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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0 09:34
별것 아닌 태클입니다만,
4경기에서 박정석 선수가 끝까지 버텼던 건 5경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길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04/07/10 10:10
그렇죠, 실제로 박정석 선수의 인터랙티브 인터뷰에서 그랬듯이 7시 멀티를 몰라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7시 멀티 확인하고 나서 바로 '아 졌구나'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04/07/10 10:39
최고의 대박 마인은 아닌듯 하네요^^;
예전에 누구지.. 이윤열 박정석이었나.. 비교적 초반에 벌쳐드랍에.. 프로브가 2기 남고 다 폭사했죠.. 피해상황을 따져보면.. 비교불가죠-_-;;
04/07/10 11:09
경기의 중요성을 따졌을때, 물론 이윤열 vs 박정석 그 당시 경기도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경기였겠지만 '이기면 결승'이라는 조건이 붙은 경기였기에 그 마인대박의 의미가 대폭 상승한 것 같습니다.
그 대박이 없었을때 쌓였을 나도현 선수의 병력을 생각하니... 어마어마하군요.
04/07/10 12:04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박정석 선수가 패한 4경기를 생각해보면.. 프로토스 유저들의 고질적인(?) 약점이자, 특히나 박정석선수는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만, 지나치게 캐논을 아낀다는 점이 다시 한번 나타난 경기라 생각됩니다. 물론 캐논1기는 게이트 하나와 같은 가격이고, 특히 어제의 경우는 빠른 케리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원의 압박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만.. 다른 맵도 아닌 입구가 2개인 남자이야기에서 벌쳐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캐논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아쉽더군요, 그렇다고 입구에 드라군을 준비해 놓은 것도 아니고.. 그 타이밍에 벌쳐게릴라를 그렇게 당한다면 프로토스로는 방법이 없지요.
04/07/10 12:36
Dizzy님// 네오포비든존에서 이윤열대 박정석 전 맞았습니다^^ 그때 대단했죠 프로브가 몇기 안남고 싹 터졌으니까요^^ 그것도 대박이었고.. 이윤열대 강민 할때 마인에 탱크 터질때도 대박이었습니다. 스톰 한대 맞은상태에서 마인이 폭사까지 하니 남아나겠어요 ㅎ 그런데 그 경기를 이윤열선수가 이겼으니..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
04/07/10 15:01
박정석선수 인터뷰를 보니, 5경기에서 일부러 투게이트를 보여주면서
더블컴을 유도했다고 하네요.. 앞마당을 깰 자신이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 최고의 심리전~!!
04/07/10 15:10
좋은 분석글이네요.
PvsZ 결승전은 거의 4년만이지요. 최초의 야외 결승전이자 PvsZ 결승전이었던 프리챌배 김동수 vs 봉준구 가 2000년 10월 즈음 이었으니 말이죠.
04/07/10 15:20
Marionette// 원래 그 타이밍에 캐논을 늘리면 테란의 한방러쉬를 못 막습니다. 2003년 이윤열 서지훈등이 완성적인 형태로 보여준 벌쳐놀이 때문에 TvsP 양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만 (탱크론 자리만 잡아놓고 벌쳐로 게릴라 하면서 천천히 조이죠. 이윤열의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 어쨌든) 원래 그 타이밍에 포지를 짓고 캐논은 안늘리는게 정석입니다. 그 타이밍의 포지와 캐논은 패배라는 테란의 전진을 '절대' 막을 수 없게 합니다. 캐논을 짖지 않은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입구의 드래군을 배치 하지 못한것은 테란이 언제 치고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었을것 같군요. 게다가 나도현 선수가 워낙 벌쳐 활용을 잘한것도 있구요. 어찌보면 그게 프로토스가 vs테란전에서 지닌 현시점에서 최고의 딜레마 이죠. 벌쳐 게릴라가 부담되서 캐논을 늘리면 물량에서 딸리고 (행여나 상대가 과거의 메카닉 처럼 게릴라 없이 슬슬 치고 나온다면) 벌쳐와 드랍쉽 대비를 위해 병력을 여러군데 배치하면 테란이 중앙으로 치고 나와서 자리잡으면 난감해 지죠. 원래 저러한 상황에서의 선택을 가장 잘하던 선수가 이재훈 선수였습니다만 요즘엔 이재훈 선수마저도 벌쳐에 빈번히 당하는걸로 봐선 정말로 막기 힘든 운영방법인가 봅니다. -_-;;
04/07/10 15:26
Dizzy 님~ 최고의 마인대박은 포비든 존에서~ 이윤열 vs 박정석 경기에서의 프로브 전멸이 맞긴 맞을텐데~ 어제 대박은~ 최고의 셔틀질럿의 마인대박이라 하였죠 ^^~ 그 때 마인 대박은 프로토스 일꾼이 전멸한거 였고 어제의 마인 대박은~ 테란의 병력이 자기 마인에 ~ 폭사한거죠^^;
04/07/10 20:42
박정석 만세!만세! 만세!!
영웅..돌아오셨군요 ㅠ_ㅠ 오래 기다렸습니다. 어제 5경기는 정말 2002 sky배 때의 신들린 모습을 다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정석선수...허리 아파도 힘내서 결승전에서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세요. 제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랍니다. ㅠ_ㅠ/
04/07/10 21:38
5경기가 가장 박정석 선수다운 경기였다고 생각되네요. 물량이 폭발하고 최고의 콘트롤을 보여 주면서 힘으로 압도하는 경기가 가장 그다운 경기죠... 글 잘 읽었습니다.
누가 올라가든 기쁠꺼라 생각했는데 왠지 한쪽 마음이 살짝 아프네요.^^ 핼쓱한 얼굴로 GG치던 나도현 선수의 얼굴이 계속 생각납니다.
04/07/10 21:42
경기 내용과는 상관 없지만
재방을 보는 도중에 4경기에 게임을 멈췄는데 막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고 하는 행동은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04/07/11 00:47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마인대박은
MSL엔터더드래곤 강민 : 김현진 전에서 터졌던 마인.. 본진까지 조이고 올라온 테란병력에 거의 끝난게임을 막 튀어나온 다크가 마인 한아름 안고 대폭사 ; 동시에 상대방 본진엔 강민 선수 특유의 다크로 속이 꽉찬 셔틀; 대역전, 이라는 의미에서 제 기억 최고의 마인대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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