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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7/14 02:09:05 |
Name |
ㅇㅇ/ |
Subject |
운영자 저그 |
homy저그나 항즐이저그 Altair저그는 아닙니다 --;;
오늘 멋지게 올킬해준 마재윤 선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써볼라구 합니다..
마재윤 선수 경기를 처음 신중하게 보게 된건
스프리스배 엠비씨 게임 스타리그 16강 김정민 전이었습니다..
경기 전 이름은 많이 들어 봤었는데
어떤 플레이를 하는 선수인지 몰라서 처음엔 집중을 못할뻔 했죠..
그러다 해설자 분들이 이 저그는 운영 능력이 대단하다라고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당시 김정민 선수는 메카닉을 준비해 왔었는데
메카닉 보자마자 마로 적절한 시기에 뮤탈 저글링으로 대응
뮤탈 게릴라로 앞마당 저지하고 상당히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어느 한 타이밍 뮤탈을 다수 잃고
달려오는 김정민 선수 한방 병력에 조여져 안타깝게 진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때 경기가 상당히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옵저버가 아닌이상
상대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저그나 플토는 상대 본진을 정찰해볼 수단이 매우 빈약하기 때문에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예측을 잘해야 하는데요..
마재윤 선수는 마치 상대가 뭘 할듯이 미리 알고 있는듯한
이런 예측능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상대가 이렇게 나오면 이것이 최적이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그 순간 순간의 대단한 대처능력과 판단능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나 오늘 경기에서는
두 해설자 분들이 "그렇죠!", "네 바로 그겁니다!", "좋아요!"를
연거푸 외칠 정도로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선수 이렇게 해서 이렇게 저렇게 플레이를 해서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라는 말에 정확히 부합하도록 플레이를 해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뇌리에 강하게 남는 플레이었죠..
(특히나 해설을 중심으로 게임을 관람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말이죠..)
인상깊은 경기 보여주신 운영자 저그 마재윤 선수
앞으로 저그의 새로운 희망으로 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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