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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2 14:41
2차전 비프로스트.... 정말 잊지 못합니다.
서로서로 남은 유닛들 잡겠다고 마린메딕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홍진호는 드랍으로 드론 피해다니고.... 그 경기에서 홍진호가 이긴 줄 알았는데 그걸 역전할 줄은 몰랐습니다... 3번째 경기는 전용준 캐스터 목 쉰 기억이 뇌리에 박혀있군요^^ '이거 제 목소리 맞습니까?'
04/08/02 14:43
올림푸스배 결승전은 역대 13번의 스타리그 결승전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명승부였지요. 결과적으로 역전승이란 점과, 신예 테란의 완숙미의 저그를 잡은 경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올라온 폭풍의 기대감에 모든 사람들이 저그 첫 우승이란 염원을 낼수가 있었으니까요.
04/08/02 15:09
저도 기억합니다.
특히 서지훈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사투끝에 잡아내고, 울먹거리면서 "엄마, 사랑해요."라고 했을 때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나 할까요. 저는 스포츠를 여러 번 봐왔지만, e-스포츠가 그렇게 감동을 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정말 여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경기 내내 박진감이 넘쳤고, 홍진호 선수도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재밌게 봤던 결승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눈물을 흘리시던 서지훈 선수의 어머님과 여동생의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때의 서지훈 선수는 정말로 멋졌습니다.!!^^
04/08/02 16:17
코크배, 2001 스카이배, 올림푸스배...
이 세개가 제 기억속에서도 최고의결승전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하나만 뽑으라면... 올림푸스 결승전을 뽑고 싶군요. 너무 기대하고 보았기에, 그만큼 너무 아쉬워했기에...
04/08/02 16:20
그때...정말 홍진호선수 플레이는 어떤 저그플레이어보다 잘했었고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플레이 했는데도 졌으니..;; 말 다했죠.
04/08/02 16:28
좋은 글인데..
그냥 참, 마지막 멘트가 아쉽네요. 솔직한 감정이겠지만 이런 말들이 너무 많아서... 선수에겐 어떤 느낌일지... 홍진호 선수가 못 이룬 저그 유저의 한을 풀었다는 의미에서, 같이 기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성준 선수의 다음 시즌에 대한 멘트가 생각나네요. "제가 아니라 다른 저그 유저라도 우승하길 빈다" 라는.. 박성준 선수의 멘트만큼, 홍진호 선수나 기타 다른 저그 유저 팬 분들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다음 시즌' 을 우승하길 기원했으면 합니다.
04/08/02 17:03
저에게는 코크배가 최고의 결승전입니다.
그때 너무나도 강한 포스를 내뿜던 임요환 선수가 결승에 2연속으로 올랐고, 상대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_-; 근데 그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거칠게 몰아붙이는 노란 머리의 앳된 소년이 참 놀라웠던 기억이 나네요. 거의 다 이겼다가 4차전 라그나로크의 압박에 1,5차전 요환 오브 발할라-_-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내주었던.. 홍진호 선수. 임진록의 서막이 되었던 대회죠. 나중에라도 vod로 꼭 보세요. 정말 감동입니다. 특히 1차전 홀 오브 발할라에서의 50분간 혈투는 정말.. -_-=b
04/08/02 17:47
저도 코크배, 2001 SKY배,올림푸스배를 최고의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코크배같은경우 윗분과 같은생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임요환선수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홍진호선수는 정말 대단했었죠. 2경기 네오정글스토리 에서의 몰래가디언은 정말 놀라웠죠... SKY 는 김동수 선수가 테란잡는 토스의 기초를 만들어낸 결승이라고 생각하구요. 올림푸스는 두선수 모두 눈물을 흘렸던... 하나의 거물급 테란의 탄생과 거물급 저그의 눈물이 인상 깊었던 결승이었습니다.^^
04/08/02 17:58
저도 2001스카이와 올림푸스가 제일 감동적이었어요.
이제 홍진호 선수는'자신의' 최초 우승을 향해 가면 되죠... 오히려 폭풍저그의 짐이 가벼워졌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04/08/02 20:00
오래전부터 스타리그 결승을 보아왔지만 올림푸스만큼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없습니다. 8월 랭킹을 보니 서지훈 선수와 홍진호 선수 모두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랭킹은 숫자에 불과 합니다. 두 선수 모두 올림푸스에서 선전하던 모습을 다신 한번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04/08/02 21:52
올림푸스 결승전...펼쳐졌던 5경기 모두가 명경기라고 손꼽힐만큼 테란vs저그 전에서 정말 보기드문 명승부를 보여주었죠..
정말 직접가서 보지않았다면 통한의 눈물을 흘릴뻔 했습니다..크흐으 온게임넷 스타리그중 최고로 꼽는 결승전이었습니다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4/08/03 01:33
후우.. 다들 저랑 같은 생각 이시군요ㅜ.ㅜ
제가 2002SKY 부터 결승전을 꼬박 챙겨봐서 올림푸스 결승전은 제 스타 관람 역사에서 가장 뇌리에 꽂히는 명승부 였습니다. 특히 3경기... 정말.. 정말... 저그가 이런식으로 역전 할수 있구나 를 보여준 격기. 그리고 2경기... 비프로스트는 나의 영토라는걸 다시한번 강하게 인식 시켜준 경기.. 천적 관계라 불리우는 이윤열 선수에게 한번 안졌으면 그야말로 퍼펙트 테란의 이름에 걸맞는 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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