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역시 듀얼토너먼트를 다녀왔습니다
듀얼이 원래 신인선수들이 많이나오면 자리가 많이 남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신인선수가 별로 없으니 자리가 많이 없더군요
관전평을 적어봅니다 (제가 늦게 도착한 관계로 2차전부터 봤습니다)
2경기
이주영 vs 김성제
맵 : 노스텔지아
김성제선수가 저그전에 색다른 빌드를 가져와 저그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라고 엄재경해설이 말했던게 생각나더군요 그 당시 경기도 보면 맵도 노스텔지아였고 김성제선수가 리버+커세어를 사용했던 경기로 기억나는데...
그때랑 정말 비슷하게졌습니다 중반쯤에 언덕위로 아칸 올리기는 좋은 시도였으나..
중앙싸움 자체를 피하다 시피 했기때문에 저그에게 너무나 많은 멀티를 내주고 결국 쥐쥐를 선언 할 수 밖에 없었다는게 아쉽네요
김성제선수가 저그전에 새로운 가능성만 보여주고 경기를 항상 지는게 매우 아쉽습니다
3경기
이주영 vs 변길섭
맵 : 레퀴엠
변길섭선수가 항상 듀얼에서 한판지고 시작하면 떨어지는 징크스가 있다고 김창선 해설이 말했는데 이번 듀얼은 일단 1승을 하고 기분좋게 시작했기때문에 변길섭선수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이주영선수도 역시 이겼지만 그래도 이주영선수는 변길섭선수에 비해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때문에 변길섭선수가 유리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것중 하나가 맵이...
레.퀴.엠 -_-
거의 7:3정도로 테란이 유리한 이 맵 재미도 없고 명경기도 많이 안 나와 이 맵만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는 현상까지 발생할정도로 싫어하는 맵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래도 괜찮은 경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불꽃테란 변길섭선수 역시 이번에도 불꽃체제를 갖추더군요 그에 비해 이주영선수는 트리플 해처리? 다소 독특한 전략을 사용하였고 물량에는 장사 없다는듯 머린숫자를 능가하는 럴커로 변길섭선수를 밀어버렸습니다
이주영선수까지 스타리그 본선진출로 인하여 이제 스타리그가 한단계 물갈이?가 되는듯 싶었습니다
4경기
전태규 vs 김성제
맵 : 머큐리
두 선수 빌드는 처음부터 약간 갈렸습니다 김성제선수는 다크템플러쪽으로 갔고 전태규선수는 게이트를 더 늘렸습니다. 공식전에서 강민선수와 경기를 많이해보았다는게 도움이 되었는지 다크템플러를 그럭저럭 무난하게 막았습니다
거기다 역다크로 김성제선수의 숨통을 조여놨습니다 그리고 안전토스체제로 돌입!!
경기는 굳히기쪽으로 가느나 했으나 김성제선수의 저력을 보여준 하이템플러의 활약!
아쉽게도 멀티에서 너무나 많은 차이를 보여 김성제선수가 지긴했지만 그래도 김성제선수의 저력을 엿 볼수있어 좋았습니다
5경기
전태규 vs 변길섭
맵 : 남자이야기
1경기에서 전태규선수가 졌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맵은 남자이야기라 초반부터 힘싸움이 이어지고 결국 테란이 언덕을 장악하며 이기겠지 (이게 저의 머리속 시나리오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과의 다르게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드랍을 생각하였습니다 전태규선수는 다크템플러드랍을 변길섭선수는 2탱크 드랍을 하지만 변길섭선수가 먼저 드랍을 시도 상대방보다 한 발 먼저 앞서나가며 언덕장악과 동시에 멀티 전략으로 전태규선수를 눌렀습니다
이로서 변길섭선수 정말 오랜만에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왔군요
왠지 강민선수는 변길섭선수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전태규선수는 신정민선수에게 바톤을 넘겨준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이병민(2연속출전),전상욱(첫출전),이주영(첫출전),신정민(첫출전),변길섭(오랜만),서지훈등 벌써 듀얼에 반이상이 스타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네요
과연 대대적인 물갈이가 될것인지 -_-? 이번주 듀얼도 매우 기대가됩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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