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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7 10:49:17
Name 안녕하세요
Subject 한빛 스타즈와 SKT1의 결승전, 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SKY Pro League 결승이 있는 날입니다.
결승의 상대로는 한빛 스타즈와 SKT1이 결정되었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매우 괴롭습니다.

1년쯤 전이었죠.
그 때도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그 경기의 주인공은 한빛 스타즈와 동양 오리온이었죠.
전 당시 한빛 스타즈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박정석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이재균 감독님이 좋고, 강도경 선수의 강력한 리더쉽이 좋고, 멋진 나도현, 박경락, 변길섭, 정재호 선수, 그리고 그 무엇보다 팀원간의 따뜻한 애정이 좋았습니다.
3경기 박정석 선수와 이창훈 선수의 기요틴에서의 경기..
4경기 박정석 강도경 팀플조와 임요환 이창훈 팀플조의 정글 스토리에서의 경기...
5경기 나도현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개마고원에서의 경기....
결국 그들은 패배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어느 한 팀을 응원한 적은 2002 SKY 결승 이후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흘렀습니다.

다시 만난 한빛 스타즈와 SKT1의 경기.
그러나 죄송하게도, 저는 이제 더 이상 한빛 스타즈의 열렬한 팬이 아닙니다.
에이스 박정석 선수가 KTF로 가게 되고, 믿음직한 포커 페이스 변길섭 선수 역시 KTF로 가게 되고..
저는 한동안 그 어느 팀도 응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가면서 예전의 한빛의 느낌을 떠오르게 하는 팀이 생겼습니다.
주 훈 감독님의 강력하면서도 애정 어린 지휘 아래, 팀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 임요환 선수, 그리고 강력한 최연성, 박용욱 선수, 무엇인가 아쉽지만 언젠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김현진 선수, 1Round 마지막 팀플 경기가 끝나고 하이 파이브가 인상적인 이창훈, 김성제 선수..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한빛에서 느낄 수 있었던, 한빛에서밖에 느낄 수 없을 줄 알았던, 팀원간의 끈끈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T1팀의 팬이 되었습니다.

1Round 초반 T1팀이 부진하자, 저는 열심히 T1을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적같은 6경기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매우 기뻤죠.
그러나 저는 점점 괴로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승 상대가 다름아닌 한빛 스타즈였기 때문입니다.

이재균 감독님이 계시는 한빛, 터줏대감 강도경선수, 공공의 적 박경락 선수와 이젠 실력으로 인정받는 미스터 벙커링^^ 나도현 선수, 그리고 명가 한빛을 이끌어 주는 박영민, 박영훈, 김선기 등등의 선수..
저는 도저희 T1을 응원할 수가 없습니다.
이재균 감독님을 보면 강도경, 박정석, 변길섭, 나도현, 박경락, 정재호 선수가 1년 전 비를 맞으며 아쉬워 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저는 정말 T1을 응원할 수가 없습니다.

한빛 스타즈와 SKT1.
그들이 정말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을 기대합니다.
또, 그렇게 될 것입니다.
어느 팀이 이기든, 모든 사람에게 기억남는, 그런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1. 글을 잘 써보지 않아서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러이 이해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2. 사실 한빛과 T1의 경기가 7경기까지 가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럼 전 더더욱 괴로워 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괴롭더라도, 7경기까지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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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꿈꾸며..
04/07/17 10:53
수정 아이콘
skl 의 4:2승리를 확신 합니다!! 임요환 최연성 박용욱 김성제 이창훈 김성제 그리고 연습생 마지막으로 주훈 감독님 성상훈 코치님 화이팅입니다!!
CBB_lover
04/07/17 10:57
수정 아이콘
지금 비오지 않나요.. 우천시 강행 이라곤 했지만,, 제발 비가 그치길 기원합니다.
부활저그대마
04/07/17 10:58
수정 아이콘
한빛스타즈의 4:2승리를 확신 합니다!! 강도경 박경락 나도현 박영민 박영훈 김선기 김정환 마지막으로 재균 감독님 화이팅입니다!![따라하기-_-]
부활저그대마
04/07/17 10:59
수정 아이콘
아 천정호 선수를 빼먹었네요; 천정호선수까지 화이팅!
파란무테
04/07/17 10:59
수정 아이콘
비 안옵니다^^;
약간 흐리지만, 덥지는 않습니다.
미부쿄시로
04/07/17 11:01
수정 아이콘
부산에 현재 비안옵니다...광안리 지역에는 안살지만;;
04/07/17 11:03
수정 아이콘
어느팀이 응원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즐기세요~~
저는 두 팀다 정말 좋아해서 ..
어느쪽이 우승하던 그냥 기분이 좋을꺼 같네요.

그 대신..
오늘 명경기들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남자친구
04/07/17 11:15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 이겨두 좋습니다. 하지만 7경기까지갔으면 좋겠습니다.

7경기는 최연성 vs 나도현 !! 되었으면!
정갑용(rkdehdaus)
04/07/17 11:34
수정 아이콘
한빛의 4:0 우승 예감
04/07/17 11:39
수정 아이콘
개개인으로도 강하고, 함께있을때는 그 누구도 두렵지 않은 SK T1 !!
을 한빛스타즈가 이겨줬으면 합니다^^
자일리틀
04/07/17 11:41
수정 아이콘
경북 내륙 지방은 일주일 내내 비가 오고 있다는 !!!!!!!!!
어쨌든, 왠지 느낌이 오는 한빛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Reminiscence
04/07/17 11:45
수정 아이콘
부활저그대마왕님//천정호선수가 아니라 권정호선수죠.
저도 한빛의 우승을 바랍니다.
04/07/17 11: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오늘 박경락 선수는 나오실수 있는겁니까?? 박경락 선수 꼭 나오길 바랍니다!!
04/07/17 12:04
수정 아이콘
여기는 경상북도 구미. 비가 실로 미친 듯이 내리고 있습니다. 부산이 걱정되는군요.
FreeZone
04/07/17 12:08
수정 아이콘
한빛이 이길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번의 패배를 설욕해야겠죠. ^^
그대를꿈꾸며..
04/07/17 12:15
수정 아이콘
sk가 이길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번의 쾌거를 또 이루어야 겠죠?^^
04/07/17 12:21
수정 아이콘
한빛 우승 확신합니다.^^
04/07/17 12:24
수정 아이콘
한빛 이번만큼은 4:0으로 이기길.. 화이팅!! 임요환선수를 좋아하지만.팀은 한빛을 좋아해서 갈등을 했으나..그래도.팀리그니깐..한빛이 이기길..바랍니다~~
공부를정복하
04/07/17 12:30
수정 아이콘
T1이 무조건 우승합니다~~:; 화이팅!!
리드비나
04/07/17 12:31
수정 아이콘
Hanbit Stars의 리벤지매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길
안녕하세요
04/07/17 12:33
수정 아이콘
저도 한빛의 리벤지를 응원하고 싶은데..
아쉽습니다ㅜㅠ
박정석 선수가 함께했었더라면...
나야돌돌이
04/07/17 12:46
수정 아이콘
과거 이즈팀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임요환 선수 반대편에 있던 적이 없었습니다

한빛스타즈와 이재균 감독은 저도 좋아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SK Telecom T1의 우승을 십중팔구 확신하며 200% 간절히 기원합니다

SK Telecom T1 화이팅~~~~
04/07/17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역시 박정석 선수를 좋아하지만...그가 없는 한빛스타즈를 여지껏 좋아하고 있습니다..오늘 한빛스타즈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
이노시톨
04/07/17 12:53
수정 아이콘
오우!! 11시까진 비 안왔군요... 현재 부산 하늘은 어떻습니까? 비 올꺼 같진 않습니까?
04/07/17 12:53
수정 아이콘
한빛 !! 오늘 우승트로피를 거머쥘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마왕 말대로 이번에 트로피 다시 가져와야죠 ^^
한빛스타즈 화이팅!!
04/07/17 13:03
수정 아이콘
팀플만 한빛이 다 쓸어준다면...
04/07/17 13:11
수정 아이콘
한빛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04/07/17 13:16
수정 아이콘
저도 박정석선수의 팬이고 그의 팀인 한빛스타즈를 자연스레 응원하게 되었던 것이지만... 박정석선수가 없는 한빛스타즈도 여전히 저에겐 최고의 팀입니다^^ (박정석선수가 있는 KTF와 경기를 한다고 해도 저는 아무 망설임 없이 한빛 응원할 겁니다;) 오늘,,, 한빛스타즈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어제뿌린씨앗
04/07/17 13:19
수정 아이콘
오후 1시 15분을 넘어가는데, 지금 부산은 쾌청합니다. ^^; 구름이 조금 끼긴 했지만, 딱히 비가 올 것 같지는 않네요. 다행입니다 ^^ 이대로 밤까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한빛의 홈구장이라는 부산,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저라 지금까지 부산을 홈팀으로 하는 모든 팀들을 응원했었는데(롯데, 기아, 현대아이콘스)..... 한빛... 죄송합니다 T_T 이번만큼은, SK T1 을 응원하겠습니다. 상대가 SK T1이 아니었다면, 한빛을 열심히 응원했을텐데... 제 마음을 저도 어쩔 수 없네요.

저도 글쓰신분처럼 7경기까지 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너무 고통스럽잖아요 ^^; 두 팀 다,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광안리바다에서의 오늘 하루, 멋진 축제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모두 화이팅!!!!! 3g정도 SK T1팀 더 화이팅;;;;
하늘사랑
04/07/17 13:33
수정 아이콘
저는 잘 하는팀이 이겨라 입니다 그러나 재미를 위해 팀을 정하고 보기로 했습니다 T1이 제 결정입니다 단지 최연성선수하고 고향이 전라북도란 이유만으로(이런게 지역감정이면 대략 난감ㅠ.ㅠ)지금은 수도권이라 불리는 곳에서 살고 있죠 좌우지간에 전 잘 하는 팀이 이겨라 입니다
부산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이제 진짜 뜨거운 태양을 보고파요 일주일동안의 비 이제 지겹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좋은 태양을 누군 피하는 법을 노래까지 만들어 불렀데요? ! 오늘 대박 경기를 기대하며~~
04/07/17 13:55
수정 아이콘
한빛 팀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ㅠ.ㅠ
안전제일
04/07/17 14:14
수정 아이콘
이기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 못가는게 아쉬울뿐.
한빛스타즈 화이팅!!!!!!!!!!!!!!
CoNan_ShinGO
04/07/17 14:32
수정 아이콘
어느팀을 응원해야할지 고민되는군요 -_-;;
그래도 멋진경기만나오면 두팀다 승리자인것입니다 ^^;;
꽃단장메딕
04/07/17 15:03
수정 아이콘
저도 한빛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ㅇㅠ
물량테란
04/07/17 15:09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한빛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ㅠ_ㅠ
타나토노트
04/07/17 15:20
수정 아이콘
개인전 두경기와 팀플 두경기의 압승으로 한빛의 우승을 바랍니다
아자아자 한빛 화이팅!!!
04/07/17 15:21
수정 아이콘
한빛이 이길껄 확신합니다. 그리고 우승합니다. 한빛 화이팅!!
임정현
04/07/17 15:24
수정 아이콘
어느팀이 이기던지간에 팀리그 사상 처음으로 4:3이 나왔으면 합니다.
손고한
04/07/17 15:31
수정 아이콘
T1팀의 4:0 셧아웃 우승을 기원합니다~
SK텔레토비T1
04/07/17 15:37
수정 아이콘
한빛팀.. 복수에 성공하시길..
Daydreamer
04/07/17 16:23
수정 아이콘
SK텔레토비T1님//음, 아이디랑 상반된 응원이시군요 ^^;;;;;
04/07/17 16:23
수정 아이콘
한빛이 4:0 으로 이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강한 모습 보고 싶어요.
노을지는파도
04/07/17 16:34
수정 아이콘
T1 그대들이여 오늘 진정한 힘을 보여다오!!
SKT1 화이팅 승리하라!!
04/07/17 16:39
수정 아이콘
작년 이맘때에 한빛의 팀전력은 막강하였고 팀웍도 막강하였죠.
아직 불안한듯한 신생팀인 동양을 결승상대로 맞으며 거의 한빛의 압승을 예상한듯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강력했던 한빛은 안정을 추구한 지극히 평범한 플레이로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죠..

지금은 두 팀의 전력이 반대되었죠.
t1 은 막강한 전력과 팀웍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든든한 스폰서의 힘도 있죠.
작년 프로리그는 전략의 승리였습니다.
과연 이재균 감독은 무얼 준비하였을지, 막강 t1 을 맞아 어떤 준비를 해왔을지..
기대됩니다.

한빛화이팅!!
CBB_lover
04/07/17 16:3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임요환선수는 늘 한빛의 반대편에 서 있었네요.
LoveActually
04/07/17 16:46
수정 아이콘
2001년 한빛소프트배 결승 이후 지금까지 임요환 선수 반대편에 있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물며 군대에서도.. 늘 그를 응원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오늘도.. 어쩔 수 없네요.. 한빛팀, 특히 이재균 감독님과 나도현 선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T1화이팅!!!
04/07/17 17: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T1팀이 너무 강하군요-_-; 어쨌든 T1팀 화이팅입니다~~
루나파파
04/07/17 17:40
수정 아이콘
어느때보다 T1의 전력이 앞선다는 분석들이 많지만 그래도 불안한것은 그들이 방심하질 않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것입니다. 멋진팀 한빛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를 펼쳐주세요.
언제 어디서나 SKT1 화이팅~!!!!!!!!
안녕하세요
04/07/17 17:58
수정 아이콘
제 글 리플이 응원글의 대결이 되었군요^^;;
객관전인 전력으로는 T1의 4:1 또는 4:2 승리가 예상되지만, 한빛의 힘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T1의 4:3 승리 가능성을 한빛의 4:3 승리 가능성보다 조금 높게 예상합니다.
なな♡
04/07/17 18:25
수정 아이콘
SK Telecom T1 화이팅 └(-_-; )┐후다닥
안녕하세요
04/07/17 18:32
수정 아이콘
なな♡ 님 도망가실 필요 없어요~
제 글은 한빛의 응원글이 아니거든요^^
alsksnskdi
04/07/17 18:53
수정 아이콘
SK Telecom T1의 4:2승리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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