS배 엠비씨 게임 복받았습니다~ ^^;;
KiN4ⓔda
04/08/17 22:28
수정 아이콘
퍼팩트! 굿 샷 ~
마늘쫑
04/08/17 22:30
수정 아이콘
끝에 웃던 그모습... 혼자 TV보다 저도 모르게 "그래 용욱아, 웃어라!" 해 버렸지요-_-; 아름다웠습니다!
하늘호수
04/08/17 22:39
수정 아이콘
경기를 하고 있는 중에는 엄청나게 몰입해 있던 박용욱 선수.. 강민선수, 조용호선수에게 승리했을 때도 조금도 긴장의 표정이 사라지질 않더군요. 마지막 경기 마치고 환하게 웃는 모습, 아주 멋졌습니다. 저도 따라 씨~~익 웃게 되더군요. 그 미소, 많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화이팅!!!
물량토스짱
04/08/17 22:45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무섭습니다..마지막에 악마의웃음이라고나해야하나-_-;;
이대로포스를가지고 결승에서도 우승을차지하시길..
04/08/17 22:47
수정 아이콘
거만하다라.. 전 독기가 느껴지는데;;
정말 박용욱 선수 알려지진 않았지만 엄청난 노력파일듯..
하늘공장장
04/08/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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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놀았다?그런 표현쓰면 딴 팬들이 기분나쁘지 않을까요?

티원팬 욕먹습니다 말 신경써서 해주세요
-rookie-
04/08/17 22:51
수정 아이콘
악마의 유닛들은 하나하나 뭔가 오기로 똘똘 뭉쳐 있는 것 같아서 만나면 왠지 손해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짜와의 경기에서 본진 포톤캐논을 감싸는 떼 프로브를 보면서는 닭살까지 돋았다는... -_-;
안전제일
04/08/17 22:52
수정 아이콘
굉장한 선수죠..으흐흐흐-
그런의미에서 용욱선수!! 운동화배 우승하자고욧!
거룩한황제
04/08/17 22:57
수정 아이콘
사실 박용욱 선수가 MSL, MTL에서 그다지 좋은 활약은 보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강력한 포스를 내뿜을수 있는 상대 종족은 저그입니다. 말이 됩니까? 온게임넷 대 저그전 1위 프로토스. 11승 4패인가요 11승 3패인가요? 거의 1년에 저그한테 한번지는 프로토스입니다. 종족 상성상, 또는 프로게이머들이 생각하는 상대적 종족이 저그가 프로토스를 먹는게 일반화 되어있는 시점에서 역으로 프로토스가 저그를 때려잡는 선수는 지금까지 박용욱 선수밖에는 없을듯...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초반 운영도 좋았지만 왜 스포닝 풀을 깨나 싶었습니다만, 나중에 보니까 이해가 되더군요. 조용호 선수 공격 유닛이 별로 없었습니다. 스포닝 풀 깨니까 그 다음은 완전 버스 탔지요. 이런 모습은 조용호 선수에게는 처음 봅니다. 조용호 선수 만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말이지요.
남자의로망은
04/08/17 23:15
수정 아이콘
현존 플토 일인자 맞죠... 맞습니다 -_-;; 너무 잘하네요. 게임큐의 임성춘 선수를 연상 시키는 포스네요. (2002 스카이 신들린 박정석의 포스 한게임배 강민의 몽상포스와는 또다른느낌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테헤란, 일방통행, killer 님 리플들은 할말이 없네요. 적어도 존댓말 정도는 기본 아닙니까? 어서 빨리 개학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전국 학교들 개학은 언제 하나요. -_-
아시아나모모3
04/08/17 23:26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의 팬인 저로써 플토의 3인자로써 평가받다가 일약 1인자로 평가 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실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못받는 선수중 한명이였는데.. 정말기쁩니다..박용욱 화이팅입니다!이기세로 MSL우승합시다^^ 화이팅입니다
박다현
04/08/17 23:28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최대 장기는 뭐니뭐니해도 대테란전입니다. MSL 결승에 오르기까지 그가 잡은 테란들만 해도 서지훈 이윤열 김정민. 대플토전은 두말 할 필요도 없고 대저그전까지 잘하면.. 박용욱 선수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조용호 선수는 1년에 토쓰에게 2번지는 저그라구욧~
요시오카세이
04/08/17 23:32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박용욱 선수가 플토 1인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요즘 삘좀 받은거 같습니다. 잘하더군요~ 그러나 1인자인건 잘모르겠습니다. 기복이 심해서 언제 다시 올림푸스나 한게임배처럼 3패로 탈락할지 모르기 때문이죠...(사실 이번 질레트배 때도 박용욱 선수가 이길꺼라는 예상을 깨고 나도현 선수가 이겼죠^^) 근데 언제부터 박용욱선수가 플토 1인자였는지는 난감 -_-
피클져아
04/08/17 23:35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빛나는 것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려고 합니다.. 몸과 마음 어디하나.. 흐뜨리지 말고.. 이번에.. 엠비씨리그.. 우승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티이예요...
쫌하는아이.
04/08/17 23:38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1인자인지는 알수 없으나. 확실한건.. 지금 현..플토 최강자는...
박용욱 선수이죠... 예전엔, 강민선수와 누가 1인자냐 놓고..토론이 생기면... 항상, 밀리는 분위기 였는데.. 지금은. 인정해야죠..
04/08/17 23:41
수정 아이콘
난감할껏까지야없죠^^박용욱선수팬이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걸 보니 강민선수나 박정석선수팬이신가요^^ 아무튼 요즘 박용욱선수의 포스는 정말 대단하군요
청보랏빛 영혼
04/08/17 23:42
수정 아이콘
^^ 정말 멋집니다. 용욱선수~ 제대로 필 받으셨더군요!
사실 팀리그에서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이셨던 용욱선수라서 경기내내 긴장하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저번 프로리그때 마지막 SG전에서 이병민 선수를 잡고도 환하게 웃어주시더니..
역시나 이번에도 3킬하고 나서 웃는 모습 보고 덩달아 너무너무 행복해 지더군요.
그 웃음을 보고 누가 용욱선수의 별명이 악마토스라는걸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
김동수 해설위원이 그러셨죠. '박용욱 선수는 팀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선수'라구요.
용욱선수는 개인리그 끝나고 나서 감격한 표정은 많이 보여주었지만 환하게 웃음을 보이는건 팀리그,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나서 더라구요.
어쩌면 그런 모습 덕분에 T1팀의 열렬한 팬으로서 용욱선수를 더욱 좋아하게 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팀리그 결승때도 멋진 모습 보여주시구요! 이번 개인 결승도 후회없이 멋지게 치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silverso
04/08/18 00:0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팬을 하면서 요즘처럼 기분좋은 적이 없습니다. 우승하고도 참 많은 말들을 들어야만 했죠. 이제서야 조금씩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부디 이 후에도 꾸준히 좋은 모습보여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Progrssive▷▶
04/08/18 00:12
수정 아이콘
테란, 저그, 프로토스 3종족을 골고루 쓸어버리는 포스에는 정말...-_-bbbb
프로토스의 교과서 적인 플레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토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결과를 보니 교과서가 아니라 거의 해답지 수준에 이르렀다고까지 생각이 됐습니다;;;
컨트롤, 물량, 전략, 무엇하나 뒤떨어지지 않는데다가 기본기가 탄탄하니 그야말로 지는게 이상할 정도...
최강의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이제 증명하는 일만 남았을 뿐!!!
지존게이머
04/08/18 00:37
수정 아이콘
현 플토는 강민선수 박용욱 선수의 양강 구도쯤이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강민 선수 김동준 해설의 말씀대로 무엇인가 어색하더군요. 안 좋게 말해서 쫄았다라고 표현해도 별 할 말 없을 듯 합니다.
04/08/18 01:13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도;;최연성선수처럼 지난 LGIBM떄처럼 패자조 결승때 3킬하는군요;;; 대단하네요 ^^ 데토네이션에서 KTF에서는 테란을 내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Untamed Heart
04/08/18 02:05
수정 아이콘
테란을 주로 하는 제가.. 박용욱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토스를 하고 싶어집니다.. ^^
흠.. 이정도의 포스, 이정도의 게임 내용이라면 거만해도 괜찮지않나요 ?! KilleR님.. 근데 제가 보기엔 거만함이 아니라..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 것 처럼 보이네요..^^
제재님
04/08/18 02:27
수정 아이콘
사실 실력은 이미 정상급이지만 인정 못받았던 가장 큰 이유..팬이 적었죠.
강민,박정석선수보다 말이죠.
우승도 두선수보다 좀 늦었죠 중간에 쉬다보니..지금은 이미 박정석선수를 꺾은바 있는 강민선수가 인기도 실력도 좋았는데 그 강민선수를 박용욱선수가 다시 한 번 꺾었으니 대세도 박용욱선수를 플토최강자로 인정하는 분위기군요^^
마이큐브때도 4강부터는 장난 아니게 잘했습니다^^
박경락선수를 단숨에 꺾고 올라갔고 결승도 충분히 강력함을 보여줬었죠
dangun8972
04/08/18 02:31
수정 아이콘
오늘 박용욱선수 플레이는 각 종족 내노라하는 고수들을 상대로 최고급 수준의 전략과 물량 컨트롤 경기운영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호선수랑 할때 빈사상태 해처리 놔둔것도 거기로 방어병력과 방어타워가 그곳에 투자되도록 유도한다음에 허술해진 본진을 좀더 쉽게 뚫기 위한 전략같기도 하더군요.. 어짜피 커세어 나오니까 오버로드 잡고 다크로 몇번만 썰어도 그 해처리 파괴하는건 어려운것도 아니니까..
마법사scv
04/08/18 02:37
수정 아이콘
오늘 박용욱 선수 플레이 정말 완벽했습니다! ^^
와~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솔직히 최연성 선수가 엔트리에 없어서 상당한 접전 끝에 KTF가 이길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혼자' 조심스레 했었는데. 박용욱 선수 정말!! ㅠㅠ
04/08/18 03:3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강력함을 다시 보여주네요. 본방송 보던 중 임요환선수의 gg를 보기 싫어(라기보다는 화가나서) 채널을 돌렸기에 조금전 재방송으로 용욱선수 3경기 모두 봤는데 강하군요. 다른 말이 필요할까요? 데토네이션-F에서의 경기는 홍길동이 따로 없더군요. 강합니다.
두 결승전에서 꼭 용욱 선수의 날을 만드세요. (T1팬으로서는 난감, 잘하는 선수 이기세요.(민망.민망)) 파이팅...
04/08/18 04:59
수정 아이콘
녹차형아 최고!!
04/08/18 07:45
수정 아이콘
머 강민선수 팬이지만 -_-; 요새 프로토스 최강은 박용욱선수가 맞는것
같네요.. 정말 '포스' 가 느껴집니다.
04/08/18 09:25
수정 아이콘
전 마이큐브 때 임요환 선수를 8강에서 꺾고 올라갈 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봤었는데... 정말 요즘 같아서는 그야말로 악마의 포스 -_-;
일견에선 박용욱 선수의 경기가 재미없다고도 하는데... 그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지 않나요? 너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운영 때문에 열광하게 하는 무엇은 없지만, 정말 탄탄한 시나리오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오늘 특히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강민 선수처럼 전략적인 것도 아니고, 순수 운영만으로 거의 농락 수준까지 가다니... 계속 질럿 러쉬가 가다가 갑자기 커세어 나오고 갑자기 발업되고 할 때는 보는 제가 다 벙찌더군요 -_-
암튼.. 이 기세를 몰아서 MSL 우승까지!!
팬의자부심이
04/08/18 10:42
수정 아이콘
역시 요즘 최강의 칭호를 얻으려면, 운영의 극을 보여줘야 하는군요.
강민선수가 완전 박용욱 선수 기에 눌려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펀치스트립
04/08/18 11:54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선수팬입니다만..^^; 정말 박용욱 선수의 '포스'에 눌려
버린 모습 아...박용욱 선수 인정받는 선수이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이지만 그에 비해 인기는 떨어졌던것이 사실..하지만 어제와 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 준다면 인기가 쭈~~욱 올라가겠죠?? 이번에 우승까지 한다면
대략 최고 ^^)b
04/08/18 17:53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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