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18 08:03:20
Name 하늘사랑
Subject 2등
어제도 어김없이 보여지지 않았지만 두 눈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눈물의 의미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하난 행복이고 환희이고 또 하난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그런 행복과 환희 속엔 여러 사람들의 주목과 축하가 있을 것이기에
지금 이시간엔 그냥 전 또 다른 눈물에 주목할까 합니다
어떨때 보면 2등이란게 참 3등4등...이런 것보다 더 못하게 비쳐지긴 합니다
그건 아마도 그들이 항상 1등과 함께 서야하는 위치이기에
그 1등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초라함으로 비처지기 때문일겝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들의 위치는 그들보다 앞선 이보단 그들보다
뒤에 서 있는 이들이 더 많단 걸 금방 느낄수 있습니다
이걸 느낄려면 조금의 아픔의 시간이 지나야 겠죠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1등을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저 전 2등이 자신이 가진 위치만큼만
아니 자신들이 그곳에 이르기 위해서 흘린 땀 만큼만
박수치고 환호하고 싶을 뿐입니다(박수 짝짝짝 환호 휘익~~)
참 가슴 아픈건 내 노력이 내 눈물이 내가 서 있는 위치가 단지 1등이 아니란
이유로 조금은 평가 절하 되고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치부되는걸 보는겁니다
그런게 인생이라고 말하면 딱히 반박할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전 아집처럼 제가 한 수고만큼 노력만큼은 인정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2등에게 환호합니다 그들의 흘린 땀만큼 환호합니다
이런 환호는 아마도
인생이란 싸움터에서 저란 존재가 1등이 아닌 또 다른 등수에 자리매김 되기가 더 쉽기에
아니 이미 그런 자리에 등수 매겨져 있기에..
저를 위한 환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등 대단합니다  
다시 한번 당신들의 수고에 눈물에 환호를 보냅니다

뱀다리요-어제 3경기 연성 선수 참 대단하군요
             버스의 힘이란....이제부터 연성선수 팬 해야 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손가락바보
04/07/18 09:00
수정 아이콘
SK팬이지만 그나마 한빛한테 져서 덜 속상합니다. 박경락 선수도 참 좋아하거든요...그래도 지금 PGR에서 글 읽으면서 왜 이리 가슴이 쓰릴까요? 다른 것 보다도 김현진 선수가 너무나도 안돼 보이더군요. 소위 막말로 죽고싶은 기분이 아닐지... 승부의 세계란 너무나도 잔인한가 봅니다. 에휴~
풀메탈테란
04/07/18 09:4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골수팬으로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예전부터 스타리그를 좋아해왔지만... 저하고 많아야 너댓살 차이나는 분들이 그런 냉정한 승패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 안타깝지만 매력적이라서... 그래서 스타리그를 계속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두 팀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사명창조명운
04/07/18 09:51
수정 아이콘
후... 순간 제목을 보고 리플 등수놀이가 생각나는것은 저뿐인가요...
몽당연필
04/07/18 10:41
수정 아이콘
짧지만 내용을 잘 담고있는 제목인것 같습니다. T1팀.. 팀퍼스트라면 주훈감독님이 말씀하신 최종결승에서 우승이 어울리지 않을까요?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2위까지 치고올라온것에 박수를 쳐드리고 팬으로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내용이었습니다. ^^ 2라운드에서 좋은모습 계속 기대하겠고, 김현진선수.. 어서 자신감을 되찾으시길 빌겠습니다..
최실장
04/07/18 11:59
수정 아이콘
정말 한빛에게 져서 별로 기분나쁘지 않네요. 박경락 선수 어머님 건 도 있고...팀도 어려운 한빛이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53 Gillette 2004 스타리그 기타전적! [4] 료코/Ryoko3077 04/07/18 3077 0
6152 방금퍼온 대세저그 도형.JR 안석열 선수 인터뷰 [3] 노가다질럿4079 04/07/18 4079 0
6150 SPRIS배 패자조 4강 박성준:김환중 3경기 후기. [1] LoveYJ3107 04/07/18 3107 0
6149 "만약, 결과론적으로.." 이런 이야기는 두 팀을 욕되이게 하는 말입니다 [32] 겨울이야기a3606 04/07/18 3606 0
6148 [7. 08 ~ 7. 14] 일주일간 PGR자유게시판 분석. [4] soundofsilence3407 04/07/18 3407 0
6147 네? [2] 토짱엄마3164 04/07/18 3164 0
6145 <뉴스>`희대의 살인마' 서울 연쇄살인범 검거 [11] 나를찾아서3283 04/07/18 3283 0
6144 감독의 역활(프로리그에서..) [19] zenith3118 04/07/18 3118 0
6143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온게임넷 스타 리그.. [4] 라이디스2987 04/07/18 2987 0
6142 한빛 우승은 운이지 머.. (- 높히려는 자와 낮추려는 자 -) [39] 비롱투란5082 04/07/18 5082 0
6141 [격려]누가 뭐래도... 사랑합니다. SKTelecom T1 ... [14] 청보랏빛 영혼3271 04/07/18 3271 0
6138 [후기]역시 부산의 .... [5] 부산의힘2914 04/07/18 2914 0
6137 커세어에 대하여 [16] minyuhee4869 04/07/18 4869 0
6136 SKY = Replay Ever? [5] AU)Asiel3275 04/07/18 3275 0
6135 [잡담+조르기] 애정의 증명 [11] 항즐이3424 04/07/18 3424 0
6134 2등 [5] 하늘사랑3110 04/07/18 3110 0
6132 갈매기가 춤추는 바닷가.... [21] 부산갈매기3614 04/07/18 3614 0
6131 [글] pgr에서의 따뜻한 커피한잔은 식지 않기를.... [6] 양정민3916 04/07/18 3916 0
6130 다시보기 - 프로리그 1R 결승전, 개인전 총 4경기 [8] Perditt3072 04/07/18 3072 0
6128 한빛..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았기에.. [1] Nabi3338 04/07/18 3338 0
6127 그러한 팬과 그렇지 않은 팬. [9] 8분의 추억2992 04/07/18 2992 0
6126 스타리그 주간 MVP......!! (7월 셋째주) - 마재윤 [31] 발업질럿의인3407 04/07/18 3407 0
6125 전 메가스튜디오가 좋습니다. [2] 유남쌩3033 04/07/18 30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