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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9 22:56:52
Name Dizzy
Subject 오랜만에 P vs Z 결승전.. 과연 저그가 유리한가..?
저그유저분들은 분명 테란이 항상 저그를 제치고 우승을 해왔기에.. 내심 나도현 선수가 올라오길 바랬을 겁니다..

게다가 박성준선수의 테란전은 확실히 검증된 최고의 실력을 구사하고 있죠..

듀얼에서 임요환선수, 16강에서 한동욱선수, 8강에서 서지훈선수, 4강에서 최연성선수..

완전히 대저그전 스페셜리스트들만 이기고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나도현선수도 대 저그전 바이오닉 실력은 절대 뒤지지 않죠..

그런데 프로토스인 박정석선수가 올라왔습니다.. 과연.. 종족상성상 박성준 선수가 웃을 수 있을까요..?

KTF는 지금 실력으로도 그리고 이미지라는 차원에서도 절대로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다른 팀의 에이스만 모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소울의 조용호선수, 한빛의 박정석선수와 변길섭선수, 슈마의 강민선수, SG의 홍진호 선수등..

거기다가 완벽한 백업라인까지 갖춰진 KTF가 개인리그는 물론이고 특히나 팀리그나 프로리그에서..

힘을 못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유명한 모사건으로 인해.. 이미지마져 안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박정석선수가 올라간 이상.. 확실하게 우승을 해야 실추된 이미지도 살리고 팀 분위기도 좋아지죠..

게다가 연습상대 또한 상당히 좋습니ㅣ다.. 조용호선수, 홍진호선수.. 플토전 극강 저그들..

게다가 지난번 준결승전에서 변은종선수를 꺾고..  매년 조용호선수를 꺾은.. 요즘 저그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강민선수와..

절친한 친구인 박용욱선수 (이건 다들 아는 사실이죠.. yg에서 다음 인터뷰상대로 박정석선수가 아무생각없이 바로 박용욱선수를 뽑기도 했구요)

역시 박경락 선수를 3:0으로 셧아웃 시킬 정도로 저그전에서도 깔끔하고 안정된 운영을 보여주죠...

이렇게 지원해주는 사람이 빠방한 박정석 선수... 거기에 우승이후 슬럼프에 빠졌다가 정말 여러번의 좌절끝에 온.. 기회..

놓칠리가 없겠죠... 엠겜에서 베스트플레이어 할때 박정석선수가 나온적이 있는데..

우승이후 목표를 상실해서 그런것 같다면서.. 지금은 다시 큰 대회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했죠..

모든 여건은 갖추어 졌고.. 박정석 선수의 끈기와 노력 여하에 달려있습니다..

그야말로 8/1까지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연습에 매진 매진.. 을 거듭한다면.. 분명 승산이 있습니다..

자세한 전적사항은 잘 모르지만 맵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큰 무대에서의 경험 역시 박정석 선수가.. 앞서죠.. 엠겜 온겜 둘다 결승 진출을 해본적이 있고..

거기에다가 우승경험까지 있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지난번 8강에서 1경기를 많이 긴장한 상태에서 경기를 했었는데..

결승전은 8강과는 규모면에서 상대가 안되죠..

저도 두번 가봤는데.. 티비에서 볼때보다.. 훨씬 사람이 많아서 놀랬었죠-_-;

박정석 선수는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 반면 그에 비해 박성준선수는 조금 안좋습니다..  저그가 상성상 앞서긴 하지만..

박성준 선수의 플토전은 대테란전처럼 아직 임팩트가 크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pgr 검색을 해보니 22승 11패더군요.. 분명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저는 vs 전태규선수와의 온리저글링밖에 보지 못해서.. 잘한다고 믿고 있지만-_-;;

엠겜에선.. 마이너 올라가기까지.. 플토전에 애를 먹은게 사실이더군요..

김환중선수에게 총 3패를 했더군요..

그리고 POS팀은 kimera님의 최근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박성준 선수에게 올인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플토 진영이 쎄다고 말할 순 없죠.. 문준희 선수도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도진광선수는 대테란전만 플토를 선택하니..  그나마 다행인건 저그전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박정길 선수의 존재!!

그러나 이것도 로템에서.. 라는 단서가 붙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죠..

박정석선수와 마찬가지로 엠겜에서 슈퍼루키? 이런곳에 박정길 선수가 나왔는데..

인터뷰에서 로템이 제일 편하고.. 다른 맵은 왠지 자신감이 없다.. 이런식으로 얘길 하시더군요..

좀 -_-;; 글이 길어져서 지저분 하지만..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박성준 선수가 많이 유리하진 않다고 봅니다~

정말로 볼만한 결승전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중립적인 입장이지만.. 두 선수 좋은 경기를 보여주시길^^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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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9 23:01
수정 아이콘
일단 성준이야기에서 박성준선수 유리,노텔에서 거의 반반(약간 박성준선수 우위),머큐리 박정석선수 유리,레퀴엠 거의 반반.
일단 맵이 누가 좋다 나쁘다라고 할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역시 당일 컨디션이 승부를 좌우하겠죠.
노맵핵노랜덤
04/07/09 23:05
수정 아이콘
머큐리야말로 작살 저그맵이라고 하던데요...-_-(플토 저그전에)
개방맵이라 원개이트플레이 절대 못하고(하려면 게이트-포지이렇게 해야됨)
투게잇하기엔 러쉬거리 은근히 멀고..앞마당 빨리 먹어도 뒤에서 러커공격들어오고...정말 엽기아니면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ㅠ.ㅠ
04/07/09 23:08
수정 아이콘
머큐리에서 저프전은 저그가 유리하죠..
04/07/09 23:09
수정 아이콘
아핫,헷깔렸군요.종족상성에 솔직한맵,그게 머큐리의 특성인것을 망각했습니다-_-;;
박재근
04/07/09 23:15
수정 아이콘
LoveYJ//남자이야기를 성준이야기라고 하셨는데 물론 테란상대로는 성준선수가 그 맵에선 쎕니다.하지만 플토대 저그에선 플토도 삽질만 안하면 할만하구요.오히려 머큐리와 노텔이 더 어렵죠.머큐리에서 러쉬거리 멀면 거의 힘들구요.노텔은 온리저글링이 너무 무섭습니다.물론 박용욱선수와 안기효선수가 온리저글링을 막기는 했지만요.(강민선수도 이 맵에서 이겼지만 온리저글링이 아니고 이재항의온리히드라를 이겼으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오히려 전 레퀴엠이 저그 대 플토전에서 플토가 가장 할만한 맵이라고 봅니다.일단 러쉬거리 가깝구요.하드코어질럿러쉬가 용이하고 저그가 뮤탈로 테크올려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남자이야기와 레퀴엠이 나오면 박정석의 손을 들어주고 싶고..머큐리와 노텔이 나오면 박성준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04/07/09 23:18
수정 아이콘
흠..기대되네요.. 2년만의 영웅의 재림도 보고 싶고, 저그 최초의 우승도 보고 싶고..
약간 리치쪽에 마음이 쏠리는건 사실이네요. 저그는 왠지 테란을 잡고 우승해야 감격이 두배가 될것 같아서요;;;
거의 중립적 입장에서 응원할테니 오늘만큼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박재근
04/07/09 23:20
수정 아이콘
위에 끝부분에 맵이야기를 했는데 1,5경기 맵이 남자이야기,레퀴엠-박정석우세,1,5경기 맵이 머큐리,노텔이면 박성준 우세로 본다는 겁니다.
04/07/09 23:23
수정 아이콘
박재근//제가 남자이야기를 성준이야기라 표현한건 그가 남자이야기에서 보여준 포스(5승무패로 알고있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2가스를 먹었을때 현존 가장 강력한 저그라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예전 박경락선수가 그랬듯이요.현재 박성준선수가 갖춰야 할건 자신감,그것뿐이라 생각되네요.
04/07/09 23:25
수정 아이콘
로템형 맵인 남자이야기에서 저프전은 저그가 유리한 맵이죠..
MyHeartRainb0w
04/07/09 23:27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들은 테란과토스의 강세들을 보면반비례 곡선을 띄는것 같아요. 홍진호선수도 테란한테 극강이지만, 토스한태는 약간 주춤거리는데. 박성준선수는 어떨지...
04/07/09 23:3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저그 유저가 KTF에 둘이나 있군요.
초반에는 홍진호 선수와 연습하다가 후반에는 조용호 선수와 연습이 어떨까요 -_-...
KTF 는 그런 점에서는 확실히 유리한거 같네요.

그래도 박성준 선수의 포스로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04/07/09 23:3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남자이야기에서 6전 전승입니다.
CoNan_ShinGO
04/07/09 23:36
수정 아이콘
머큐리 진정한 저그 작살맵 --...... (후반가면모르지만)

1경기가 남자이야기 것인가 노스텔지아 인가에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일뜻;;
04/07/09 23:39
수정 아이콘
로템에서 저그가 유리한 것은 2가스와 언덕러커 때문입니다만...2가스는 있되 로템보다 방어하기가 훨씬 어렵고(소위 썡까고 통과하기도 훨씬 쉽죠)셔틀없이 스톰 게릴라는 되지만 러커 게릴라는 오버로드 없인 안됩니다(언덕 위에서 러커는 안 닿죠). 그리고 섬멀티는 많죠. 저그가 플토한테 불리할 거야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다지 유리한 맵은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박성준 선수의 남자이야기 6전전승을 믿습니다^^(상대가 죄다 테란이죠;;)
레퀴엠이 확실히 플토가 좀 유리한 편이죠. 초반 하드코어가 정말 무시무시하고, 앞마당 지키긴 어렵구요. 노스에서 전태규 선수 상대로 했던 건 저글링+'러커'였습니다. 러커로 일정수의 드래군을 강제하지 않으면 박영훈 선수와 안기효 선수와의 경기처럼 플토가 예상만 하면 어렵지 않게 막을 수도 있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4/07/10 00:02
수정 아이콘
맵을 보면 레퀴엠 말고는 박성준 선수가 좋습니다. 이번이 저그 진영에서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죠. 이번에 못하면 영원히 못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_-;; 남자이야기는 분명 저그 우세라고 말할수 있는 맵이고 머큐리는 잘 아실테고 노스텔지아도 박정석 선수가 이긴적이 있긴하지만 한번 더 붙는다면 박성준 선수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섬맵도 없고 지상맵들만 있는 가운데에서는 그리고 현재 분위기상 박성준 선수가 좋긴 하죠. 하지만 '변수'는 '무대경험' 입니다.

뭐 좌우지간 저는 박정석 선수의 승리를 빕니다만 2002 sky배 vs홍진호전. 마이큐브 배의 박용욱 vs 박경락 한게임 강민 vs 변은종 전 과 비교해 보았을때 플토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상대인것 같습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 보여주시길.
Velikii_Van
04/07/10 00:0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조용호 선수가 팀밀리로 연습해주면 되겠군요. 박정석 선수-_-;;
오크호드
04/07/10 00:32
수정 아이콘
잠깐 딴소리 하자면 오늘 경기로 인해 확실한(?)징크스가 생겼네요.
임요환선수를 본선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우승한다는 징크스
2001sky배부터 이번 질레트(듀얼토너먼트)까지 임요환선수를 이긴
선수는 무조건 우승했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파나소닉배에서 최강의 포스를 뽐내던 이윤열선수였습니다만(머씨라서 징크스 제외 -_-;)
특히나 이번 결승전은 듀얼에서 모두 임요환선수를 이긴선수들만
결승전에 올라가는 사태가 발생해서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게 되네요.
과연 다음시즌에는 누가 결승에 올라갈까요??


P S: 만약 다음 결승이 이주영 vs 박영훈이면 대략 낭패 -_-;
04/07/10 01:11
수정 아이콘
성준선수 확실히 지훈선수와의 큰무대에서의 경험이
이번 결승전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것같군요.
보통 신인선수들은 처음 결승올라갔을때
그 큰무대에 주눅이 드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그렇게라도 경험하고 올라간다는게 상당히 도움이 될거같군요..^^
김선춘
04/07/10 01:12
수정 아이콘
김환중 선수랑 연습하면 어떨까요?? 서지훈 선수에게 부탁해서.....요즘 홍진호, 조용호를 연속으로 꺽어으니.... 근데 다음 경기가 박성준 선수군요 -_-;;
윤수현
04/07/10 03:44
수정 아이콘
오크호드님// 웃겨서 리플 달기가 힘들어요..ㅡ.ㅡ
꿈꾸는마린
04/07/10 04: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리치의 몸상태가 어떤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오늘도 경기 끝나고 나서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지.. 환호하는 팬들에게 답례정도는 게임 끝나고
가능할꺼라고생각했는데 얼굴을 찌푸리며 뒷목을 쓸어내리는 리치를 보면서
결승무대에서 긴장감과 압박이 리치의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는 몸상태에
어떤 변수를 줄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다른 곳에서 본 글이나 오늘 김도형 해설의 말씀을 듣다보니 리치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분위기도 슬쩍 보이는거 같기도 하구요
몸을 추스리기 위한 잠정 은퇴 (썩.. 어감이 좋진 않네요 -_-;;) 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아무쪼록 몸관리 잘 해서 몇년만에 다시 일어난 PvsZ의 결승에서 다시한번
리치의 포스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노시톨
04/07/10 04: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머큐리는 아주 많은 경기가 펼쳐지지 않아서 한 전략하는 리치라면.... 아~~ 맵순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군요.....
BeAmbitious
04/07/10 08:04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상대적으로 테란보다 플토에 약하더군요. 물론 그냥 상대적이긴 합니다만-_-. 멋진 결승 기대합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7/10 10:14
수정 아이콘
머큐리와 노스탤지어에서 파워저글링이 가능하지 않나요? 그 둘 중 한 맵이 1,5 경기에 쓰인다면 저는 박성준 선수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꼭 같은 팀 선수만이 도와주는 건 아니죠...
에브햄
04/07/10 10:24
수정 아이콘
오크호드님;; 낭패라는말은 좀 심한거 아닌가요; 이주영 선수와 박영훈 선수는 결승전하면 안된다는 법이 있나요. 너무 흥행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04/07/10 10:28
수정 아이콘
에브햄님//흥행이 아니라-_-;; 징크스 얘기인 것 같습니다만..
잘 읽어보시지 그랬어요^^;;
04/07/10 12:20
수정 아이콘
한마디만하자면.....두선수 모두 똑같이 정말 노력할거고.....두선수 모두 똑같은 상황입니다.....박성준선수가 모두의 예상을 깬것처럼.....박정석선수가 이길수도있고 박성준 선수가 이길수도 있는거지...누가 유리하다고 백날 써봐야 아무 소용없죠.....예상대로면 최연성 선수가 당연히!이겼어야 하니까여-.-;그냥 잼있게 지켜만보죠~아 응원도 하면서요~
질럿파워
04/07/10 15:58
수정 아이콘
문준희 선수는 온라인 최강이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실력이 대단하지만
방송에서 긴장감과 경험부족등으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인것 뿐입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스갤에서 사람들이 문준희는 온라인에서는 최연성도 버스태울정도라더군요.그만큼 연습상대로는 부족함이없지요.
04/07/10 16:05
수정 아이콘
도대체 온라인 최강이 몇명입니까 -_-
온라인에서는 누구나 다 강합니다
그러기에 프로게이머 아닙니까 -_-?
04/07/10 16:31
수정 아이콘
오크호드님// 변은종 선수가 듀얼 그리고 본선에서 모두 임요환 선수를 이겼는데 우승못했습니다~
04/07/10 22:48
수정 아이콘
한게임배때는
16강에서 임요환 선수를 두번 이긴 강민선수가 우승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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