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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2 19:54:29
Name 미친척...
Subject 우와...박상익 정말 닮았는걸...
오늘...아니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2시간30분정도 전의 일이군요...
제가 사는 곳은 대구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휴가라서 집에서 쉬다가
약속이 생겨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시내를 나갔었죠.
아...근데 5시 약속을 해 놓고 온다고 하는 녀석은 어느덧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 겁니다...쩝...
대구 시내에 다들 아실만한 후아유라는 옷 가게가 있는데
너무 더워서 그 가게에서 냉방도둑질을 하다가 이젠 왔겠지 싶어서
슬며시 출입문을 나서면서 담배를 하나 무는데
한 5미터 전방에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사람이 걸어 오는 거 였습니다...
속으로
'이야...박상익 선수 정말 많이 닮았는걸...'
하고 생각했죠...대구에서 프로게이머를 볼 일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티비에서 보는 얼굴이랑 실제로 보니까 좀 틀리더라구요...그 뭐라고 할
까 티비에서 보면 좀 귀염성있게 생겼구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덩치도 큰게...휴우)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옆을 있는 사람을 쳐다보니
글쎄...머리가 노란 주진철 선수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그제서야 닮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진짜로 박상익 주진철 선수였습니다...
근데 말이죠...
바보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바보처럼 싸인 한장 부탁 하지 못하고 말이죠...
(실지 가방속에 펜이나 노트조차 없었죠...)
가방에 뭐 넣어갈게 있어서 디카도 안 가지고 나온걸 후회하고...
다들 이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티비에 나오는 사람을 본 경험이 거의 없는지라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던걸요...
아...머리속엔 많은 생각이 떠 다니는데 막상 손을 머리속을 다 들어내 보이지 못하는 군요


덧글.
박상익선수, 주진철선수 지나가는 뒷 모습을 쳐다보다가
'대구에는 왜 왔을까'라는 생각만 한 30분을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WCG국가대표결정전을 대구에서 한다는 걸
뒤늦게 생각해 냈습니다.
좋은 성적 내시기를 다시 한번 바래봅니다...
그리고 그 두분이 메고 계시던
에어워크 가방 너무 이뻤습니다.
그 예전에 말하던 프로게이머전용가방 인가 하는 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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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토스리치
04/08/12 20:11
수정 아이콘
1년전 여수에서 나도현 이주영 임균태 박정길 선수보고 사인한장못받았습니다.-_-친구들이랑 서로받아라면서 떠미루기했죠
amoelsol
04/08/12 20:24
수정 아이콘
전 김정민 선수에게 용감하게!! 여자친구를 떠밀어 억지로 사인 받아오게 했습니다. -.-;; 당연히 사인은 압수.
온게임넷매니
04/08/12 20:47
수정 아이콘
1년하고도 몇개월전에 신검 받을때, 조용호 선수 봤습니다;
TV 에서 본 모습이랑 너무 똑같았었죠. 그때가 파나소닉배 결승전 끝나고 올림푸스배 시작한지 조금 지난 때였죠. 제 친구랑 저는 단번에 알아봤는데 의외로 알아보는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구요;;
사인이라도 받고 싶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악수도 해봤습니다;
근데 사인은 못받았습니다-_-; 마치니깐 안보이더라구요~ ;;
04/08/12 21:0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며칠 전 강원도 고성에 잼버리 갔다가 주진철 선수를 봤다고 합니다.
원래는 택? 모 선수(전태규 선수-그 친구는 스타를 잘 몰라서...)가 오기로 했는데 주진철 선수가 왔다고 하네요.
근데 주진철 선수 전국투어하나보네요^^;
푸른별빛
04/08/12 22:50
수정 아이콘
브라이언 선수가 사복차림으로 옆에 있었는데 아무 것도 모르고 같이 경기봤습니다...저한테 결과 물어보던데요 ㅠ_ㅠ
04/08/13 21:55
수정 아이콘
부산 서면 롳데백화점 지하1층 슈퍼에서 주진철 선수랑...한분더 봤는데

..집에 와서야 깨달았던...어쩐지 턱이 심상치 않더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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