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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0 19:26
홍대 쪽에 클럽 가면 서른 넘은 분들도 머리 흔들러 가끔 오시더군요. 음악을 즐기는덴 절대 나이가 상관 없죠. 항상 그런 생각을 하는데..게임 관전을 하러 갈때는 스물여섯이라는 나이가 왜 그런지 부담되더군요. 그래서 서지훈 선수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경기 때마다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메가웹땅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뭐든 역시 익숙해져야 편견이 없어지는 데 수월한 것 같습니다 -_- 클럽에선 나이 많은 분들 오셨어도 즐겁기만 했거든요.
04/07/10 20:48
제 소원이 다 늙어서 아들딸이 보내주는 효도관광을 세계의 락 콘서트장으로 가는 것이지요(각 나라의 락 페스티벌도 좋고, 세계 투어를 하는 유명 밴드를 만나는 것도 좋구요^^)이상한 꿈은 아니겠죠?
저도 서태지 콘서트 한번 가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04/07/10 21:30
저는 서울 공연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내일 앵콜 공연 예매해 놨습니다. 서태지 데뷔하던 해 중 1이었던 제가 벌써 26 이니 사춘기에 서태지와 아이들을 겪은 정통 서태지 세대의 끝물인 제가 벌써 이렇게나 되었군요.
무엇인가에 열정을 갖는다는데 있어서 나이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무료하게 일상을 살아가다가도, 서태지 공연 다니거나 열광할때면 나의 마음 속에 아직 열정이 살아 있구나, 나 아직 무엇인가에 이렇게 온 힘을 다해서 빠지게 해주는 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라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저에게 태지는 가슴속에 남은 마지막 열정이랍니다.
04/07/10 21:41
저도 서태지 Live Tour에 갖다 왔습니다.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21살에 처음 가보는 콘서트 장이여서 많이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처음 피터팬 컴플렉스와 피아 분들 나오셨을때 노래를 잘몰라서 굉장히 어색해 하고 있었는데 이내 곧 서태지씨가 나오고 7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F.M Business가 나오자 들뛰고 목이 터져라 노래부르고. 정말 재밌네요. 콘서트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제 목을 조여오네요 ㅠㅠ 한번쯤 가보세요. 왜 서태지인지 알게 될거에요. 전 원주 공연 봤는데요. 강원도에서 그의 콘서트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공연장은 작았지만 (서태지씨도 지금까지 공연한 곳 중 가장 작다고 했죠 ^^) 작은 만큼 다 같이 하나 될 수 있는 정말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서태지 8집이 기대되네요. 언제쯤 볼 수 있을지.
04/07/11 00:20
저도 회사다닐때는 돈이 좀 있어서 지방 콘서트까지 모조리 싹 다녀왔지용 그런데 서태지 콘서트는 어린학생들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평균 연령이 20대 이상 30대분도 종종 보이고 음 서태지씨가 활동한지 10년이 넘다보니 당시 어렸던 팬들이 성인이 되어버렸더군요~ 저도 그중 한사람 ~_~/~
04/07/11 00:20
저도 이번 라이브 공연갔었어요. 2000년 태지의 화 이후 두번째 태지 공연인데, 공연시간도 더 길었고 서태지의 라이브 실력도 많이 늘었고, 공연장 분위기도 많이 성숙되어서(서울공연마지막날스탠딩 뒷쪽에 있었는데 여자분들 슬램 장난아니었습니다. 지난번때는 슬램하면 피하던데 이번엔 같이 몸을 날리더라구요..ㅡㅡ;) 태지의 화때보다 더 잼있게 놀았어요. 단, 나이가 들었는지 저번 공연때는 마지막에서야 지쳤는데 이번에는 공연초반에 지치더라구요..(참고로 전 25세, 거의 마지막 서태지세대죠..) 다시한번 서태지씨의 힘을 느끼고왔습니다..ㅋ
04/07/11 01:22
아이고..ㅠ.ㅠ 태지님을 좋아하시는분이 이렇게나 많다니;;
감동일 뿐입니다ㅠ.ㅠ 제가 좋아하는 3사람... 김동수,박정석,서태지..(가족,친구들 빼고요ㅡㅡ) 저의 삶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사람들이죠^^
04/07/11 01:55
저는 2000년 태지의 화 이후 어떠한 콘써트에도 그만큼의 감흥을 못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때 서울에서 새벽 5시까지 한 공연은 정말 끝장이었죠. 공연이 끝난후 같이 간 친구들과 새벽을 맞이하며 돌아오던 그 흥분, 그 기분이 아직도 말초신경까지 남아있네요. ^_^ 아무튼 최고였죠.
04/07/11 02:54
전 나이 23살에 처음 가봤죠 @_@
19일 토요일 공연에 갔었는데 좌석인데 어찌하다 스탠딩으로 들어갔습니다. 2시간동안 손흔들면 미친듯이 뛰었죠 ^^; 3시간 넘게 공연했나요? 부럽습니다...
04/07/11 08:13
제가 아는 분은 서른이시지만 2집때 태지의화도 2번 가시고 이번엔 3번 가십니다 _-_ 3집 발매전이었던가요 발매후였던가요 LIVE WIRE콘서트도 가시고 -_- ETP도 가시고-_- 부럽습니다
04/07/12 13:16
전 32살에도 갔습니다. 저번 서울 올림픽경기장 공연때...
마지막 일요일 공연이었는데...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여러이유로. 갠적으로는 울트라매니아 앨범후 서울 장충체육관 공연이 젤 재미있었습니다. 여중생들과 기차놀이를 하며...
04/07/13 18:25
lapiece님// 부럽습니다. 저도 지난 서울 공연 갔다가 마지막 앵콜공연 한 번 더 가고 싶었는데... ㅜㅜ
저도, 시원하고 신나는 건 6집 콘서트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7집 콘서트의 '가까이 더 가까이' 분위기도 정말 좋더군요. 생각할수록 앵콜콘서트 한 번 더 갔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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