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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5 16:28
개인적으로는 삼성이 삼성만의 색깔이 없다기 보다는 삼성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중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소니등등의 일본의 기존 거대 기업들에 비해서 삼성은 이제 어느정도 커가는 단계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직은 이색 저색 많이 내고는 있습니다만 삼성만의 색이 부족한 건 사실이구요... 조만간 찾아내고 지켜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정도 생각은 경영진에서도 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04/07/15 17:06
삼성이 소니를 따라잡고자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의 삼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들 ( 에니콜, pavv pdp TV, 반도체 등.. ) 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값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삼성에는 색깔이 없다" 고 했다가, 다시 바로 밑에는 "삼성도 그런 게 일부 제품에는 있다" 라는 견해를 밝히는 등, 전문가라고 보기에는 일관성이 결여된 논리가 거슬립니다. 이는 소위 권위에 기대는 비판 방식으로, 세상에서 일정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 무엇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면, 그에 따라 자신이 그것과 같은 격이 된 것처럼 인식하는 일종의 착각 입니다. 삼성이 소니를 이겼다? 졌다? 아직은 비기고 있다? 등의 결론은 경제 전문가 들도 낼 수 없는 것들입니다. 삼성이 수익성에서는 소니의 몇천배를 내고 있어서, 경제학적인 측면으로는, ps2에만 수익을 의존하고 있는 소니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합니다. 그렇다고, 소니보다 삼성이 우월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는 겁니다. 한국 기업이라서, 옹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진정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지니려면, 남을 깍아내림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키우기 보다는, 이정도의 위치까지 올라오기 까지 6.25 와 imf 등의 어려움을 극복해 온 삼성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우선적으로 가져보고 소위 전문가 흉내를 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리버도 물론 훌륭한 회사지만, 아이리버에 있는 색깔이 삼성에 없고 특정 제품에만 있다는 류의 개그는 그냥 개그일 따름입니다.
04/07/15 17:10
소니제품들 디자인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또한 그 디자인으로 인해 성능에 비해 월등히 비싼 가격....
얄밉지만, 돈을 버는 방법을 아는 기업입니다.
04/07/15 17:10
제 애니콜 핸드폰은 자동차에 한 번 깔렸었습니다.
그런데 액정만 교환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약간 통화상태가 불량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LGT의 엔젤서비스로 거의 무상으로 수리해서;;; 이정도 살아난 것이 어디냐는 생각으로 7개월째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중상에서 살아와서 그런지 나날이 불량해지긴... (그래도 자동차에 깔린 놈이.....란 생각으로 이뻐하는..) 요사이 핸드폰을 교환하고 싶어서 알아보는 중인데, 애니콜.....이쁜 디자인이 없습니다. 튼튼함이 컨셉이라 그런지. (실제로 고객이 벽에 던져도 안부서지는 핸드폰이 컨셉이란 소릴...) 그래서 6개월만 더 쓰면서 참아볼까 어쩔까 고민 중입니다. ㅠ,.ㅠ
04/07/15 17:18
재작년이던가?
세계 IT 기업중 삼성전자가 순익 2위라는 기사가 떴더군요. 1위는 당연히 MS죠. 사실 말이좋아 쏘니지...제무제표상 지금 상대도 안 됩니다.
04/07/15 17:20
친구 중에 소니 관계자가 있는데... 그놈이 매일 하는 말이 소니 분위기 암울하다고 난립니다; 중역회의 가봐도 도저히 삼성에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하면서... 솔직히 삼성은 옛날의 삼성이 아닙니다. 분명히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브랜드죠.
...하지만 제가 아는 삼성만의 색깔은 '죽어도 노조는 안된다!' 군요... -_-;
04/07/15 17:27
삼성의 특징은 '화려하진 않지만 탄탄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생신분으로 써본 제품은 핸드폰 밖에 없지만 국내, 외국회사를 비교해 보아도 내구성 하나는 일품입니다. 삼성 괜찮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안티삼성입니다. 노조문제도 그렇고 무었보다 3%의 지분으로 자식에게 기업을 상속시킨다는 점에서..) 그리고 게임팬으로서 소니의 밥줄인 플스의 위력은 소니 자체의 제품이라기 보다는 한때 게임계를 주름잡았던 세가의 위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대자본을 갖춘 닌텐도에 치이고(이 닌텐도 역시 소니에 잡아먹혔지만.) 결국 서드파티로 전락했지만 그들이 가진 마이스터 정신이 하드웨어만으로 결코 유지할 수 없는 게임산업에서의 일본의 주도적 위치를 만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니의 워크맨 역시 한 독일인의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인 것 처럼 소니의 플스 역시 세가의 정신을 가져 온 데서 비롯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소니의 부진은 이렇게 빌려온 정신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4/07/15 17:40
삼성의 주수익인 핸드폰... 90%가 일제 부품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말로만 '세계 최초'지 기술도 사실을 일본 기술이라고 하더군요. 소니가 요즘 밀리고 있긴 하지만 소니 매니아-_-;;인 저로선 소니가 이대로 무너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일본내에 공개한 로보트들만 하더라도 소니의 희망을 보여주죠.
04/07/15 17:43
덧붙여 몇가지 더 말하자면...
반도체 부문에선 단연 세계 1위. 휴대폰 부문에선 에릭슨이 휴대폰 사업을 접은 후론 사실상 모토로라와 더불어 공동 2위 정도로 볼수 있구요. 디스플레이 부문(LCD)에선 LG필립스랑 공동 1위죠. 지배구조때문에 디스카운트 되긴 하지만....마켓에서의 파워는 정말 초일류기업이죠.
04/07/15 18:05
소니말고 다른 비교 대상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차라리 도요타 정도였다면...(제품은 다르지만) 지는 소니와 뜨는 삼성의 비교...설득력이 있을지...~~ 작년 겨울에 미국 출장을 갔었습니다... 출입국 심사 하는데...어떻게 왔냐고 묻길래... 삼성직원인데...업무출장 차 왔다고 했더니...바로 그러더군요... 오~ 삼성~~~(물론 영어로...^^) 삼성...문제 많습니다...노조문제...경영권 문제...등등... 하지만...삼성의 기술력...삼성의 경쟁력...삼성의 국가/사회 공헌도... 이런 부분들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04/07/15 18:08
종합백과님//얼리어댑터의 최문규씨 정도면 어디서나 충분히 인정받는 전문가입니다. 권위에 기대는 비판이라뇨? 되려 다른 사람들이 최문규씨의 권위를 빌려야 할겁니다.
04/07/15 18:10
비류연님//
삼성 부품 국산화율 생각보다 높습니다, 노키아와 모토롤라도 삼성 부품을 쓰고 있고요, 일제부품 90%는 옛날 얘기입니다 물론 아직 원천기술력에서 일본회사들에게 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의 전망이 나름대로 좋은 것은 사실이죠 휴대폰 국산화율 65~85% 파트너쉽 위해 일부부품 수입"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외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중요하다.”삼성전자 이기태(사진) 정보통신 총괄사장은 8일 “세계 초일류를 선언한기업이 국산 부품을 100% 사용하면 환 리스크 등 문제가 적지 않다”며 “맹목적인 국산화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휴대폰 부품 국산화율은 65~85% 수준”이라며 “의미없는 국산화 보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수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휴대폰 5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카메라 모듈을 하이닉스 반도체에서 공급받고 있는 사례를 든 뒤 “최고 제품을 위해 같은 삼성계열사 제품이라도 경쟁력이 없으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부품이 없으면 애니콜도 없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많은 일본 회사와 협력하고 있지만 이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동고동락하는 것일 뿐 종속적 관계는 아니다”며 “노키아나 모토롤라도 자국내 협력부품회사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폰의 80%를 한국에서 생산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휴대폰 기술을 바탕으로통신 인프라를 미국 본토에 수출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미국 퀄컴사의 로열티 문제와 관련, “퀄컴과의 로열티 계약은 힘이 없을때 이뤄진 만큼 이제 계약 조건에 대해 따져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덧붙였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한국일보 04/08 18:14]
04/07/15 18:18
소니가 플스1 출시후 플스2 출시하는 사이에 삼성에서 나온 에니콜 모델이 적게 잡아도 50개는 될 듯 합니다. 소니는 워크맨 이후 전통적으로 큰 한방을 노리는 스타일이라면 삼성은 쉴새없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물량형이죠. 덕분에 삼성 전자 연구직 종사자들은 죽어난답니다..
04/07/15 18:30
인터뷰 내용중 7~8 줄밖에 안 되는 소니,삼성 얘기만 나오는 건...
신문답게 자극적인 제목의 영향인 듯 ^^;;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없는 게 아님에도 선진화되지 못 한 마케팅과 비소비적인 성향 (저축 or 부동산 ;;) 으로 '작지만 장인정신을 갖춘 기업' 이 버티지 못 하는 울나라 현실을 얘기하는 것 같네요.. 저만 해도 디자인에 새로움에 "와! 갖고싶다!" 하는 제품도 "에이.. 뭐 얼마나 쓰겠어.." 하면서 막상 사지는 않게 됩니다. 어릴적 교육의 영향인지 ;; 박문규씨 포부대로 울나라의 새로움이 상품이 될 수 있기를 빕니다--
04/07/15 19:28
소니의 플스가 지금 현재 왕좌인것은 그 특유의 마케팅능력과 서드파티 관리 능력이라고 봅니다. 세가의 경우는 파판7이후엔 소니의 상대도 되지않고 현재로서도 3기종에 모두 힘쓰고 있는 회사죠. 슈패와 메가드라이브 시절에도 자본력이나 기술력에 졌다기 보단 타이밍이 안좋았죠.
그리고 닌텐도가 현재 소니보다 낫다고 봅니다. 휴대용게임쪽 단연톱이며 전체 판매량으로 보면 ps보다 앞섭니다. 그리고 그들이 소유한 마리오,피카츄등의 캐릭터와 소프트들.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죠.
04/07/15 20:15
비류연 님// 핸드폰 부품의 90%가 일제라구요?? 황당하네요.
부품의 개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핵심부품이 아니면 가격이 절대 요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산이 더 많을 지도 모릅니다. 3대 핵심부품인 Baseband chip, Camera Module, LCD Panel 이 세 개중에서 Baseband Chip은 어쩔 수 없이 Qualcomm을 써야 겠죠? (오히려 이 부분이 진 짜 문제이죠. 우리가 수급량을 조절할 수도 없고 특허 맞교환도 안되고, 오직 현금으로 조공을 바쳐야 하는 비극이죠) LCD야 국내 기업이 세계 1,2위니 말할 필요가 없겠구요. 사실 카메라 모듈이 휴대폰 기술이냐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많지만 현실이 현실이니 인정해 본다면 이 것 만큼은 일본에서 수입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GSM 핸드폰에서는 RF chip, Baseband Chip도 히타치에서 수입해서 쓰기는 하지만, '우리가 쓰는 CDMA 핸드폰'으로만 시각을 좁혀 본다면, 일본에서 90%의 부품을 수입한다는 것은 '부품의 개수' '부품의 중요도' '부품의 가치' 어떤 항목으로 계량화 한다고 하더라도 틀린 이야기 라고 자신 합니다. 이상 s전자 직원이었습니다 -_-;; p.s.)노조 이야기 보니 가슴이 아프군요.. 사실 노조가 없어서 가장 서러운 건 그 회사 직원이랍니다.
04/07/15 21:04
삼성...은 충분히 색을 가지고 있다 봅니다.
"한 박자 늦게 내는 가위바위보" <- 이 정책으로 인해 일본 기업들을 이겨낼 수 있었죠. 삼성은 충분히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분야에만 투자하는 거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장래성은 있어보이지만 당장의 이득이 별로 없는 분야는 발만 담궈놓고 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다립니 다. 프로게임리그가 확실히 자리를 잡고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인기를 끌게 되면 삼성이 나설 겁니다... 뱀다리>삼성이 나서서 모든 선수를 쓸어가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제발 삼성이 나설 정도로 프로게임 시장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ㅅ-;;
04/07/16 00:58
사실 젊은사람들 귀에 꼽는 기계들을 밀어낸건 아이리버죠..^^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를 다들 워크맨이라고 불렀던게 불과 몇년전인데말이죠.. ^^ 지금은 '휴대용 MP3 플레이어'라고 하면 다들 아이리버라고... 근데 가격은 하늘높은 줄을 모르니...-- 뭐 제가하고 싶은말은 이겁니다. 삼성이라는 회사는 무슨 기계 나오면 꼭 한번씩 만들어보더라구요 제대로 만들 생각은 없는듯해요.. 삼성에서 MP3, CDP만들어논거 정말.. 삼성 이름값못하지 않습니까...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04/07/16 01:15
삼성은 잘 몰라도 소니는 확실한게 하나 있습니다.
소니는... 색깔만 있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지같은 소니 같으니.. 몇일전 노트북 문제로 글을 올렸었죠.. 오늘 환불 처리 됐습니다. 자기네가 저지른 짓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조건에 한번 미달되지만 환불 처리해주더군요.. 색깔만 있는 겁쟁이 소니..
04/07/16 04:50
소니 90년대까지만 명성을 그나마 유지했을뿐,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사업을 제외하고는 손해만 보고 있고, 내수시장에서도 마츠시다에게 밀립니다. 소니가 실험적고 창조적인 제품 개발을 많이하는점은 인정하지만, 정작 시장에 대량으로 풀리는 물건들은 성능이나 질에서 뛰어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소비자들은 예전에 좋았던 이미지에 대단한 실망을 하고 있죠.
04/07/16 05:23
소니 티비 가격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도 북미선 HDTV 나 프로젝션 스크린은 필립스가 더 비싸더군요. 삼성이랑 샤프도 비싸구요.
플스도 플스3 제대루 만들지 않음 엑스박스2 에 밀릴것 같아요, 적어도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는요. 그래도 워낙 일본 홍콩이 플스를 많이 사주니 Sony Computer Entertainment 망하지는 않겠지요.
04/07/26 01:59
소니...돈벌줄 모르는 회사죠.
단 한명이라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만든다..는게 소니 장인정신. 이 장인정신이 소니를 지금껏 키웠지만, 이제는 '기술은 좋은데 팔만한 물건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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