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14 16:20:19
Name 하늘사랑
Subject 신정민의 선택
모처럼 햇볕을 본 기념(?)으로 이렇게 귀한 농땡이 시간에 몇자 적어 봅니다
어제의 신정민 선수의 선택에 대해서 여러 말들이 있더군요
그때 뮤탈이 본진에 들어 갔으면 ...
요환 선수는 철수든 아님 엘리전 이든 결정을 해야 했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요환 선수의 특성상 엘린전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만
그렇게 되었다면 승부는 어떻게 되었을진 오직 신만이 알겠죠
전략 게임이란게 언제나 선택의 순간에 뭘 선택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곤 합니다
이런면에서 우리네 삶하고 참 많이도 닮아 보입니다만
그래서 우리가 스타란 게임에 흥분하는건 아닐지...
우리가 전략이라 부르는 것도 어느 유닛을 어느 시기에 어느정도 뽑을 것이며 어떤 유닛을 먼저 뽑을 것이며..등등 모두 선택의 문제들이죠
신정민 선수도 그 속에서 나름대로 선택을 한것이고
그 선택은 자신에게 뼈아픈 패배로 돌아 왔습니다
자신이 선택했고 그 선택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진겁니다
살다보면 참 책임 질줄 모르는 사람들은 심심잖게 봅니다
아니 심지어 이런 저런 변명으로 일관하고
이 사람 저사람에게 그 책임을 전가 하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모습속에서 그것들을 너무도 쉽게 찾아 볼수 있습니다
곁길로 갔군요
그래서 전 스타란 게임을 좋아 합니다
적어도 내가 선택한 것들에 대해서 정확한 책임을 져야하는 그런 게임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얼마지 않아 밝혀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살다보면 참 선택에 대한 결과가 너무나 오래 걸리거든요
오늘도 우린 수많은 선택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후회를 덜 할수 있는 그런 선택들을 했음 하네요
그나저나 오늘 저녁을 혼자 먹어야 하는데..
밥 해먹을 자신을 없고..짬뽕이 좋을까 짜장이 좋을까?..ㅠ.ㅠ
.......
뱀다리 하나..신정민 선수 어제 멋졌습니다
                   좋은 경험을 얻으셨을 겁니다
                 새로운 저그의 희망이 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룡호어린이
04/07/14 16:33
수정 아이콘
신정민 선수 첨본게 KTF에버컵에서 김정민선수하고 붙은건데 -_-;;
그땐 김정민 선수 부진할때여서 신정민 선수가 쉽게 이기셨는데
부족하다는 게 많다고 생각됐는데 경험만 쌓으면 정말 멋진 저그가
될 듯.... 어제 요환님과 3경기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마추어인생
04/07/14 16:37
수정 아이콘
레퀴엠은 저그에게 힘든 선택을 강요하는 뭔가가 있네요. 올인 원해처리 럴커, 4드론 필살기.. 테란이 빠른 조이기를 해올때 조인 것을 풀것인가 상대 본진을 털것인가.. 선택이 옳으면 승리의 영광이 있겠지만 실패하면 큰 아쉬움이 남겠어요. 어제 게임이 더 아쉬웠던건 선택을 아예 못해서 뭘 해보지도 못한것이죠.신정민 선수 듀얼 대진 보면 어제 경기가 더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테란 밭에서도 당당히 살아 스타리그 진출하시길!!
aLwaysBoxeR
04/07/14 17:02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와 신정민 선수와의 경기가 에버컵때였나요?
저는 첼린지 리그로 기억하는데....저도 기억이 잘....;;;
그리고 김정민 선수가 슬럼프였을때는 맞지만 경기 내용은 상당한 난전, 혈전 끝에 김정민 선수가 아쉽게 패배했었죠
저그가되어라~
04/07/14 18:10
수정 아이콘
챌린지 리그는 알겠는데, 에버컵은 안봐서 모르겠네요.. 챌린지리그때는 쉽게 이기진 못했죠.. 치열했죠^^ 아무튼 Qoo)Max 스타리그 GoGO!
손가락바보
04/07/14 21:28
수정 아이콘
근데 드론 비비기로 가져간 멀티 때문에 엘리전하면 신정민 선수가 유리하지 않았을까요?
04/07/14 22:04
수정 아이콘
엘리전 했으면 신정민선수의 승리죠..
섬멀티가 있었으니
NT_rANDom
04/07/15 00:55
수정 아이콘
과연 그 무탈들이 온전히 테란의 본진을 싹쓸이 하면서 테란병력을 바보로 만들수 있었을까요?
04/07/15 08:04
수정 아이콘
제생각도 그런데요 어영 부영 막힐 병력같았습니다 뮤탈 한부대라면 모를까 꼴랑 6마리 내지 8마리로 보였는데 단지 시간끄는거 외엔 할게 없었고 그러다 그 병력 잃기라도 한다면 경기는 더 원사이드하게 흐를수도 있습니다
안티테란
04/07/15 08:40
수정 아이콘
병력은 바보로 못만들어도 scv를 거의 다 죽이거나 센터파괴는 가능해 보였습니다. 뮤탈도 8~10기 정도는 있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44 itv 고수를 이겨라를 보고 난 소감.. [13] 일택8813 04/07/15 8813 0
6043 [잡담]그냥 비오는 날에 생긴 일.... [10] Zard3249 04/07/15 3249 0
6042 참신했으나 지금은 잘 안쓰이는 전략들...... [13] 빤스바보3707 04/07/15 3707 0
6041 바람의계곡.. 얄팍한 수정방안에 대하여.. [7] 으오오옷3582 04/07/15 3582 0
6040 말한마디...큰 실수였구나... [6] Lunatic Love4540 04/07/14 4540 0
6039 스타,종족과 계열의 명문화 [4] legend3152 04/07/14 3152 0
6038 [소식] 안석열선수가 헥사트론으로 이적한다는 군요. [22] 안전제일6220 04/07/14 6220 0
6037 [정보] 듀얼 대진 확정 [32] 하와이강5374 04/07/14 5374 0
6036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 [7] Extreme3162 04/07/14 3162 0
6035 [잡담] 지하철 어린이표 끊은 이야기 . . . [17] 라군3166 04/07/14 3166 0
6034 좋은 스폰서의 힘.. [25] Slayers jotang4552 04/07/14 4552 0
6032 신정민의 선택 [9] 하늘사랑3444 04/07/14 3444 0
6030 [잡담] 그들에게 응원을! [3] white2954 04/07/14 2954 0
6029 KTF와 진화... [17] 박재성4219 04/07/14 4219 0
6028 [정보]무선 스타크레프트 운영/기획자(신입) 채용 [17] homy3386 04/07/14 3386 0
6027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결승전 엔트리 예상 [22] Altair~★5046 04/07/14 5046 0
6026 [잡담] 팀플레이를 하다가.. [7] StylE3239 04/07/14 3239 0
6025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관련해서 부산모임을 한번하면 어떨까요? [3] Hound.jy3141 04/07/14 3141 0
6024 어느 신문사 칼럼일까요? [44] malicious4586 04/07/14 4586 0
6023 듀얼토너먼트 대진표 예상 [16] Altair~★3615 04/07/14 3615 0
6022 SKT VS KTF 라이벌 구도 옳지 못한건인가? [18] 쫌하는아이.4622 04/07/14 4622 0
6020 프로게이머들.... [48] 부산의힘5108 04/07/14 5108 0
6018 저그 신입생군단 그리고 테란 토스 진영... [6] 공공의마사지3338 04/07/14 33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