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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2 10:05
저도 막연히 프로게이머도 어뷰저 하지 않을까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드러나게 되니깐 무척 놀랐습니다. 다만 이 사건때문에 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이나 제재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어뷰저로 대회에 예선 통과한 것은 취소해야 마땅하겠지만 통과 취소와 더불어 게이머 자격박탈 또는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중처벌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어뷰저 사건의 중심은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바로 wcg주최측이라고 봅니다. 즉 잘못의 비중이 wcg > 프로게이머라는 거죠. 그렇다고 프로게이머가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잘못이 있기 때문에 그 선수는 이미지가 깎이게 되고 대회에 출전도 못하는 불이익을 받습니다. 전 어뷰저에 대한 처벌은 그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비난의 화살을 프로게이머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무성의하고 안이하게 대회를 준비한 wcg 측으로 돌려야 한다고 봅니다.
04/08/02 10:11
예상은했지만 결승전이 지나고 나니 WCG사건의 열기(?)는 사라지는듯 합니다. 하지만 정말 감독님들 그리고 선수들의 사과 한번,아니 사실이라는걸 인정하는 글이라도 한번봤으면 좋겠습니다. 다 가짜 처럼 느껴집니다..신신애씨의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가 갑자기 머리속에...
04/08/02 13:45
1900~1915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인데, 블랙 삭스 사건이지요.
선수들이 도박사들의 배당금의 일부를 받고 경기를 져준 사건. 그 이후로 메이저리그의 인기는 엄청나게 사그라 들었지요. 영화도 있는데, 제목은 모르지만, 찰리 쉰이 나온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참고로 그때의 야구는 번트와 투수놀음에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재미가 없는데, 그런 사건마져 터졌으니 뻔하지요. 하지만 베이브 루스의 등장으로 엄청난 야구의 인기를 얻게 되지요. (그 예로 역대 메이저 리그 최고의 선수는 베이브 루스입니다. 그로 인해서 야구 경기장이 세워졌으며, 그로 인해서 팬이 늘어났고, 야구의 참 재미를 일깨워 줬지요.) 그 일예로, 베이브 루스 등장 이전에는 홈런왕이 10개 이내로 결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베이브 루스가 등장하자 20정도의 홈런을 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하는 이야기가 '베이브 오늘도 또 넘겼어?' 라는 군요.
04/08/02 16:28
국가가 민중을 도둑으로 만든다는 말이 있지요. 도둑이 나쁜것은 확실하지만 국가가 제도를 제대로 만든다면 도둑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제도가 미흡하면 선량한(?) 민중도 살기위해 도둑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분명 선수들이 잘못한 것이지만 보다 확고한 제도를 만들지 못한것은 분명 WCG 주최측의 잘못입니다. 어뷰져에 가담한 선수와 도와준 선수는 명단을 공개하고 대표가 되었더라도 자격을 박탈해야 합니다. 선수제명까지는 필요없을듯 합니다. 분명 제도의 잘못도 있었고 또한 이정도만 되어도 평생 씻을수 없는 불명예를 안게 될 것일테니 말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더 성숙해지는 게임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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