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03 01:37:14
Name 쓰바라시리치!
Subject 박정석 선수의 어제 전략에 관해서.. 그리고 밸런스에 관한 언급..
글을 쓰기에 앞서서..

오늘 와서 보니까 제 동생이 글을 하나 올렸었더군요.

제동생과 제가 같은 아이디를 쓰는 관계로 같은 아이디이지만 글내용이나 말투가 너무 달

라져 버리는것 같습니다 ^^;; 원래 이러면 안되는걸까요? 문제가 된다면 한사람은 앞으론

포기하겠습니다-



일단 우승한 박성준 선수 축하드린다는 말을 먼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앞으로 얼마간 박성준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예상도 해봅니다.

물론 '우승자 징크스'라는 벽만 넘어선다면 말이죠..


서론이 너무 길었고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어제 결승전... 1경기는 정말 재미있게봤습니다만..

그이후 경기는 꽤나 루스하게봤고 많은분들이 그점엔 동의하시는것 같군요.

제동생은 리치의 열렬한 팬이고 저도 리치 정말 좋아하는 게이머중 한사람이기에

어제 정말 기대 많이 했었고 경기내내 마음 졸이며 봤었습니다.

단순히 박정석 선수가 1경기를 이겨서 재밌었던게 아니라 경기 내용상 1경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외의 경기들 너무나 허무하게 끝나버렸죠.

속칭 '관광' '원싸이드'하게 끝났다해도 제 개인적 생각으론 손색이 없을거 같더군요.

준비해온 전략들이 다 막히고 막힌 후에는 근근히 버티다가 결국 GG..

1경기 이외의 경기들은 다 이런 순서로 진행된듯 합니다.

1경기.. 정말 자를 맞추어 잰듯이 딱딱 맞아들어갔습니다. 커세어 대신

뽑은 스카웃은 그 가격 이상의 몫을 톡톡히 해냈고  멀티 하나하나씩 늘려가면서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상대의 멀티를 저지하고 견제하며 결국 승리...

훌륭한 전략이였고 그대로 먹혀들어갔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전 꽤나 흥분했었습니다만.. 그걸로 끝.. 그이후의 경기들에서는 너무나 허무

하게 무너지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끝모를 부진에 빠진 KTF팀의 분위기를 봐도 그렇고

나 영웅의 재림을 노려봤던 박정석 선수개인에게도 그랬고 이번 우승은 정말 놓칠수 없는

기회였었으니까요.  패배 후 고개를떨군 모습이 안쓰러워보이더군요.

어제 박정석 선수의 패배를 지켜보고 나서 전 '리치가 왜 이렇게 허무하게 졌을까'라고

생각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쥐알에서도 비슷한 말들이 많았습니다만) 박정석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을 버린게 큰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시더군요. 저도 어제 경기를 볼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평소라면 포톤지을 돈으로 차라리 게이트를 늘리고 유닛을 더 뽑을

선수인 박정석 선수가 어젠 '꽃밭토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으니까 말이죠.

'왜 게이트를 더 안늘릴까..' 이런 생각 많이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끝나고 모든 흥분이 가라앉고 생각해볼때..

그게 박정석 선수가 할수있었던 최선의 전략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제 KTF감독께서 박정석선수가 20시간 가까이 연습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경기 전에도 연습을 하다 왔다는.. 그말을 듣고 이번 결승에 얼마나 힘을 쏟은지도

알수있었습니다. (한편으론 그말을 듣고 왠지 불안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엄청난 연습량..그리고  KTF팀의 위상과 절친한 많은 동료 게이머들을 생각해봤을때

연습상대들도 결코 부족함이 없었을 겁니다. 그많은 선수들과 경기를 치른 후 박정석 선수

가 내린 결론은 결국 '정석으론 안된다' 이것이였을겁니다.

이자리에서 밸런스를 다시 언급하게 된다면 또 한바탕 풍파가 일겠죠?

하지만 그것을 안따지고 어제의 패배를 말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그의 어찌보면

다소 파격적인 전략의 선택.. 그배경엔 그 '밸런스'에 대한 압박이 분명히 있었을 테니까

요. 전 참고로 '워크래프트3'게이머 이기도 합니다. 워3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종족이 4개

나 됩니다.

밸런스 맞추는것.. 블리자드로써는 굉장히 힘든일이겠지요. 하여간 스타와는 달리 워3는

아직까지도 꾸준히 패치가 나오고있습니다. 패치가 나올때마다 워3커뮤니티 사이트(가령

XP)같은 곳들이 뜨겁게 달아오르는건 당연지사겠죠.. 재밌는건 패치가 나올때마다 (요새

는 좀 덜합니다만 과거에는 굉장히 심했습니다.) 각 종족별 게시판이 난리가 나는 겁니다.

자신의 주종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져가면서 이번 패치 X같느니 아니면 좋다더니.. 이러

고 어떤 종족 사기 종족 이라면서 싸움이 붙곤 합니다. 이러는게 가끔 어이없어 보이기도

합니만 한편으론 이해할 일입니다. 자기 종족에 대한 애착감 같은게 존재한다고 할까요.

지금 스타게임계의 모습도 이와 비슷합니다.

패치는 이제 중단된 상태지만 피쥐알에서도 가끔씩 이런 논란이 붙기도 하지요.

제가 왜 워크래프트3 이야기를 하는고 하니 이 워크래프트 3라는 게임과는 달리 스타크래

프트는 패치가 중단된 게임이라는것.. 이게 중요하다는겁니다.

지금 스타에서 가장 밸런스가 무너진 종족 상성관계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프로토스 Vs 저그 라는건 모두가 공감할 일입니다. 물론 스타의 기본 상성관계상 저그와

프로토스간의 천적관계가 존재하는건 사실입니다만 최근(아니 최근이라 하기도 어렵겠

죠)의 모습을 보자면... 특히 일반인들이 느끼는 밸런스는 더욱 심합니다. 신예프로게이머

들의 수나 맵에 따라서 엄청나게 좌지우지되는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성적...  이건것들이

거의 무너진 저-프 간의 밸런스를 이야기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패치로는 어쩔수 없

는 일이고,.. 결국 게임 방송사에서 어느정도 맵을 통한 밸런스를 자체적으로 맞춰주는게

유일한 해결책일거라고 봅니다. '패러독스'같은 맵은 좀 극단적 측면도 있었지만 (전 이맵

의독창성만은 높이 사주고 싶습니다.) 어느정도 중간을 맞춰줄수 있는맵을 선별해내는것

이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좌우간 다시 어제 경기이야기로 넘어가자면.. 결국 그런 전략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뿐만이 아니라, 같은 동료인 강민선수나 절친한 친구인 박용

욱선수도 그런 전략을 짜는데 여러가지 도움을 줬을거 라고 봅니다. 이 세 선수가 박성준

같은 극강 저그를 맞아서 정석적 플레이로는 이길수없다는 전제하에서 궁리끝에 짜내온

전략이 그와 같았은 것이였을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박정석선수의 선택은 충분히 박

성준선수로썬 예측할 만 했었고 (박성준선수의 연습상대들도 그런점을 놓치지 않았겠죠)

결국 그런 플레이에 최대한 대비하면서 플레이 했을 겁니다. 그결과가 결국 어제 드러난

것이구요. 4경기에 저글링들을 온맵에 퍼뜨리는 모습이나 다른 경기 곳곳에서 그런 모습

을 볼수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너무나 완벽히 박성준 선수가 그러한 전략을 간파하고 막아냈기에

이렇게 허무한 패배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중간에 밸런스이야기도 나오면서 잡설이 좀 많았습니다.

하여간 어제 박정석 선수의 전략을 그가 할수있던 최선이였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물론 2,3 경기 준비해온게 계속 수틀리면서 어느정도 흔들린 면도 보였던게 사실이지만 말

입니다.

이글은 박성준 선수의 우승을 깎아 내리려고 쓴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어제 경기, 기대

에 비해서 너무나 허무하게 끝난 경기를 보고나서. 박정석 선수의 패인을 나름대로 곱씹

어 보면서 느낀점들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프-저 간의 밸런스 문제도 다른 각도에서

보았으면 했고요. (어쩌면 이런 논의가 새삼스러운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지금

이런 상황에서라면 어느정도 맵을 통해서 프로토스게이머들의 숨을 트여 주는게 옮다고

봅니다. 그리고 테-저 나 프-테 의 상성과 비교하시거나 과거의 프로토스 맵빨을 언급하면

서 이젠 프로토스가 당할 차례라는 식의 관점은 정말 어이없다고 봅니다. 스타크래프트라

는 게임을 통한 이런 스포츠가 더 발전되기 위해서라도 더이상 '암울종족 프로토스' 라는

소리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소위 가을의 전설이라는것도 이제는 좀 없어졌으면 좋겠

구요. (가을에 플토우승 하지 말잖이야기가 아니라 그게 그렇게 새삼스로운 일이 안됬으

면 좋겠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플토를 이끌어온 사람중의 하나로써 박정석선

수 다시한번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박성준 선수 이제 당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길..

너무 길어진 감이있군요. 이만 글을 마칩니다. 참고로 태클은 환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8/03 01:51
수정 아이콘
음... 전 맵에 대한 발란스 보정이 50:50 싸움을 위한 발란스 보정이라면 지극히 회의를 가지는
사람중에 하나 입니다.

50:50 싸움이 가능한 맵... 언듯 생각하면 지극히 공평한 것 같지만 전혀 공평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지루하고 획일적이 전략과 전술을 유도하는 어쩌면 스타 게임게에 잠제적인 '독소' 라고 생각 합니다.

진화란 50:50 의 안정된 상황에서는 나올수 없는 것이며, 무엇인가 불리한 쪽에서 진화가
이루어 지고, 또한 혁신이 이루어 진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의미로 전 파라독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저그의 무덤이라던 파라독스...
그 무덤에서 수많은 저그 유저가 피를 토하고 죽어갔고, 그 죽은 시체에서 자양분을 얻어
저그는 분명 무엇인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어제 Reach의 모습도 50:50 이 불가능한
플토의 진화를 위한 모습이라고 생각 합니다.

맵에대한 이야기, 종족상성.... 그것들은 더이상 선수들에게 넘을 수 없는 그 무엇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넘을 수 있습니다. 이번이 아니라면 분명 다음번에는... 다른 선수는 분명히...

아참!! 같은 아이디를 두분이 쓰신다면.... 조금 곤란한 일이 생기실 수도...
04/08/03 01:59
수정 아이콘
모든 선수를 만족시키는 맵은 나올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족이 다르고, 각자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죠,
로템이 가장 많이 쓰이는 국민맵이라고 꼭 로템형 게임이 나와야만 그 게임이 제대로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맵의 지형에 따라, 러쉬 거리에 따라 선수들끼리 상대의 건물을 모두 파괴시키기 위해 한수씩 주고받는게 진정한 스타크래프트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결승도 지난 결승들 못지 않게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2드론 앞마당을 하고 전진 게이트에 이은 캐논러쉬를 막아내는 컨트롤은 희대의 컨트롤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박정석 선수의 셔틀4다크 견제나 두부대가 넘는 커세어를 뮤탈리스크로 상대하는 전략 등, 셀 수 없이 많은 수싸움이 즐거웠던, 결코 부끄럽지 않은 결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ark..★
04/08/03 02:37
수정 아이콘
저도 기본적으로 윗분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번 질레트배에서 박정석 선수는 테란과 토스만을 상대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운없게도 하필 결승에서 저그와 마주친 것 뿐입니다^^; 테란이 저그를 잡고, 저그가 토스를 잡으며, 테란은 토스가 잡는 이런 물고 물리는 기본적인 밸런스가 있고 맵에 따라 약간의 유불리가 있는데다 선수마다 들고 나오는 카드가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경우의 수의 가위바위보 싸움이 존재하는 거죠. 밸런스만을 위해서 모든 리그에서 노스탤만을 쓸 수도 없고 불리하면 불리한 대로 유리하면 유리한 대로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아마도 머큐리에서 경기가 있는 저그의 입장에서 상대가 테란이면 울 것이고 상대가 토스면 웃을 겁니다. 하지만 이주영 선수는 임요환 선수에게 승리했고, 김민구 선수는 조병호 선수에게 패했습니다. 아무튼 박성준 선수도 유리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승부를 갈랐고 박정석 선수도 충분히 선전을 했다고 봅니다^^ 글쓰신 분의 의견도 충분히 공감하고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전제일
04/08/03 02:42
수정 아이콘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제 결승.
단순히 저그 온게임넷 첫 우승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도 현시점 저그와 프로토스진영의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두선수가 앞으로 벌어질 저-프전에 대한 마인드를 읽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시지만 박성준 선수는 대 플토 전이 비교적 상당히 취약한 선수중 한명입니다.
그런 저그 유저가 해법으로 들고 나온 것은 초반 9드론의 부활과, 많은 수의 멀티를 가져가는
저그의 기본중의 기본, 가장 저그다우며 가장 저그스러운 저그의 특성을 그대로 담는 전략이었고
프로토스의 파워와 전략중 파워의 기수였던 박정석 선수는 의외로 자신의 파워보다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이것은 기존 2게이트 질럿으로 저그를 압박하는 것을 깨끗이 포기하고 (물론 2경기에서 공업 질럿-을 시도했습니다만)
프로토스의 고급유닛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었죠.
분명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박성준선수의 3:1 승리였고 박정석 선수의 1:3패배였습니다만
잠시 생각을 바꿔서 바라본다면 초반의 공격적인 성향과 이후 부자지향적인 플레이를 하는 저그를 상대로 프로토스가 너무나 전략적인 카드만을 들고나온것이 가장 큰 패배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박성준 선수의 우승은 조금 과장해본다면.
저그의 공격과 물량..벽에 가로막혀 전술적 시도를 모색하다 실패하고 실패해왔던 저그가
가장 본연의 모습- 전술적 선택보다는 운영과 전체 판을 읽는 전략의 선택인것 입니다.
저그가 1과 2를 더하기 시작했다면 프로토스 역시 1과 2를 더해 3을 만들어야 이길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저그는 그 3을 만들었고 프로토스를 제압하기 위해서 역시 그 3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지만
프로토스는 저그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1이나 2만을 사용한 것입니다.
가장 느리게 패러다임이 변해왔다고 생각되는(전 그렇게 생각합니다.)저그의 패러다임이 이번을 계기로,
아니 정확히는 이번에 확실히 변했습니다.
프로토스의 패러다임 역시 변해갈것이겠지요. 그 변화는 1의 끝도 2의 끝도 아닌 3의 창출입니다.
그리고 그 3을 만들수 있는 가장 유력한 선수는 박정석 박용욱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죠..

밸런스라기 보다는 정말 오랫만에 저그가 타종족을 한발 앞서 나간것일 뿐입니다.
(글이 전체가 안보여서 문장이 섞이고 내용을 잘라먹은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흑태자
04/08/03 03:12
수정 아이콘
프저밸런스는 단순히 50:50 맞추자는 문제가 아닙니다. 언밸런스가 꽤나 심하죠. 안전제일님, 박성준선수가 플토전에 상당히 취약한 선수라고 하셨는데 박성준선수의 플토전 승률과 이른바 4대토스의 저그전 승률 ( 최근강민선수의 대저그전은 탈플토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을 비교해보시면 밸런스 심각성을 아실겁니다. 딴선수들은 뭐 말다한거죠. 저그선수가 플토한테 승률이 60초반이면 플토전 약하다는 소리를 플토선수가 저그 한테 저 정도면 극강이란 소리를 들으니..
그리고 저그는 원래부터 프로토스를 한발앞서 나간지 오래됐습니다.
프저 밸런스 문제에 대해 글을 쓰시려면 우선 저그선수들의 평균적인 승률이 어느정돈지 플토선수들의 승률은 어떤지 어떤선수가 특정 종족에 약하다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알아보고 썻으면 합니다,
흑태자
04/08/03 03: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프저밸런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보다 맵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추게에 기요틴에 관한글을 보면 '테란맵을 만드는건 정말 쉽고, 저그맵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런데 프로토스맵은 정말 신경써야 만들 수 있다.' 이런 류의 문장이 있는데 정말 맞는말 이거든요.
기요틴이 프저밸런스는 정말 잘 맞았는데도 플토가 저그를 앞선다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은것은 물론 강민선수의 영향이기도 합니다만 그동안 저그를 상대로 대등할수 있는 맵이 얼마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 또 섬맵 밸런스 문제도 있었군요. 뭐 아무튼 프저밸런스는 이래 저래 잘 안맞는게 사실이고 이 리플다음으로 어차피 패치 안해준다 이런 글들이 올라오겠지요. 사실 맞는말 이기야 하죠.
지나가다말다
04/08/03 03:40
수정 아이콘
태클을 환영하다고 하시니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박정석선수가 진 것은 맵때문이다-입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주장이 별로 달갑지가 않습니다.


첫째로 박정석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박정석선수의 실력은 결코 박성준선수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주장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님의 말대로 최선을 다한 플레이고, 전략이었는데 단지 맵이 불리해서 진 것이라면,
맵이 도와주지 않는한 비슷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전 리치의 팬은 아니지만,
그것은 영웅으로 칭송받는 박정석선수를 위해 좋은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8강전에서 지금까지 최고로 여기던 이윤열선수는 대부분 전문가로부터 최악의 맵운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졌습니다.
그럼 박정석선수는 맵운과 종족상성의 운으로 결승까지 간 것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실력이 없으면 운이 따라도 승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박성준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글들은 박성준 선수의 승리와 그에 대한 노력을 깍아내리기 쉽습니다.
최초의 저그우승자로서
어떤 누구의 우승보다 떨어지지 않는 박성준선수입니다.
우승한지 이제 겨우 만 이틀도 안 지나군요.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그것에 대해 지나칠정도로 차분하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좋지 않는 이유가 생각납니다.
그러나 그런 내용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의 주인공은 박성준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비록 예의상 축하를 언급하셨지만,
이런 글은 축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맵 밸런싱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시즌중에도 있었고, 선수 또한 알고 있습니다.
문제제기의 필요성은 당연하지만,
시기적인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적절한 시기의 문제제기는 괜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흐으음
04/08/03 04:01
수정 아이콘
저그상대로 토스가 힘든건 사실이죠..
하지만 윗분 글대로 시기적으로 좀 미묘하네요..
저 개인의 주관적인 눈으론 1,5경기는 5:5
2경기는 5.5:4.5
3경기는 6:4
4경기는 6.5:3.5으로 저그가 유리한 맵이었습니다..(이건 전적으로 주관적인 평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토스가 기본적으로 밀리는 밸런싱에...이길때도 엄청 힘들게 이기니깐..
그런 말이 나올수도 있지만..패러독스에 비하면 양반이죠..-_-
그리고 다른 결승에 비해 이번 시즌 맵은 밸런싱이 한쪽으로 쏠렸습니다
변은종 대 강민의 4강전..예전 박서대 옐로우의 코크배..때도 문제가 되긴 했지만..
이번을 제외하곤 강민 대 전태규, 강민 대 박용욱, 홍진호 대 서지훈, 이윤열 대 조용호, 임요환 대 박정석 등등의 결승과 이번 결승의 결승진출 종족별맵밸런싱은 확연히 차이가 나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Hunter Blues
04/08/03 05:14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팬분들께서는 어제의 패배에 많이 아쉬운듯 합니다..
이런 비슷한 종류의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군요..
말만 조금씩 달랐지, 글의 내용은 다 똑같아 보입니다..맵, 패치..
박정석 선수도 분명 이윤열 선수를 제압할때 맵의 도움을 받았다는건 인정하시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냥 지금은 박성준 선수를 축하해줄때 아닌가요?
prestonia
04/08/03 05:34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 입장으로선 어제 경기 즐거웠습니다...
커세어가 뮤탈앞에서 도망간다던지...
12드론앞마당으로 센터게이트의 질럿과 포토러쉬를 막는것..
4경기는 옛날 키메라님의 소고대로 백안(百眼)저그 박성준선수를 보여준 결과고요..
그리고 박정석선수가 전략적인 면을 택하게 된건 박성준 선수의 포스땜이라 생각됩니다..버스전복사건등 떔이겠죠
김경송
04/08/03 05:46
수정 아이콘
더이상 이런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올라가기전엔 그맵 한적 없었습니까.. 정석님도 성준님도 모두 예선에서 수십차례 싸워온 맵이고,
우승자 같은 경우는 챌린지부터 바닥부터 차례차례 말그대로 바닥부터 그맵에대해 고민하고 나름대로 연습해왔습니다.

그리고 맵을 탓하기엔 박성준의 플레이가 맵빨 얘기를 쑥 들어가게 할만큼 잘했다고 생각하는데요..
12드론 가져간 남자이야기에서 과연 피해를 못준 박정석선수가 잘한것일까요, 완벽히 막은 박성준선수가 잘한것일까요?
포토캐논 한개로 막으려했던 박정석선수가 잘했던것일까요? 아니면 뚫어낸 박성준선수가 잘한것일까요?
둘다 박정석선수의 전략이 성공했다면 정반대의 원사이드한 경기가 눈에 보이시지 않습니까?

객관적으로 판단가능한 전략, 컨트롤의 결과를 너무 맵탓에 한정하여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물론 그맵에서는 이럴수 밖에 없었다..라는 분들에게..
플토가 저그에 약한 상성이라구요.. 저그는 어느종족에게 상성이 약한지 아실겁니다.
과연 스타리스 8강에 저그가 얼마나 올라왔고, 박성준은 누구를 어떻게 이기고 왔는지 생각해보신다면,
그렇게 맵때문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맵때문에 이겼다느니.. 졌다느니..
그건 박성준선수는 물론 박정석 선수에게도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퐁퐁저그 콩지
04/08/03 07:51
수정 아이콘
참 아이러니 하군요
리그 중간까지만 해도 저그맵이 없다고 맵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다들 그러시지 않았나요?
레퀴엠이나 머큐리 같은 맵은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할만한 맵인지는 몰라도 테란 상대로는 정말 힘든 맵입니다
박성준선수는 8강 4강 모두 저런 맵에서 최강의 테란들만 만나 극복하고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가장 저그가 암울했던 리그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꺾고 저그 첫 우승을 안겨줬는데 사람들이 너무 몰라주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아마 결승에서도 테란 만나서 우승 했으면 프로토스전은 검증받을게 없다고 할 분들도 있겠군요
04/08/03 08:37
수정 아이콘
난감...또 맵타령.... 언제나 지면 맵타령인가요? 그리고 강민선수였다면 그런전략을 택했을거라는데는 동의하지만 박용욱선수가 그 전략을 쓴다는거엔 그리 동의를 못하겠어요;; 뭐 박정석 선수입장에선 최선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전태규,박용욱,김환중 선수들이 택할 전략이 궁금해지는;;;;

뭐 일단 일차적으로는 박성준선수가 너무 잘막았고, 이차적으로는 박정석 선수에게 어울리는 전략이 아니었다고 보는...
souLflower
04/08/03 09:31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선수의 대 저그전 9승2패와 김환중선수의 대저그전 9승3패를 보고 있노라면 맵 밸런스 패치같은것들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선수들이 극복해나가고 있으니까요...
Mechanic
04/08/03 09:39
수정 아이콘
맵을 떠나서 프저전 언밸런스가 그렇게 심하다는 분들의 주장에는 동의할수가 없네요. 게임리포트란에 올해 엠겜+온겜의 전적 정리를 보니 프저전 상대전적은 44:43으로 오히려 프토가 한게임을 앞선 상황이네요...

뭐 저그를 상대하는 프토가 어느정도 부담을 느끼기는 하겠지만 테란을 상대하는 저그나 프토를 상대하는 테란에 비해 그렇게 과도하게 언밸런스하다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전적이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스타에 종족간 상성이 분명히 존재하는 이상 기본적으로 6:4정도의 전적이라도 무난한것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번 질레트배 맵의 밸런스도 좀더 객관적으로 볼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제가 볼때는 이번에 사용된 4개의 맵들중 어느 맵도 그렇게 극악의 밸런스라고 보기는 힘든것 같던데요.

어느분이 맵별 종족간 전적을 정리해 주신다면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과연 머큐리가 그정도로 극악의 맵인지도 궁금하네요.
스톰 샤~워
04/08/03 09:41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연습 상대들이 너무 좋아서 문제가 된 건 아닐까 하는 조금은 황당한 생각이 드네요.
홍진호, 조용호, 박태민 등등은 프로토스를 껌처럼 생각하는 저그들인데(그나마 홍진호 선수가 상대적으로 프토전이 약하긴 하지만) 연습하면서 승률이 제대로 나왔을 리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평범하게 해서는 못이기겠다고 생각하고 조금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만만한 저그들(있긴 있는지 모르겠지만)하고 연습해서 자신감을 꽉꽉 채웠으면 어땠을까하는 결과론적인 아쉬움이 드네요.
그나저나 박성준 선수. 테란전 극강이면 프토전은 좀 약해줘야 인간적인 것 아닙니까 ㅠ.ㅠ
테란전, 프토전 모두 이렇게 세면 당분간 맞설 자가 없겠네요.

밸런스에 대해 얘기하자면 밸런스를 50:50으로 맞추자는 것은 아니고 또 가능하지도 않죠. 단지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는 걸 어느 정도 맞추어 주자는 것이지.

같은 아이디를 두분이서 같이 쓰시는 건 좀 안 좋은 것 같네요. 특히 동생분의 띄어 쓰기와 쉼표의 연타는 상당히 불편하던데... 좀 자제를 요청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거룩한황제
04/08/03 09:54
수정 아이콘
뭐 박용욱 선수라면 좀 모르겠지요.
어찌되었건 온게임넷 프로토스 유저중에서 대 저그전 승률 1위가 박용욱 선수이기도 하니까요. 10승 3패인가요, 9승 3패인가요.

그러고 보니, 가림토에게서 대 저그전의 제자는 박용욱. 대 테란전의 제자는 박정석 선수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_random
04/08/03 09:59
수정 아이콘
일단 결승의 결과는 맵과는 상관 없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1경기 이외에 2,3,4경기는 연습한 대로 되지 않은 경기들이었습니다.(1경기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2경기는 파이터 포럼에서 본 조용호 선수의 벤치 평을 봐도 알 수 있지만 포톤이 한 개 여서 준비한 전략을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말렸습니다.
3경기는 사소한 미스가 있다지만.. 센터 2게이트였다면 하고 생각해봅니다.
4경기는 3게이트 걸린 게 결정적이었습니다.(연습할 때는 그 위치에서 잘 안 걸렸나 봅니다.)
박성준 선수가 잘 한 거도 있고 박정석 선수의 미스도 있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왔지 맵과는 별로 상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04/08/03 10:02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절대 맵운이나 밸런스 때문에 박성준 선수가 이겼다고는 말하고 있는게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글쓴이에게
왜 다들 맵빨, 밸런스 이야기 꺼내지마라 기분나쁘다 식의 글들을 올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정말 열심히 해서 이긴건 물론 당연한거고 저도 경기 보는 내내 그렇게 느끼긴 했습니다만
분명 맵이나 밸런스가 작용하지 않은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그러한 요소들도 어느정도 있었다라고 글쓴이분은 주장하시는거 같은데
리플들은 대략 보기 않좋은것들이 많이 눈에 띄는군요..
왜 다들 너무 민감하게만 반응하시는지.. 안타깝습니다..
선휘령
04/08/03 11:23
수정 아이콘
맵이나 벨런스 문제가 결승 경기 시작전에 나와서 이렇게 시끌벅적 했었다면 모를겠습니다. 하지만 왜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박정석 선수가 패자가 된 이후에 이런 말들이 나오는 줄 모르겠습니다. 물론 경기 이전에 맵과 벨런스라는 문제가 물 위에 오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심하진 않았을 거 아닙니까.. 이래서 요번엔 저그 vs 테란전이 나오길 바랬는데 참으로 아쉽군요. 저그와 프로토스의 종족 유불리라는게 이렇게 되어서 .. 저그가 이기면 벨런스와 맵빨이 적용한다. 그것도 첫 저그의 우승 때에.. 이런 말이 나오니 씁슬 합니다.
지나가다말다
04/08/03 11:28
수정 아이콘
ㅇㅇ/님 //

쓰바라시리치!님의 글의 요지(정의)입니다.

1. 박정석선수의 전략은 프로토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었다.

2. 밸런스는 맵으로 조정할 수 있다.


1의 정의가 사실이기 때문에 2가 되어야 한다입니다.

그런데 1를 증명하기 위한 논거를 제가 다른 비유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A와 B가 시험을 보았습니다.
A가 성적이 더 좋게 나왔습니다.
A는 그 학교 선생님의 자녀이었습니다.
B가 말합니다.
나는 이번 시험을 위해 20시간을 공부했다고,
그리고 시험보기 전에도 공부를 하고 왔다고,
예상문제를 만들어서 열심히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예상문제는 선생님의 자녀가 아닌 누구라도,
그렇게 예상한 문제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도 A보다 성적이 나쁜 것은 A가 선생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쓰바라시리치!님의 정의에 문제를 다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것을 주장하는 논거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A가 20시간 이상 공부를 했고,
아버지는 집에서는 전혀 시험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자간(종족상성의 우위에 따른 맵유리)이라는 이유만으로 A의 시험성적이 부당한 결과일까요?

이러한 점 때문에
쓰바라시리치!님이 박성준선수에 대한 칭찬의 글귀가 있어도,
그것이 칭찬으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너 정말 훌륭했어"라고 끝내야 하는 말에 BUT이라는 단어와 함께,
"쟤가 너와 같은 상황이라면 분명 쟤가 더 잘했겠지" 하는 것처럼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29 홍진호 선수 메이저리그 탈락.. [17] 푸루투수4693 04/08/03 4693 0
6628 온게임넷 차기 스타리그의 스폰서는? [49] 김민수4880 04/08/03 4880 0
6627 쯔꾸르를 아시는 분..? [7] Dizzy6745 04/08/03 6745 0
6626 중독 [2] Lunatic Love3596 04/08/03 3596 0
6625 Altair~★의 기록으로 보는 Ever 2004 온게임넷 1st 듀얼토너먼트 - E조 [27] Altair~★3677 04/08/03 3677 0
6623 어제서야 질레트배 스타리그 결승을 보고..(감상평) [4] 마음속의빛2966 04/08/03 2966 0
6622 유재하, 음반한장으로 전설이된 천재 뮤지션 [7] 샤오트랙3403 04/08/03 3403 0
6621 질레트 결승 박정석의 플레이 [6] acekiller3041 04/08/03 3041 0
6620 Pgr21.com 유저들에게 바라는 눈팅유저의 발언 [5] PiZZ3092 04/08/03 3092 0
6619 [잡담]파아란 미디어...... [2] 콰이어3157 04/08/03 3157 0
6616 같은종족별 최고의 경기는? [20] 제이디3064 04/08/03 3064 0
6615 WCG 온라인 예선 결과 발표 되었습니다 [37] alwaysys5703 04/08/03 5703 0
6613 박정석 선수의 어제 전략에 관해서.. 그리고 밸런스에 관한 언급.. [21] 쓰바라시리치!3846 04/08/03 3846 0
6612 스타리그가 끝나고.. [1] Marionette3087 04/08/03 3087 0
6611 2002 월드컵, 그리스, 그리고 박성준 선수 [7] 산넘어배추3115 04/08/03 3115 0
6609 보고 싶은 선수들... [7] i_love_medic3484 04/08/03 3484 0
6608 현재 관심가는 각 종족별 선수들(테란편) [8] 공공의마사지3665 04/08/03 3665 0
6607 Beyond the Game (게임. 그 이상의..) [7] 테리아3263 04/08/02 3263 0
6606 Imagine.. [5] 비롱투유3464 04/08/02 3464 0
6605 케이텍마우스를 쓰면 우승할수없다 ? [32] 영웅토스리치6526 04/08/02 6526 0
6603 [유틸]Lasgo's Observer Pack (약간 업데이트 된 버전) 사용법 [5] FTossLove3376 04/08/02 3376 0
6601 프로토스의 마지막 희망 가을의 전설...... [21] legend3447 04/08/02 3447 0
6600 이운재 선수 POS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12] BaekGomToss4557 04/08/02 45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