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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8 04:07:21
Name Samothrace
Link #1 https://kr.battle.net/forums/ko/sc2/topic/4564440816
Subject [스타2]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but gg dk)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몇 번을 마음속으로 되뇌었으나 올 것 같지 않던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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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킴의 메시지를 전해 드립니다.

커뮤니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 II를 디자인하고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은 디자인팀과 커뮤니티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 온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렇게 디자인 팀과 프로 선수들 그리고 커뮤니티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II가 지속적으로 최고의 경쟁적인 게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게임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기회, 배움 그리고 성장을 위한 경력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물론 블리자드 내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고, 때문에 새로운 게임을 작업하는 것은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 II 그리고 커뮤니티 여러분과 함께해 온 경험만큼 멋진 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II 밸런스 팀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준비할 것이며, 커뮤니티 여러분과의 소통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스타크래프트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처럼 저 역시 인생의 대부분을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II를 최고의 그리고 가장 높은 수준의 e스포츠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온 스타크래프트 II 커뮤니티에 더욱 각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영광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순수한 열정이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을 이루어내는 모습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게임 개발자로서 이처럼 헌신적이고 지적인 게이머 커뮤니티와 함께 게임 디자인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전 세계의 어떤 개발자들도 이처럼 심도 있는 소통을 경험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이제는 한 명의 열정적인 팬으로서 스타크래프트 II를 플레이하고 대회를 시청하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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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선 너프부터 시작해서 히드라 버프, 타락귀 버프, 지뢰 너프, 최근에는 분광기 너프(or사도 너프)와 공허 너프, 토르 버프까지 예고하더니 괜히 갓패치가 대격변 이후로 줄줄이 이어진 게 아닌 것 같네요.

제가 살면서 한국인을 이렇게 싫어한 때가 있었나 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다같이 외쳐봅시다.
DK OUT!
(그래도 한편으론 정이 없던 건 아니라 놀랍게도 아쉬운 마음이 10 정도는 드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gg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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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8 04:14
수정 아이콘
만세!
제가 스타를 시작한 군심중기부터는 7할 이상이 똥패치였던 거 같아서 저는 아쉬운 마음이 전혀 없네요.
3년만 일찍 잘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크
Samothrace
17/04/08 04:17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1년만 일찍 짤랐으면 공유가 훨씬 상쾌한 게임이 됐을 텐데요 ㅠㅠ
The Variable
17/04/08 04:16
수정 아이콘
'다른 프로젝트' '새로운 게임'에 애도를 표해야죠. 숭고한 희생입니다.
17/04/08 04:18
수정 아이콘
킴복절 만만세!!
근데 실컷 망쳐놓고 이제서야 떠나가네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노 리스크 산지직송 병력보충이란 개념 가지고 몇년을 갔는지 흐흐
17/04/08 04:24
수정 아이콘
사실 군심때까지는 사고도 치지만 잘한 것도 좀 있었다고 봤는데 공유에서 정신승리형 개발자 철학 말하는거 보고 완전히 맛이 갔구나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신규프로젝트 때문에 나간건지 아님 짤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워할 사람은 1명도 없을 듯하네요.

추가로 블리자드 게임보면서 게임 총괄자, 밸런스 담당등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의 중요성이 크게 다가오는 거 같습니다. 환골탈태한 디아 3, 히오스2.0, 그럭저럭 괜찮다고 보는 편인 오버워치가 있는 반면 악평을 수두룩하게 듣는 하스나 와우를 보면 참 지휘자가 중요한거 같아요. 스타2도 디케이 색 걷어낸 패치 후 요즘 재미있는 경기 쓱쓱 나오던데 더 좋은 패치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디케이의 최대의 똥인 사도 올인 파워를 좀 줄여서 사도 원패턴으로 초반에 끝나는 양상이 줄면 아주 좋을 거 같습니다
Lightningol
17/04/08 04:24
수정 아이콘
와 빡빡이 떠날때보다 더기쁘네요
아지다하카
17/04/08 04:24
수정 아이콘
근데 DK는 스2 이전 워해머에서도 유저들에게 평이 안 좋았던걸로 아는데 스2에서도 마찬가지 아니었나요?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밸런스를 총괄할 수 있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블리자드 내부에서는 좋게 평가를 했던건지, 직원 교체 자체가 힘들었던건지...
17/04/08 04:28
수정 아이콘
제 느낌으로는 군심 까지는 그래도 호불호 갈리는 정도 였다고 봐요. 공유에서 거하게 병크 터뜨리고 자기는 잘못했다는 자각도 없고 경기하는 선수들만 힘들어하니 폭발했다고 봅니다.
수면왕 김수면
17/04/08 12:14
수정 아이콘
사람이 없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통풍라이프
17/04/08 04:28
수정 아이콘
RTS 후속작을 낼까요 과연? 더스틴과 DK 의 커리어가 RTS 에 집중되어 있긴 한데, 일반 팬들도 'RTS 는 장르 자체가 사양길' 이라는 걸 알고 있는 마당에 블리자드의 경영진이나 결정권자들이 RTS 프로젝트를 진행할 확률이 그다지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블리자드는, 아니 대개 대기업들은 모험보다 안전빵을 좋아하고, 레드 오션에 특유의 자금력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걸 즐기는데 제 생각에는 모바일 분야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네요. 모바일 플랫폼의 1 대 1 PVP 게임, 클래시 로얄이나 자사의 하스스톤, 섀도우버스 같은 걸 만들거나 라이트하게는 클래시 오브 클랜, 좀 하드하게는 게임 오브 워, 모바일 스트라이크같은 게임들을 만들려 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더스틴이나 DK 의 경력과도 어느 정도 접점이 있으면서도 대기업, 블리자드가 할 만한 발상은 이 쪽이 아닐까...해요.

아 물론 그냥 제 망상입니다...
Samothrace
17/04/08 04: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망상 같아서 걍 지웠어요 크
17/04/08 04:38
수정 아이콘
모바일은 모르겠지만 콘솔이랑 겹치는 게임을 낼 것 같긴 하네요. RTS를 안 낸다는 건 확실할듯하고요...낼꺼면 진작 워크4라도 간을 봤겠죠
17/04/08 05:14
수정 아이콘
워4는 RTS의 문제라기 보다 WOW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죠 스토리가 죄다 WOW에서 돌아가는데 워4에 이미 지나간 스토리를 넣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WOW를 배제하고 다음스토리를 워4에 넣기도 뭐하니까요
루트에리노
17/04/08 12:3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사령관"을 제낀 워크 스토리라는게 지금 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와우 플레이어가 스랄, 제이나급의 거물이 됐으니...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4/08 04:47
수정 아이콘
db와 dk 가 같은 프로젝트에 들어가려나요
17/04/08 05:12
수정 아이콘
끔찍하군요 정말..;;;;
블쟈빠이지만 그 게임은 무조건 거르겠습니다
닭, Chicken, 鷄
17/04/08 08:11
수정 아이콘
합치면 서로의 단점을 희석한다든가...?!
는 꿈!
안채연
17/04/08 09:25
수정 아이콘
음수와 음수의 곱셈은 양수입니다?
열역학제2법칙
17/04/08 10:35
수정 아이콘
허수와 허수의 곱은 음수죠...
Alchemist1
17/04/08 11:1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추천기능 없나요??
ThisisZero
17/04/08 13:39
수정 아이콘
0곱하기 0은 0이죠...?
17/04/08 04:50
수정 아이콘
대격변 패치의 완성을 시키네요 DK...
2017년은 스타크래프트2의 해라니 크윽..
아무튼 많이 늦었지만, 올바른 패치방향이 이루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피드백도 DK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던거 생각하면 기대해볼만 합니다
아니러니하게도 귀신같이 어제자로 저테전에서 히럴이 나온게....
17/04/08 06:42
수정 아이콘
자유 군심까지는 괜찮았던거 같은데
공유는 진짜 별로였고.. 되돌리기도 어려울듯
와츄고나두
17/04/08 06:46
수정 아이콘
사도뽕으로 오만정을 다 떨어뜨리게 만든 디케이가 드디어 가네요... 좀 일찍 보냈어야 했는데...
17/04/08 06:59
수정 아이콘
군심까지는 재미있었죠. 가장 중요한 공유에서 빅엿을 놔서 그렇지.
그래도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섭섭하네요. 어딜가든 잘되었으면.
Been & hive
17/04/08 07:10
수정 아이콘
욕도 많이 먹었지만 능력이 없던건 아니여서..
아름답고큽니다
17/04/08 09:32
수정 아이콘
'밸런스'를 맞추는 능력은 저도 꽤나 뛰어났다고 봅니다.

그런데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야하는가에 대한 자기 고집이 확실해서 그게 문제였죠. 견제, 더 빠른 견제, 더더욱 빠른 견제만을 추구하다 보니 밸런스가 황밸이어도 스트레스는 딥따...
미나사나모모
17/04/08 07:2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데이비드 킴은 스타1 리마스터 총괄팀장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수면왕 김수면
17/04/08 12:16
수정 아이콘
야! 왜!
17/04/08 08:07
수정 아이콘
디아3의 제이 윌슨 , 히오스의 더스틴 브라우더 그리고 스타2의 DK까지..

게임을 지배했던 자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이 대열에 BB가 동참할 수 있을까요?
비상의꿈
17/04/08 08:11
수정 아이콘
세상에...DK복절이라니...어쩐지 요즘 패치가 뭔가 쟤들 스럽지 않게 개념이 한숟가락 늘었더라니..
아이지스
17/04/08 08:25
수정 아이콘
제이 윌슨과 더스틴 브라우더와 데이비드 킴 셋이 설마 같은 프로젝트에 있는 것인가
17/04/08 08:59
수정 아이콘
무덤속에 누워있던 군단숙주가 웃고있습니다.
Samothrace
17/04/08 15:49
수정 아이콘
군숙 그거 최근에 메카닉 사장시키고 토스까지 위협하고 있..
혼멸자
17/04/08 09: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군심까지는 과도하게 까였다고 생각했는데
공허는 도저히..
17/04/08 09:09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정이 들었는지 빡빡이 형님 떠날때 보다는 그나마 아쉬움이 좀 있네요. 물론 아주 살짝 크크
17/04/08 09:24
수정 아이콘
현 스2의 근본적인 문제는 있어야 하지 말았어야할 유닛이 나왔다는게 문제같아서... DK 짜른다고 달라질게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꺄르르뭥미
17/04/08 09:24
수정 아이콘
DK가 액티브 스킬 넣고 초스피드 게임을 선호한 이유가 북미인가 유럽에서는 더 빠르고 복잡한 게임을 원해서 그런거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Ovalient
17/04/08 10:15
수정 아이콘
아니요 약간 반대에요. 자날 막바지였나 군심에서였나 북미와 유럽에서는 반땅 그어놓고 후반만 바라보는 루즈한 경기양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서 모든 경기들이 1시간 가까이 진행되자 이걸 막고자 공유에서 일꾼 12기와 자원량 조절, 견제 가능한 방식 추가(사도, 분광기 등등)를 한건데 이게 오히려 독이 된거죠.
한국에서는 군단 숙주 같은 극후반을 바라보면 이길 수 있는 유닛이 나왔어도 오히려 그 전에 게임이 끝나기 마련이었는데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걸 이용해서 멀티만 먹고 나가질 않았으니까요. 북미와 유럽에서 원했다기보다는 이쪽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너무 재미없게(...)해서 블리자드에서 손 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앙큼 상큼 응큼
17/04/08 10:59
수정 아이콘
테란은 메카닉으로 엎어지고, 저그는 군숙뽑고 무리군주에 살모사 뽑고 드루와 드루와 하다가 시간 질질
진짜 그 시절엔 보다가 잠들었던 적이 몇 번이였는지 셀 수도 없네요 크크
Alchemist1
17/04/08 11:24
수정 아이콘
저는 심지어 김기현 김민철 경기를 직관했습니다. 낵슨아레나가 그렇게 포근한 줄 몰랐었는데...
Ovalient
17/04/08 13:07
수정 아이콘
그 경기 리플레이로 넘기면서 봤는데도 지루함이 하하
잠자던강아지
17/04/10 14:29
수정 아이콘
그 게임이 제 첫 직관이자 마지막 직관이었는데 ..
안채연
17/04/08 09:27
수정 아이콘
DK복절이라니.. 완전씐나!
복타르
17/04/08 10:14
수정 아이콘
맘 같아서는 앨런 다브리를 블리자드 전체총괄로 올려서 하스, 스2, 와우, 옵치 전부 손보게 해줬음 좋겠네요.
뒹굴뒹굴
17/04/08 10:24
수정 아이콘
DK 의 가치는 원래 그다지 안좋았던 전체적인 게임 디자인의 논란거리를 없에 준거죠.

초반에는 견제 위주 게임 좋다던 의견 여기만 해도 꽤 있었거든요.
근성있게 견제위주 게임 밀어서.. 그렇게는 게임을 못하는거구나.. 라는 공감대를 만들어 줬고..

순삭 전투는.. 더 심각한 견제 문제를 만들어서 이걸로 다들 안싸우게 만들어 줬고..
초반에는 이게 순삭이냐 아니냐 가지고 엄청 싸웠는데요.. 그문제는 이제 사소하죠...;;
치킨너겟은사랑
17/04/08 11:36
수정 아이콘
DPS를 전체적으로 조금 낮췄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아직도 하곤합니다. 스타2 처음하면서 이게 참 불만이긴했거든요...피지컬이 딸리다보니...내 유닛에 한눈팔면 죽어있어 ㅜ
작칠이
17/04/08 13:46
수정 아이콘
DK는 dark knight였던것입니까?
네오크로우
17/04/08 11:14
수정 아이콘
새로운 프로젝트라... 신규 ip인 오버워치도 제대로 안착했고, 히오스도 대격변 패치하고.. 스타1 리마스터에 블리자드 열일하네요.
이제 참여한다는 거 보니 1~2년 뒤에나 뭔 소식이 들리겠군요.
아름답고큽니다
17/04/08 11:35
수정 아이콘
DK를... 스타1 리마스터 밸런서로 임명합니다!!!
RookieKid
17/04/08 11:39
수정 아이콘
아...앙대;......
캬옹쉬바나
17/04/08 13:24
수정 아이콘
드라군, 리버 스캐럽 인공지능 좀 젭라!!
아름답고큽니다
17/04/08 16:25
수정 아이콘
드라군에게 잠시간 길찾기 AI를 향상시키는 액티브를 주고 스캐럽을 언제 터뜨릴 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당신도 DK!
17/04/08 13:39
수정 아이콘
스카웃의 예언자화
곰리마
17/04/08 11:37
수정 아이콘
DK OUT!
17/04/08 11:43
수정 아이콘
마지막 RTS가 될 수도 있는 공유를 너무 말아먹어서...
진짜 너무 아쉽네요
17/04/08 12:16
수정 아이콘
어쨌든 군심 때까지는 괜찮았다고 생각해서... 암튼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17/04/08 13:13
수정 아이콘
저는 대안이 없는 와중에 공학적인 밸런싱에 최선을 다한 밸런서라 생각해서 별로 까고 싶진 않군요. 애초에 혼자 유닛을 설계하고 이런 것도 아니라... 약간 게임의 쇠락과 여론이 겹쳐서 덩달아 까임지분을 차지한 감이 크다고 생각해요. 사도같은건 원래 설계과정에서 동족전이나 저플전에도 초반 균형에 비중을 크게 두고 만들었는데 유닛 디자인 자체를 크게 훼손시키지 않고 밸런싱을 하기란 참 힘들었으리라 보이고. 선수나 대중들이 의도한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뭐 몇번이나 되겠나 싶습니다만..
17/04/08 13:20
수정 아이콘
대격변같은거 이왕지사 한번 더 했으면 어떠련만 싶네요.

여튼 이제 새로운 밸런스 피드백에서 프로토스가 스1의 그 암울함을 다시 이어받길 바랍니다.
17/04/08 13:22
수정 아이콘
전 dk out 된 거 자체가 확장팩 보다 더한 대격변이라고 생각해서...
17/04/08 13:21
수정 아이콘
고생했어 형 기왕이면 군심까지만 하고 나오지 그랬어... 크흑...
이제 황밸드립을 못 친다니 쫌 아쉽긴 하네요.
캬옹쉬바나
17/04/08 13:23
수정 아이콘
이 분 덕분에 제가 공허를 접었죠...
보통블빠
17/04/08 13:25
수정 아이콘
잘가요 다시는 오지말고...
랜슬롯
17/04/08 13:27
수정 아이콘
아... 뭐랄까, 예전에 같이 게임도 많이 했던 사이로써 이야기도 많이 했고 그래서 사람적으로 보면 괜찮은 사람이고 실력도 나름있는 사람이긴 했지만 밸런스의 방향이라는 문제에 있어서는 도저히 좀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 많았죠. 스타크래프트2라는 게임이 블리자드의 모토인 Easy to play Hard to master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수많은 액티브 스킬들과 종족들의 특성들을 봤을때, 테란은 거의 견제일변도의 종족으로 확립화가 되었고 물론 자날때도 그랬다지만, 정말 게임이 너무나도 힘들어서 스타2를 접은 뒤 공유에 몇번이고 다시 하려고 도전했습니다만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고 포기했습니다. 저도 데이비드킴씨가 모든 밸런스에 비판을 담당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임은 맞지만 데이비드씨가 모든걸 다 자기의 의견으로만 선택하는 건 아닐테니까요. 총체적인 스2의 밸런스 팀의 실패겠지요.

아무리 RTS 장르가 지는 장르라고는 하나, 스타2 가 처음 소개되고 들어왔던 수많은 사람들과 끌었던 인기를 생각해봤을때 이정도까지 축소된데에는 전 블리자드의 밸런스도 어느정도는 비판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박초아
17/04/08 13:58
수정 아이콘
대회마다 선수들 종족 밸런스가 맞아서 황밸 소리를 듣긴 했지만,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판 축소하시는데 많은 기여를 하셔서 여러가지 할 말이 많은데 가신다니 줄이겠습니다. 잘가세요.
가루맨
17/04/08 14:13
수정 아이콘
어쩐지 최근에 갓 패치가 연속으로 나오더라니...

DK가 처음에는 밸런싱 능력도 별로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밸런싱 능력이 향상되어서 통계와 리그 종족비를 귀신같이 맞추는 일이 잦아졌고, 반 농담으로 '황밸의 수호신'이라는 별명도 얻었었죠.

하지만 문제는 공유 들어와서 극한의 견제와 난전 지향적인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공유 베타 시절부터 사도의 개사기성을 수도 없이 봐왔던 저로서는 그 늦은 패치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고, 군심까지는 호불호 갈리던 민심도 여기서 완전히 돌아섰죠.

그래도 블리자드 5인방 중에는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밸런싱 능력만큼은 괜찮았으니까요.
원 탑 제이 윌슨이 퇴사하고, 빡빡이와 DK가 부서를 옮기면서, 이제 BB와 돈 부 둘 남았네요.

결론은 DK OUT!!!
승률대폭상승!
17/04/08 14:53
수정 아이콘
차원관문 코어테크에 설계한놈 효수해야
AeonBlast
17/04/08 15: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밸런싱이 불가능한 몇분지나면 200채워지고 견제순삭하는 속도겜만들어놓고 밸런스 유지하라하면 그건 못된 심뽀죠.
잠자는 사서
17/04/08 16:30
수정 아이콘
안녕~~~~
카스가 아유무
17/04/08 16:52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안맞지만 dk욕은 안했어요. 군심때까지는 그나마 나았지만 공유들어와서 스킬이 너무 많아지고, 견제의 효율성이 지나치게 올라가면서 견제 막는것조차 버겁네요. 그런 스트레스때문에 손에서 멀어지는... 일단 그런 방향성부터 바꿔야 하지 않나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
LightBringer
17/04/08 16:59
수정 아이콘
스2는 캠페인 협동전만 하고 이스포츠로서는 스1을 더 좋아하지만 DK의 이직은 환영할만한 요소네요. 스2 래더 유저분들 이제 고통 그만 받으시고 재미있는 게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7/04/08 18:30
수정 아이콘
최근 패치들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공유이후 접은 스2 레더를 다시 할까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토스유저지만 초창기 분광사도는 너무했어요
그림자
17/04/08 20:3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부분은 주로 밸런싱이 아니라 디자인 쪽에 가까운 것 같아서 좀 불쌍하긴 하네요.
그래도 일익은 담당했겠죠.. 함들긴 너무 힘들어요.. ㅜ ㅜ
Samothrace
17/04/08 20: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군심까지는 나름 옹호 여론도 꽤 많았습니다. 밸런스로 보면 사실 공유는 그렇게까지 문제될 건 없고 오히려 통계 보면 황밸인가 싶은 생각이 들죠. 이만큼 불만이 터져나오고 군심 옹호론이 싹 죽은 걸 보면 역시 양상 탓이 컸다는 생각 들어요..
사조비
17/04/08 22:47
수정 아이콘
그놈의 견제 견제. 수송선이고 뭐고 다 터무니없이 빨라서 잡힐 리스크조차 없는 견제.
견제를 해야할 지 말아야할 지 전략적인 선택지가 아니라 그냥 안 하는 놈이 무조건 손해인 견제.
치유를 통해 병력구성에 어차피 들어가는 의료선. 전장 즉시 병력충원의 분광기. 어차피 뽑는 밥집 대군주 (아이러니하게도 그나마 대군주는 수송업을 별도로 필요로 하고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 않네요). 즉 기회비용조차 없는 견제.

정말 이게 뭡니까.
그냥 무슨 게임 자체가 일꾼 잡는 게임 같아요. 병력끼리 싸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꾼잡기 레이스 해서 더 많이 잡는 놈이 이기는 게임.

벨런스가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저건 전적으로 DK의 게임 철학이고 DK가 주구장창 옹호해온 방향이라 DK 본인의 책임이 맞습니다.
저 역시 군단의 심장 시절에는 상당히 다채로운 경기 양상도 있었고(한국 기준-솔직히 한국 프로와 외국 프로의 수준차를 생각한다면 한국 프로에 맞추는 것이 맞다고 보았구요) 그럼에도 벨런스가 상당히 잘 맞아서 나쁘지 않게 평가했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하메드
17/04/09 02:29
수정 아이콘
DK에 대해 뭐라하자면 끝도없이 말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스러운게 이 움직임이 블리자드가 스2에 대한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 해서....
하나의꿈
17/04/09 09:16
수정 아이콘
신규 프로젝트에 마이너스의 손 빡빡이와 DK가 합류하다니 예감이 몹시 좋지 못하네요
식봉이
17/04/10 01:14
수정 아이콘
PGR에 처음댓글을 남겨봅니다. 첫글이 DK의 아웃이라는 글인점이 미묘하네요...
자날때부터 애증의 대상이기도 했고 결과론적이지만 공유초까지는 종족간 밸런스가 맞아가기도 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만 합니다.
다만 DK의 밸런스 피드백은 유저들을 지치게 하는 현상이 공허의 유산들어 급격하게 늘었다는 점이겠죠. 밸런스가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지는사람이 납득할 수 없고 이기는 사람조차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는 방향이라 문제였겠죠... 마침 시기도 마사장님의 방한이후 라는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겠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양상을 찾기위해 기존의 양상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게이머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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