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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8/02 22:42:00 |
Name |
비롱투유 |
Subject |
Imagine.. |
존레논의 Imagine을 들으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해야 하는것은 무엇인가.. 내가 살아가면서 해야 할일은 무엇이고 또 그 근원적인 기준점은 무엇으로 삼아야 하는것인가.. 이런식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근원적인 기준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떠한 이상적인 모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종교를 믿는 분들은 신에게서 그러한 이상을 찾을것입니다. 종교를 믿지 않고 신을 믿지 않는 분들은 자신이 믿는 무언가에게서 그러한 이상을 찾을것입니다.
종교가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간에 그것은 상대적일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들 안에서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일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결코 강요할수는 없는 그러한 이상일것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이상을 쫒고 선을 쫒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이상과 선과 악이 모두 상대적일수 밖에 없는것일지 모릅니다. 무엇이 불변의 진리가 될수 있을까요? 그러한 불변하는 진리안에서 우리는 선과 악을 판단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길을 찾을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한 불변의 진리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것만큼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아니 변해서는 안되는 그 무엇을 말입니다. 어떠한 특수한 경우에서도 변하지 않을 절대적이어야 하는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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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는 모든것은 존중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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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적이고 보편성을 가질수 있는 아니, 그래야만 하는 그 무엇이 있다면 전 이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종교적 신념이든 국가적 신념이든 그러한 사상과 종교적 믿음에 의해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사람의 존엄성을 회손시킬수는 없다라는것입니다. 당장에 내가 믿는 종교 때문이더라도, 당장에 나의조국에 관한일이라도 위와 같은 근본적인 정신에 위배된다면 결코 행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종교전쟁이든 한 민족과 국가를 위한 전쟁이든 결단코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수 없을것입니다. 물론 모두가 이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불완젼한 존재이기에 갈등은 일어날수 밖에 없고 그것이 필요할때가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그 행위는 숭상되어야 할것이 아니고 단지 슬퍼하고 안타까워해야 하는 일인것입니다.
=모든 폭력과 전쟁은 근본적으로 사라져야 하는것이다= 이 명제에 대해서 이 글을 읽는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의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있는 모든것은 존중받아야 한다는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꺼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만약에 우리나라에 이익이 된다면 또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라면 살아있는것이 존엄성은 무시될수도 있다라는 태도를 가끔씩 나타내기도 합니다. 내 가족을 위해서 내 고장을 위해서 내 나라를 위해서 내 종교를 위해서 라는 이유로 살아있는것의 존엄성을 얼마든지 무시할수 있다고 말입니다.
인간의 이러한 이중적인 잣대로 인해서 세상에는 끝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중세의 종교전쟁이 그러했고 세계대전이 그러했고 가까이는 이라크전이 그렇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 살아있는 모든것은 존중 받아야 한다 "━는 절대적인것이며 아니 그래야만 하는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절대적이지는 못하다는것이 사람들의 이중적인 태도 즉 전쟁으로서 명백히 밝혀졌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그래야만" 하는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민족과 국가, 그리고 종교등의 이유로써 절대적이고 불변한 기준점이 되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되도록 해야 하는것입니다.
그것으로써 선과 악을 판단하고 해야할일과 해서는 안되는일을 판단해야 하는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1" 이라는 기준점이고 지켜져야할것이기 때문입니다. 결코 현실의 이익등의 이유로써 무시되어서는 안될수 없는것입니다. 눈앞에 경제적인 이유와 정치적인 이유가 어찌되었든간에 근본적으로 꼭 지켜져야만 하는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다른 이유등에 밀리면서 시작된 비극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의 논리를 앞세워서 그동안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파괴한 군사정권을 기억하고 있고, 나와 다른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시작된 이념갈등과 끝없는 희생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것은 결국에는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위한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사람을 위한것입니다. 사람을 위한 경제논리이고 이념이고 종교인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존엄성을 빼앗는다는것은 주객이 전도된것에 지나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되묻습니다.
("너무 이상적이다,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한것은 이상입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이상적일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정확히는 부조리한 현실이 또 잘못된 현실이 당연한것이 되고 그것이 정당하고 새로운 이상으로 자리매김하는것을 부정하는것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사회의 암적인 존재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비판만 할뿐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전 그말을 칭찬으로 듣습니다.
전 스스로 이물질이 되고 싶습니다. 부조리로 가득찬 이 사회가 현실로 굳는것을 조금이나마 막을수 있는 그러한 이물질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한 현실이 다시 이상이고 근원적인 기준점으로 되는것을 막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사람은 이상을 쫒아 왔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이 존레넌이 그리운 이유입니다.
Imagine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천국도 없고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오직 위에 하늘만 있다고 생각해봐요
노력해보면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오늘 하루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국가라는 구분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죽이지도 않고, 죽을 일도 없고,
종교도 없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상상해 보세요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날 몽상가라고 부를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에요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 거에요
Imagine no posse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소유물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봐요
당신이 상상할 수 있을까요
탐욕을 부릴 필요도 없고
굶주릴 필요도 없고, 인류애가 넘쳐나요
세상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ps : 비온다고 해서 한껏 기대했건만 .. 낮에 잠깐 소나기 오고서 다시 후덥지근하네요.
이놈의 더위는 언제쯤이나 가실껀지..
ps2 : Imagine there's no heaven~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읽어야 제 맛인데 .. 음악 링크가 깨져서 어쩔수 없네요
혼자만 들어서 미안한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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