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29 20:02:59
Name APT207
Subject 엄해설에게 실망입니다.
그저께 있었던 듀얼토너먼트 해설을 보고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해설하면서 실수하는 거야 어느 누구라도 마찬가지이고 그게 또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그저께 전태규vs변길섭  경기에서의 그것은 실수가 아닌 실력의 문제죠.
다시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면....
- 듀얼토너먼트 5차전. 맵은 남자이야기. 전태규 선수는 초반 다크템플러 드랍을 준비하였지만, 변길섭 선수의 투 탱크 드랍이 먼저 플토의 11시 본진 언덕에 도착해서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준다. 이제 전태규 선수의 차례, 다크템플러와 셔틀 생산이 거의 완료되어 가는데... 해설진들은 아까부터 불빛을 깜빡이던 테란의 스타포트에서 과연 드랍쉽이 나올 것인가, 레이쓰가 나올 것인가에 관심 집중!! 레이쓰가 나오면 다크드랍은 실패할 확율이 높아지고, 드랍쉽일 경우는 그 반대. 경기옵저버 또한 다크드랍을 준비하는 플토의 본진과 테란의 스타포트를 계속해서 찍어준다. 약간의 시간이 흘러, 드디어 전태규 선수의 셔틀은 다크를 싣고 바로 아래쪽 변길섭 선수의 7시 본진으로 내려가고...하지만 테란의 스타포트에서는 아직도 불빛만 깜빡거린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레이쓰구나...전태규 선수 지겠네.' 라고 생각할 무렵, 엄재경 해설의 깨는 한마디.
  "~드랍쉽이 나오겠네요. 레이쓰보다 드랍쉽이 생산시간이 더 길거든요!"
쿠궁!.....
이런...진짜 너무하네 선수출신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기본적인 걸.

저번에 포톤캐넌 건설시간이 성큰과 같다고 말하는 결정적인 실수(대충 그때 상황은, 해처리 코앞에 지어지는 포톤캐논을 눈치챈 저그는 바로 성큰을 짓기 시작하고...왠만한 시청자들은 그걸 보고 '캐넌러시 실패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이때 엄해설의 깨는 소리 "캐넌러시 성공하겠는데요. 포톤캐넌하고 성큰하고 둘 다 40T이거든요." )
진짜 그때 포톤캐넌 건설시간이 성큰과 같았더라면 성공했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허탈했죠.

또한 모두 알고 있는 얼마전의 김정민vs박용욱 선수와의 남자이야기 경기에서 경기 막판 박용욱 선수의 셔틀이 테란의 앞마당 미네랄 뒤쪽에 프루브를 먼저 내렸을 때 이에 대한 엄해설의 설명은 가히 충격적이었죠... 아니 도대체 엄해설은 지금까지 플토가 시즈탱크 근처에 리버나 하이템플러 드랍할 때 왜 질럿이나 간혹 드라군을 먼저 내려주는지 몰랐다는 말인가요.  

예전부터 엄재경 해설이 유닛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줄때, 그 해박함에 감탄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별별 실험을 다 했더군요)어떻게 요즘은 너무 기본적인 유닛정보도 잘못알고 있고, 그게 결정적인 상황판단 미스로 이어져서 상당히 답답했습니다. 유닛 생산시간이나 공격력,쿨타임,개발시간 같은 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금방 외우는데 말이죠. 사실 포톤캐넌 같은 경우는 벌쳐나 뮤탈에 대해서 워낙에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지어지거나 다 지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자주 나오기 때문에, 포톤캐넌 건설시간이 유난히 길다는 건 경기만 많이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04/07/29 20:06
수정 아이콘
뭐 실망까지 하실거야 없을 것 같은데요... 엄해설님도 사람이고 실수하실 수 있는거죠...
작은행복
04/07/29 20:11
수정 아이콘
실망까지야.. 제목보고 놀랬지만.. 눌러보니.. 충분히 할수도
있는 실수 or 오류같은데 -_-;;
Slayers jotang
04/07/29 20:13
수정 아이콘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겁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이..^^
정석보다강한
04/07/29 20:16
수정 아이콘
실망이라길래 대단한일인줄 알았는데..
엄해설님 의외로 카페에 지적글 남기면 흔쾌히, 그리고 겸허하게
잘못은 인정하신답니다. 실망하실꺼까지야..
LurkerSyndromE=
04/07/29 20:1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충분히 이해가 갈만한 실수들인데요. 미적분(제가아는 가장 어려운 수학) 잘 푸는 사람도 가끔 인수분해 틀릴 수도 있는거죠.. ^^;
하늘사랑
04/07/29 20:18
수정 아이콘
진짜 별걸다 기억한단 생각이 드는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닌데...영화나 티비 드라마에서 뭐 흠찾기 같군요 근데 전 그걸 만든 감독이나 피디에 뭐라 하긴 보단 그냥 재미만 있더군요 ...님처럼 그렇게 따지면 일반 스포츠에서 해설자들이 얼마나 실수 하는지 아십니까 아마도 한경기 끝나면 그 실수가 엄청 날걸요...소소한 것들은 그냥 넘어가 주심도 ...
제갈공명토스
04/07/29 20:20
수정 아이콘
읽어보니까 실망까지는 아닌데요?
엄해설위원도 실수하실수 잇습니다. 내가 아무리 공부 잘해도 분명 시험문제는 하나정도는 틀릴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의작은 실수는 넘어가시는것도 때로는 중요합니당.
노일코바
04/07/29 20:21
수정 아이콘
제가 엄해설위원을 싫어 해서는 하는말은 아니지만
원래 실수 같은걸 많이하시죠.
낭만자객
04/07/29 20:28
수정 아이콘
- _ - .... 실망까지야...;;;;;;;; 엄재경님이 신도 아니고..
귀족테란김정
04/07/29 20:32
수정 아이콘
엄해설도 아무리 해설을 잘해도 사람인데 실수도 할수잇는거죠
비류연
04/07/29 20:32
수정 아이콘
스타포트에서 레이스가 나올지 드랍쉽이 나올지 어떻게 압니까-_-;;
04/07/29 20:33
수정 아이콘
LurkerSyndromE=님~
인수분해도 충분히 어려움;;;
구구단을 외자가 좋은 예인것 같음;;
퍽퍼퍽;;
그리고!! 실망할만 하죠^^;;
예전에 엄재경의 스타이야기할땐 정말 乃였는데;;ㅠ
04/07/29 20:35
수정 아이콘
미적분보다 인수분해가 훨~~씬 어렵습니다.
정말로..
인수분해.. 자연수로 안하고 막 허수로도 하고 그래야 합니다.
미적분은 쉽지 않습니까? 아닌가?
04/07/29 20:38
수정 아이콘
실수.. 가 좀 많긴 하지요... 뭐. .저야 사정상 소리를 줄이고 보는 편이라..
강나라
04/07/29 20:39
수정 아이콘
전 미적분이 더 어려워요ㅠ_ㅜ
그런데 "~드랍쉽이 나오겠네요. 레이쓰보다 드랍쉽이 생산시간이 더 길거든요!" 요부분에서 뭐가 잘못된건가요?
이성하
04/07/29 20:48
수정 아이콘
생산시간이 레이스가 더긴거아닌가요?
04/07/29 20:55
수정 아이콘
나도 드랍쉽이 더 긴줄 알고 있었는데-_- 레이스가 더 긴가요? 궁금..
04/07/29 20:58
수정 아이콘
레이스가 더 길고요, 저그의 경우는 특이하게 저글링이 히드라보다 생산시간이 더 길지요.
케샤르
04/07/29 21:14
수정 아이콘
저는 엄해설님께서 뭔가 크나큰 실언이나 잘못을 저지르신줄 알았네요.
그 정도는 충분히 감안하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 보여지는데요.
04/07/29 21:19
수정 아이콘
정말 별것 아닌것 가지고... -_-;; 제목보고 오히려 더 흠칫했습니다;;
04/07/29 21:23
수정 아이콘
레이스가 더 긴것입니까??? 몰랐는데;;;
한종훈
04/07/29 21:26
수정 아이콘
사실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지만, '실수'라고 하기엔 그 횟수가 너무 잦습니다.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었던 것 중 말이죠. 공부를 더 열심히 하셔야 할 듯. 이런 지적도 나쁘진 않네요. (제가 들은 것 중 대표적인 것 : "포지가 미네랄 200인가요?" .. 이거는 옆에 다른 해설분이 말씀해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10초 정도 뒤에 150으로 정정하시더군요.) // 프로토스 유저지만, 저글링이 히드라보다 생산시간이 더 길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04/07/29 21:39
수정 아이콘
무슨 말실수 2번하면 해설 고만하라는 얘기 까지 나오겠네요
까꿍러커
04/07/29 21:43
수정 아이콘
다들 옹호적인 글을 쓰시는데 꼭 그렇게 말씀하시고 넘어갈 일 같지는 않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프로인 것처럼 해설가도 프로입니다. 해설이라는 말처럼 기본적으로 더 많은 것을 더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상황판단이 잘못되는 것 같은 것도 문제지만 기본적인 사실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다면 역할에 대한 기만이라고 봅니다. 엄해설님은 기본적인 사실들을 좀 더 공부하시고 리플래이 좀 보시면서 공부 좀 하셔야 될 것 같네요.
04/07/29 21: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중요한건 해설가도 프로라는 사실이 아니라,
엄해설이 하신 실수들이 '실망이네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까진 아니라는거죠.-_-;
그렇다고 엄해설이 그러한 잘잘못들을 인정하지 않고
'내 말이 맞다'라고 독단적으로 나오시는 것도 아니구요-_-a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소한 실수들을 가지고 실망이니 공부 좀 하셔야 겠느니 하는 말은
솔직히 오버라고 생각됩니다.
테란의 황사
04/07/29 22:02
수정 아이콘
=_= 또 이거... 이재균 감독 님 말 처럼 또 나오네요 우리는 쉽게 말하지만 듣는사람은 엄청난 상처를 받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 일이지 않습니까... 5경기 정도 쉴새없이 한번 얘기해 보십시요 머리가 띵해집니다. 입으로 바람을 한번 쉴새 없이 불어 보십시요. 아니면 소리내서 책을 계속 읽어 보던지요. 머리가 띵해지지요? 그런 현상 일어납니다. 혀도 꼬이고요... 어린애들 상대로 책읽어 주기 무쟈게 해봐서 압니다 게다가 생각한것과 말하는 것이 달리 나오는 일도 잦습니다...
그냥 지적 정도 로 넘어가도 될일을,,,,
얼마전에 초반 빌드 안본다는 지적도 겸허히 수용하시는 분 아닙니까?
04/07/29 22:03
수정 아이콘
유닛 빌드타임 모르는것은 공부 해야맞는거 아닌가요?
04/07/29 22:12
수정 아이콘
사람이란 자고로 실수를 하는법입니다....
실수는 한번만하고 끝나는것이 아닌셈이지요...
물론 실수를 하면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겸허하게 실수를 이해해 주는것이 엄해설을 위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04/07/29 22:16
수정 아이콘
'착각'과 잘못 '알고있는 것'응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해설자님의 위치에 있는 분이라면 보다 더 정확한 전달이 필요하겠죠?
저 같은 경우는 엄해설자님 말씀 '그대로' 믿어 버리거든요..
이랬거나 저랬거나 엄해설자님은 최고입니다.
용잡이
04/07/29 22:1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런글은 카페에 올려주시지,,
어제 김창선의원님에 대한 글에서도느끼지만
잘못이나 실수는 바로잡고 고쳐야하는게
응당 당연하지만..
같은글도 아다르고 어다른것인것을..
왠지 이곳은 자꾸 딴지가 늘어가는것 같습니다.
HyperObse
04/07/29 22:19
수정 아이콘
얼마나 큰 실수로 느껴 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정말 사소한것 같네요.
원고지 10장분량의 글에서 맞춤법 틀린거 몇개 골라내는정도
엄재경
04/07/29 22:20
수정 아이콘
음. 실망할 만 한데요. 이 글을 본 뒤, 표를 찾아 보고 나서야 '아 맞다 레이스 빌드타임이 그랬지...', '헛, 캐논 빌드타임이 50이었네'라고 무릎을 쳤네요. 불과 2~3년 전만 해도 구구단을 외듯 유닛이나 건물 이름 탁 나오면 빌드타임, 가격, 쿨타임 등을 바로 말할 수 있도록 표를 들고 다니며 외운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략 알고 있고, 상황 상황에 맞게끔 말하면 되는 거니까라는 생각으로 그러는 건데, 사실 이런 게 매너리즘이죠. 시간이 흐르면 한 번씩 새로 검토해 보고, 잊은 게 있으면 새로 외우고 그래야 하는데, 이런 게 지적을 받지 않으면 잘 안 하게 되는 일입니다. 고마운 지적이네요. 하지만, 용욱이의 프루브 템드랍 사건, 그건 제가 맞았습니다.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에 그런 해설을 한 거였고(용욱이 정도 되는 토스가 프루브 던져주고 템 내려 스톰을 쓴다고 했을 때, 그 때 상황에서의 콘트롤은 무언가 어정쩡하고 어색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위화감을 느껴 그렇게 의문을 나타낸 거였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MSN으로 용욱이에게 물어 보니 당시엔 단순한 실수였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3시지역에 멀티를 위해 데리고 간 프루브였다고 합니다. 요즘 와우라는 게임에 빠져있다 보니 제정신이 아니네요. 정신 좀 차리고 기본부터 한 번 추스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4/07/29 22:31
수정 아이콘
와우! 엄재경님 쿨하신데요! ^^
InFrAsOunD
04/07/29 22:34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님의 이런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타임머슴
04/07/29 22:34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제가 한 수 배웁니다...^^
blue wave
04/07/29 22:35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 위원님//
직접 댓글 다셨군요. 아래 김창선 님도 맵핵에 대해서 댓글 다셨는데, 역시 두 분 해설위원님 시청자들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 주는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 엄재경 해설위원님이 스캔 차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을 보고 초보유저인 저는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냥 모른 척 지나칠 수도 있었을텐데 댓글 달아주셔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흐뭇합니다.

나이도 시청자들보다 대부분 훨씬 많은 데도 불구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좋은 해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강나라
04/07/29 22:38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와우에 빠져계시다니-_- 베타테스트에 선정된 행운의분들중 한분이시군요!! 아이디가 어떻게되시는지 (쿨럭..)
과자공장사장
04/07/29 22:38
수정 아이콘
답글이 너무 멋있어요,,,...............@.@
이러시니, 애정이 식을수가 없는...
비롱투유
04/07/29 22:39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짱입니다 +_+
종합백과
04/07/29 22:43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쿨하게 받아들여주셔서 기분좋게 마무리 되가는 것 같습니다만..

이재균 감독님의 인터뷰 때의 내용을 다시금 언급드리지 않아도..

일단, 제목의 "엄해설" 이라는 표현은 연장자나 친하지 않은 분께 어울리는 호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역시 표현에 관련된 것입니다만, " 깨는 소리 " 도 예의와는 거리가 있다고 느낍니다.

다른 분의 과실을 지적하고자 할 때는, 그 해당 당사자 분이 느끼시기에 거부감이 들지 않게 얘기를 드리는게

"오프라인에서와 같은 예의" 를 지향하는 pgr의 매력이라고 느껴 왔습니다.

지적글은 충분히 올라올 수 있지만, 많은 관계자 분과 선수분들이 보는 공개적인 공간에 부합되는 예의는 갖추지

못했다고 감히 쓴소리 한 마디 드리고 갑니다.
optical_mouse
04/07/29 22:45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이 무난하게 넘기시니 할말은 없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말을 쓸정도의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그동안 여러번 그런 실수를 느꼈지만... 사람이 실수 않할수도 없는 걸 너무 심한 표현을 썼군요.
04/07/29 22:49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의 리플을 보고 싶어서 글 쓰셨습니까? -_-;;
정현준
04/07/29 22:49
수정 아이콘
이러시니...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군요 ^^ 박용욱 선수 프로브때는 저도 보면서 의아해했습니다. 다만 저같은 사람은 워낙 엄재경 해설위원을 좋아하다 보니 오늘 컨디션이 안 좋으신가? 생각하고 넘어갔을 뿐이지만요.
지붕위1004
04/07/29 22:52
수정 아이콘
진정한 PGR스러움에 오랫만에 흐^_______________^뭇하네요.
엄재경해설님 앞으로도 재밌는 해설 부탁드립니다.
l 댓글 l Maina™
04/07/29 23:02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님.. 앞으로도 재밌는 해설 부탁 드리구요..
사람이라면 그정도 실수는.. 어찌보면 당연한게 아닐지.. -_-;; 아마 현존하는 해설자 중에서는.. 유닛 빌트 타이밍 같은거 일일이 다 기억 하는 분이 계실지.. 만약 계시다면.. 존경합니다 -_-
졸린눈
04/07/29 23:05
수정 아이콘
역시 엄재경 해설이군요.
저라면 발끈해서 이리저리 따지거나 상대방을 비난하는 투로 글을 썼을텐데, 역시 경륜에서 나오는 인격이 장난이 아니십니다.

세상에 실수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방송인이다 보니 여러 사람이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작은 실수도 크게 포장되기도 하는군요.

마음에 너무 담아 두지 마시고, 엄재경 해설을 아끼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 것만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이런것에 마음상하셔서 해설을 소심하게 하시거나 하면 미워할 겁니다 ^^ 예전처럼, 늘 해오시던데로 자신있게 해설해 주세요.

요즘은 이런저런곳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으셔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시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언제나 자신있고, 당당한 해설 부탁드립니다.
양정민
04/07/29 23:09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쭈욱.....읽어내려보다가 갑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듯한 댓글이 있길래 "음?" 하며 아이디를 보니...이럴수가!
엄재경해설님이시군요^^
엄재경님 정말 멋집니다+_+ 팬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네요!
★delta☆
04/07/29 23:24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도 엄재경해설위원께 많은 애정이 있어 실망까지 느꼈을지 모르지만, 잘 잘못을 떠나 글의 어투는 상당히 거슬리네요.
정보공개가 안 되어 연배를 알 순없지만, 적어도 게시판에 주제를 갖고 글을 올리실때는 좀더 순화하는 방법을 배우셨으면 합니다.
더군다나 그 주제가 사람이라면 극히 절제하셨으면 합니다.

엄재경해설위원께서 직접나서 거친 글에 멋지게 마무리하시는군요.

이래서 이재균감독께서 이런 커뮤니티 접근을 금지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어린 선수를 상대로 이런글이 올라왔다면 많은 상처를 받겠지요.
이디어트
04/07/29 23:27
수정 아이콘
평소 수학문제 물어보면 다 알던 사람들이 수능때 왜 수리를 망치는 경우가 있는지 아십니까? 더하기 빼기에서 실수를 하기때문입니다.
그런거 하나때문에 그 사람은 수학을 못한다.... 라고 단정지을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님의 의견대로라면 막말로 전용준씨는 접시물에 코박고 죽어야겠군요-_-;
soundofsilence
04/07/29 23:53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 최고입니다!!
앞으로도 멋진 해설 부탁드립니다~
04/07/30 00:00
수정 아이콘
우와........
존경스럽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님 앞으로도 멋진 해설 보여주시길+_+
까꿍러커
04/07/30 00:05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 님 : 전용준씨는 해설이 아니라 캐스터이죠. 상황을 전달하면 되지 해설할 위치에 있는 분이 아닙니다. 캐스터 역할을 전용준씨만큼 훌륭하게 할 수 있을까요?

/엄재경 저를 비롯해 "실망"이라는 느낌을 가진 사람들은 엄해설님께 큰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엄해설님이 말씀하시면 실수라도 재밌거든요 으허허허허;;
몽당연필
04/07/30 00:16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위원님 멋지십니다.. ^^
04/07/30 00:17
수정 아이콘
그 어떤 누구든간에 말이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다는것은 정말로 힘든일입니다. 충분히 울컥 할수도 있는 일인데 말이죠. 엄재경해설위원님 께서 실수를 인정하시고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모습.. 정말 멋진 모습이고 나이 어린 저지만 인간이 되셨군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문득... 토티 선수가 떠오르네요..
그렇게 좋아하던 선수였는데..왜 침은 뱉어가지고 아아..;
04/07/30 00:34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직접 댓글을! ^^
게임큐 시절부터 엄재경 해설위원님을 좋아했었는데요 ^^
마냥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
*세균맨*
04/07/30 00:45
수정 아이콘
와.. 엄재경 해설님 정말 쿨 하신데요..
너무 기분 나쁘게 받아 들이지시는 말구요 당연히 않그러시겠지만.
이 글 쓴 분이나 댓글을 다신 모든 분들 엄재경님을 위해서 그런 거니까.
앞으로도 더욱더 멋진 해설 부탁 드립니다 화이팅!
손고한
04/07/30 00:54
수정 아이콘
역시... -_-b
Love2seeusmile
04/07/30 01:00
수정 아이콘
아 본 글과는 별 상관은 없지만 게임중계를 보면서 느낀점인데요 . 챌린지리그나 듀얼토너먼트 스타리그 모든 방송을 거의 다 보는 편이거든요!.
선수들이랑 다들 친하시고 그러니까 편하게 방송하시게 되는거야 어쩔수 없겠지만 그래도 엄연한 방송인데 너무 가벼운 분위기로 방송이 흘러가는것 같을 때가 있는것 같아 시청자로서 불편할때가 가끔 있어요
물론 중요한 경기일때는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
아무리 조카같은, 동생같은 게이머가 나와서 게임한다고 해도
좀 진지한 태도로 방송분위기가 흘러갔음 하는 작은 바램이 .
개인적인 성향일수도 있겠지만요 ;
중요경기가 아니라고 해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중계진 쪽에서 잡담과 웃음소리가 나서 사실 신경쓰일때가 많았다는 ㅇ_ㅇ;
게임중계가 시작된지 몇년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한 몇십년 지나면 e-sports 중계도 축구중계나 야구중계처럼 분위기가 달라지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읽는분의 생각에 맞지 않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04/07/30 01:38
수정 아이콘
미적분이...쉬운 거였나요..;;
제가 고3이라서 초월함수 미적분까지 밖게 안배웠지만..
적어도 인수분해랑은 비교도 안될정도인데..;;
04/07/30 01:39
수정 아이콘
미적분 수2수준에선 쉽죠..
초월함수에서도 미분은 쉬운데
적분이 예술로 머리 아픈데..;;
위에 쓰신분 잘못알고 계신거 아닌가요?
오크의심장
04/07/30 01:39
수정 아이콘
빌드타임 저글링보다 히드라가 더 짧다니... 몰랐던 사실이네요
ILoveOSy
04/07/30 08:03
수정 아이콘
저글링하고 히드라 빌드타임 똑같지 않나요? 28초로 같게 알고 있는데...
-rookie-
04/07/30 08:05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깜짝 놀라고, 댓글 보고 기분 좋고... ^^
04/07/30 09:24
수정 아이콘
APT207님 머라고 한말씀 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쿨한 답변을 들으셨으니...각설하고 엄해설님 멋있습니다!
피빛의그날
04/07/30 09:27
수정 아이콘
인간의 트집 잡는 실력은 어디까지인가..~
싸이코샤오유
04/07/30 10:08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제 생각으로는 방송나오시는 해설자 분들중
실수 가장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엄재경해설님이 해설 가장 잘하고 그분해설이 가장
좋습니다.
04/07/30 10:18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계속 엄해설님의 실수를 기억하고 계셔서 이런글을 남기신거 같은데.. 흠잡기까지야.. ^^; 엄해설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정도에도 실망할수도 있겠죠.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실망하긴.. 하겠네요 -.-;
노일코바
04/07/30 10:35
수정 아이콘
히드라 저글링 빌드타임(28초).
똑같죠~~.
04/07/30 10:40
수정 아이콘
엄해설님의 해설은 꿈을 실어주는, 재미를 주는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다고 최고의 해설은 아니겠죠.
예전에 불꽃튀는 명경기를 천둥번개가 치는 무림고수의 싸움에 비유하셨을때는 정말 짜릿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저도 그런 표현하기 힘든 뭔가를 느꼈는데 그걸 정말로 적절히 비유해 주셨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쏙11111
04/07/30 10:42
수정 아이콘
싸이코샤오유님//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던건데...철권배틀팀이셨는지..광주비바에서 주로 활동하셨던..? 궁금했었습니다..
04/07/30 11:55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서 수학을 배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미적분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실겝니다 --;
(수학은 고등학교만 있는게 아니죠 ^^;)
그리고 미적분 말고도 수학과 전공과목에
그것보다 훨씬 어려운 과목들은 아주 많고 많답니다
(참고로 인수분해는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지만
소인수분해는 수학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답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7/30 11:57
수정 아이콘
빌드타임 같은 거는 맵에디터 한 번 잠깐 들어갔다가 나오면 다 알 수 있는데요... A4 용지 한장 정도.. 뭐 그런 정도 실수하시는 건 괜찮지만 지적을 받으셨으니 다음 번엔 더 확실히 준비해 오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모시로 타케
04/07/30 12:10
수정 아이콘
/[shue] 그 경기 박정석 vs 임요환 2002 sky 결승 4차전이었던거 같네요..일반 고수들은 퍽퍽 장풍소리 내며 겨루지만 천마신군같은 고수들은 천둥번개가 친다고^^;;
04/07/30 12:22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은 실수가 매력포인트입니다.
글고 나이 30넘어가보면 아마 이해하실듯....
자기도 모르게 실수가 많이 나오가든요
Siriuslee
04/07/30 12:23
수정 아이콘
공대로 대학을 진학하시게 된다면...
미적분은 쉬웠다고 느낄겝니다...
몰론 미적분도 파면 어렵지만..
공대수학에서 미적분이 어려우면.. '말 다했죠'

대학교 수학에서 가장 어려다고 느낀 분야는
명제 + 증명 입니다..
제 전공관련해서 가장 난해한 분야는
라플라스 + 퓨리어 변환(통신분야) 그리고.. 방정식..

작년에 7차방정식을 유도 정리하다다 피를 토하고 시험장을 박차고 나온기억이..
04/07/30 12:31
수정 아이콘
Siriuslee님// 저도 아직 2학년인지라 어려운지만 알고 겪어보진 못했답니다 ^^;(물론 공대생입니다..)
미적분학도 공대생들이 배우는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더 어려운 분야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이해조차 불가능한 대수학 같은 분야와는 쨉도 안되겠지만요
수학은 다 어렵죠 뭐 --a
정석보다강한
04/07/30 13:2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 수학과애들보니깐 증명하는걸 제일 힘들어하더군요.
그냥 딴소리였습니다^^;
항즐이
04/07/30 14:20
수정 아이콘
증명 어려워요 ... 흑.
난너만있으면
04/07/30 15:03
수정 아이콘
저 공대생이지만...
공업수학 재수강해야 됩니다....ㅠ.ㅠ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수학엔 자신이 있었는데... 역시 대학은 틀리더군요ㅜㅡ
ShadowChaser
04/07/30 16:2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APT207 님께서 엄해설님께 답변도 들었고 여러 의견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에 따른 답변은 해주시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안그런가요? ^^
윤수현
04/07/30 16:2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증명이 있었군요..ㅡ.ㅡ
[S&F]-Lions71
04/07/31 01:05
수정 아이콘
좀더 공부해보시면 학부에서 배우는 수준의 증명.... 은 쉽습니다.
미적분정도가 어렵다고 느끼시면 수학은 포기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siriuslee 님// 퓨리어란 Fourier transformation을 얘기하는 건가요?
포리에라고 읽으셔야 합니다.
무한급수로의 트랜스포메이션도 사실 조금만 해보면 기본 툴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증명이 역시 제일 어렵지요.. 고등학교 시절에 배우던 증명도 다 잘못된 것이고..
단순차원에서의 증명이후에 오는 다차원 증명...이라던가
케이어스개념이 들어가게 되면 정신없어집니다.
교육과정자체가 바뀌기 전에는 파악도 안되는 개념이 많습니다.
어렵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게 공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92 현재 WCG 온라인 예선 순위 (22:00) [12] ㅇㅇ/4469 04/07/30 4469 0
6491 WCG2004 국가대표선발 시드결정전 [10] 테리아5287 04/07/30 5287 0
6490 T.T 그는 나를 감동시킨다... [34] 황제의재림5867 04/07/30 5867 0
6489 당신은 당신을 알고 있습니까 [2] Lunatic Love3211 04/07/30 3211 0
6488 1등과 2등... [13] soundofsilence3040 04/07/30 3040 0
6487 박정석 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15] zenith3096 04/07/30 3096 0
6486 [잡담] 스타와 상관없는 mp3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1] 아사3081 04/07/30 3081 0
6485 [정보/펌] 여러 공연정보 [2] 한빛짱3471 04/07/30 3471 0
6484 강민 부활의 신호탄인가.....? [11] 날라올라4050 04/07/30 4050 0
6483 핸드폰으로 보는 스타리그 [9] 정현준3174 04/07/30 3174 0
6482 프로토스.. 다시 한번 슬럼프가 찾아오는것인가...? [24] PowerToss3202 04/07/30 3202 0
6481 Altair~★의 기록으로 보는 Ever 2004 온게임넷 1st 듀얼토너먼트 - D조 [45] Altair~★4183 04/07/30 4183 0
6480 누구나 비밀은 있다.. (스포일러 약간 있을려나?) [32] theo3989 04/07/30 3989 0
6479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11] 비롱투유3174 04/07/30 3174 0
6478 [순전히 잡담] 바로 이 맛에 산다! [6] 뉴[SuhmT]3176 04/07/30 3176 0
6477 인터넷소설.... [23] 제이디3253 04/07/30 3253 0
6476 아치테란 괜찮은걸~ [33] tajoegg4050 04/07/30 4050 0
6475 (1부)요즘 우리나라 신문기자,신문들을 보면서 [9] 최연성같은플2947 04/07/29 2947 0
6473 iTV랭킹전 7차리그 챔피언 결정전 [27] 딥퍼플5539 04/07/29 5539 0
6471 옛 단골 PC방의 마우스 [21] Lunatic Love5189 04/07/29 5189 0
6470 엄해설에게 실망입니다. [82] APT2079184 04/07/29 9184 0
6468 온게임넷은 이벤트전을 진행하라~진행하라~~~! [15] 청보랏빛 영혼3479 04/07/29 3479 0
6467 가장 존경하는 게이머. [11] 최강나다3748 04/07/29 37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