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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3 00:13:19
Name 기억의 습작...
Subject 제가 좋아하는 첼시와 KTF
안녕하세요~ 기억의습작...입니다.
서울은 무척 덥다고 하더군요~여기는 약간 흐리고 20도가 조금 넘을 정도의 날씨입니다.
덥다고 에어컨 바람만 쐬시지 마시고 가끔은 산책도 하시기를...



전 첼시팬입니다.
러시아재벌이자 스포츠광인 로만의 재림(?)아래 엄청난 스퀴드변경을 진행중입니다.  (이제 곧 끝나겠지만..;;)
한쪽에서는 돈을 쏟아부었다/낭비다/그 돈으로 겔럭시스타를 사야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의 입장은 첼시는 현재 현명한 영입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유로2004가 개막하기 전에 로벤의 영입을 예로 들자면 쉽게 이해됩니다.
84년생...그의 가능성은 무한대였고, 유로2004에서 그것을 증명해주었으며 첼시는 적은 돈으로 그를 영입한 결과가 되버립니다.   (예로 루니는 유로2004가 끝나자마자 천문학적인 숫자로 몸값이야기가 오고 갔죠...로벤이 만약 PSV에서 첼시로 이번 시즌에 가는 것이 아니었다면...억소리나네요)

그리고 04-05시즌에 합류된 선수들을 보자면
티아구 멘데스, 디디에 드록바, 케즈만, 로벤 등을 영입하며 첼시의 미래는 이제 몸값불리기와 유럽의 강호로 떠오르는 일만 남은듯 합니다.



그러면 프로게임계로 들어와서

KTF...명실상부한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라고 자부하는 팀이고 선수구성원 역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선수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첼시가 이번시즌 2위로 마감한 것에 비하면 KTF의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몇몇 이적의 불필요한 이적도 있었고, 너무 T1을 경계하는 노파심에 서둘러서 돈을 풀어버린 결과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팀의 중심이 없다는 것.  

작년 첼시도 급조된 팀이었지만 팀의 감독인 라니에리의 용병술, 선수들을 다루는 방법과 선수들 중 가장 연장자인 드자이의 리더쉽(비록 수비는 잔실수가 많았지만...)에 안정적인 조직력을 선보이며 자국리그 2위와 쳄스리그4강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하지만...KTF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고 언급이 되었던.. 팀의 구심점이 없습니다.  
어떤 선수로 하던 각 선수들의 개성이 너무 뚜렷이 구분되기에 한 팀이라는 느낌이 안들기도 합니다.  
사석에서의 친함과 게임에서의 호흡은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
현재는 팀의 구심점을 확실히 찾지 못하는 만큼 정수영감독님의 역활이 더 커지게 되고, 능력을 더욱 더 발휘하는 것을 요구되는군요.


이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죽음의 리그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나 일정이 빡빡하고, 쳄스리그와 병행하는 팀들은 말 그대로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선수와 감독의 영입/떠나는 선수..
꼭 성공적인 스쿼드변화를 이루기를..

그리고 프로게임리그..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죽음의 조에서 시작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군요...1라운드의 부진을 가지고 가는 건 아닐지..조마조마합니다.


부탁합니다.     승리하여 주십시오.  
한사람의 팬으로써 바람이고, 희망입니다.    
더불어 모든 KTF선수들이 개인적에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Fighting Chelsea & K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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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정복하
04/07/23 00:46
수정 아이콘
하지만...KTF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고 언급이 되었던.. 팀의 구심점이 없습니다. 이말 너무 와닿네요.. 딱 맞는말 같습니다 ^^;;
04/07/23 00:55
수정 아이콘
저도 KTF팬입니다... KTF선수들.. 그냥 지금은 잠시 주춤할 뿐이라고
믿고싶습니다.. 특히 강민선수.. 패자조를 뚫고 다시 MSL제패를
하리라 믿습니다.. KTF화이팅!
04/07/23 01:22
수정 아이콘
첼시를 보면서 아까운 선수들의 많이 있죠.
그중 하나가 조콜인데 다른팀으로 갔으면 하는바램.
첼시 미들진은 터지지 못해 아주 그냥..-_-;
Mr.GoldMan
04/07/23 02:09
수정 아이콘
첼시를 보면 졸라가 떠난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그가 칼리아리라는 자신의 고향팀에서 선수생명을 마치고 싶어하여 그곳으로 간것은 나쁘지 않지만 그 전까지 팀의 리더였던 선수이기에 그의 빈자리가 아쉬웠던 작년시즌입니다.

지금은 비록 첼시에 구심점이 되어주는 선수가 없지만 지금 선수들이 성장한 몇년후에는 그야말로 퍼펙트한 팀이 될것같네요.
비류연
04/07/23 08:48
수정 아이콘
KTF는 첼시도 아니라 마드리드라고 생각합니다. 첼시는 그나마 유망주들을 많이 영입하는 편이지만 마드리드는 늙고 이름 값있는 선수만 데려오지요. 이번에 데려온 사무엘 선수도 분명 훌륭한 선수지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긴 힘들어 보이더군요-_-;;
기억의 습작...
04/07/23 10:41
수정 아이콘
졸라에 의한, 졸라를 위한 팀이었는데 그건 저도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드자이 역시 방출...ㅠㅠ
KTF가 마드리드라...글쎄요.. 그래도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만 부진한거지 전체적으로 본다면 훌륭한 팀입니다.
(더불어 싸무엘의 영입에서 라울브라보선수가 배울 것이 많겠죠^^)
어서...김민구선수와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로또저그라는 연습생 2분이 커주기를....!!
04/07/23 16:29
수정 아이콘
첼시... 몸값만 부풀때론 부푼 후안 베론, 에르난크레스포를 인터와 에씨밀란으로 보내고... 젊은 아르옌 로벤이랑 마헤타 케즈만은 영입, 정말 좋은 트레이드만 골라서 하네요.

사무엘 월터 선수 수비 진짜 좋긴 좋은데... 마드리드는 수비진도 스타만 있어서요. 헬게라, 살가도, 로베르토 카를로스.... 포빽에 잦은 교체가 있지 않는한 모습을 보이기 힘들듯....

발렌시아도 미드필드 죽이던데요... 바라아, 아이마, 빈센테에 코라디까지 가세... 게다가 유벤투스 스트라이커 디 바이오까지 영입했습니다. 담시즌 또 우승해도 별로 놀랄것 같지가 않아보여요 라인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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