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4/07/14 15:35:32 |
Name |
white |
Subject |
[잡담] 그들에게 응원을! |
그가 멋있었습니다.
체구가 산만한 말도 통하지 않는 흑인백인 틈바구니에서
홀로 힘들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나가는 그가....
어려움속에서도 그의 모습을 보며 환호했었고
그의 승전보에 잠깐씩이나마 마음속 시름을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요즘은 연일 가슴아픈 소식들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미치겠다며 그렇지만 이겨내겠다던 그가
오늘도 마음아픈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제 돈 많이 벌었으니 될수가 있나,
그만둘때가 되었지...라며 큰소리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니
더욱 마음이 답답해 집니다.
그들은 그의 모습으로 그의 승전보로 위로받았던 대한민국 국민중 한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화를내서는 아니되겠지요.
얼마전 챌린지 리그에서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이기는 선수도 지는 선수도 밝아 보이지 많은 않았던 경기결과 속에서
그렇게 목놓아 선수이름을 외치며 응원하던 팬들의 목소리조차
더 이상은 들리지 않는듯 했습니다.
누가 머라구 해도
나에게는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느낍니다.
그가 던지는 공 하나 하나에 얼마나 환호했었는지
얼마나 기뻐했었는지...
누가 머라구 해도
나에게는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설령 지금은 챌린지 리그에서 조차 힘겨워 보일지언정
언제 다시 스타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알수 없어 보일지언정...
그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에 경기하나에
늘 행복하고 또 행복했었습니다.
여러분, 잊지 말아주세요.
그 들이 지금은 최고가 아닐지언정 아직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자신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말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여러분...
힘이 되어 주십시요.
많이 믿고 응원해 주십시요.
그러면 그들도 분명히 다시 좋은모습으로 우리곁에 돌아올 것입니다.
조금 늦더라도..
조금 힘겨워 보이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박찬호 선수,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프로게이머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