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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8/05 22:14:52 |
Name |
애송이 |
Subject |
날라여...꿈은 자기자신이 지배하는것이라네. |
프로토스의 영웅 리치는 뜨거운 열정과 심장을...
공중군을 맡고있는 제우스는 안전함과 강건함의 표본을...
꿈을꾸는듯한 날라, 바로 자네는 프로토스의 냉철한 이성과 두뇌를...
각기 물려받았다는것을 알고는 있겠지.
하지만 다음 너의 상대는 프로토스의 특징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프로토스 기본정신을 배제하는 이중의 성격을 물려받은 악마킹덤이라네.
"하지만...악마도 꿈을 꿉니다.꿈꾸는건 저만이 아니라구요.."
악마는 꿈을 꾸지 않아.
다만 너의 꿈을 이용해서 역으로 부려먹는것이네.
바로 '몽마' 일세.
"그 몽마에 빠져들게되면 어떻게 됩니까?"
자네의 신성하고 프로토스다운 꿈 대신
가장 처절하고 더럽혀진 암울함속의 자신을 꿈꾸게 될걸세.
"그럼 몽마에게 제 꿈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가장 악질적인 프로토스의 이중의 면...
역시 물려받은 능력임에는 틈림없을걸세.
그렇게 방법만을 따지자면 방법은 없는것이지.
날라여...
자넨 꿈을 왜 꾸는가?
"이기기 위해서 입니다."
이기기 위해서 꾸는 꿈은 꿈이 아닐세
자넨 몽마에게 먹혀들것이야.
"그럼 이기는 이유말고 무엇이 더 있단 말씀이신지요."
초심으로 돌아가세나.
예전의 자네에겐 그같이 강렬한 독기는 없었어.
강 대신 유
흐르는 물과같이 차분한 마음만이 자네를 지배할때.
비로소야 꿈을 제대로 꿀수있을것이네.
이기기위함을 추구하고 강렬한것만을 추구하다가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지 못한다면...
더이상 자네가 꿈을꾸는것이 아닌 몽마가 자네의 꿈을 꾸는것일테니...
명심하거라.
꿈은 자기자신이 지배하는것.
몽마역시 자기자신의 꿈속의 일부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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