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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8 10:33
각자 탁자 앞에 소주와 닭발을 앞에 놓고 화상으로 연결을 하는 겁니다. 소주는 서로 얼굴보면서 신세한탄이나 상사 욕하기 등을 또 하나의 안주삼아서 마시면 그만 아닙니까? 잔 부딪히는 맛은 화상에 보이는 상대방 잔에 그대로 짱 하면 될 것이고...
음 계산은 제가 하죠 그 쪽 아줌마 불러주세요 우울할 땐 우울한 척 해야 합니다. 쇼팽의 이별곡이나 제목이 생각나지 않지만 이문세와 왠 여자분이 같이 부른 (중간 가사가 "탁자에 물로 쓰신 마지막 그 한 마디 서러워 이렇게 눈물만 그대여 이젠 안녕") 노래 들으시면서 **세요.
04/07/28 10:39
저도 그런데요 뭘...제가 지금....
가장 가슴 아픈건 서로 사랑하면서 맺어지지 않는.... 마음 깊숙이 묻어두고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하지만 더 가슴 아픈것은 제가 아닌 나의 연인이 그렇다는것... 그녀는 나와 웃고 울고 사랑한다고 속삭이지만... 저는 압니다. 그의 마음 깊숙히 '그'가 있다는 것을요.... 그녀가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린날. 그녀는 지갑 보다는 그 속에 있는 '그'의 조금한 사진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슬퍼하며 울더군요... 저는 다 알고 있습니다. 모른척 할뿐이죠. 이렇게 잡고 있는것도 욕심인데 말이죠... 차라리 놓아줄까요? 그와 다시 잘되게 도와줄까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04/07/28 10:55
남녀관계는 저는 충고나 조언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왜냐면 저도 제대로 못했기때문이죠. 내게 강민같은 평화님 그냥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
달라몬드님// 이쪽 아줌마 비싸요. 계산 정말 하실거죠? (아줌마가 카드도 된답니다.)
04/07/28 11:35
하와이강님// 혹시 그 여자분께서도 지금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네요. "원래는 화아이강(?) 이 내 생일 챙겨줬었는데 ㅠㅠ" 이런 식 으로요.. 저 같으면 축하한다고 연락이라도 한번 해볼텐데..^^
04/07/28 11:42
괜히 전화해서 머쓱해지기 싫어요. ^^;;
그리고.. 화아이강 이라고 오타하지 마시길.. ㅠ.ㅠ ㅇㅙㄹ케 화아이 또는 화와이 라고 쓰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
04/07/28 11:55
하와이강님, 음 조금 우울한 분위기를 좀 망치는 것 같은데...
그쪽 쥔장 아줌마가 무서운가 보죠? 싼 안주도 비싸게 받는 걸 보니... 이왕 샌김에 하나 더 하와이강님, 그쪽에서 즐겨 먹는 안주는 뭐고 가격대는 어느정도 하나요? 아 그리고 bohe76님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이문세 노래는 80년대 중반 무지 무지 들었죠... 그래서 지금 아는 노래라곤 이문세 노래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참 하나 더, 머쓱해 하지 말고 전화해서 상대방 그분이 받으면 큰 소리로 "하피 버쯔데이 투윱니다. 행복하지 그럼 안녕, 끊는다" 그러면 혹 기분이 나아질 수도... 에이 잠복근무 나갑니다. 그럼 이만 소주는 음 "기브유어레인쳌"입니다. 나중에 사용하세요.
04/07/28 14:41
머리 크고 잘생겼다고 하니 임요환 선수가 생각났습니다.
휴..설마 임요환 선수는 아니겠죠?(먼 산.....................) 어쨌거나 쿨하게 빨리 잊고 새출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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