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아사그라 가문 -
https://pgrer.net../?b=6&n=58904
2화: 돈, 좀 더 많은 돈을! -
https://pgrer.net../?b=6&n=58907
3화: 아사그라의 음모 -
https://pgrer.net../?b=6&n=58918
4화: 안달루시아 십자군 -
https://pgrer.net../?b=6&n=58924
5화: 신의 보살핌 -
https://pgrer.net../?b=6&n=58931
6화: 카톨릭의 위기 -
https://pgrer.net../?b=6&n=58936
7화: 전쟁 뒤의 이야기 -
https://pgrer.net../?b=6&n=58950
8화: 혼돈의 유럽 -
https://pgrer.net../?b=6&n=58959
9화: 프랑스 여왕을 원해! -
https://pgrer.net../?b=6&n=58969
10화: 베아른 정복 -
https://pgrer.net../?b=6&n=58975
11화: 발렌시아 성전 -
https://pgrer.net../?b=6&n=58985
12화: 조안 공작의 분노 -
https://pgrer.net../?b=6&n=58991
13화: 아드리아노폴리스 방어전 -
https://pgrer.net../?b=6&n=58998
14화: 여성의 권리 -
https://pgrer.net../?b=6&n=59015
15화: 크킹기어스! 반역의 조안 -
https://pgrer.net../?b=6&n=59023
16화: 아사그라 가문의 반란 -
https://pgrer.net../?b=6&n=59027
17화: 아사그라 2세 -
https://pgrer.net../?b=6&n=59036
18화: 청년의 첫 출진 -
https://pgrer.net../?b=6&n=59043
19화: 바르셀로나는 나의 것 -
https://pgrer.net../?b=6&n=59046
20화: Sunset Invasion -
https://pgrer.net../?b=6&n=59063
21화: 아즈텍 포위망 -
https://pgrer.net../?b=6&n=59075
22화: 아키텐 십자군 -
https://pgrer.net../?b=6&n=59085
23화: 아사그라 3세 -
https://pgrer.net../?b=6&n=59097
24화: 죽이고, 또 죽이고 -
https://pgrer.net../?b=6&n=59115
25화: 아라곤의 음모왕 -
https://pgrer.net../?b=6&n=59128
26화: 여왕 아이네스 -
https://pgrer.net../?b=6&n=59148
27화: 툴루즈 정복전쟁 -
https://pgrer.net../?b=6&n=59157
28화: 반란군을 진압하라! -
https://pgrer.net../?b=6&n=59171
29화: Pandemic - Great Pestilence -
https://pgrer.net../?b=6&n=59188
30화: 가문에 기어오는 멸망 -
https://pgrer.net../?b=6&n=59205
31화: 아라곤 독립전쟁 -
https://pgrer.net../?b=6&n=59222
어머니! 이 편지는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쓴 유서가 아니에요!
많이 걱정 하셨겠지만 저는 여왕님을 지키는 근위대라 수도에 있어서 아즈텍과 싸우지는 않았어요.
물론 아즈텍인들은 지금도 우리 궁전에 많이 있지만 그들은 이교도가 아니라 카톨릭 신자라서 괜찮아요.
게다가 그들은 여왕님의 신하라서, 아무 문제 없어요.
여하튼, 이번 전쟁에서 우리는 승리했고 아즈텍 제국에게서 독립했어요. 분명 신께서 여왕님을 축복 하셨겠지요.
왕실 기마대에 근무한 제 친구 말로는 이번 전쟁에서 우리 군대는 여왕님을 위하여! 라고 외치며 돌격을 해서
아즈텍의 대군을 물리쳤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자리에 없었지만 아마 대단한 장면이었을거에요.
이교도를 물리친 덕분에 교황 성하께서 여왕님에게 엄청난 포상금을 내리셨다고 하네요.
덕분에 우리에게도 포상금이 약간 내려졌고 이 편지에 같이 동봉합니다.큰 돈은 아니지만 필요한데 쓰세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어머니를 수도에 모셔오고 싶어요. 여긴 정말 괜찮은 곳이거든요.
운이 좋으면 먼발치서 여왕님의 얼굴도 자주 볼수 있죠.
여왕님은 정말 젊고 아름다우신 분이에요. 사실 처음 뵈었을때는 우리랑은 전혀 다른 외모라서 놀랐지만요.
그분은 특이하게도 저 멀리 북쪽의 노르웨이인의 피를 이었다고 하더군요.
여왕님은 과거 무도회를 즐기는 화려하고 밝은 성격이셨다고 하던데, 지금은 별로 그렇지 않아요.
말이 없고 진중한 분이세요. 듣기로는 대역병 때문에 성격이 변하신것 같다고 하지만
저는 역병이 끝난 후에 근위대에 들어왔으니 알도리가 없죠.
뭐 어쨌든 여왕님은 대단한 분이시고 우리는 그분을 사랑합니다. Long live the Queen!
여하튼 어머니 건강하시고 신의 보살핌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저는 곧 휴가를 받아서 고향으로 내려갈테니 그때 뵐게요.
어머니의 첫째아들 빌리 올림.
추신: 산초! 어머니는 글을 읽지 못하니 아마 네가 이 편지를 먼저 읽겠지.
여기 같이 넣은 돈은 전부 그대로 어머니께 전해드려! 나중에 내가 가서 확인할거야!
VIDEO
우리가 아즈텍 제국에게서 독립했지만, 말 그대로 독립일 뿐이고 영토를 얻은 것은 아닙니다.
아즈텍 제국 자체는 약해졌을지 모르지만 대신 새로운 아즈텍 군주들이 늘어났지요.
아즈텍의 세력은 여전히 강성합니다.
현재 국가별 군대 랭킹.
아즈텍 제국은 영토의 절반을 잃어버렸고, 상비군을 죄다 잃어버리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 아라곤 왕국보다는 강합니다. 잉글랜드의 영토는 거의 잃지 않았거든요.
알모하드 왕조도 어느순간 분열되어 '아프리카 왕국' 이 생겼습니다.
물론 아프리카 왕조도 '알모하드 가문' 이기 때문에 친척임.
아즈텍 제국은 여전히 강하다고 했지만, 사방에서 공격을 받고 있어서 결코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이슬람에게서도 공격을 받고 있네요... 저는 그들과 다시 싸우고 싶지만 휴전 기간이라 불가능합니다.
카톨릭 최강국, 신성 로마 제국도 상황이 나쁜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저처럼 독립 전쟁이 터졌고 그들의 전쟁 점수는 현재 43%
이러다가 신롬도 쪼개질 것 같네요.
참조: 나중에 확인한 결과, 카이저는 반란군을 격파합니다. 안쪼개집니다.
신롬이 있었기에, 몽골 제국의 서진을 어떻게든 막아낼 수가 있었습니다.
신롬 + 폴란드 + 헝가리 + 북유럽 3국가(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전부가 뭉쳐서 몽골과 싸웠고 결국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 최강국 몽골 제국은 여전히 위협적이고 8만명이 넘는 군대를 가지고 있지만
카톨릭 국가들이 힘을 합치면 어떻게든 방어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아즈텍 제국에게서 독립을 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군요.
아즈텍 놈들이 제 잉글랜드 봉신 영지에 약탈을 하러 쳐들어왔습니다!
이걸 그냥 내버려둘수도 없고... 결국 배 타고 막으러 가야되는군요.
참조: 약탈은 일부 문화권이나 정부체제에서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전쟁은 아니라서 전쟁점수 없습니다.
다른 나라의 성을 공격하여 돈과 여자를 훔쳐올 수 있습니다. 당하는 입장에선 엄청 짜증납니다.
막아내도 아무런 이득이 없고... 쫓아내도 또 슬금슬금 다시 옵니다.
[ 누군가가 나와 내 아이들을 해칠지도 모른다.... 요리를 먼저 맛볼 사람과 경호원을 추가로 배치해야 해 ]
이 놈들 잡으려고 바르셀로나에서 군대를 배에 싣고 이베리아 반도를 뺑 돌아서 잉글랜드까지 와야 합니다.
정말 귀찮군요!
한편, 아키텐이 전쟁이 끝났다고 하네요. 이것은 저에게 기회입니다.
전쟁 중인 사람에게서는 작위를 뺏지 못하는데, 이제 끝났으니까요.
51%를 가지면 왕 작위를 빼앗을 수 있고, 저는 아키텐 왕국 권역의 52%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진정한 아키텐의 여왕이 될 것입니다.
[ 짐이야말로, 아키텐의 진정한 왕이다. ]
그리고 저는 아키텐 왕 작위를 기본작위(메인 타이틀)로 만듭니다.
아라곤 왕국은 이제 저의 서브 타이틀로 변합니다. (아라곤 왕국이 사라지거나 파괴되는게 아님)
두 왕국은 계승법을 각자 따로 적용받고 있습니다. 저는 '남성 우선 선거제' 인 아키텐 왕국의 계승법을
'남성 우선 장자 상속제' 로 변경할 것입니다.
[ 아키텐 왕국은 오직 우리 아사그라 가문만이 계승할 것. 나의 아들이 이을 것이다... ]
제가 아키텐의 여왕이 되어 얻는 것은 명확합니다.
권역 내의 모든 영지는 저의 소유 혹은 제 봉신이 되어야 합니다!
오베르뉴의 여백작 시빌라는 정당한 여왕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충성을 높이 사서, 영지를 하사합니다.
한편 어머니 잉그리드는 노르웨이의 왕비(같은 Queen이지만 여왕이 아니고 왕비임)와 전쟁을 벌입니다.
동맹이라서 돕고 싶은데 도울 방법은 없네요. 같은 국가 소속끼리의 전쟁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이번 연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교황 시스템 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카톨릭 영주들은 교황에게 신앙심 100을 바치는 대신 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단, 세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1. 본인 혹은 본인의 군주의 성직자 법률이 '교황 임명제' 일 것.
2. 교황과의 관계도가 높을 것.
3. 교황에게 '탐욕적' 트레잇이 없을 것. (교황이 돈을 밝히기 때문에 저에게 주지를 않음)
아즈텍 제국은 당연히 1번에서 완전히 아웃이었습니다. 게다가 2번의 경우도 힘든게
교황과의 관계도 상승 이벤트는 완전히 운이라(연재 중에 가끔 스샷을 올렸음)는 것이었죠.
게다가 교황이 심심하면 탐욕 트레잇을 다는 경우가 많아서;;;
하지만 이번에 운이 좋게 3가지 조건이 다 갖추어졌으므로, 저는 천원이라는 거금을 받았습니다.
한번 돈을 더 타내서 2천원 받았어여~
세번은 무리네요. 관계도가 떨어져서;;
교황은 보통 돈이 많습니다. 저에게 2천원 줬는데도 3200원이나 남아있군요...
카톨릭 성직자들은 기본적으로 교황에게 돈을 바치기 때문입니다!
독자: 무슨 치트도 아니고 맨날 교황에게 돈 타내면 되겠네.
그렇습니다. 조건만 맞으면 계속해서 돈을 타냈'었'습니다. 교황이 죽으면 새 교황에게 돈을 타낼수 있었죠.
그러나 이제는 안됩니다. 새 교황이 임명 되어도 '돈을 요구했다 -50'은 계속 유지되도록 변했습니다.
적어도 아이네스 여왕은 추가적으로 돈을 얻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제 성직자 봉신들은, 저와 교황과의 관계도를 저울질 합니다.
교황과 사이가 더 좋다면 교황에게 세금을 내고, 저와 사이가 더 좋자면 저에게 세금을 바칩니다.
그러므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들과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신롬의 대립교황 같은 경우는, 교황이 황제의 봉신이기 때문에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카이저가 돈 먹습니다.
나무위키 참조: 대립교황
https://namu.wiki/w/%EB%8C%80%EB%A6%BD%EA%B5%90%ED%99%A9
한번 재미삼아 읽어 보세요.
저는 할일이 많습니다. 이 게임은 전쟁만 하는 무식한 게임이 아닙니다.
우리 왕국내의 '나와 다른 종교를 가진 작위 보유자'를 검색합니다.
제 봉신이 아닌 경우는 제외하고,
이단자와 이교도들을 개종시켜서 저에게 충성하도록 해야 합니다.
카톨릭으로 개종하는 영주들은 아무런 해가 없을 것이나,
개종하지 않으면 법률상 강제로 영토를 빼앗습니다.
그들에게 종교의 믿음이란, 땅보다 더 소중한 것이겠지요...
압수한 영지는 새 봉신들에게 나누어줍니다.
이제 병력이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제 아키텐 권역내의 영토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해야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은 '정당한 전쟁 명분'입니다.
아키텐 권역의 땅은 전부 내것입니다!
동맹인 어머니도 강제로 참전하지만, 어차피 의미 없음.
제 군대는 충분하고, 어머니는 지금 노르웨이 왕비와 전쟁 중이니까요.
한편, 제가 아즈텍 제국에게 희생양으로 던져준 불쌍한 토마스 백작은
다행히 독립에 성공 했었군요... 다행입니다.
그는 57세의 나이에 자연사합니다.
근데 알고보니 백작의 아내가 우리 아사그라 가문 친척이었네여.
헐...몰랐음.... 우리는 알고보니 가까운 사이였답니다!
전쟁은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 아무도 내 아들을 손대지 못해! 절대로! ]
어머니는 훌륭하게 전쟁을 승리하고 영토를 넓힙니다.
역시 천재라서 그런지 능력치가 꽤 좋네요.
현재 저의 능력치
dlc를 많이 구입하시면, 능력치 올라가는 이벤트나 좋은 트레잇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돈주고 dlc 많이 사라는 뜻이죠...
'삶의 길' dlc 나오기 전만해도 능력치 20찍으면 궁극의 영웅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개나소나 20이에요.
때문에 능력치 인플레이션이 좀 생긴 경향이 있긴 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저는 프랑스의 영지 '아쟁' 을 얻습니다.
개종하지 않는 남작들의 땅은 전부 몰수합니다.
직할령 11/10이 되었으므로, 관심사를 '통치' 로 변경하여
관리력 +3을 추가하였고, 11/11로 맞추었습니다.
새남편 램버트와의 첫번째 아이인 동시에 저에게 있어서 세번째 아이입니다.
[ 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일은 산더미같이 쌓여있어... ]
1312년 1월 29일, 셋째가 태어납니다. 남자아이의 이름은 '아사그라'
병약한 아이입니다. 일찍 죽을수도 있고, 성인까지 생존할 수도 있습니다.
[ 안돼!! 내 아이....... 내 아이!! ]
아사그라는 결국 3개월이 지나 죽고 말았습니다... 정말 슬픈 일이군요....
그나마 모친은 무사하니 다행입니다. 폐렴같은 병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냉정한 말이지만, 건강 하다면 아이는 다시 가질 수 있습니다.
원래 우리 아사그라 가문은 '카탈란인'이었지만 몇 세대에 걸쳐 '옥시탄인' 으로 변했고
그로 인하여 농민들도 이에 동화되어 옥시탄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베리아인들은 프랑스 문화를 받아들여 프랑스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주의깊게 제 플레이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버건디(Burgundy 혹은 브루군디, 부르고뉴(Bourgogne), 브루군트 등등)
지방에 클레임 조작을 거의 15년 넘게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성과도 있었고요.
3개 영지에 대한 클레임 조작을 성공했고, 현재도 4번째 조작질을 시도하고 있었지요.
제가 가진 프로방스 공작령은 버건디 왕국의 권역에 있었고, 클레임만 있다면 이 지역의 중소 공작들을 쉽게 제압하여
버건디 왕국의 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조작에 시간이 많이 필요했을 뿐이죠...
저의 원대한 꿈은 아라곤 + 아키텐 + 버건디의 왕이 되고 결과적으로 멸망한 프랑스 왕국을 부활시켜
새로운 제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이베리아 반도의 알모하드 왕조를 격파해서 레콘키스타를 하는 것도 좋겠죠.
처음 아사그라 가문의 목표도 사실 그것이었습니다. 그러나....................이슬람 연합군 무서워요;;;
아즈텍도 이놈들을 어떻게 못했는데 ㅠㅠ 제가 어떻게 이겨요 ㅠㅠ
아키텐을 먹고 옥시탄인으로 변한 제 입장에서 이베리아 공격은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그러나 상황은 변했습니다! 이 클레임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시실리의 왕 길렁3세와 잉글랜드의 여왕 마틸다는 결혼해서 '로라' 라는 딸을 하나 낳았는데
불행하게도 9년전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작년(1311년) 어머니도 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이죠.
참조: 여왕 마틸다는 안타깝게도 눈알이 강제로 뽑혔고, 그로 인하여 병에 걸려 일찍 사망한 것 같습니다.
잔인한 일이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로라는 이제 시실리와 잉글랜드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약혼자 없이!!
[ 이 결혼은 우리 카톨릭 세계 역사에 남을 위대한 결혼이 될 것입니다! 신께서 축복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
로라와 제 아들 시몬이 약혼했기에... 저는 더이상 시실리를 공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로라와 동맹을 맺고, 많은 지참금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운명공동체가 되었고 절대 배신도 음모도 없어야 합니다...
만약 로라가 약혼을 파기한다는 배신 행위를 한다면 그때는 제 클레임으로 전쟁을 해서 영토를 모조리 빼앗을 것입니다!
과거 시실리는 이슬람에게, 잉글랜드는 아즈텍에게 박살이 나서 영토를 잃었고
지금 어린 여왕 로라의 영지는 굉장히 복잡하게 흩어져 있습니다.
제가 의도한건 아니지만 좀 당황스럽군요. 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저는 로라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제 아들과 결혼할때까지는.
아니, 결혼해서 아들을 낳을때까지...
저는 매의 눈으로 카톨릭 백작들의 독립 전쟁을 지켜봅니다. 곧 독립할 것 같네요.
우울증 달린 이벤트.
참고로 스샷은 못찍었지만... 아사그라가 죽은 뒤, 스트레스 트레잇도 얻었습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하여 그녀는 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오직 여왕으로서의 책임감 만으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아즈텍에게서 새롭게 독립한 백작들은 다수가 아키텐 왕국 권역 소속이죠.
제 봉신으로 설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옥시탄~ 아키텐~ 프랑스~ 자꾸 헛소리를 한 이유가 다 이것 때문입니다.
전쟁없이 영토를 넓히는 방법!
"답은 프랑스다"
이베리아는 이슬람 때문에 그런거 안됩니다 ㅠㅠ
하지만 봉신 한계가 넘어섰습니다. 봉신이 너무 많습니다.
13/10이므로 10/10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이 친구들 자동으로 독립해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사그라 가문의 친척 공작들에게 새롭게 얻은 백작들을 봉신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친척들은 새 봉신과 영지가 들어왔으니 당연히 저에게 고마워 합니다.
저는 봉신 한계가 10/10이 되어서 좋고요.
저는 다시 임신했고 이번에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프랑스 지방의 추세를 매의 눈으로 노려보던 저는 시간이 되었음을 느낍니다.
프랑스의 영지를 수복하기 위한 성전을 선포합니다.
'오를레앙' 영지에 대한 성전...
공작 지팍토날은 사실 저와 함께 싸운 독립군 동지였습니다.
그러나 독립을 한 이후, 우리는 남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이며 휴전 조약따위도 없습니다.
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프랑스를 수복하기 위하여 저는 그를 공격해야 합니다!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지팍토날의 동맹인 사보이 공작 에블스가 적으로 참전하고,
제 동맹인 어머니와 로라 여왕도 아군으로 참전합니다.
[ 내 아이들을 위해서, 반드시 프랑스를 얻어야 해. ]
'오를레앙' 을 점령한다면, 바로 '파리'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됩니다.
아키텐과 프랑스의 영토를 모두 수복한다면 서유럽은 모두 제 손아귀에 들어올 것이며
제 아이들에게 위대한 국가를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전쟁은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 신께서 원하신다! ]
한 사람의 거구의 남자가 멍하니 의자에 앉아 저 멀리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철갑옷과 큰 검을 찬 중년의 모습은 위협적이었지만 이상하게도 힘이 없어 보였다.
그의 이름은 랄프. 시실리 왕국의 영웅이다. 그는 도피네 공작의 가신 시절부터 엄청난 무용을 뽐내왔다.
비록 중과부적으로 패배는 했지만 아사그라 가문의 대장군 아톤 공작도 격파했고,
한때 아즈텍 제국마저 위협하던 강력한 장군 아메데를 공격해서 목을 따버렸다.
시실리의 남은 영토를 공격한 위협적인 이슬람의 군대도 격파했다. 얼마 전에는 아즈텍의 독립 공작을 격파하여 영토를 확장시켰다.
그는 말 그대로 구국의 영웅이었다. 그가 아니었더라면 예전 지하드로 인해 대부분의 영토를 잃었던 시실리는 진작에 멸망했을 것이다.
현재 유럽에서 그보다 강한 남자는 몇명 되지 않으리라...
그는 레지나 가문의 한 사람의 기사일 뿐이었지만 이제는 시실리 왕국의 대장군이자 섭정이다.
그러나 그 위대한 남자는 허탈하게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 우리 레지나 가문이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
그가 모셔온 어린 여왕 로라는 랄프와 같은 레지나 가문의 친척이지만, 아키텐의 여왕 아이네스에게 넘어갔다.
그녀의 후계자인 시몬 왕자와 약혼을 하게 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랄프가 섭정으로 임명되기 전에 벌어진 일이라, 그가 막을 방법이 없었다.
로라 여왕이 시몬 왕자와 자식을 갖는다면, 그 자식은 아사그라 가문의 후계자가 될 것이다.
아키텐의 불여우 계집은 이 결혼으로 인하여 비록 껍데기일 뿐이지만 시실리와 잉글랜드를 얻은 것이다!
랄프가 평생을 바쳐 싸워온 것이 모두 헛수고가 되고만 것이다...
" 아사그라 가문과 한번 더 싸워보고 싶었다. "
랄프는 조만간 아키텐과 목숨걸고 한판 해보려고 생각했다.
아사그라 뿐만 아니라 아즈텍과 이슬람도 전부 싸그리 몰아내서 빼앗긴 시실리와 잉글랜드의 영토를 모두 되찾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며, 아키텐과 시실리는 이제 동맹국이다.
" 그래도 내 할 일을 해야겠지... "
시실리는 아키텐의 요청으로 아즈텍과 전쟁을 시작했고, 대장군 랄프는 다시 한번 가문과 조국을 위해 싸우러 나가야한다.
의자에서 일어나 자신의 검을 움켜쥔 그는 붉은 노을을 다시 한번 바라본 후, 조용히 그늘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